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무기질 칼륨과 칼슘. 두 영앙소는 주기율표에서 나란히 19번, 20번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게다가 이름도 비슷해 종종 그 기능에 대해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모아시스와 함께 칼륨과 칼슘이 체내에서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칼륨 효능? 체내 기관에 영양 전달하는 일등공신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신체의 수분량 및 산성도를 균형있게 조절합니다. 혈액 순환을 도와 영양분이 각 기관과 피부까지 무사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하죠. 체내 칼륨이 부족할 경우, 불필요하게 축적된 나트륨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습니다. 나트륨이 과다하면 세포의 수분이 혈액으로 이동하는 삼투 현상이 일어납니다. 혈액이 불어나 혈관 벽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면 기관의 기능이 저하하고 두피를 포함한 피부의 노화가 촉진될 수도 있죠.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케일, 땅콩 등이 있는데요.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칼슘 효능? 튼튼한 뼈와 탄탄한 모발 만들기 칼슘은 뼈와 치아, 모발의 구성 성분이자 세포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죠. 또한 체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체지방을 응고시킨 뒤 배출을 촉진해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칼슘이 결핍되면 뇌에서는 부족한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늘리는데요. 이는 과식 및 폭식으로 이어져 비만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은 칼슘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뼈에 있는 칼슘을 사용합니다. 이는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피부와 모발까지 거칠게 만들죠.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칼슘을 섭취할 땐 영양제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가공 과정에서 칼슘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 치즈, 멸치 등의 고칼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골밀도와 모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0-01 16:35:31미역은 칼슘과 칼륨, 철, 요오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산후조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고 몸 속의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돼 있다. 미역은 칼슘의 함량이 높으면서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 칼슘이 필요한 산모에게 좋다. 많은 요오드가 필요한 임산부에게도 좋다. 식이섬유의 함량도 높아 장을 활발하게 운동시켜 임산부에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외 산모의 젖이 뭉치지 않게 하고 소변 배설을 도와주어 산모의 붓기를 빠지게 하는 효능도 있다. 미역에 함유된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하며,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산모가 아기를 낳고 나서 생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산욕열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가 없던 시대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질이 찬 미역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였다고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9-01-10 17:34:543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는 역시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는 한의학과 함께 추석에 즐기는 명절음식의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삼색나물로 꼽히는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는 차례상에 올라온다. 한의학에서 도라지는 길경(桔梗)이라고 부르며 동의보감에서 길경이 들어가는 처방을 280여가지나 소개하고 있다. '명의별록'에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부족한 피를 보충하며, 속을 덥게 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고 길경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고사리의 내용을 보면, '성질이 차고 활(滑)하며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이 있다'고 효능을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고사리는 풍부한 칼슘 덕에 골다공증에 좋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고 빈혈 예방,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시금치에 대해 '혈액을 생성하고 출혈을 막으며 눈을 맑게 하고 변비를 없앤다'고 기록하고 있다. '본초강목' 역시 시금치에 대해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이 막힌 것을 열어준다. 내장을 강화해 위장의 열을 없애고 주독(酒毒)을 풀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에는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간다. 송편의 기본 속인 팥에는 사포닌이 많아 이뇨작용으로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고,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비타민B1은 식욕부진,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초록색 송편을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쑥은 치네올 성분이 다량 함유돼 대장을 건강하게 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며 고혈압 개선, 노화 방지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붉은색 송편에 들어가는 수수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노화 방지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노란색 송편을 만드는 조에는 비타민B1과 B2,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 개선, 변비 예방에 좋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추석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번 추석에는 힘들고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명절음식을 나누며 정담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자. 이마성 매일365한의원장
2024-09-12 18:23:04[파이낸셜뉴스] 티와이에프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티와이에프바이오에 따르면 'ORS(Oral Rehydration Solution)' 음료 브랜드 '워터라이트'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강한 소상공인에 뽑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창의적·혁신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 제품의 브랜딩과 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고도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9137개사가 지원해 4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티와이에프바이오가 주력하는 워터라이트는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을 수분과 함께 빠르게 보충해주는 음료다. 물과 달리 소장에서 흡수한 뒤 체내에 함유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전 세계 탈수증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ORS 사용을 널리 권장한다. 