외식업계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치킨 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자체 운영 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자체 앱 이용을 늘려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 확보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외식업계는 막강한 가입자 파워의 배달플랫폼으로부터 독립은 불가능하지만 고객 확보 다변화를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추진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자체 앱 론칭 약 2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슬로건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에 걸맞게 가성비 버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사이드 메뉴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앱으로 버거 단품 주문시 세트업과 1+1, 사이드 메뉴 증정 등 10일마다 혜택이 바뀌는 'NBB 쿠폰팩'을 증정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하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앱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노브랜드 버거와 26일 저금' 서비스(사진)를 선보였다"며 "해당 서비스는 일 평균 7000명이 가입하고 대부분이 앱으로 유입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주문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성비'뿐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요일마다 매일 다른 종류의 와퍼 메뉴를 할인하는 '앱 위크' 프로모션과 간식, 저녁, 야식 시간에 맞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타임 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앱 주문 한정 할인과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 생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자체 앱을 통해 2만1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 할인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통합 앱인 롯데잇츠(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로 1만4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앱 마일리지와 월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수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앱 대비 결제 수수료도 적어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낮춰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결론에도 치킨 업계는 최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배달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실제로는 가맹점주에게 배달비 부담을 지우는 만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4 18:44:36[파이낸셜뉴스] 외식업계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치킨 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자체 운영 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자체 앱 이용을 늘려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 확보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외식업계는 막강한 가입자 파워의 배달플랫폼으로부터 독립은 불가능하지만 고객 확보 다변화를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추진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자체 앱 론칭 약 2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슬로건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에 걸맞게 가성비 버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사이드 메뉴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앱으로 버거 단품 주문시 세트업과 1+1, 사이드 메뉴 증정 등 10일마다 혜택이 바뀌는 ‘NBB 쿠폰팩’을 증정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하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앱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노브랜드 버거와 26일 저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해당 서비스는 일 평균 7000명이 가입하고 대부분이 앱으로 유입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주문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성비'뿐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요일마다 매일 다른 종류의 와퍼 메뉴를 할인하는 ‘앱 위크’ 프로모션과 간식, 저녁, 야식 시간에 맞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타임 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앱 주문 한정 할인과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 생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자체 앱을 통해 2만1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 할인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통합 앱인 롯데잇츠(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로 1만4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앱 마일리지와 월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수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앱 대비 결제 수수료도 적어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낮춰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결론에도 치킨 업계는 최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수 치킨 브랜드가 회원사로 있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배달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실제로는 가맹점주에게 배달비 부담을 지우는 만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4 12:56: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배낭에 무거운 도시락 넣고 등산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치킨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 줍니다." 울산 울주군은 이달 말부터 드론을 활용해 산과 바다 주요 관광지에 물품을 배송하는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K-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 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해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배송 거점 3곳에서 15곳의 배달점으로 배송을 시작한다. 배송 거점은 △작천정(삼남 교동리 1711-11) △복합웰컴센터(상북 등억알프스리 515-10) △진하공영주차장(서생 서생리 150) 등 3곳이다. 배달점은 상북·삼남면 지역 6곳과 서생면 지역 9곳으로 구분된다. 상북·삼남면 지역은 △달빛야영장 △별빛야영장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천정광장 △울주종합체육센터 △간월재 등이다. 서생면 지역은 △명선교(진하해수욕장 방면) △팔각정(진하해수욕장)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솔개공원 △송정공원 △송정낚시터 등이다. 배달 거점에는 드론 관제센터, 물류창고, 드론 이착륙장이 조성된다. 배달점에는 드론이 물품을 투하하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그물형 물품 수령대가 설치된다. 물품수령대에는 CCTV가 장착돼 배달 거점의 드론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송 업체는 드론 안전관리 시스템과 특별 비행의 승인, 드론 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로 운영된다. 배송 거점과 배달점에는 관제요원과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배송되는 물품은 배송 거점 인근 마트·카페·식당 등과 협의해 음식과 음료, 생필품 등으로 구성했다. 메가마트 언양점, 서생농협 진하지점 등 2곳과도 협력해 물품을 확보했다. 거점별로 작천정 149개 품목, 복합웰컴센터 47개 품목, 진하공영주차장 72개 품목 등 총 268개 품목이 포함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송은 1회에 무게 3㎏까지 가능하며 배송료는 3000원이다. 배송되는 물품의 부피는 우체국 택배 박스 4호(410x310x280㎜)까지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일반 배송앱과 동일하다. k드론 배송 앱을 내려받아 배달 받을 장소를 선택하고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된다. 배송시간은 3분에서 10분으로 위치마다 다르다. 울주군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운영한 결과를 분석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품목 다양화, 배송 지역 추가 등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4 15:01:35[파이낸셜뉴스]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은 고객이 사장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했다. 1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A 씨가 '방금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인정하실 건 하셔야 해요'란 제목의 글을 썼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한 프랜차이즈 치킨을 주문하고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았다. 