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12일 광탄면 신산리 일원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스탠턴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캠프스탠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 민간 제안 공모를 통해 지에스(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021년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약 86만㎡의 대규모 부지에 걸쳐 진행되며, 38만㎡는 산업시설용지로, 6만㎡는 약 1100세대가 입주할 주거용지로 계획됐다. 사업시행자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외에도 4만3000㎡의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에스(GS)건설 컨소시엄과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 ㈜캠프스탠턴이 시행하게 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안) 및 환경영향평가(초안) 등 각종 영향평가(안)에 대해 9월 24일부터 주민 열람을 시행하고, 10월 11일에는 광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캠프스탠턴의 개발은 광탄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침체되었던 광탄면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4 14:36:54【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캠프스탠턴 개발사업,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테크노밸리 건립 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7일 “이번 종합계획 변경에 파주시 주요 사업이 반영돼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종합계획이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역발전 및 각종 지원에 대한 계획을 말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종 확정한다. 파주시는 종합계획 변경에 조리읍, 문산읍 등 4읍, 9면, 7동이 들어간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캠프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고, 캠프하우즈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의 국비가 27억원 증액 반영됐다. 특히 ‘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으로는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1958억원 규모의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 사업이 신규로 확정됐다. 캠프스탠턴은 6월10일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파주시-GS건설 간 기본협약을 체결해 이곳에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시설, 974세대의 단독-공동주택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6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 연구단지 조성 협약과 8월에는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건립이란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역시 최적의 교통여건 및 신도시, 택지 등 배후도시 정주환경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종합계획 반영을 통해 민자사업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자체가 직접 진행하는 사업은 국-도비 지원 등 혜택을 받아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8 06:14:27[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10일 미군공여지 캠프스탠턴을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GS건설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작년 3월 파주시가 공모한 캠프스탠턴 개발 민간사업자 자유제안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파주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은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하고 내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한다. 민간사업자는 책임준공, 재원조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원도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국비 지원 등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에 대해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특히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응모 당시 밝혔다. 한편 파주시 관내 미군 공여지는 2007년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반환됐으나 개발사업에 진척이 없고 12년 동안 민간건설사에서 사업 제안이 없었지만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개발 추진을 계기로 미군공여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10 21:48:42[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4곳 중 2곳이 개발된다.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파주시는 이들 업체와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3일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파주시 평가위원회는 이들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하지만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오언(69만㎡)은 사업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아 우성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실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5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59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파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07 12:58:2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 3년간 주민 주도 마을살리기, 도시재생 활성화, 규제와 행정혁신을 통해 더 나은 파주를 만들어 왔다. GTX-A 노선 착공,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 교통혁신과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벨리 등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도 한창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3년간 파주는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두고, 많은 성과도 이뤘다”며 “4년차에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 하나로 묶은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한때 파주 도심이던 파주읍은 주한미군이 떠나면서 젊은이도 떠났다. 주민 셋 중 한 명은 65세 이상 초고령 마을이 됐고, 이마저도 10곳 중 2.5곳은 빈집이다. 어느새 구도심이란 명칭이 익숙해져버린 파주리가 2019년, 바뀌기 시작했다. 20년 이상 방치됐던 마을회관은 아이들 돌봄장소가 되고, 쓰레기로 악취가 나던 골목은 데이지 꽃향기가 난다. 이 마을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파주시는 2019년부터 ‘마을살리기’로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개 읍면동이 ‘내 마을, 우리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다들 신도시 개발에 집중할 때, 파주시는 ‘마을이 살아야 파주 미래도 있다’며 2년간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예 읍면에 ‘마을살리기팀’을 꾸렸고, 동 단위는 ‘마을공동체팀’을 신설했다. 이런 자치단체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민선7기 마을살리기는 대표적인 우수 사업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작년에는 16개 읍면동에서 학습공간 만들기, 농산물을 이용한 베이커리 마을공동창업, 계절축제, 공동육아돌봄, 도서관운영 등 19건의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고, 파주시는 2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관광코스 만들기, 마을카페 조성, 주말농장 확대, 산책길 조성, 텃밭가꾸기 등 12건 사업을 시행하는데 2억8300만원이 지원됐다. 