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3시즌 연속 NBA 득점왕에 등극했다. 듀란트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27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 결장함에 따라 2011-2012시즌 NBA 득점왕을 확정짓게 됐다. 앞서 올시즌 전 경기를 이미 소화했던 듀란트는 평균 28.03점을 기록하며 코비 브라이언트의 남은 마지막 일정을 지켜보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38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시즌 평균 28.0338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소수점 세 자리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득점왕의 행보가 뒤바뀌는 가능성도 남아 있었던 상황. 코비 브라이언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득점왕에 큰 욕심이 없다는 뜻을 몇 차례 밝혀왔지만 평소 그의 불타는 승부욕을 감안했을 때 많은 팬들이 코비 브라이언트가 ‘약체’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38점을 올리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일정을 대비해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 출전 대신 휴식을 선택하면서 듀란트의 3시즌 연속 득점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지난 2007-2008시즌 데뷔해 불과 3년 만에 첫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듀란트는 이후 3년 연속 수많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득점 1위 자리를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올시즌에는 2009-2010시즌 기록했던 본인의 최다 평균 득점(30.1점)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자신의 커리어 최고 야투율(49.6%)과 3점슛 성공률(38.7%)을 기록한 것은 물론 리바운드(7.4개)와 어시스트(3.5개), 스틸(1.3개), 블록(1.2개)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생애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이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올시즌 47승19패(승률 0.712)를 기록하며 듀란트 입단 이후 서부 컨퍼런스 2위라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거듭났다. 듀란트가 세운 3시즌 연속 득점왕은 ‘MVP의 전설’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향후 듀란트를 넘어설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연속 득점왕 기록이 몇 년 동안 이어질 지에도 팬들의 촉각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한편 마지막 경기를 결장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시즌 후반까지 계속해서 득점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막판 듀란트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통산 3번째 득점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추신수 2G 연속 결장'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에 2연패 ▶ '홈런포 가동' 이승엽, 40홈런-100타점도 가능하다 ▶ ‘연승 행진’ 한화-넥센, 불방망이 맞대결 빅뱅 ▶ '부상 복귀' 로페즈, SK 4연패 탈출 이끄나 ▶ 김연아, 새 갈라 '썸원 라이크 유'로 클라이막스 장식
2012-04-27 14:36:0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강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프랑스를 꺾고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87-82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미국은 NBA 멤버로 구성된 드림팀이 처음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동메달)을 제외하고 지난 7개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나이지리아, 호주 등과 평가전에서 잇따라 패하는 등 당초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지난달 25일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프랑스에 76-83으로 역전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본선에서 이란과 체코, 스페인, 호주 등을 차례로 제압했다. 미국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는 2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공식이 됐다. 제이슨 테이텀은 19득점 7리바운드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미국은 1쿼터를 22-18로 리드한 뒤 2쿼터 프랑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미들턴의 3점슛 등을 내세워 전반을 44-39로 앞선 채 마쳤다. 미국은 3쿼터 점수 차를 71-63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미국의 슛이 연달아 실패한 반면 프랑스가 착실히 점수를 가져오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종료 5분40여초를 남기고는 70-7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아데바요와 홀리데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다시 9점 차까지 점수를 다시 벌렸다. 프랑스는 종료 직전 포니에의 3점슛과 난도 드 콜로의 연속 득점으로 82-85로 추격한 후 파울 작전을 폈지만 듀란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역전에 실패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8-07 14:25:04역대 올림픽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첫 남자 육상 4관왕 제시 오웬스(미국)를 비롯해 2008 베이징 올림픽서 혼자 8개의 금메달을 휩쓴 마이클 펠프스(미국), 여자 체조 10점 만점의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1988 서울 올림픽에서 2000 시드니 올림픽까지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여제 김수녕(한국)에 이르기까지. 2020 도쿄올림픽서는 어느 별이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까.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역시 육상과 수영이다. 많은 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여자 육상의 앨리슨 펠릭스(미국)는 자신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주종목 100m는 물론 200m, 400m 계주 등 다수의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라이벌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도 강력한 다관왕 후보다. 2017년 출산한 프라이스는 2년 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10초71로 100m 우승을 차지했다.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유명 스타도 있다.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케(케냐)다. 마라톤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킵초케의 최고기록은 2시간1분39초. 인간의 심장을 달고 42.195㎞를 처음으로 2시간1분대에 뛰었다. 미국 여자 수영 스타 케이티 러데키는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리우올림픽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 있다. 