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퍼니케이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위암 연구를 최초로 한국인 석학이 이끌게 된 가운데 관련 기술이 적용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컴퍼니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64% 오른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이오 클리닉의 황태현 플로리다 보건부 암 석좌교수는 텍사스 의대 암센터 및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진과 함께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위암 연구를 주도한다. 한국인 연구자가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캔서문샷은 암 연구 가속화를 목표로 하며 지난 2016년 바이든 당시 국가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황 교수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종양 모델링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 적용돼 단백질 분석을 더 정교하게 할 계획이다. 컴퍼니케이가 투자한 토모큐브의 본격 활용이 이뤄지며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모큐브의 시리즈 단계 누적 투자액은 442억원이며 이 중 컴퍼니케이로부터 50억원을 펀딩받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0 13:51:49[파이낸셜뉴스] 미국 바이든 정부는 2022년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향후 25년 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 50% 감소시키겠다는 정책으로 연간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캔서엑스는 캔서문샷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파트너십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루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젠큐릭스, EDGC, HLB, 엔젠바이오, 지씨셀, 아이엠비디엑스가 참가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루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젠큐릭스 등은 캔서문샷 합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참여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주가 영향력도 약해지며 현재 캔서문샷의 영향력은 주가에서 많이 빠졌다. 다만 젠큐릭스는 59% 가량 상승했고 EDGC는 74% 하락했다. 루닛은 지난 6월 국내 기업 중 첫 번째로 캔서문샷에 합류했다. 또 캔서문샷에 합류한 지 5개월 만에 첫 공식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회사의 제품군인 ‘루닛 인사이트’는 캔서엑스가 발표한 프로젝트 ‘솔루션 카탈로그’의 첫 번째 사례로 소개됐다. 솔루션 카탈로그는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 총 14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의료기관은 이 기업들의 디지털 암 진단, 치료 제품, 솔루션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국내 3차원 유방암 검출 인공지능(AI) 솔루션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캔서문샷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정확한 암 진단이다. 이 가운데 젠큐릭스가 지난 7월 국내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캔서문샷에 합류했다. 차세대 PCR 기술인 디지털 PCR 기반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반진단은 환자 개인에 적합한 표적항암제 선정에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폐암과 대장암 동반진단 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이 됐으며 해당 제품 외에도 3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는 8개 동반진단 제품이 CE-IVD 등록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독일, 튀르키예 등 총 7개국에서 동반진단 제품이 판매허가를 받기도 했다. 회사는 국내외에서 획득한 제품 허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판매를 증대하고 있다. 또한 젠큐릭스가 지분 투자한 딥바이오도 지난 11월 캔서문샷에 합류했다. 딥바이오는 딥러닝 및 암 병리학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최첨단 체외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제품을 활용하면 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지씨셀(GC셀)은 지난 10월 캔서문샷에 합류했다. 회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인 CGT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T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활용해 누적 9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GC셀은 현재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한국 및 호주 임상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는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한다. AB-201은 난소암, 유방암, 위암 등에서 과발현하는 HER2를 타겟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NK세포에 탑재해 동결 보존한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다.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며 뛰어난 암세포 제거와 종양 억제력이 확인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한국과 호주 동시임상을 통해 다양한 인종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5 10:05:39[파이낸셜뉴스] HLB가 ‘캔서엑스(Cancer X)’에 합류하며 미국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됐다.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는 HLB는 글로벌 임상에 성공해 신약허가 가능성이 큰 만큼 캔서엑스 참여로 미국 내 관계 기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HLB파나진이 캔서엑스 멤버로 참여한 바 있어, HLB그룹 내 2개 회사가 미국 행정부 주도의 암 정복 사업에서 진단과 치료 영역을 주도하게 됐다. HLB는 리보세라닙 간암 치료제 외에도 자회사 이뮤노믹, 베리스모를 통해 교모세포종(GBM), 메르켈세포암에 대한 DNA 치료백신, 각종 고형암에 대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설명회(IR) 행사에 나선 진양곤 HLB 회장은 “HLB그룹의 궁극적 경쟁 상대는 질병, 그 중에서도 암”이라고 말했다. 백윤기 HLB 대표는 “암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당사는 이번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전 세계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캔서엑스에는 글로벌 빅파마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암 신약개발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다.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HLB와 HLB파나진 외 존슨앤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참여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6 11:00:10[파이낸셜뉴스] EDGC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첫번째 캔서엑스 서밋에 참석, 미국 행정부와 캔서엑스 멤버와의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캔서엑스 서밋에서는 캔서문샷 협력체의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멤버간 협업 및 향후 활동에 대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했다. EDGC는 캔서엑스 서밋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다중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협력 방향 및 프로젝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캔서문샷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 공동 사업 목표 중 하나로 조기암 검진이 부각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DGC는 캔서엑스 서밋 멤버들을 대상으로 액체생검 온코캐치 기술 우수성 및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에피캐치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미국 내 다수의 암 전문 병원 및 CLIA랩과의 협력을 통해 10대암까지 확장한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캔서엑스 서밋은 미국 행정부와 캔서엑스 멤버간의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캔서문샷 프로젝트 추진을 구체화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EDGC 액체생검의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캔서엑스 프로그램 디렉터인 스미트 파텔 박사는 행사에서 “EDGC의 캔서엑스 전격 합류와 시티 오브 호프 암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 환자와 암 치료 후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DGC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대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최첨단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한 산전·신생아 검사, 암검진, 신경 및 개인 유전자 분야의 진단 검사와 치료 개발이 주력이다. 