그 결과,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20년)’, 경기도 사회적경제제도평가 ‘최우수상(19년)’을 수상했다. 특히 마을살리기는 지역별 특색을 살리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산은 행복마을관리소, 조리는 숨길, 법원은 돌다리 문화마을, 파주는 술이홀 행복발전소, 광탄은 이등병마을, 월롱은 꽃부리 큰마을, 탄현은 주말농장, 적성은 DMZ Army Cafe, 파평은 정원축제, 교하는 우리동네 친정엄마, 운정은 도뢰미 숲길, 금촌은 명품 벚꽃길 등이 대표적이다. 마을살리기는 단순히 마을의 외관을 고치고 다듬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살고싶은 마을을 만든다는데 의의가 있다. ◇GTX-A부터 마을버스까지, 교통복지 확대 3년 전인 2018년, 교통혁신도 시작됐다. GTX-A 착공식을 시작으로 이듬해 천원택시가 도입됐고, 작년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도 시행됐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까지 이어지면서 파주시 과제 중 하나였던 교통개선은 시민이 꼽은 민선7기 3년의 대표적인 성과가 됐다. 특히, 2023년 개통을 앞둔 GTX-A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파주에서 서울과 성남, 용인, 동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GTX-A는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파주시 주요 산업을 활성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운천역 건립사업 착공,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금촌-운정-혜화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도 진행 중이다. 금촌교차로, 문산제일고 앞 등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했고, 공영주차장 9곳 조성, 파주형 스마트교통(ITS) 구축 등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민평가단 99명이 배차간격, 친절도, 차량 내부 청결도 등을 점검한다. 현재 30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천원택시’는 95% 만족도와 97% 배차율 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 10곳에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메디컬클러스터-테크노밸리 자족도시 ‘성큼’ 파주시는 신도시 조성 이후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지난 3년간 교통혁신과 함께 운정신도시 인근에 46만㎡ 규모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집중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배후지원시설이 건립되는 개방형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8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에 관한 협약을 마쳤다. 이미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를 설립했다. 공사는 2024년 마무리될 예정으로 의료바이오R&D센터는 2027년, 아주대병원은 2028년 각각 완공된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파주에는 안보체험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캠프그리브스’를 제외하고 5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지만, 주한미군이 반환한 2007년 이후 개발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민간 공모사업을 추진해 사업자를 유치했다. 작년 6월 ‘캠프스탠턴’을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GS건설 컨소시엄과 우선협상 계약을 맺었다. ‘캠프에드워즈’는 작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6000여 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캠프하우즈’에 4500여 세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교보증권 컴소시엄과 계약했다. 작년 통일관광특구에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하기로 했다. 출판도시, 헤이리마을에 이어 관광객을 사로잡는 문화도시를 구축하고, 파주 특산물인 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민이 안전하다면…코로나19 검사도 찾아간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에 파주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아왔다.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음압텐트를 보건소에 설치하고, 유행요인이 생길 때마다 신속하게 검사했다. 전국 최초로 ‘차량형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제작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양압식 검체부스를 탑재한 1톤 차량으로, 교통소외지역이나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집단감염이 유행하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도 시행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고령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에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진표 작성으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성도 높여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브랜드 가치 고양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는 민선7기 출발을 남북평화정책으로 시작했다. 최종환 시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가장 먼저 ‘남북평화협력TF팀’을 꾸렸다. ‘평화협력과’를 만들어 남북교류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했고,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토론회 등을 진행하는 등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했다. 임진강 거북선 복원,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임진각 평화곤돌라 개장, DMZ 평화의 길 조성, 판문점 선언 및 혜음원지 관광자원화 등으로 관광경쟁력도 높였다.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했다.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등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업이 ‘경기 First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수상,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공릉천 등 물놀이장 조성, 자전거도로 확대,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유아숲체험원, 율곡수목원 조성 등으로 시민은 보다 쾌적한 생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파주시는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 지방자치정책대상, 옥외광고 대통령상, 대한민국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3년간 178건의 대외 수상을 했고 상금으로 39억원을 받았다. 147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68억원의 국-도비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6 06:46:42【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올해도 성장을 거듭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벌이는 사투 속에서도 역점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드러냈다. 특히 광역교통 개선과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어지면서 성장 기대감은 한껏 증폭됐다. 시민 삶의 질을 높여줄 사업도 다채로워 눈길을 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7일 “내년에는 정부 경제정책 방향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발 맞춰 파주형 뉴딜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사업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 사통팔달 광역교통 파주시대 본격 개막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11월 개통해 파주에 본격적인 고속도로 시대가 열렸다. 