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숭실대학교 학사·행정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시스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대 300배 개선시켰다.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대학 최초로 진행한 '숭실대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약 6개월에 걸쳐 숭실대 학사·행정시스템을 'SAP ECC 6.0'에서 최신 버전인 'SAP S/4HANA 2020 FPS01'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SAP ERP 6.0 버전 기술 지원 종료가 예정된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SAP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단기간 컨버전 프로젝트로 안정적 학사 서비스와 신속한 행정 처리를 지원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많은 대학들이 SAP S/4HANA 컨버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신규 시스템은 교내 시스템실이 아닌 NHN클라우드센터에 구축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숭실대는 학사·행정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학사, 인사, 회계 등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300배 개선됐다. 실제 숭실대는 신규 시스템 오픈 후 처음 진행한 2021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을 시스템 이슈나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수강신청은 단시간에 접속자가 폭주해 가장 고성능의 IT 자원을 필요로 하는 학사 일정이다. 또한 숭실대학교 학사·행정 포털사이트에는 반응형 웹페이지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한편,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컨버전 프로젝트에서 다운타임(시스템 중단)을 28시간으로 최소화했다. 자체 개발한 사전 영향도 분석 도구 'CCM 툴' 활용과 다각적인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초 예상한 다운타임 48시간을 절반 가량 단축하며 시스템 연속성을 확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20 10:41:58후지필름 TCL-X100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100, X100S와 프리미엄 미러리스 X-T1을 위한 액세서리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지필름은 X100과 X100S를 위한 액세서리로 망원 컨버전 렌즈 TCL-X100을 새롭게 선보였다. TCL-X100을 부착하면 초점거리가 약 1.4배 확대되어 기존 23㎜(35㎜ 환산 35㎜)에서 33㎜(35㎜ 환산 50㎜)로 전환된다. 더욱 다양한 화각의 사진 촬영이 가능해 콤팩트 카메라인 X100이나 X100S로도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 후지필름의 뛰어난 광학 기술도 그대로 녹아 있다. F2.0의 최대 조리개에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4군 4매의 렌즈 전체를 유리 재질로 구성해 높은 해상력을 자랑한다. 또 렌즈 표면에 후지필름의 독자 기술인 '수퍼 EBC(Electron Beam Coating: 전자 빔 코팅)' 기술을 적용해 빛 번짐 현상을 최소화한다. X100, X100S의 촬영 메뉴에서 '망원 컨버전 렌즈' 옵션을 선택하면 TCL-X100으로 촬영한 사진에 적합하도록 이미지 프로세싱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Fn(Function) 버튼에서도 옵션 설정이 가능하며, X100은 2.10버전 이상, X100S는 1.20버전 이상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X100, X100S와 동일한 재질, 질감, 컬러로 제작되어 디자인면에서도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실버, 블랙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주력 신제품인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위한 액세서리도 대거 공개했다. 핸드그립(2종)을 비롯해 그립 스트랩, 확장 아이컵, 커버 키트 등 총 5종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04-17 09:27:01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컨버전 화물 1호기 도입식을 가졌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네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07-03-26 17:41:44【하노버(독일)=허원기자】독일 하노버에서 9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올린 ‘세빗(CeBIT) 2005’ 정보기술(IT) 박람회장의 열기는 휴대폰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TV’와 ‘컨버전스폰’에 집중됐다. 26번홀 정보통신관에 자리를 잡은 삼성전자는 동굴처럼 생긴 공간에 ‘모바일 TV 영화관’을 만들고 휴대폰과 디지털TV를 연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본격화될 모바일 TV 시장을 잡기 위해 ‘애니 필름’존에 모바일 TV 관련 제품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이 회사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SGH-P900), DVB-H폰(SGH-P910) 등을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세빗의 ‘비밀 병기’로 내세운 컨버전스폰인 ‘1000만 화소 카메라폰’(SCH-B600)을 시연해본 관람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축구 골대와 골키퍼의 모형을 만들어 축구 사랑이 남다른 독일인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또 삼성전자는 전시회장 외부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업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LG전자가 내놓은 모바일 TV폰인 지상파 DMB폰(V9000)과 DVB-H폰(U900)에도 관람 인파가 몰렸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발리가 만든 물결 무늬의 999유로(약 98만원)짜리 휴대폰도 인기를 끌었다. 팬택은 자사의 디자인 힘을 마음껏 발휘한 컨셉트폰 쇼케이스에 구경꾼이 몰려들었다. 여기에는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휴대폰에서부터 조약돌처럼 생긴 휴대폰, 접시처럼 생긴 장치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휴대폰 등이 전시됐다. 