특히 워터라이트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비롯해 영국, 중국 시장 수출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호주, 태국 등에 추가로 수출하기 위해 현지 유통 업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대학병원 소아과, 전국 약국에 납품 중이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최근 반려동물 전용 ORS '펫라이트'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는다. 동물은 사람에 비해 정맥 수액 치료가 어렵과 의료비 역시 비싸다. 펫라이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티와이에프바이오는 현재 와디즈에서 '근거기반 반려동물 이온음료 펫라이트'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강상안 티와이에프바이오 대표는 "펫라이트가 동물용 수액주사 비용과 시간, 주사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상 건강관리로 반려동물과 동반가족 행복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와이에프바이오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벤처 육성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2 10:42: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와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가 곤충산업 활성화와 민물장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곤충 사료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13일 양 기관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국제 어분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뱀장어 양식을 위해 배합사료의 어분 주성분인 단백질원을 유용 곤충으로 대체해 사료화하는 연구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번 민물장어 양식용 곤충 사료 개발에서는 대표적 산업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에서 추출한 유용 단백질 성분 등을 배합사료에 첨가해 성장률과 내병성을 높이는 친환경 양식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Anguilla japonica)는 민물에서 5~10여년간 살다가 8~10월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심해에서 알을 낳는 강하성 어종이다. 담백한 맛이 좋고 비타민A, 칼슘, 인, 철분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는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용 곤충이다. 소고기의 3배, 계란의 5배 이상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칼륨, 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곤충을 이용한 민물장어 사료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의 및 예비시험을 통해 본격적으로 장성 소재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방법은 약 20cm 크기로 자란 장어를 대상으로 올해는 쌍별귀뚜라미 가수 분해물 농도별(4구간-5%, 10%, 15%, 대조구)로 첨가한 사료를 먹여 4개월 동안 양식하며 매월 생존율, 증체량, 체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오는 2026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된다. 연구가 완료되면 유용곤충 2종을 첨가한 민물장어용 사료가 개발돼 곤충농가와 민물장어 어가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용 곤충 분야에서 어류양식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민물장어 양식용 사료에 유용곤충에서 추출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개발하면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어분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양식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침체된 곤충산업 시장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유용 곤충 소비가 확대돼 곤충 농가에 도움을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3 09:02:53【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복 주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 눈길을 끈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산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삼복 즈음 소비자들에게 전복 먹기를 권장하며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행사를 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도 전복 수요가 가장 몰리는 초복(7월 15일) 기간에 맞춰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정으로 이랜드 킴스클럽 강남점에서 자숙 전복, 전복죽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1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롯데백화점 수도권 13개 지점과 지방 2개 지점(광주점, 전주점)에서 '특대 활 전복 특가전'을 진행한다. 특히 신우철 완도군수는 11일 킴스클럽과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잇따라 찾아 완도산 전복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힘을 보탰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완도 수산 식품 특별 기획전'을 오는 25일까지 열어 전복죽, 전복 한 판, 전복 떡갈비, 전복 닭강정 등을 판매하고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복(7월 25일)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GS THE FRESH 전국 495개 매장에서는 활 전복 8마리(18미 짜리)를 99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일정으로 이랜드 킴스클럽 29개 매장에서도 특대 활 전복을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완도 전복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완도군에서 운영 중인 '완도 청정마켓'에서는 말복인 8월 14일까지 전복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복 할인 판매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무더운 여름에 완도산 전복으로 건강을 챙기고,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전복 생산 어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1 15:41:11100년을 이어온 글로벌 NO.1 유기농 푸룬 브랜드 테일러팜스에서 6월 신제품 '100% 유기농 착즙 푸룬주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 유기농 인증기관인 CCOF(미국 농림부 산하 유기농 인증기관)에서 100% 유기농 인증을 받은 캘리포니아 푸룬을 국내에서 착즙해서 만든 프리미엄 주스로, 가공 공정을 거치치 않은 자연 상태 푸룬의 씨를 뺀 과육을 당류나 별도 첨가물 없이 착즙한 것이 특징이다. 946ml(14,000원), 180ml(3,500원)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어 취향 따라 구매할 수 있다. 앞서 테일러 팜스는 ‘2024 서울국제식품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테일러팜스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선보인 당시, 기존 푸룬주스에 비해 부드럽고 신선하고 가벼운 맛으로 마시기 편하다는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적 있다"며 "유기농 착즙 푸룬 주스는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풍부한 햇살과 맑은 물에서 자란 천연 과일로 만든 건강한 음료로 설탕과 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푸룬은 씨가 있는 상태에서 건조시킨 서양 자두로, 식이섬유, 칼륨, 철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과일이며 동양의 자두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K 함유량이 높아 국제 골다공증 재단(BHOF, Bone Health Osteoporosis Foundation)이 선정한 뼈 건강 과일로도 뽑힌 바 있다.