액체생검 '온코캐치’는 혈액 내 순환종양DNA를 분석, 암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암 재발 유무 확인 및 맞춤형 표적 항암제 선택에 활용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3 09:40:26[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HLB)그룹이 미국 정부 주도의 '캔서엑스(Cancer X)'에 처음 합류하며 암 정복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HLB파나진은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인 모핏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가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 민간 협력체다.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HLB파나진 외에 존슨앤존슨,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HLB파나진은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를 합성해 만든 인공 DNA인 펩타이드 핵산(PNA)를 개발, 대량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각종 암 유전자 변이(EGFR, KRAS, PIK3CA 등)를 정밀 검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정밀 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파나뮤타이퍼', '온코텍터' 시리즈가 있다. DNA가 생화학적으로 불안정성이 높은 반면 PNA는 안정성과 결합력이 높아 미량의 표적유전자 변이도 빠르게 검출, 증폭시키는 등 정확도가 높다. 실제 HLB파나진은 최근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기도 했다. 렉라자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함께 허가 받은 동반진단 키트로 환자의 표적 변이의 발현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LB파나진은 이번 캔서엑스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가에 PNA 소재를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각종 암과 전염병에 대한 분자진단 제품의 경쟁력도 빠른 시간내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LB의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본심사에 진입하며 미국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성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HLB파나진이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HLB그룹의 미국 내 인지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LB그룹은 '치료'와 '진단'을 두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HLB파나진은 향후 진단을 넘어 PNA 기술력을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PNA는 인체 DNA에 결합력이 높은 만큼 암 DNA에 결합에 DNA의 전사(transcription)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과 함께 환자마다 다르게 발현된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정확히 검출해 매칭시켜주는 고성능 정밀진단 기기 개발도 필수적이다"며 "동반진단 허가로 이미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당사는 캔서엑스 참여를 통해 미국 내 진단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치료분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인류의 암 정복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28 10:07:31[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디지탈이 장중 강세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미국 행정부의 암정복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가운데 세포배양시스템 공급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오후 1시 24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 대비 9.39% 오른 7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공공, 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체 고유표적물질 'PAUF 단백질' 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캔서X멤버들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 합류는 코스피 상장사이자 항체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날 장중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상한가 거래 중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세포배양시스템 및 의료용 정밀진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21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과 일회용 세배양백을 공급한다는 판매 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디지탈 측은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주요 매출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 주식회사로서 2022년 매출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8 13:24:59[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K바이오 모멘텀 재점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암을 진단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등 국내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암 진단 기술 ‘알파리퀴드 플랫폼’을 보유한 아이엠비디엑스는 전일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암 진단 시장 내 안정적인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지난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 상장 기준 역대 최다 수요예측 참여 건수(2171건)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모가는 밴드상단 9900원을 초과했다. 일반 청약도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2654대 1로 바이오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이번 아이엠비디엑스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글로벌 암 진단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로 나타나면서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입지를 다져온 동종업계 K바이오 기업들 역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싸이토젠, HLB파나진 등 암 진단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지난 2월 연간 방문자 20만명 이상인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현지 리포트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2022~2023년 미국 전국 우수 병원 톱20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싸이토젠은 현재 미국 상위 랭킹 20위 내 병원 대상 CTC 기반 액체 생검 플랫폼 공급을 추진하고 있고, 나아가 연내 일본 진출도 성사한다는 계획이다. HLB파나진은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멤버로 참여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 DNA 펩타이드 핵산(PNA) 대량생산 원천 기술을 보유한 HLB파나진은 올해부터 분자 진단 제품으로 브라질 등 남미 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폐암 분자 진단 신제품 2종에 대한 수출 허가 취득도 완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암 진단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623억달러(약 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6.16%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4 09:12:11[파이낸셜뉴스] 싸이토젠이 이달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수 기관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의 '캔서문샷' 합류를 확정한 이후 연이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참가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과 논의할 계획이다. 