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무기질 칼륨과 칼슘. 두 영앙소는 주기율표에서 나란히 19번, 20번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게다가 이름도 비슷해 종종 그 기능에 대해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모아시스와 함께 칼륨과 칼슘이 체내에서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칼륨 효능? 체내 기관에 영양 전달하는 일등공신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신체의 수분량 및 산성도를 균형있게 조절합니다. 혈액 순환을 도와 영양분이 각 기관과 피부까지 무사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하죠. 체내 칼륨이 부족할 경우, 불필요하게 축적된 나트륨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습니다. 나트륨이 과다하면 세포의 수분이 혈액으로 이동하는 삼투 현상이 일어납니다. 혈액이 불어나 혈관 벽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면 기관의 기능이 저하하고 두피를 포함한 피부의 노화가 촉진될 수도 있죠.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케일, 땅콩 등이 있는데요.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칼슘 효능? 튼튼한 뼈와 탄탄한 모발 만들기 칼슘은 뼈와 치아, 모발의 구성 성분이자 세포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죠. 또한 체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체지방을 응고시킨 뒤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칼슘이 결핍되면 뇌에서는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늘리는데요. 이는 과식 및 폭식으로 이어져 비만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은 칼슘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뼈에 있는 칼슘을 사용합니다. 이는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피부와 모발까지 거칠게 만들죠.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칼슘을 섭취할 땐 영양제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가공 과정에서 칼슘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 치즈, 멸치 등의 고칼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골밀도와 모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0-01 16:35:31미역은 칼슘과 칼륨, 철, 요오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산후조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고 몸 속의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돼 있다. 미역은 칼슘의 함량이 높으면서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 칼슘이 필요한 산모에게 좋다. 많은 요오드가 필요한 임산부에게도 좋다. 식이섬유의 함량도 높아 장을 활발하게 운동시켜 임산부에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외 산모의 젖이 뭉치지 않게 하고 소변 배설을 도와주어 산모의 붓기를 빠지게 하는 효능도 있다. 미역에 함유된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하며,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산모가 아기를 낳고 나서 생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산욕열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가 없던 시대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질이 찬 미역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였다고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9-01-10 17:34:5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1년 만에 50㎏의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1년만에 50㎏ 감량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바스틸레 포스트'에 따르면 영양사인 밍씨는 1년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 전 184㎝의 신장에 체중 120㎏에 달했던 그는 현재 70㎏을 유지하고 있다. 밍씨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병문안이었다. 뇌졸중 환자인 아버지의 병실에 갔다가, 그의 옆에 누워있는 40대 환자를 본 밍은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그 100kg의 체중을 가진 이 환자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배변 활동조차 스스로 할 수 없고, 눈만 움직이는 환자였다. 밍씨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나한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즉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양사인 밍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철저한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일은 '달콤한 음료'와 '설탕'을 일체 끊는 것이다. 특히 음료수에 첨가된 액상과당은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다. 실제 액상과당은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1년 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밍의 모습에 주변인들은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고 "재혼한 게 아니냐",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달콤한 음료·설탕 끊고..오트밀·통밀빵 먹기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75% 더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음료 제조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고체인 설탕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르다. 액상과당을 과량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쉽게 과식할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지방간 같은 대사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 밍씨는 당을 끊고 오트밀, 통밀빵 등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설탕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통밀빵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통밀은 혈당지수가 55 이하인 저혈당 식품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돕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15:36:59[파이낸셜뉴스] 제주 한라수가 식수 시장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 한라수는 최근 런칭한 브랜드 웹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가 한 달 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연계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제품 판매량도 전월 대비 40% 증가했고, 이 기간 제품 문의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트병을 무라벨로 제작했지만, 눈에 띄는 감귤색 병뚜껑에 돌하르방 보틀로 귀여움까지 장착한 것이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대학교의 가을 축제나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 등장하며 제품 문의가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제주 한라수는 제주의 청정한 바닷물(용암해수)이 화산암반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필수 미네랄 외에도 망간, 규소 등 희귀한 미네랄과 무기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용암해수는 제주 동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물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웹사이트에 소개된 제품 정보와 용암해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 문의와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제주 한라수를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0 14:40:49[파이낸셜뉴스] MZ세대 사이에서 치아씨드를 물에 불려 마시는 일명 '올챙이물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치아씨드를 20~30분간 물에 담가 놓으면 치아씨드가 물을 흡수해 개구리알 같은 모양으로 바뀌는데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올챙이물'(Tadpole Water)이라 불리고 있다.