2024-06-27 12:19:07우리 몸의 60~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기준, 소변과 땀 등으로 외부로 배출되는 하루 수분량은 약 2.5ℓ로 이 정도가 '수분 섭취의 기준'이 된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땀에 의한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만큼,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진숙 교수는 30일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소변이나 땀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며 체내 균형을 유지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콩팥병 혹은 투석환자는 전신부종이 발생하거나, 폐·심장에 물이 차는 등 건강에 위협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장 질환자가 아니더라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신장 질환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분섭취를 최소화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탈수로 신장 손상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변량과 신장 기능의 정도 등을 토대로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본인만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과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신장 질환자는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뿐만 아니라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돼 있기 때문에 수박과 참외, 바나나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여름철 제철 과일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칼륨을 원활히 배출하지 못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상승하고 이는 근육쇠약, 부정맥은 물론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다량의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수분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혈액의 양도 줄고 심장이나 뇌로 공급되는 혈류도 약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저혈압 환자의 연중 발생률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정점을 찍는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혈압변화에 따른 증상의 일부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저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피부나 근육에서부터 중요 장기로까지 단계별로 혈액 공급을 줄여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능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전해질의 양에 맞춰 '물'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은 저혈압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 교수는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내 수분량도 줄어들다보니 혈액 자체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고 이는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심장에 무리를 줘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은 크게 △심장 박동수를 줄이거나(베타 차단제) △소변을 통한 수분 배출로 혈관의 저항을 줄이거나(이뇨제)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하고 혈관의 확장을 도모(칼슘 통로 차단제)하는 원리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되지 않으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혈관수축과 소변 배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아는 것이 좋다. 강규민 기자
2024-05-30 19:04:06[파이낸셜뉴스] 우리 몸의 60~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기준, 소변과 땀 등으로 외부로 배출되는 하루 수분량은 약 2.5ℓ로 이 정도가 ‘수분 섭취의 기준’이 된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땀에 의한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만큼,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진숙 교수는 30일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소변이나 땀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며 체내 균형을 유지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콩팥병 혹은 투석환자는 전신부종이 발생하거나, 폐·심장에 물이 차는 등 건강에 위협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장 질환자가 아니더라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신장 질환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분섭취를 최소화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탈수로 신장 손상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변량과 신장 기능의 정도 등을 토대로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본인만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과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신장 질환자는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뿐만 아니라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돼 있기 때문에 수박과 참외, 바나나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여름철 제철 과일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칼륨을 원활히 배출하지 못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상승하고 이는 근육쇠약, 부정맥은 물론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다량의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수분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혈액의 양도 줄고 심장이나 뇌로 공급되는 혈류도 약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저혈압 환자의 연중 발생률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정점을 찍는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혈압변화에 따른 증상의 일부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저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피부나 근육에서부터 중요 장기로까지 단계별로 혈액 공급을 줄여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능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전해질의 양에 맞춰 ‘물’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은 저혈압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 교수는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내 수분량도 줄어들다보니 혈액 자체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고 이는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심장에 무리를 줘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은 크게 △심장 박동수를 줄이거나(베타 차단제) △소변을 통한 수분 배출로 혈관의 저항을 줄이거나(이뇨제)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하고 혈관의 확장을 도모(칼슘 통로 차단제)하는 원리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되지 않으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혈관수축과 소변 배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아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30 09:35:11[파이낸셜뉴스] 코카-콜라사의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가 오는 7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Scarlet Storm)'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은 상큼한 복숭아향을 함유했다. 기존 파워에이드와 동일하게 나트륨 이온(Na+), 칼륨 이온(K+), 칼슘 이온(Ca++), 마그네슘 이온(Mg++)의 4가지 전해질 시스템(ION4)에 비타민 B(B3, B5, B6)를 함유했으며 저칼로리로 출시돼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과 함께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을 열정적으로 즐기셨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스포츠음료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9 09: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