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관련 우발상황에 대비해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공군이 필요한 전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자국군 전략폭격기(Tu-95-ms) 2기가 동해 중립수역 상공에서 약 7시간 동안 예정된 비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Su-30sm가 Tu-95ms를 호위했다"면서 "항로 일부 구간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가 비행하자 대한민국 공군 F-16 전투기가 출동했다"고 발표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8-23 19:47:58[파이낸셜뉴스] 25일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전날인 24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무단진입한 데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이같이 밝히고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오후에 두 차례에 걸쳐 중·러 군용기 6대가 카디즈에 무단 진입했다가 이탈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중·러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이에 우리 군도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러시아 측은 다른 나라의 KADIZ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25 15:59:10[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을 쐈다. 전날인 24일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의도적으로 미사일 발사와 훈련을 벌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3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7번째 무력도발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13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론 2번째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친지 하루 만에 발사한 것이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와 사거리·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순방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ICBM을 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인 24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여러 대가 독도 근처의 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연합해 비행하면서 카디즈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먼저 중국 군용기 2대는 오전 7시 56분께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 후 동해 상으로 이동한 뒤 9시 33분꼐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어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와 합류해 동해 오전 9시 58분께 북쪽 카디즈에 재진입한 뒤 독도 동쪽으로 10시 15분께 이탈했다. 약 5시간 후 중·러 군용기의 카디즈 침범이 반복됐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오후 3시40분꼐 이어도 동남쪽 267㎞ 지점인 카디즈 외곽에서 다시 포착됐다. 이 군용기들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하다가 중국 군용기들이 먼저 이탈했고 이후 러시아 군용기들도 북상하면서 카디즈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통신을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모두 답신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제3국 군용기가 카디즈 진입 시에도 당사국에 비행계획을 사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알리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이후 중국은 우리 측이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25 07:53:3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을 쐈다. 전날인 24일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의도적으로 미사일 발사와 훈련을 벌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6시3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7번째 무력도발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13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론 2번째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친지 하루 만에 발사한 것이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와 사거리·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순방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ICBM을 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인 24일 오전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여러 대가 독도 근처의 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연합해 비행하면서 카디즈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먼저 중국 군용기 2대는 오전 7시 56분께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 후 동해 상으로 이동한 뒤 9시 33분꼐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어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와 합류해 동해 오전 9시 58분께 북쪽 카디즈에 재진입한 뒤 독도 동쪽으로 10시 15분께 이탈했다. 약 5시간 후 중·러 군용기의 카디즈 침범이 반복됐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오후 3시40분꼐 이어도 동남쪽 267㎞ 지점인 카디즈 외곽에서 다시 포착됐다. 이 군용기들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하다가 중국 군용기들이 먼저 이탈했고 이후 러시아 군용기들도 북상하면서 카디즈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통신을 시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모두 답신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제3국 군용기가 카디즈 진입 시에도 당사국에 비행계획을 사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알리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이후 중국은 우리 측이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5-25 07:17:06[파이낸셜뉴스]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께부터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먼저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 거리 상공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해 상공으로 이동해 오전 9시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들 중국 군용기는 이후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및 전투기 2대)와 합류해 오전 9시58분쯤 동해 북쪽 카디즈로 재진입했고, 오전 10시15분쯤 독도 동쪽으로 다시 카디즈를 이탈했다. 그러다 오후 3시40분쯤 이어도 동남쪽 267㎞ 거리 카디즈 외곽에서 이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재포착됐다. 이들 군용기 6대는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한 뒤 오후 3시57분쯤 중국 군용기 4대는 러시아 군용기와 경로를 달리해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으로 계속 북상했다. 합참은 이 과정에서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하고 이어 "우리 군이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하여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은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에 대한 대응 조치로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우리측이 진입에 대해 경고하자 '핫라인'을 통해 통상적 훈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군 당국은 중·러 연합 공중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러시아 측은 다른 나라의 KADIZ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관련 전문가 일각에선 이번 중·러의 카디즈에 진입은 중국 입장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도쿄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전날 출범하면서 한미일이 '대중 포위전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해 의도적인 위력 시위로 공세적 훈련을 감행 카디즈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시에 러시아 역시 중국 훈련에 따른 미군과 자위대 대응 동향 등을 살피고자 해당 지역에 출격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동시 진입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 등 9대가 카디즈에 진입했다. 2020년 12월엔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 등 19대가 카디즈에 진입 후 돌아갔다. 