통일로에 비해 서울까지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됐고, 향후 서울~광명, 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면 전북 익산까지 바로 연결된다. 게다가 통일시대를 대비해 건설 중인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사통팔달 파주 시대가 본격 개막되고 있다. 파주 발전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GTX-A노선은 서울, 성남, 용인을 거쳐 동탄까지 연결되며 작년 6월 착공 이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파주시는 개통 시기에 맞춰 교통수단 연계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향후 SRT 파주 연장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은 7월 '한국판 뉴딜사업'에 선정되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제출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작년 5월,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발표된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사업은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파주시는 타당성 용역과 함께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대곡소사선 사업 준공 전에 파주연장사업을 완료해 파주~대곡~소사 구간을 동시에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신분당선 서북부선(용산~삼송)과 연계해 금촌까지 연결되는 ‘통일로선(금촌~삼송) 전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11월 인근 고양시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순항…일자리창출 맑음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명품 자족도시 완성에 밑거름이 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인근에 46만㎡ 규모의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는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센터 설치 외에도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 생산유발효과 4조 3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6400억원 등을 창출할 것이란 예측이다. 작년 4월 지정된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 건립도 순항 중이다. 21만3000㎡ 규모로 조성 중인 CJ ENM 콘텐츠월드는 1단계 준공을 눈앞에 뒀다. 2021년 전체 사업이 준공되면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출판도시, 헤이리와 함께 ‘문화도시 파주’의 한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1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농특산물인 콩수요 촉진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지지부진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6월 GS건설 컴소시엄과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캠프에드워즈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캠프스탠턴에는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시설, 단독-공동주택용지(970세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캠프에드워즈에는 단독-공동주택용지(6000세대)와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관련 행정소송에서 파주시가 1심에 이어 2심까지 승소해 우선협상대상자인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곧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천원택시 48개마을 확대 대중교통 혁신에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10월부터 시행됐다. 파주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보다 친절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 제공과 시민 이동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도 7년 만에 추가 개통했다.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100번을 4월 개통한데 이어 11월에는 운정신도시에서 공덕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3400번을 개통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하에서 운정을 경유해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M)버스도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시 교통복지의 백미는 ‘천원택시’다. 천원택시는 작년 30개 마을을 시작으로 그 수혜지역을 점차 늘려 현재 46개 마을로 확대됐다. 천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수요응답 서비스인 천원택시는 이용자 95%가 만족하는 시민공감행정으로 자리매김했다. ◇ 수변생태공원…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시민 일상생활을 더욱 편안하고 여유롭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을 중심으로 조성될 수변생태공원은 2022년 6월까지 준공되며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10월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대상(100억원)을 차지했다. 운정 유비파크에는 어린이 문화체험공간인 ‘운정 EBS파크’가 들어서며 2021년 운영을 시작한다.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는 올해 초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2020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19개 사업이 모세혈관처럼 파주 곳곳에서 활력을 더하고 있다. 파주시는 주민이 마을사업에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작지만 세심한 시민안전 서비스도 돋보였다. 파주 곳곳에 137개 폭염그늘막과 버스정류장에 발열의자 229개,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로고라이트 등 331개 안전시설물이 생겼다. 자연재해 사망 등 13종을 보장하는 시민안전보험도 가입됐다. ‘금촌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역주민과 군인의 복지-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9월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은 이미 확보했다. 총사업비 262억원이 들어가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등기소와 법원 이전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우려를 없애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관측이다. ◇ 코로나19 경제방역 선제대응-발빠른 지원 2020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장마와 태풍 등 연이은 재난과 이에 대한 선제 대응, 신속한 지원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 특히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로 시민 일상을 바꿔 놨다. 파주시는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에 맞서 ‘중앙정책보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대응’을 원칙으로 확진자 조기발견과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 시민 스스로 준수하는 예방수칙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처해왔다. 파주시는 방역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소생을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했다. 49억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특례보증한도’를 확대해 214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착한 임대인’을 찾아내 735개 점포의 16억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줬다. 