최대 6종목에 출전할 러데키는 4관왕에 오를 경우 제니 톰프슨(미국)을 제치고 여자 올림피언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다. 수영에서 미국의 독무대를 위협할 선수로는 황선우(한국)와 애덤 피티(영국)가 손꼽힌다. 황선우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서 1분44초96으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는 배구 김연경과 함께 개막식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애덤 피티는 평형 100m서 세계신기록 작성이 유력시 된다. 피티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서 56초88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체조에서도 다관왕을 노리는 스타가 있다. 리우 올림픽서 금메달 4개를 휩쓴 '흑진주' 시몬 바일스(미국)다. 1968년 베라 차슬라프스카(체코) 이후 첫 올림픽 개인 종합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골프 여제 박인비도 리우올림픽에 이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전해줄 진종오(한국)의 50m 권총 올림픽 4연패 여부도 주목된다. 진종오는 이 종목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10m 공기 권총 포함 올림픽 4관왕이다. 유도의 테디 리네르(프랑스)는 +100㎏급서 무적이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서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15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매트의 최강자다. 2m3, 140㎏으로 상상 초월 파워를 지녔다.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인 UFC서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고 있으나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스타는 누구일까. 재주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부리지만 돈을 챙기는 것은 역시 프로 선수들이다.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미국)는 연간 7500만달러(약 850억원)를 벌어들인다. 2018년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을 석권한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6000만달러로 2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후 올림픽 참가를 선언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450만달러를 챙겼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7-20 18:47:25역대 올림픽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첫 남자 육상 4관왕 제시 오웬스(미국)를 비롯해 2008 베이징 올림픽서 혼자 8개의 금메달을 휩쓴 마이클 펠프스(미국), 여자 체조 10점 만점의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1988 서울 올림픽에서 2000 시드니 올림픽까지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여제 김수녕(한국)에 이르기까지. 2020 도쿄올림픽서는 어느 별이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까.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역시 육상과 수영이다. 많은 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여자 육상의 앨리슨 펠릭스(미국)는 자신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주종목 100m는 물론 200m, 400m 계주 등 다수의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라이벌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자메이카)도 강력한 다관왕 후보다. 2017년 출산한 프라이스는 2년 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10초71로 100m 우승을 차지했다.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유명 스타도 있다.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케(케냐)다. 마라톤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킵초케의 최고기록은 2시간1분39초. 인간의 심장을 달고 42.195㎞를 처음으로 2시간1분대에 뛰었다. 미국 여자 수영 스타 케이티 러데키는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리우올림픽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 있다. 최대 6종목에 출전할 러데키는 4관왕에 오를 경우 제니 톰프슨(미국)을 제치고 여자 올림피언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다. 수영에서 미국의 독무대를 위협할 선수로는 황선우(한국)와 애덤 피티(영국)가 손꼽힌다. 황선우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서 1분44초96으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는 배구 김연경과 함께 개막식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애덤 피티는 평형 100m서 세계신기록 작성이 유력시 된다. 피티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서 56초88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체조에서도 다관왕을 노리는 스타가 있다. 리우 올림픽서 금메달 4개를 휩쓴 ‘흑진주’ 시몬 바일스(미국)다. 1968년 베라 차슬라프스카(체코) 이후 첫 올림픽 개인 종합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의 골프 여제 박인비도 리우올림픽에 이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전해줄 진종오(한국)의 50m 권총 올림픽 4연패 여부도 주목된다. 진종오는 이 종목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10m 공기 권총 포함 올림픽 4관왕이다. 유도의 테디 리네르(프랑스)는 +100㎏급서 무적이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서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15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매트의 최강자다. 2m3, 140㎏으로 상상 초월 파워를 지녔다.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인 UFC서 꾸준히 영입 제의를 받고 있으나 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스타는 누구일까. 재주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부리지만 돈을 챙기는 것은 역시 프로 선수들이다.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미국)는 연간 7500만달러(약 850억원)를 벌어들인다. 2018년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을 석권한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6000만달러로 2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후 올림픽 참가를 선언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450만달러를 챙겼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7-20 11:47:55【 베이징·서울=정지우 특파원 윤재준 기자】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서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각국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확인하지 않거나 걸러낼 수 없다. 