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수력원자력은 중국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1단계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수원은 친산원전과 지난해 약 6억원 규모의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1단계 교육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5일부터 20일간 한수원 직원 등 5명이 중국 현지에서 친산원전 경영진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한수원은 압력관 교체 경험을 보유한 협력기업인 성진원자력기술㈜과 협업을 통해 강의교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강의와 별도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한수원이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를 위해 독자 개발한 장비와 절차서 및 경험보고서에 대해 소개하고, 친산원전의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계획 등 폭넓은 논의가 진행돼 후속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친산원전은 기술지원 2,3단계 교육에 대해 각각 2024년과 2026년 후속 계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친산Ⅲ-1,2호기는 오는 2028년과 2030년에 압력관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친산원전은 한수원의 월성2,3,4호기와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을 운영하는 중국 내 유일한 회사로, 2011년 전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인 27개월 만에 압력관 교체를 완료한 월성1호기의 경험을 전수받고자 2020년부터 한수원의 기술지원을 요청해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술지원 사업은 기존의 기자재 공급과는 다르게 한수원의 높은 원전운영 능력을 인정받는 가장 한수원다운 사업모델”이라며, “향후 원전 및 기자재 수출과 더불어 원전운영·건설 컨설팅 및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해외 가동원전의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과 함께 계약을 이행에 오고 있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에 노내핵계측기 기자재(리얼게인), 주변압기(일진전기) 및 무정전 전원계통 전압안정기(국제전기)와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에 열교환기(마이텍)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한국 원전의 기술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12 15:37:19한국수력원자력이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EIC) 친산원전에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해 향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국 CNEIC 친산원전과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NEIC는 중국 내 핵연료주기제품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친산원전은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으로 2028년 압력관 교체 등 계속운전을 위한 대규모 설비개선을 준비 중이다. 약 40억원 규모의 중수 판매계약은 월성원전에 보관 중인 중수 80t을 내년 10월까지 친산원전에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수원의 중수 품질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추후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복 기자
2021-10-26 17:31:26[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EIC) 친산원전에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해 향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중국 CNEIC 친산원전과 중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NEIC는 중국 내 핵연료주기제품 관련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친산원전은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 원전으로 2028년 압력관 교체 등 계속운전을 위한 대규모 설비개선을 준비 중이다. 약 40억원 규모의 중수 판매계약은 월성원전에 보관 중인 중수 80t을 내년 10월까지 친산원전에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수원의 중수 품질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추후 친산원전 압력관 교체 기술지원 등 후속 대형사업 참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수 판매는 기존의 기자재 공급사업과 다르게 한수원의 원전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새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및 기자재 수출과 원전 운영·건설 컨설팅,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10-26 14:29:31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4당이 주말인 지난 26일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난했다. 그러나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 도쿄전력과 환경성이 주변 해역과 수산물을 조사한 결과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에 한참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 방조범' '제2의 태평양전쟁' 등 극단적 표현을 쓴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을 위해 사악한 행태를 서슴지 않는 저질 정치"라고 맞받아쳤다. 일본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정쟁이 극에 이른 모양새다. 우리 국민은 오염수 방류를 결코 환영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도 방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내려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본의 결정에 냉정히 대처하는 게 우리 국익을 위해 차선의 길이다. 바닷물에 희석한 삼중수소를 30년에 걸쳐 흘려보내는 것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분석을 믿는 도리밖에 없고, 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양인 22T㏃의 6.5배다. 광둥성 양장 원전도 2021년 112T㏃을 방출하는 등 중국 원전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연간 배출 예정량보다 많은 삼중수소를 서해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야당은 대답해야 하고, 맞는다고 판단한다면 똑같이 비난해야 마땅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지 12년이 흘렀고, 중국 원전들이 삼중수소를 방류한 것도 오래전부터다. 그동안 삼중수소 문제로 수산물이나 해양환경이 오염됐다는 보고는 없다. 그런데도 야당은 온갖 극렬한 언어를 동원해 정부를 공격하고 장외로 나가 국민들을 호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광우병 사태 때 괴담을 퍼뜨리며 국민을 선동하던 행태와 똑같다. 중국 또한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이 삼중수소를 서해로 방류하는 실태부터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 광우병 사태나 현재의 오염수 사태나 야당의 목적은 정권 흠집 내기다.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줘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 이르기까지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궁극적으로는 정권을 빼앗는 게 주목적임을 우리는 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 여러 비리에 연루돼 구속 위기에 몰려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며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좋은 구실을 얻은 셈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진실은 언젠가 규명된다. 오염수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 난리를 쳐놓고 문제없음이 확인된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는 무리들이 지금 또 국민을 갈라치며 선동하고 있다. 그 피해를 어민과 수산물 판매업자, 선량한 국민들이 보고 있다. 몇 년, 수십 년이 지나 오염수 방류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될 때 그때도 어물쩍 넘어갈 셈인가.