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 크고, 영양소도 풍부 치아씨드는 물에 불리면 크기가 10~12배 이상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만 섭취해도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트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을 채워준다. 칼로리도 낮다. 더불어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장운동을 촉진,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와주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치아씨드 안에 들어있는 칼륨은 우리 몸속에 쌓이는 노폐물과 찌꺼기를 흡착,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해 노폐물이 몸에서 배출돼 부종 완화에 좋다. 치아씨드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미네랄, 토코페롤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의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재생을 도와주며, 푸석한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고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 준다. 특히 칼슘의 작용을 돕는 붕소 성분이 풍부해 뼈의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칼슘이 관절에서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연어보다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해 두뇌 건강, 치매 예방, 노폐물 배출 등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식품이다. 매일 아침 치아씨드 물을 마신다는 한 틱톡커는 “아침 식사 전에 마시면 배부른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며 “변비도 있었는데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틱톡커는 “효과가 있다. 5일 만에 8파운드(약 3.62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물에 꼭 불렸다가 마셔야..건조한 상태로 치아씨드만 먹으면 위험 '올챙이물' 만드는 방법은 물이나 주스 등에 담그고 15분 정도 지나 부피가 커지면 마시면 된다. 물에 5분 정도 불렸다가 샐러드나 빵에 뿌려 먹어도 좋다. 용량은 1회 3스푼 하루 3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아씨드는 식감이 부드럽고 요리가 필요 없어 거의 모든 음식에 추가할 수 있다. 또 오트밀, 요거트, 스무디 등에 첨가해 섭취하면 맛있다. 다만 치아씨드는 식이섬유가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위장 장애가 생기는 등 소화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치아씨드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도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자궁을 수축시키는 기능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치아씨드를 마른 상태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지난 2014년에는 39세 남성이 마른 치아씨드 한 스푼을 삼켰다가 치아씨드가 식도에 박혀 병원을 찾는 사례가 있었다. 미국 UCLA 헬스(UCLA Health) 소화기내과 전문의 웬디 르브렛 박사는 "치아씨드는 무게의 최대 27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로 먹으면 안 된다"라며 "건조한 상태로 먹으면 치아씨드가 걸쭉하고 끈적끈적한 덩어리가 되어 식도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19:09:00이산화 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증할 수 있는 부지 5곳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실증 부지 5곳(전남 여수·충남 서산·강원 강릉삼척·경북 포항·충남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실증 사업에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부지와 실증내용을 기반으로 한 CCU 메가 프로젝트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CU 메가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 단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실증 사업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국내 산업구조 특성상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CCU 개발이 실험실 규모에서 이뤄졌던 것을 벗어나,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한 대형 R&D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CCU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각 선정 부지별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전남 여수에서는 GS칼텍스 제2공장 인근에서 정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올레핀, 납사, 폴리올 등으로 만드는 공정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 충남 서산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장 내에서 석유화학 공정 중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항공유와 친환경 납사를 제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와함께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 동서발전이 있는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는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 염화칼륨을 만든다. 경북 포항의 포항제철소에서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탄소 메탄올, 합성가스로 만든다. 충남 보령에 있는 중부발전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항공유를 만드는 실증을 진행키로 했다.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CCU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규모 민관 공동 CCU 실증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초기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민간 확산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18:07:39#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산화 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증할 수 있는 부지 5곳이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실증 부지 5곳(전남 여수·충남 서산·강원 강릉삼척·경북 포항·충남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실증 사업에 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부지와 실증내용을 기반으로 한 CCU 메가 프로젝트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CU 메가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 단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실증 사업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국내 산업구조 특성상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CCU 개발이 실험실 규모에서 이뤄졌던 것을 벗어나,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한 대형 R&D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CCU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각 선정 부지별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전남 여수에서는 GS칼텍스 제2공장 인근에서 정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올레핀, 납사, 폴리올 등으로 만드는 공정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 충남 서산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장 내에서 석유화학 공정 중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항공유와 친환경 납사를 제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와함께 한라시멘트와 삼표시멘트, 동서발전이 있는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는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 염화칼륨을 만든다. 경북 포항의 포항제철소에서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탄소 메탄올, 합성가스로 만든다. 