하지만 무증상자라도 확진환자처럼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자 본인과 보건당국이 모르는 사이 광범위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의 거의 절반이 무증상자였다는 것을 예로 들며 "무증상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유타 재즈 소속의 루디 고베어 선수가 NBA에서 첫 확진자로 나온 후 8개팀의 선수와 코치, 팀 관계자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브룩클린 네츠의 스타인 케빈 듀란트를 포함해 7명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WSJ는 "공개 온라인 의료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연구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기 수일 전에 감염됐거나 일부 감염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있다"면서 "이처럼 자신도 감염을 모르는 것이 최근 확산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사 사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확진자 712명 중 334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확진자가 연일 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를 제압한 중국내에서도 무증상 환자가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확보했다며 중국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3000명에 달하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 빠졌다고 이날 주장했다. 이는 전날까지 발생한 중국 본토 확진자 8만1093명의 절반 수준이다. 따라서 합치면 전체 확진자는 12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 보건대 환경과학교수 제프리 샤먼 연구진은 지난 16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중국에서 발생 초기 확진자의 86%는 증세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이지 않는 전염이 실제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국가는 무증상자를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발열, 기침 등 발열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는 무증상자에 대해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은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퇴원할 때까지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없었다. 한국의 무증상자 검사와 통계 적용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따른 것이다. 바꿔 말해 한국이 확진자 중 무증상 환자를 제외하면 총 수치는 대폭 줄어드는 셈이 된다아직까지 무증상 환자의 감염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WHO는 무증상 감염이 극히 드물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 미국, 영국, 홍콩 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하기 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79%는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서 전염됐다고 추정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도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450건 중 10%가량을 무증상 전염 사례로 봤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정상생활을 하는 중에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공통 의견이다. 홍콩대 호팍룽 교수는 "무증상 환자는 기침하지 않지만 비말(침방울)을 통한 감염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무증상자와 가벼운 증상자를 찾아 격리 시키는 것이 대형 확산을 막는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의학 부교수 모리시오 산티야나는 "우리는 현재 얼마나 큰 빙산 위에 앉아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jjw@fnnews.com
2020-03-23 17:31:05【베이징 서울=정지우 특파원 윤재준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서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각국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확인하지 않거나 걸러낼 수 없다. 하지만 무증상자라도 확진환자처럼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자 본인과 보건당국이 모르는 사이 광범위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의 거의 절반이 무증상자였다는 것을 예로 들며 "무증상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유타 재즈 소속의 루디 고베어 선수가 NBA에서 첫 확진자로 나온 후 8개팀의 선수와 코치, 팀 관계자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브룩클린 네츠의 스타인 케빈 듀란트를 포함해 7명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WSJ는 "공개 온라인 의료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연구내용을 보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기 수일 전에 감염됐거나 일부 감염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있다"면서 "이처럼 자신도 감염을 모르는 것이 최근 확산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사 사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확진자 712명 중 334명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확진자가 연일 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를 제압한 중국내에서도 무증상 환자가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확보했다며 중국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3000명에 달하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서 빠졌다고 이날 주장했다. 이는 전날까지 발생한 중국 본토 확진자 8만1093명의 절반 수준이다. 따라서 합치면 전체 확진자는 12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 보건대 환경과학교수 제프리 샤먼 연구진은 지난 16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중국에서 발생 초기 확진자의 86%는 증세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이지 않는 전염이 실제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국가는 무증상자를 확진자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발열, 기침 등 발열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 영국, 이탈리아는 무증상자에 대해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다. 반면 한국은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퇴원할 때까지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없었다. 한국의 무증상자 검사와 통계 적용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따른 것이다. 