한편, 가전제품이 전시된 1관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1관의 대부분 인파는 삼성전자가 올해 전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은 ‘울트라 모바일 PC’인 ‘Q1’에 쏠렸다. 7인치 액정표시화면(LCD)에 779g인 이 PC는 삼성전자·인텔·마이크로소프트 3사가 비밀리에 추진해 이번 세빗에 전격 발표한 ‘작품’으로 노트북 기능뿐 아니라 태블릿 PC,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멀티미디어 등의 기능이 함축돼 있다. 또 삼성전자의 57인치 LCD TV, 82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 세계 최고 크기의 두 제품에도 방문자들의 시선이 떠날 줄 몰랐다. LG전자는 102인치 PDP TV를 전시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벽걸이 프로젝터(AN110)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2인치짜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인기를 모았다. 외국 업체들도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선보였다. 정보통신관인 26번홀에서 노키아는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프린터가 즉석에서 사진을 뽑아주는 제품을 선보였다. 소니에릭슨은 4�l(기가바이트)급의 하드디스크폰과 낸드플래시폰을 각각 내놨으며 300만 화소폰의 이름을 디지털카메라 브랜드인 ‘사이버샷’이라고 붙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wonhor@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10 14:36:58"작은 회사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그간 강점을 보여온 실물과 대체자산의 운용을 강화하면서 전통자산과 혼합된 컨버젼형 상품을 만들어 대응하겠다."차문현 알파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지난 2002년 설립된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여배우 전지현씨의 시아버지 최곤 회장이 오너다. 중소형사지만 부동산과 대체자산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하면서 수탁고가 크게 감소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더 이상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전문경영인과 신규 외부인력이 충원된 만큼 체질 개선을 도모해 특화 대체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에셋운용은 올해 초 홍콩계 메이슨그룹과 논의 중이던 경영권 매각을 철회하고 독자생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차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는 한편 전씨의 남편인 오너 2세 최준혁 부사장도 경영에 본격 합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파생상품부문장을 지낸 최 부사장은 차 대표와 손발을 맞춰 전통자산과 파생상품의 컨버젼 상품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차 대표는 "실물과 전통상품의 장점을 혼합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대안이라고 본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시야를 넓혀 아시아, 유럽, 선진국 등 적합한 타이밍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모펀드 시장 대신,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시장이 부각 중인 만큼 중소형사 입장에선 구조 재간접, 채권, 실물 등 복합상품에 강점을 가지면 승산은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 대표는 그간 인덱스펀드의 명가 유리자산운용,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는 실물 특화 운용사인 하나대체운용 대표를 지냈다. 그가 하나대체운용에 재직하는 동안 펀드 설정액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와 미국 드림웍스 본사 등 공모펀드를 연이어 설정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체투자를 개인투자자의 영역으로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 대표는 "신생회사나 어려운 회사를 맡아온 경험이 향후 알파에셋을 재도약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26 17:12:10【하노버(독일)=허원기자】팬택계열은 3G(세대) 휴대폰 등 첨단 컨버전스폰을 앞세워 올해 해외시장에서 3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독일 하노버 세빗 박람회에 참석한 이성규 팬택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6년 한해 동안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영업을 강화해 23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매출 30억달러를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팬택계열은 세계 20여개국 현지법인 및 사무소, 미주 시장 직판체제 구축 등을 완료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북미지역에 1100만대, 중남미시장에 260만대, 유럽지역에 280만대, 아시아 지역에 3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시장 공략에 대해 이사장은 “유럽지역 공략을 위해 프랑스·독일·영국에 오픈마켓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달 말 독일 이동통신 사업자 ‘E-플러스’에 유럽형 3세대 이동통신(UMTS)폰인 ‘팬택 GU-1100’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유럽 모바일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DVB-H폰을 출시키로 했다. 그는 “유럽에서 3G와 유럽식이동전화(GSM) 2가지 이동통신 방식에 주력해 내년에는 2.5%, 오는 2008년에는 5%까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올해는 팬택·팬택계열·스카이 등 계열 3사가 국내외 휴대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wonhor@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12 14:37:08SK텔레콤은 21일 자체 고안한 휴대폰 2종(PT-S170·SD910)을 출시하고 내년 휴대폰 시장을 '컨버전스 디자인 폰'으로 공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PT-S170'은 슬라이드와 폴더, 스위블이 결합된 캠코더폰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회전형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SD910'은 더블 슬라이드 뮤직폰으로 통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때는 덮개를 위로 올려서 이용하고 음악과 동영상은 덮개를 옆으로 밀어서(사이드 슬라이드) 이용하는 독특한 모델로 오는 12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컨버전스 