이에 A 씨가 가게에 전화해 치킨이 탔다고 말하자, 가게 사장은 치킨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A 씨는 "사장이 이미 이런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단호한 어투로 '원래 그런 거다. 조리법대로 조리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름이 탄 거 아니냐' 했더니 '기름 3일 됐다, 그럴 리 없다'고 짜증 섞인 어투로 말하길래 더 이야기해 봐야 싸움밖에 더 나겠나 싶어서 알겠다 하고 끊었다"고 했다. 이어 "그 가게 리뷰를 보니 (다른 치킨은) 내가 받은 치킨이랑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주문한 플랫폼에 전화해 항의했고, 플랫폼에서 내가 보낸 사진을 확인하고 사장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사장은 내가 들었던 말과 같은 말을 반복했고, 결국 플랫폼 측이 주문을 취소 처리해 줬다"고 했다. A 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 남긴다"며 "같은 브랜드의 성실하고 자부심 있는 다른 사장님들을 욕되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메추리 건조한 것 같다", "저거 씹었다간 치아 박살 나겠다", "숯덩이를 샀네. 치킨집 정말 양심 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2 21:31:02[파이낸셜뉴스] 배달 직원과 다퉜다는 이유로 가게에 찾아가 출입문을 부수고 다른 직원을 철제 옷걸이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정성화 판사)는 재물손괴 특수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배달 직원 B씨와 싸운 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치킨집에 찾아가 유리로 된 문을 부수고, 또 다른 직원 C씨의 멱살을 잡고 철제 옷걸이로 목을 향해 겨누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안에서 난동을 부려 손님들을 내쫓아 운영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지나가던 남성에게 "왜 길 위에 쓰레기를 버렸냐"고 말하며 밀치는 등 폭행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A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폭력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경위 수법 결과 등으로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4-19 17:04:00[파이낸셜뉴스] 10대 시절 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했던 한 남성이 12년 뒤 치킨집 사장이 돼 다시 한번 보육원 아이들에게 치킨을 나눈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원 성취! 보육원 치킨 봉사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년 전부터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장사 시작하기 전부터 보육원에 치킨 봉사하러 가고 싶었는데 지난 1년간 시간도, 금전적 여유도 없어서 이제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12년 전에 배달 아르바이트하다 우연히 보육원에 갔다가 사비로 치킨 봉사를 한 이후로 '나중에 꼭 치킨집 사장이 돼서 한 번 더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했다. 당시 19세였던 A씨는 어느덧 치킨집 사장이 됐고, 12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근처 보육원에 연락해 인원을 파악했다. 치킨 16마리를 준비한 그는 "인원이 적어서 15마리면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한 마리는 서비스로 추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닭을 한 번에 튀기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정성스럽게 튀긴 치킨과 1.5L 콜라 12병,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가방까지 챙겨 보육원으로 향했다. A씨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아직 하교 시간이 아니라서 전달만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킨을 배달하고 가게로 돌아오면서 12년 전의 제 소원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행복해서 웃음만 나왔다"며 "오늘만큼은 빌 게이츠가 부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이 한 몸 닿는 데까지 열심히 도우면서 살겠다. 모두 행복하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쉬운 결심, 행동이 아니었을텐데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이 대견하다", "멋있다",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기는 게 어려운데, 존경스럽다", "정말 감동이다. 사업 번창하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게 위치를 알려달라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A씨는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치는 비밀"이라며 "성공해서 더 크게 도우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2 07:48:09BBQ가 동남아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스마트 키친)' 매장을 오픈하며 배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 상가에 'BBQ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코로나 이후 매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BQ는 이러한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전략적 상권 분석을 통해 동남아 BSK 타입의 매장을 가드니아 아파트 단지에 오픈했다. BBQ 가드니아점은 약 22㎡(7평) 면적의 소규모 매장이지만 인기 메뉴와 추가 메뉴를 개발해 배달·포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18 18:11:03[파이낸셜뉴스] 올해 편의점 GS25에서 배달·픽업 서비스로 가장 많이 이용한 상품은 '치맥'으로 나타났다. 21일 GS리테일이 GS25에서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 및 픽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쏜살치킨'이 가장 많이 팔렸다. 아사히생맥주캔과 버드와이저, 스텔라, 산토리, 호가든 등 번들 맥주 상품들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달·픽업에서 할인쿠폰 적용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점 덕에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점보도시락, 김혜자도시락, 넷플릭스점보팝콘, 공간춘쟁반짬짜면 등 인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앱 재고 조회 기능을 활용한 소비자도 많았다. 우리동네GS 앱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S25는 앞으로도 우리동네GS 앱 서비스를 강화해 점포 경쟁력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올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재미난 상품을 찾아 즐기는 펀슈머 트렌드와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스마슈머 트렌드가 눈에 띈다"며 "이런 소비 방식이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까지 확대된 만큼 새로운 소비 패턴에 맞춰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21 16:05:18[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달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 운영은 교촌치킨 건대점과 건국대학교 간 배달에 적용된다. 건국대학교 내 배달 주문을 로봇으로 배송하는 형태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로봇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다. 뉴비는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배송로봇으로 경제성과 성능 모두 갖춘 기체로 평가 받고 있다. 주문은 로봇 배송 전문 B2C 주문시스템인 ‘뉴비오더’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 ‘뉴비오더 건국대캠퍼스’에 접속해 건국대 캠퍼스 내 지정된 위치로 배달 주문을 전송하면 된다. 주문을 받으면 뉴비가 스스로 교촌치킨 건대점을 찾아 치킨을 받은 후 주문 시 지정한 위치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교촌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상용화 이전 자율주행 배송 로봇의 가맹점 적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상용화 이전 실증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배송 로봇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9-22 10:27:41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해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드론은 차, 오토바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이 없는 친환경 운송수단이다. 앞으로 교촌은 드론을 활용해 배송 접근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교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교촌치킨 드론 배송 서비스는 경기도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평 일부 펜션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드론 배송으로 교촌치킨을 배달 받은 펜션 고객은 "치킨을 먹으려면 거리상 불편함이 있었는데 펜션에서 편히 쉬며 치킨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환주 기자
2023-08-23 18: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