2023-08-27 17:45:16[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일어나는 수산물 기피 현상과 각종 우려에 대해 영국 언론인이 “그런 우려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공유했다. 이는 한국·중국·일본을 보여주는 지도 위에 각국 원전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표시한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T㏃를 방출했다. 또 같은 해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약 90T㏃의 삼중수소를 각각 내보냈다고 돼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연간 배출 예정인 삼중수소 양보다 많다. 이와 관련해 루퍼트는 “(내가 공개한 자료가) 일본 정부의 선전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영국 해협에 방출되는 프랑스 북부 라아그 재처리 시설로부터 나오는 삼중수소 양을 보라”며 “그곳은 후쿠시마의 450배에 달하는 양인 연간 1만 T㏃를 방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이 방류 첫날 원전 반경 3㎞ 이내 10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모두 리터(L)당 10베크렐(㏃)을 밑돌며 정상 범위 이내로 조사됐다. 24일 하루 동안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된 오염수는 총 200톤 수준이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1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총 134만톤을 향후 30년간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루퍼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도쿄·필리핀·북한·중동 등에서 아시아 소식을 전해왔다. 현재는 대만에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7 17:32:52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중국 최대 발전운영사인 CNNO와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김인식 한수원 해외사업처장(왼쪽)과 왕치원 CNNO 부총경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중국 절강성 친산원전 운영사인 중핵핵전운행관리유한공사(CNNO)와 추가 원전운영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03년 친산원전 내 중수로 원전 2기에 대한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약 500만 달러 상당의 용역을 수주했으며, 200여명 이상이 직접 교류하는 등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은 기존보다 협력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기술지원 대상은 친산원전 중수로 뿐만 아니라 경수로 7기를 추가했고 지원분야도 경영분야까지 확대했다. 한편, 친산 원전단지는 지난 1991년 시험 운전을 시작한 중국 최초의 원전이며, 중국이 가동중인 원전 26기 중 30% 이상에 해당하는 9기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건설될 중국 신규 원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5-09-08 14:18:30한국수력원자력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중수로형 원전 '친산 원전'에 원전제어용전산기 운영 및 정비기술을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기술 수출은 한수원 직원이 중국 현장에서 2주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기술수출 대상인 제어용전산기는 발전소 주요기기를 자동 제어하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월성1호기 운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기록했었고 최근 진행된 월성1호기 설비개선과정에서도 전 세계 같은 노형의 원전 중 최초로 전산기를 성공적으로 전면 교체했다. 한수원은 내년 시행을 목표로 루마니아 원전을 대상으로 한 제어용전산기 운영정비 기술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한수원은 우리의 우수 운영정비 기술 수출을 타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굴,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4월 동북아 3국 원전운영사간 안전 공조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간사이 전력 및 중국 CNNP사와 기술.인력.정보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13 09:54:39【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이 지난해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중단했던 원전 건설을 1년6개월여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24일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에너지발전 12·5규획(12차5개년개발규획)'을 통과시키며 '핵안전 규획(2011∼2020년)' '원전 중장기 발전 규획(2011∼2020년)'을 함께 통과시켰다고 신화망 등 중국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내 관련 전문가들은 원전관련 두 규획의 통과 의미는 잠정 중단했던 많은 원전사업을 재개하는 공식적 비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원은 회의에서 원전 건설을 재개하되 합리적이면서 질서 있게 속도를 조절하고 과학적 원칙에 입각해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진 등 자연재해 우려가 있는 내륙의 원전 건설은 2015년까지 배제할 방침이다. 또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3세대 안전표준을 반드시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은 원전을 동부 연안에 주로 설치했지만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내륙에도 원전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와 주변국의 우려를 샀다. 현재 예비허가가 난 내륙 원전프로젝트는 장시 펑쩌, 후베이 시옌닝, 후난 타오화장 등 3개이며 모두 2000억위안(약 3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중국은 1991년 원자력발전을 시작했고 현재 장쑤성 톈완, 저장성 친산, 광둥성 다야완과 링아오 등지에서 모두 1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다. 또 건설 중이거나 심사대기 중인 프로젝트는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원전 발전량이 2010년 기준 1080만㎾h로 중국 전체 발전량의 1%선이지만 2015년에는 4000만㎾h, 2020년에는 8000만㎾h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지난해 초까지 갖고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은 원전 공사와 함께 원전 프로젝트 심사도 본격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무원은 지나친 에너지 대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국내 개발을 확충하는 한편 풍력, 태양광.열 등 신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나온 중국 에너지정책백서는 2000년대 초 32%에 그쳤던 석유 대외의존도가 최근 57%까지 상승하는 등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은 낮은 에너지 가격을 합리화해 수요를 억제하고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으로 에너지 유통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csky@fnnews.com
2012-10-25 10:34:16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신형 원자로를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금까지 중국 친산, 산먼에 이어 세번째로 원자로를 수출하게 됐다.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 타입으로 직경 4.5m, 길이 12.2m, 총 중량 336t이며 60여년 동안 가동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원자로를 지난 2007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수주했으며 4년여에 걸쳐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부터 중국에서 원전설비를 수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저장성 친산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첫 수출한 데 이어 지난 7월 저장성 산먼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수출한 바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사진설명=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가 4일 두산중공업의 경남 창원 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2011-11-04 17:23:31두산중공업 경남 창원 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신형 원자로를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금까지 중국 친산, 산먼에 이어 세번째로 원자로를 수출하게 됐다. ▲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가 4일 두산중공업의 경남 창원 공장 사내부두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이날 출하된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 타입으로, 직경 4.5m, 길이 12.2m, 총 중량 336t이며 60여년 동안 가동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원자로를 지난 2007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수주했으며 4년여 걸쳐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부터 중국에서 원전설비를 수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저장성 친산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첫 수출한데 이어 지난 7월 저장성 산먼 원자력발전소 원자로를 수출한 바 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11-11-04 14: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