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 구매한 연금복권이 1·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720+ 234회차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21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된 A씨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복권 판매점이 보이면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구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000원어치를, 남자친구는 로또 복권을 샀다. 며칠 뒤 A씨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가 복권 판매점을 보고 이전에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판매점 앞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확인 결과 A씨는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당첨을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려 진정하기 위해 카페로 가 따뜻한 차를 마셨다"며 "다시 진정하고 당첨이 맞는 건지 재확인했다. 당첨이 현실이 돼 너무 기뻤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당첨금 사용 계획이 없다는 A씨는 "이런 행운이 제게 오다니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연금복권은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며, A씨가 향후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07:35:02[파이낸셜뉴스] 10만 달러(약 1억3648만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과거 친구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첨금 절반을 친구와 나눴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운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티스 허드슨이라는 남성이 10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은 2005년 주의 복권법을 통해 제정됐다. 복권 판매 수익금 절반은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해당 지역 학교 건설 등 교육 기금에 투자된다. 허드슨씨가 구입한 복권은 그중에서도 당첨금이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2960만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딜럭스 티켓'이다. 총 12명의 당첨자를 뽑는데 그중 4명은 200만 달러를, 8명은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허드슨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스코틀랜드 카운티 로린버그 남부 메인가에서 복권을 사 총 10만 달러에 당첨됐다. 허드슨이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 첫 번째 행동은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허드슨씨는 "예전에 친구와 둘 중 누구라도 큰 상금에 당첨되면 반드시 절반으로 나누자는 약속을 했다"며 "우리 둘 다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남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복권위원회로 초청받아 당첨금을 수령했다. 각각 5만 달러(약 6824만원)의 금액을 받은 이들은 연방세와 주세를 제외한 3만5753달러(약 4878만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은 과거에도 취미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허드슨씨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때 복권을 산다"며 "당첨금은 집을 인테리어에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드슨씨가 당첨된 다이아몬드 딜럭스 티켓에는 현재 5명이 당첨됐다. 200만 달러 당첨자는 3명, 10만 달러 당첨자는 4명이 남은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8 05:45:26[파이낸셜뉴스] 친구 따라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동행 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 1000 70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친구와 함께 걷다가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 방문해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평소 한 달에 한두 번씩 소액으로 로또 복권만 구입해왔지만 친구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는 것을 보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따라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서 복권을 긁어 확인한 결과 1등인 5억원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게 뭔가', '1등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A씨는 "최근 아버지가 집안에 똥이 가득 쌓여있는 꿈을 꿨다"면서 "그 행운이 제게 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씨는 "부모님께 당첨 사실을 알렸더니, 어머니께서는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라며 기뻐하셨다"며 "복권에 제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당첨금을 주택 마련, 대출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복권이 인생의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2 09:06:02[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복권을 구매한 친구를 보고 따라 구입했다가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제67회 '스피또 1000' 1등 당첨자이자 주인공인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날 A씨는 "2023년을 맞아 친구들과 신년파티를 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 쯤 한 친구가 복권을 구매하겠다고 해 따라나섰고, 재미있어 보여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복권을 구매하고 난 다음날 결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긁은 복권에서 '5억원에 당첨됐다'는 표시가 나왔고, A씨는 이 상황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계속 복권만 쳐다보는 등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복권을 계속 구매한 것도 아니고, 얼떨결에 구매해서 당첨돼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며 "순간 가족이 먼저 생각났고, 당첨 사실을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첨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도 못 세웠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마쳤다. 