충남 보령에 있는 중부발전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항공유를 만드는 실증을 진행키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CCU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규모 민관 공동 CCU 실증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초기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민간 확산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10:52: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까지 육성 계획을 밝힌 용암해수산업이 생수 업계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제주 용암해수산업에 대한 고부가·지역 특화 육성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용암해수 관련 산업을 제주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224억원을 투입해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제품의 개발과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용암해수는 제주의 유일한 특화 수자원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화산암반층에 의해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유용한 미네랄과 영양 염류가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용암해수는 일일·계절 변동 및 물리적 특성 변화가 적어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며 "수은, 카드뮴 등이 검출되지 않고 독성이 없어 안전하고 병원균, 암모니아성 질소, 페놀류 등이 검출되지 않아 청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의 육성 방침 발표에 따라 용암해수와 관련된 각종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특히 용암해수 산업이 기능성 가치를 활용한 제주 경제의 웰니스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제주 용암해수 관련 기업으로 제주 한라수와 오리온이 있다. 화산 암반 미네랄 워터 브랜드인 제주 한라수는 정부의 용암해수 육성책과 맞물려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제품 생산 규모를 3배 가량 늘인다는 계획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용암해수 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주만의 블루골드 분야"라며 "정부 방침대로 용암해수 산업이 지역 특화 산업으로 순조롭게 육성되면 제주 한라수는 대표적인 미네랄 워터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생수 사업을 시작한 오리온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제주용암수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용암해수는 농수산업 및 제조업으로 확장성을 가지며 고부가가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해양자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사업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20:08:14정부가 내년까지 육성 계획을 밝힌 용암해수산업이 생수 업계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제주 용암해수산업에 대한 고부가·지역 특화 육성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용암해수 관련 산업을 제주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224억원을 투입해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 제품의 개발과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용암해수는 제주의 유일한 특화 수자원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화산암반층에 의해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유용한 미네랄과 영양 염류가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용암해수는 일일·계절 변동 및 물리적 특성 변화가 적어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며 "수은, 카드뮴 등이 검출되지 않고 독성이 없어 안전하고 병원균, 암모니아성 질소, 페놀류 등이 검출되지 않아 청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의 육성 방침 발표에 따라 용암해수와 관련된 각종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특히 용암해수 산업이 기능성 가치를 활용한 제주 경제의 웰니스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제주 용암해수 관련 기업으로 제주 한라수와 오리온이 있다. 화산 암반 미네랄 워터 브랜드인 제주 한라수는 정부의 용암해수 육성책과 맞물려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제품 생산 규모를 3배 가량 늘인다는 계획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용암해수 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주만의 블루골드 분야"라며 "정부 방침대로 용암해수 산업이 지역 특화 산업으로 순조롭게 육성되면 제주 한라수는 대표적인 미네랄 워터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생수 사업을 시작한 오리온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제주용암수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용암해수는 농수산업 및 제조업으로 확장성을 가지며 고부가가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해양자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사업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8:18:30중견·중소기업들이 급성장중인 반려동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 방석, 음료 등을 잇달아 선보이는 것. 이를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과 웰크론, 티와이에프바이오 등이 반려동물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을 위한 호텔 '키녹(KINOCK)'을 지난 9월 말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키녹 호텔은 건물 연·면적 7000㎡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이뤄졌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리노베이션한 뒤 총 34개 객실을 반려동물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8264㎡ 규모 야외 반려동물 파크를 비롯해 실내 파크와 유치원, 미용실, 보딩, 리테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교원그룹은 가족 친화 호텔인 '더스위트호텔'과 키녹 호텔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호텔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 호텔을 선보였다"며 "키녹 호텔 내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을 배려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세사·세사리빙 등 침구 브랜드를 운영하는 웰크론은 반려동물 전용 냉감 방석인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은 열전도성이 뛰어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 체열을 빠르게 흡수·분산·방출하는 기능성 냉감 방석이다. 웰크론이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침구'를 반려동물에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반려동물 체온은 37.5~39.2도 수준으로 사람보다 2~3도 높다. 여기에 혀와 발바닥 외에는 체온조절이 쉽지 않아 더위에 취약하다. 이러한 반려동물을 위해 아이스침구와 동일한 접촉냉감원단을 사용해 쿨쿨아이스 냉감 펫방석을 선보였다. 웰크론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이 집안에서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접촉냉감기능 펫방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반려동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기능성 음료를 출시한 사례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반려동물 전용 'ORS(Oral Rehydration Solution)' 음료 '펫라이트'를 선보였다. ORS 음료는 나트륨과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을 수분과 함께 빠르게 보충해주는 음료다. 물과 달리 소장에서 흡수한 뒤 체내에 함유한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전 세계 탈수증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ORS 사용을 널리 권장한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이번에 반려동물에 특화한 ORS 음료를 선보였다. 티와이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동물은 사람에 비해 정맥 수액치료가 어렵고 의료비 역시 비싸다"며 "펫라이트가 동물용 수액치료 비용과 시간, 주사 스트레스를 줄여 반려동물과 동반가족 행복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중견·중소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10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8.2%를 기록, 수년 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꾸준히 늘어난다"며 "기업들 사이에서 관련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18: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