이와 함께 모든 시민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2021년에도 파주시는 소상공인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100만원, 방문교사-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택시종사자에게 5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설 명절 전에 지원할 계획이다. ◇ 108개 분야 수상…공모 통해 국도비 567억확보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해 지역균형발전과 도시안전망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분야에서도 4회 연속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 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등 108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각종 공모사업에 참가해 총 567억원의 국-도비를 가져와 코로나19로 팍팍해진 파주시 살림에 큰 보탬이 됐다. ITS 국고보조사업과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각각 120억원과 108억원을,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100억원, 금촌 민-군복합커뮤니티 건립과 눈 내리는 초리골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84억원을 확보하며 파주시의 우수한 행정능력을 다시 한 번 방증했다. 파주시는 올해 거둔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내년에 민선7기를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27 12:46:33[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동두천 영상문화 관광단지 조성을 민간사업자의 사업시행 조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2)’ 변경안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 경기도는 기존보다 1조 4410억원이 더 늘어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발전종합계획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반환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변경안은 작년 9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 변화된 지역여건과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을 고려해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의정부, 양주, 양평, 동두천 연천 등 9개 시군에 대한 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기존 239개 사업에서 4건이 추가되고, 1건이 제외되고 14건이 변경돼 242개 사업이 담기게 됐다. 예산은 신규 대규모 개발 사업이 반영돼 기존 39조 6979억원에서 41조 1389억원으로 1조 4410억원이 증가했다. 변경안 주요 내용으로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파주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다. 파주 캠프 하우즈 및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사업기간 연장과 시설비-토지매입비 변경을 위한 사업비 증감 정도를 반영한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는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주변지역 공원조성사업이 신규로 추가됐다. 또한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의 사업비를 증액하고, 동두천 캠프 호비 반환 지연에 따라 기존 쇠목마을 연결 도로개설사업을 국도3호선 도로확포장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련부처-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은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1조 1071억원 규모의 연천 무비월드 테마파크, 2058억원 규모의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사업 등이 새로 포함됐다. 경기도는 11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열고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변경안을 보완한 뒤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월 기준 경기도내 반환 대상 공여구역은 34개소 총 173k㎡로, 이는 전국 179k㎡ 중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12 23:59:31[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개발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이용철 부지사는 22일 캠프 케이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아직 반환되지 않은 의정부-동두천 미군 공여지 6곳에 들러 조기 반환과 개발 활성화 방안을 탐색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캠프 스탠턴, 캠프 자이언트 등 이미 반환돼 개발이 추진 중인 파주 주한미군 공여지를 점검한 바 있다. 이용철 부지사는 이날 도 및 시군, 국방부, 미군 등 관계자와 함께 미반환 기지 6곳을 반환 기지와 비교 점검하며 기관별 입장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의정부와 동두천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주둔 병력이 크게 감소했으나, 기지 반환은 예산확보나 환경조사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여지와 주변지역 개발이 더뎌지고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병력이 줄어 시가지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주민의 몫이 되고 있다. 이용철 부지사는 “반환공여지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미군 주둔 때 보다 월등히 활성화된 지역을 만들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속한 반환과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중앙정부 건의, 국회 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까지 포함하는 행정안전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중 공청회를 거쳐 행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22 22:15:15[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9일 파주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스탠턴, 캠프 자이언트, 캠프 개리오언 등을 방문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이날 파주시청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을 만나 반환공여지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현장에 들러 김회광 파주부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며 개발상황을 점검했다. 캠프 스탠턴-자이언트-개리오언은 2007년 반환됐으나 방대한 기지 규모, 인프라 부족, 높은 지가 등 문제로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중 캠프 스탠턴은 작년 7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도시 및 산단 개발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은 개발을 담당할 민간 사업자를 현재 공모하고 있다. 이용철 부지사는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부 도민을 위해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정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민간투자 활성화 등 개발 촉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등 관련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년 7월 파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개발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행전안전부가 추진 중인 ‘반환공여구역 조기 활성화 방안(국가주도개발)’ 정책연구에 경기도 의견이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 호원중~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 등 도내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59건에 필요한 국비 총 910억원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09 21:53:18[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년간 남-북-미 관계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맛봤다. 