클리아 랩(CLIA Lab) 인수를 통한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 미국 및 일본의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의 액체생검 시장을 공략하고 상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8월 미국 행정부가 공식 승인한 캔서문샷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캔서엑스(cancerX)'의 공식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캔서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MD앤더슨 암센터 등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 및 진단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캔서문샷은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바이든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25년 간 암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캔서문샷에 합류한 국내 기업의 면면이 증시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말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신주 인수대금 400억원 및 전환사채(CB) 발행대금 155억원의 납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또 신규 이사진 선임을 완료하고 바이오 중심의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동사는 CTC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뉴욕 정밀의료센터(CEPM), 다이이찌산쿄 등에 CTC 진단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며 "아직 CTC 진단 매출이 크지 않으나, 향후 글로벌 CTC 진단 시장이 활성화되면 직접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4 13:18:14[파이낸셜뉴스] EDGC는 주당 680원 7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EDGC 공동설립자인 이민섭 대표이사는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며 이번 유상증자에 100%의 배정비율로 참여한다. EDGC는 지난 8월 18일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날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은 현재 발행된 주식의 100%인 7400만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8239370182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일반 공모 청약은 구주주 청약 잔여분에 대해 오는 24일, 25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기타법인 지분인수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고도화 및 임상 진행, 유전체 분석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클리아랩 연계 △암 치료 신약개발 물질 라이선스 구입·개발 △일반 경상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EDGC는 유전체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특히 최근 북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주력 기술인 액체생검 ‘온코캐치’로 캔서문샷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캔서문샷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EDGC는 캔서문샷 프로젝트 첫 행보로 시티 오브 호프 국립 메디컬 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선택했다. EDGC의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 에피캐치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액체생검 온코캐치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EDGC는 온코캐치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클리아랩(CLIA Lab) 인수를 이 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다수의 암 전문 병원 및 클리아랩(CLIA Lab)과의 협력을 통해 10대암까지 확장한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9 10:04:36[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미국 바이든 정부가 민간·공공 협력을 통해 추진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 멤버로 합류한다. 19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캔서문샷’은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정책으로, 암 치료제 및 진단기술 도입에만 연간 18억 달러(약 2조 4000억원)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미국 최고의 암 연구소 모핏 암센터와 디지털 의학회가 참여중이며,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 뿐만 아니라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암 정복에 있어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진단검사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심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암 진단 분야에서 ‘At-home’ 테스트의 역할과 효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비엘사이언스’가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 멤버로 합류한 배경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가인패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 때문이다. ‘캔서문샷’ 프로젝트는 암 진단 장벽을 낮추기 위해 자가진단을 통해 스크리닝 및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제공하는 기술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가인패드’는 생리대 형태의 검사키트를 착용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질염 및 성병을 유발하는 성매개 감염병을 높은 정확도로 분석하는 검사키트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체를 본인이 직접 채취한 후 키트를 분석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를 통보 받는 방식의 편의성이 높은 의료기기다. 회사 관계자는 “가인패드의 검사방식은 안전하고 손쉽게 자가 검사를 할 수 있는 완전한 비침습적 진단키트이며, 검사의 정확도 또한 높다. 또한 산부인과 방문 및 내진으로 인해 검사를 기피하는 여성들이 거부감 없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며, “이 같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미국 의료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가인패드’가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기존의 방법으로 여성 질환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주치의 진료 후 산부인과 연결 및 진료, 검사기관 검사 의뢰, 결과 통지와 같은 진료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같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최종 진료까지는 최장 2~3개월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인패드 검사는 수일 내에 이메일, SNS 등으로 검사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어 사용자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캔서문샷 참여를 통해 암 분야의 선도적 기업 및 미국 연구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가인패드의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매출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9 0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