디자인폰을 출시한 것은 최근 단말기들이 카메라, MP3,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고품질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말기의 디자인에 집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홍익대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디자인 컨셉트를 결정하고 휴대폰 개발을 진행했으며 각 디자인에 가장 적합한 제조사를 선정, 시험인증 과정을 거쳐 이번 모델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컨셉트폰을 개발, 내년 2∼3·4분기에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허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21 13:54:09【싱가포르=허원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위성·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첨단 컨버전스폰이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커뮤닉 아시아(Communic Asia) 2005’ 전시회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싱가포르 출시를 앞둔 블루블랙폰Ⅱ(D600)를 ‘히어로(영웅)’ 모델로 따로 전시,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120평의 전시회 공간을 익사이팅존, 엘레강스존, 에볼루션존, 명품존으로 나눴다. 익사이팅 존에는 B200, B1200 등 위성·지상파DMB폰을 비롯해 메가픽셀 카메라폰, MP3 뮤직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리분양 싱가포르 정보기술문화부 장관은 익사이팅존에 머무르면서 메가픽셀폰 등을 직접 시연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럽형이동전화(GSM) 시장을 겨냥한 엘레강스존에 전시된 블루블랙폰 (D500)에도 관람객의 눈길이 고정됐다. 독특한 블루블랙 컬러가 특징인 이 제품은 독일 벤츠사로부터 컬러디자인 소스를 무료로 제공받았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볼루션존에 자리잡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솔루션 및 세계에서 가장 작은 UMTS(3세대 GSM)폰인 Z500은 관람객들에게 앞서가는 ‘정보기술(IT) 코리아’의 위상을 뽐냈다. 명품존은 삼성전자 전시장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블루블랙 컬러를 사용한 명품존에는 박물관처럼 유리안에 위성DMB폰(B100, B130, B200)과 700만화소폰(V770)을 전시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명품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 전시관을 본떠 명품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위성DMB, 3G 휴대폰 등 다양한 컨버전스폰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전시관을 ‘비즈니스 매니저’, ‘홀리데니 파트너’, ‘스타일 파트너’, ‘조이 클럽’으로 나눠 360도 회전형 위성DMB폰 (SB120), 초슬림형 500만화소 디카폰(SV550) 등을 컨셉트에 맞게 전시했다. 특히 휴대폰을 흔들기만 해도 게임을 할 수 있는 3D(3차원) 입체게임폰(SV360)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싱가포르 전시회를 기반으로 동남아에 첨단 3G(3세대)폰을 본격 공급키로 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사장은 이날 싱가포르 경제지 비즈니스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은 삼성전자에 핵심 성장지역”이라며 “동남아 3G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Z500을 비롯해 Z300, Z130, Z140, Z700 등 고성능 3G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군을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wonhor@fnnews.com ■사진설명=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커뮤닉아시아2005 전시회'에서 리분양 싱가포르 정보기술문화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삼성전자 700만화소 카메라폰 시연을 지켜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05-06-14 13:09:22첨단 컨버전스폰이 오는 5월부터 시중에 쏟아져나와 ‘컨버전스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다음달부터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폰, 위성 및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게임폰 등을 줄줄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 KTF는 그간 WCDMA사업에 대한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다음달부터 2차 WCDMA폰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TU미디어와 이통 3사는 다음달 본방송에 들어가는 위성 및 지상파DMB 단말기와 젊은고객층을 겨냥한 게임폰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WCDMA폰=SK텔레콤과 KTF는 그간 소극적이었던 WCDMA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을 기점으로 2차 WCDMA폰 2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차 WCDMA폰을 임대방식으로 선보여 시장확대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SK텔레콤은 WCDMA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해 삼성전자의 ‘SCH-W120’의 후속으로 올해 3종을 추가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WCDMA와 CDMA의 핸드오프(통화 채널을 자동으로 전환해 주는 기능)가 가능한 WCDMA폰(삼성 SCH-W130)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단말기는 800㎒의 기존 SK텔레콤 주파수와 2㎓대의 WCDMA 주파수를 두루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6월에 삼성전자로부터 ‘SCH-W150(가칭)’을, 10월에 SK텔레텍으로부터 1종을 각각 추가로 공급받아 출시할 예정이다. KTF도 올해 2∼3종의 WCDMA 단말기를 선보여 시장선점에 나선다. KTF는 종전 PCS의 1800㎒대역과 WCDMA 2㎓대역간 주파수간격이 좁아 핸드오프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일단 다음달에 LG전자의 싱글모드 WCDMA단말기를 출시키로 했다. 