한편 A씨는 당첨이 되기 전 이렇다 할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잉어를 낚는 꿈을 꾸고 20억원에 당첨된 '스피또 2000' 45회차 1등 당첨자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A씨는 추후 당첨금을 '예금'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12 14:50:20[파이낸셜뉴스] 20년 지기 친구들에게 "당첨되면 1000만원을 주겠다"며 복권을 나눠준 여성이 실제로 1등에 당첨되자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늘 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인터뷰에서 "대출금을 갚고 친구들에게 1000만원씩 줄 계획이다"고 했다. 스피또1000은 즉석식 인쇄 복권이다. 판매 가격 1000원에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A씨는 "며칠 전 2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면서 즉석복권 10장을 샀다. 친구들에게 몇 장씩 나눠주면서 당첨되면 1000만원씩 주겠다고 했는데 친구가 긁은 즉석복권 중에 진짜 1등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놀라고 기뻤다. 올해가 유난히 힘들었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는 물음에 "희한하고 독특한 꿈을 꿨다"며 "남편에게 말해주려고 했는데 잊어버렸고 좋은 꿈인 것 같아서 복권을 샀다"고 답했다. 그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소중한 기회 잘 쓰겠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국내 복권 판매량은 지난해 5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3조 원에 육박해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8 14:03:28"당첨 사실을 제일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 현재 친구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 도와 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 [파이낸셜뉴스] 당신은 즉석 복권에 당첨됐습니다다. 덕분에 5억원을 갑자기 수령하게 됐습니다다. 이것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그 당첨금을 암 투병 중인 친구에게 사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선뜻 나올까.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가 당첨금을 현재 암 투병 중인 친구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27일 업계에 다르면 스피또1000 5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을 샀다. 즉석복권은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긁어봤고 1등에 당첨됐다"며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예전에 로또 3등에 당첨되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지는 않았다"며 "그때보다 당첨금이 컸지만 (로또 3등 당첨 땐 복권에) 처음 당첨되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A씨는 "꿈은 꾸지 않았다"며 "자주 가는 판매점에서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라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27 00:23:12미국에 사는 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후 수백억원짜리 복권 1등에 당첨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산딥 싱(22)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17일 추첨한 메가 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돼 3050만달러(약 336억5600만원)를 받게 됐다. 싱은 전날 매사추세츠 주 한니스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가 밀리언의 총 당청금은 6100만달러(약 673억1300만원)로 싱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온 또 다른 1등 당첨자와 각각 3050만달러씩 당첨금을 나눠 갖는다. 싱은 일시불 수령을 택해 2300만달러(약 253억8000만원)을 받았다. 세금 공제 후 받은 실질 수령액은 1600만달러(약 176억5600만원)이다. 싱은 "지금까지 야구장 등에서 일을 하며 생활해왔는데 이제는 다니던 직장을 모두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이제 내가 백만장자라고 해서 나를 버린 그가 다시 전화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싱은 또한 당첨금으로 어머니의 대출금을 갚고 자선활동을 하는 데도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2-10-21 12:39:28복권중독남 여자친구 화제(사진=해당방송 캡처) 복권중독남 여자친구의 깊은 고민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복권에 중독된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구현지 씨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매일 긁어야 사는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을 소개하며 “매달 적게는 70만원, 많게는 100만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한다”고 언급해 방청객들을 경악시켰다. 사연의 주인공 구현지 씨는 “남자친구와 만난 지는 1년이 지났고 복권 중독은 그 전부터 있어왔다”고 털어놨으며 “복권 구입을 만류해 봤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수천 번 말해도 그 때 뿐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구 씨는 복권 구매로 돈이 없는 남자 친구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홀로 부담해온 것은 물론 지금까지 점퍼 하나 밖에 선물 받지 못한 서운함을 함께 토로했다. 그러나 구 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착하고 잘해준다”면서 복권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친구임을 인정했으며 “헤어지면 고민 끝. 모든 게 행복 시작!”이라는 김윤아의 조언에 “혹시 모르잖아요. 당첨 될지”라고 말해 방청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복권중독은 정말 무서운 것인데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에 당첨될 지 몰라 헤어지지 않는다던 고민녀의 언급이 너무 재치 있었다”, “우리모두 즐기는 수준에서 복권 구매 합시다”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복권남은 “앞으로 일주일에 토요일 하루만 5게임 5천원 어치만 사겠다”고 여자친구 및 시청자들과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샐러리맨 초한지’ 이범수, 정겨운의 자금압박에 “진퇴양난” ▶ ‘샐러리맨 초한지’ 정려원, 설문조사 도중 홍수현에 “미모굴욕” ▶ 이하이 mercy, 박진영 이례적인 극찬 “어쩜 이렇게” ▶ '한반도' 김정은, 자신의 생일이 암호인것 알고 '충격' ▶ ‘드림하이2’ 강소라-지연, 월말평가 합동무대 동반탈락 통보