게다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여파로 DMZ평화관광이 중단돼 지역경제는 반 토막이 났다. 이런 와중에도 그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조성하기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실행했다. “올해 4월 통일동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통일동산에는 현재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가 조성되고 있다. GTX-A노선도 올해 공사에 들어갔고, 교통소외지역에는 천원택시를 도입했다. 특히 읍면동은 고장 특성을 살린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관계가 순풍을 타고 전염병이 창궐하지 않았다면 지역경제와 도심개발에 좀 더 집중해 한반도 평화수도 초석을 놓았을 것이라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향후 2년간 후반기 시정을 가늠해 보기 위해 민선7기 최종환호가 일군 전반기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시정 슬로건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평화가 경제다!’인데, 부침이 컸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전 세계는 파주를 주목했다. 파주가 평화경제 요람으로 눈앞에 다가왔다. 지금은 대북전단 살포로 안보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됐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양상이다. 민선7기는 그래도 미래 투자로 평화경제의 밀알을 뿌려왔고, 여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2018년 10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남북교류협력 전담 부서인 평화협력과를 신설하고, 올해 1월에는 남북교류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한시기구인 평화기반국을 설치했다. 특히 3월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가 돼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파주-개성’ 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 간 이이 선생의 유적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DMZ평화관광 재개는 어찌 돼가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10월부터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되면서 주변 상인과 관광업계 종사자는 생계유지가 막막해졌다. 관광객이 전년대비 178만명이나 감소하고, 지역경제 피해액 추정치는 406억원에 달한다. DMZ평화관광은 지역주민과 상인을 위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 자칫 민생 살리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사실 민통선 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례는 한 건도 없고, DMZ평화관광은 차량으로 이동한다.”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은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두 배로 높여줄 것이란 예측이 많다. “통일동산지구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29년만인 작년 4월 통일동산(300만㎡)이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통일동산 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CJ ENM 콘텐츠월드가 현재 공사 중이고, 오는 2021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올해 5월 파주 특산물 장단콩을 활용해 생산, 가공, 유통, 판매부터 체험, 관광, 문화 등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장단콩웰빙마루 공사를 시작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4만8940㎡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5개 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7월 준공한 뒤 9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 조성되면 파주 평화관광은 날개를 또 하나 달게 된다.” -천원택시 운행은 다른 자체단체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천원택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도입됐다. 2019년 4월 6개 읍면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추가 운영에 대한 주민 요구가 쇄도해 작년 9월 9개 읍면 30개 마을 2336명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중 10개 마을을 추가해 총 40개 마을에서 천원택시를 운행한다.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선 천원택시를 출퇴근 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생각이고, 이는 하반기에 구체화된다.” -파주에는 반환된 주한미군공여지가 많다. 활용도는 정했나. “파주에는 미군반환공여지가 6곳이 있다. 군내면 캠프그리브스는 역사공원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조리읍 캠프하우즈는 근린공원으로 2022년까지 조성된다. 광탄면 캠프스탠턴은 올해 6월 GS건설과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월롱면 캠프에드워즈도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문산읍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개리오언은 오는 하반기에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해 시민 불편이 적잖은데, 대안은 있나. “교하에서 광화문을 잇는 광역급행(M)버스 노선을 하반기에 개통한다. 오는 10월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교통소외지역에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GTX역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주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GTX역을 경유하는 교통환승체계 구축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파주형 마을살리기를 구도심 활성화로 연계하는 로드맵은 준비돼 있나. “올해 초 ‘파주형 마을살리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라 파주시 마을살리기위원회도 출범했다. 각 읍면은 동네주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활용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하고 있다. 오는 연말에는 마을살리기 공유대회를 열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서로 나눌 계획이다. 파주형 마을살리기는 ‘선지원 후활동’이 아니라 ‘선활동 후지원’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성패는 오로지 주민 열정에 달렸다. 시는 그 열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방역으로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 “우선 7월부터 11월까지 민간인턴 등 희망일자리 2500개를 운영한다. 민간인턴 지원은 사업 종료 후 정규직 채용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관내 기업, 기관 등과 사업을 현재 조율하고 있다. 지역화폐 파주페이도 발행목표액을 당초 121억원에서 389억원으로 확대하고, 파주페이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금촌통일시장은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사업비 40억원을 지원받고, 문산자유시장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억원이 지원된다. 두 전통시장은 스마트 주문 앱 개발로 인근지역 직배송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2021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 준비에는 문제가 없나. “순풍에 돛 단 듯 잘 흘러가고 있다. 육상트랙 및 수영장 공인, 공공체육시설 개선, 종목별 경기장 확보, 조직위원회 운영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파주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한 만큼, 이번 대회는 파주시 위상을 높여주고 특히 파주시민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줄 것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26 22: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