이어 하반기에 WCDMA 단말기 2종을 선보여 SK텔레콤과 맞대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DMB폰=위성 및 지상파DMB도 다음달 본 방송을 계기로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SK텔레콤과 위성DMB 자회사인 TU미디어는 2차 위성DMB폰을 본방송이 시작되는 5월에 맞춰 4∼5종 추가키로 했다. KTF와 LG텔레콤도 다음달에 위성DMB폰을 각각 1종씩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KTF와 LG텔레콤은 지난달 사업자선정이 마무리된 지상파DMB의 전용 단말기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사는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단말기 제조사와 지상파DMB폰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으로 본방송에 맞춰 2∼3종의 단말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폰=게임폰도 속속 출시된다. 게임폰은 신세대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0대나 20대 초반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진동과 초고속 3차원(3D) 기능을 동시에 구현한 ‘3D 진동 게임폰(모델명 SCH-G100, SPH-G1000)’을 KTF용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2인치 가로 LCD를 통한 3차원 화면, 입체 사운드, 손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이 게임의 묘미를 한층 높여준다. 레이싱게임을 할 경우 자동차가 비포장도로를 달리거나 벽에 부딪힐 때 그 충격이 손으로 전해진다. 가격은 50만원대. LG전자도 기존보다 5배 가량 빠른 100만폴리곤(3차원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의 그래픽 가속칩을 탑재한 게임폰을 다음달 SK텔레콤용으로 선보인다. 사용자가 양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키패드 디자인을 채용해 전용게임기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다. 팬택계열도 지난해 10월 출시한 원형 3D 게임폰 ‘큐리어스’의 후속모델을 5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천상철기자
2005-04-06 12:49:08올해 휴대폰 시장은 MP3폰을 비롯해 TV폰, DMB폰, 화상통화폰 등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컨버전스폰이 대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업체도 이에 발맞춰 스마트폰, 위성 DMB폰, 지상파DMB폰 등 차세대 휴대폰 개발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쌍방향 번호이동성’이라는 호재와 비대칭규제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전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활성화 등으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의 고기능·고사양을 중심으로한 프리미엄급 컨버전스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캠코더폰, MP3폰, TV폰, GPS폰, 3D게임폰, 화상통화폰, 헬스케어폰 등 다양한 제품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DMB, 휴대인터넷을 대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휴대폰에 MP3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지난해 출시한 500만화소 카메라폰을 자동초점, 광학줌 기능 등으로 세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상파·위성 DMB 휴대폰, 넷스팟과 같은 무선 랜 지역에서 무선 랜과 이동통신망을 함께 활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폰,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가 내장된 블루투스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WCDMA를 동시에 가능한 WCDMA폰 등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LG전자는 휴대폰 경영전략의 핵심은 고급화이다.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과 함께 고품격의 디자인으로 휴대폰시장을 선점한다는 것. 휴대폰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른다. LG전자 휴대폰 가격은 지난해 평균 45만∼50만원선에서 올해에는 6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느끼는 다양한 기능의 컨버전스 폰을 감안할때 체감 휴대폰의 상대적 평균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LG전자가 역점을 두고 있는 컨버전스폰은 MP3폰과 캠코더폰, DMB폰, 3D 그래픽 게임폰, WCDMA 화상통화폰 등이다. 특히 3D 게임폰의 경우 그래픽 가속 칩을 탑재해 액정표시장치(TFT-LCD)상에서만 돌아가던 기존의 게임폰과는 달리 보다 생생한 그래픽으로 3D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위성 및 지상 DMB 서비스 시기에 맞춰 혁신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 고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팬택계열 팬택계열은 기술과 디자인의 컨버전스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위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혁신적 멀티미디어 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카메라와 MP3에 이어 DMB 등 올해 휴대폰 시장에선 ‘영상’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 기능과 서비스가 ‘음성에서 데이터 전송’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팬택계열은 게임전용폰, DMB폰, Wi-Fi폰의 기능이 가미된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출시되고 있는 팬택계열의 캠코더폰은 지금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실제 팬택계열은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은 디지털카메라 모양을 한 디카폰에 이어 올해초 캠코더 모양의 캠코더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계열의 캠코더폰은 저장용량이 기가비트급이다. 그래서 끊기지 않고 최대 3시간 5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녹화된 동영상은 저장 후 PC로 다운로드 또는 편집 할 수도 있다. 팬택계열의 MP3폰는 단순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음악의 가사까지 볼 수 있는 캡션기능까지 추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지그비(Zigbee)기술이 적용된 휴대폰도 개발,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장이 상용화될 때 팬택계열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05-01-06 12: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