2012-02-14 09:35:56[파이낸셜뉴스] 복권 당첨금을 두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자신이 꾼 꿈을 남편에게 판 5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의 꿈을 산 남편은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고도 야박하게 굴어 이 점에 불만을 갖게 된 것. 제보자 A씨의 남편은 평소 돈 아깝다고 술, 담배도 안 하고 커피에 물을 더 넣어 다음 날까지 마실 정도로 절약하는 성격이다. 이에 "평소 부부 사이가 굉장히 좋지만, 남편이 너무 짠돌이라 괴롭다"라고 말한 제보자 A씨는 "그래도 남편 덕분에 빚 없이 자가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길몽을 꾸고 복권을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어느 날 제보자 A씨는 황금 사과나무에 달린 황금 사과를 베어 물자 금이 한가득 들어있는 꿈을 꿨다. 이 꿈의 내용을 남편에게 얘기하자 남편은 1000원을 주고 A 씨의 꿈을 샀고, 이후 구매한 즉석 복권에 당첨돼 10억원을 받았다. 1등에 당첨된 남편은 자기 부모님과 가족에게 모두 비밀로 하는 것은 물론, 평소보다 생활비를 더 아꼈다. 심지어 자녀의 학자금을 대출로 해결하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남편에게 돈도 많으니 가방 하나만 사 달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노후 자금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길을 가다 우연히 남편 친구를 만나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남편 친구가 A씨에게 "덕분에 급한 불을 끄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친구에게 2억원을 선뜻 빌려줬던 것이다. 결혼 전 남편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줬던 친구여서 이해는 되지만 서운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는 A씨는 부부싸움 중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부부간 복권 당첨금은 노터치"라며 선을 그었다고 한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복권에 당첨된 게 내 꿈 덕 아니냐. 남편 복권 1등 당첨금에 저는 아무런 권한이 없냐"고 물었다. 야박하게 굴며 당첨금을 독식하려는 남편 모습이 불만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박지훈 법률 자문가는 "당첨금은 남편 것"이라며 "실제 판례에 따르면 이혼할 때 재산분할 대상도 안 된다. 이 사건은 '꿈'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봐야겠지만 판례에 따르면 남편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박상희 심리전문가는 "아내에게 막 하고, 친구에게 잘하는 사람은 바보 같은 사람"이라며 "남편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7 07:19:0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여러 인플루언서가 유명세를 위해 속임수와 묘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 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팔로워와 수익을 늘리고자 속임수와 묘기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인플루언서 4명을 소개했다. '더우인'에서 팔로워 9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 메이주안(본명 한페이취안)은 여장 페르소나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캠프 2021'에 참가해 주목 받았다. 특히 기발하고 과장된 메이크업과 화려한 가발, 독특한 목소리로 SNS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본명 둥광밍으로 잘 알려진 아이언헤드는 당초 해산물 시장의 관광객 대상 사기, 슈퍼마켓의 복권 사기 등을 폭로하는 영상을 게시해 이름을 알렸다. 그의 콘텐츠 덕분에 관광객들은 사기를 피할 수 있었고, 아이언헤드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돌기둥에 '화장실'이라고 낙서해 논란에 휩싸였다. 더우인에서 3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안란은 결혼, 이혼, 출산 등 자신의 사생활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6살 무렵 리얼리티 쇼 '엑스체인지'에 출연해 "성형수술에 나이란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25세의 나이에 4번의 결혼과 3번의 이혼을 겪고 수십 차례의 성형 수술을 받는 등 삶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2019년 첫째 아이 출산 당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통을 전했던 그는 얼마 전 둘째 아이 출산 역시 라이브로 발표하며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샤오홍슈'에서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시항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유명해졌다. 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번째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라이브로 네 번 시도하면서 동시에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냈다. 하지만 그의 전 연인들이 "해당 프러포즈는 모두 인시항으로부터 돈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며 조작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인시항은 17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으며 4500만 위안(약 84억357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1 1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