한편, 앞서 중국의 랴오닝함 항모전단이 이달 초부터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20여일간 최장기간 머물며 전투기와 헬기 등 300여회의 출격 훈련을 벌인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24 20:00:23[파이낸셜뉴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독도 동북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고,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상황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어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19 18:18:32[파이낸셜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에 대해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이는 미국의 아시아전략에 대한 경고이며 도발적 요소가 있다며 한미 군사공조 아래 한국이 단호한 대응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중러 전투기의 잇단 카디즈 진입은 철저히 계산된 장기적 대외 전략의 일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 국무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22일 중러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도발적 공군작전이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막겠다”고 밝혔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중러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도발은 사전에 조율된 것이 명백하며 중러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작전을 거의 돌발적으로 동시에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미국과 상호 방위 조약이 확고한 한국이나 일본, 혹은 두 나라 모두를 공격하는 것은 곧 미국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면서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고 방공식별구역 내에 침입한 것은 미국과 한일 모두에게 중대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최근 중러의 역내 무력시위는 앞으로도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면서 “(중러의 이 같은 행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추며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랠프 코사 태평양포럼 명예회장은 “중러가 방공식별구역에 거듭 진입하고 있는 것은 거대한 두 나라가 상호 협력해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한국 등에 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부상이 평화롭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원하면 무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코사 명예회장은 “한국의 적절한 대응책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의 대공 방어능력을 끌어올리고 중국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 전 사령관도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 특히 한국은 이런 도발적 침입에 강력히 항거해야 한다”면서 “이런 행동을 예삿일로 받아들일 경우 한국은 자유를 확고히 지킬 의지가 없으며 미국과의 동맹이 약화하고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인식을 중국과 러시아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방공식별구역을 예고 없이 부적절하게 침범하는 것은 위험하고, 의도치 않게 불가피한 군사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력한 외교적 메시지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미국도 같은 외교적 대응을 하며 한미동맹이 강력하고 확고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확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벨 전 사령관은 한국이 자국의 영토에 대한 확고한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일본과 군사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시작해야 하고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오늘날 한국의 주권과 국민에 대한 위협은 일본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30 10:18:26[파이낸셜뉴스]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3일 오전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외교차관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과 관련, 소통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외교부는 양측이 상호 민감하게 여겨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감한 사안은 지난 22일 중국 군용기의 카디지 진입을 뜻한다. 지난 22일 중국 군용기 4대는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방에서 카디즈에 진입했고, 이 중 2대는 울릉도 동방 일대를 지나 카디즈를 이탈했다. 4대는 중국 H-6 폭격기 및 수호이(SU) 계열로 알려졌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진입하기 이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정보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면서 양자관계에 영향을 줄 수있는 사안들이 불거지지 않도록 소통 채널을 강화해나가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지난달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 추진, 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 위원회' 출범 등 관련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또 양측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고위급간 소통을 촉진해나가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이 지지를 표명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의 구체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체 출범 가속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했다. 러 부부장은 최 차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최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구체 방문 시기는 한중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23 16:58:12[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 한국에 대한 지지와 방어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한국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카디즈 진입에 대해 "미국의 동맹 방어 의지는 철통 같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데 대해서도 한국과의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국무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행위를 "도발적인 공군작전"이라고 표현하며 "역내 안정을 흔들려는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과 관련한 VOA의 질의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멀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그들 몫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5분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방에서 카디즈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의 중첩구역으로 최초 진입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중국 군용기는 이어도 인근 상공의 카디즈에 진입해 77분간 비행했다. 타국 방공식별구역(AIDZ)에 항공기가 진입하기 전 해당국가에서 사전 통보하는 것이 국제관례지만 그간 중국은 무단 진입을 일삼아왔다. 한편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다. 아울러 제2MCRC와 중국 동부 전구간 직통전화를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11-30 12:17:43외교부가 26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금일 오후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초치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카디즈로 최초 진입해 11시 38분쯤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군용기는 12시 43분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km)에서 우리 카디즈를 재진입해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방 약 50마일(93km)까지 이동하다 오후 1시 11분쯤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 경로를 따라 오후 3시 53분경 카디즈를 최종 이탈했다. 우리 군은 즉각 대응했다. 합참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 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과 감시비행,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한편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 7번째다. 다만 중국 군용기의 이번 카디즈 진입 간 대한민국 영공침범한 사례는 없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11-26 20: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