바꿔 말해 한국이 확진자 중 무증상 환자를 제외하면 총 수치는 대폭 줄어드는 셈이 된다 아직까지 무증상 환자의 감염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WHO는 무증상 감염이 극히 드물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 미국, 영국, 홍콩 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 1월 23일 우한이 봉쇄하기 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79%는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서 전염됐다고 추정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도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 450건 중 10%가량을 무증상 전염 사례로 봤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정상생활을 하는 중에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공통 의견이다. 홍콩대 호팍룽 교수는 "무증상 환자는 기침하지 않지만 비말(침방울)을 통한 감염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무증상자와 가벼운 증상자를 찾아 격리 시키는 것이 대형 확산을 막는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의학 부교수 모리시오 산티야나는 "우리는 현재 얼마나 큰 빙산 위에 앉아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3-23 15:21:4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즌이 중단된 미국 프로농구리그 NBA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의 거의 절반이 무증상자였다며 이처럼 자신도 감염을 모르는 경우로 인해 이것이 확산이 최근 늘어나는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타 재즈 소속의 루디 고베어 선수 NBA 선수 중 첫 확진자로 나온 후 8개팀의 선수와 코치, 팀 관계자 13명이 확진자로 나왔으며 놀라운 것은 이중 브룩클린 네츠의 스타인 케빈 듀란트를 포함해 7명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NBA는 시즌을 중단 조치한 상태다. 공개 온라인 의료 정보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올려진 연구 내용에서는 코로나19 증세가 보이기도 수일전에 감염됐거나 일부 감염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여객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의 승객과 승무원 확진자 634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16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린 미국 컬럼비아대 조사에서 중국에서 발생 초기 당시 확진자의 86%가 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 메일맨 보건대 환경과학교수 제프리 샤먼은 보이지 않는 전염이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 사우스쇼어 병원의 전염병 센터장 토드 엘러린 박사는 ESP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증세도 다양해 중국 우한에서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고열이 없었다며 진단에 혼란이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코로나19 증세 중 하나가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로 이를 무시하고 정상 생활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더 퍼뜨리고 있다며 이것은 입원 치료와 환자 급증을 유발시켜 의료체제까지 위협하고 있는 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무증상자들과 가벼운 증상자들을 찾아 격리 시키는 것이 대형 확산을 막는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주로 증세를 보이고 있는 사람에 집중돼 있어 실제로 얼마나 확진자가 많은지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버드대 의학 부교수 모리시오 산티야나는 “우리는 현재 얼마나 큰 빙산 위에 앉아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3-23 00:25:51[파이낸셜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10년간 6억1500만달러(약7158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 10걸'에서 우즈는 6억1500만 달러를 벌어 들여 6위에 자리했다. 우즈의 영원한 라이벌인 필 미켈슨(미국)은 4억8000만달러(약 5587억원)의 수입을 올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0걸에 이름을 올린 골프 선수는 우즈와 미켈슨 뿐이다. 우즈는 2009년에 이른바 '섹스 스캔들'이 터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투어를 떠나 있던 기간이 길어지면서 한 때 세계랭킹이 100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즈의 시대도 끝났다는 섣부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올 4월에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15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일본에서 열렸던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작고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과 타이를 이뤘다. 우즈가 거둔 통산 82승 중 71승은 2009년 이전에 거둔 것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10개 대회 출전으로 올린 승수는 11승 밖에 되지 않는다. 2013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2018년 PGA투어 챔피언십 우승 때까지 5년여간은 아예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다시말해 우즈의 지난 10년 수입에 있어 대회 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미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천문학적인 후원금액 때문이다. 우즈는 이 부문 전체 스포츠 스타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런 이유로 우즈는 포브스가 지난 19년간 매년 발표한 스포츠 스타 소득 1위에 12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9억1500만달러(약 1조650억원)을 벌어 들인 복싱 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였다. 프로축구의 크리스티나우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각각 8억 달러(약 9312억원)와 7억5000만 달러(약 8730억원)를 벌어 2, 3위에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6억8000만 달러(약 7915억원)로 4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6억4000만 달러(약 7449억원)로 5위,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 4억3500만달러(약 5063억4000만원)와 NBA의 케빈 듀란트 4억2500만달러(약 4947억원), 자동차경주의 루이스 해밀턴이 4억달러(약 4656억원)로 각각 8~10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2-25 11:47:24최근 10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운동선수는 로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 최근 10년 동안 최고 수입을 올린 운동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수입이다. 이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10년 사이에 9억1천500만달러를 벌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조650억원에 육박한다. 1년에 1천억, 한달에 83억원 정도를 번 셈이다. 그는 2015년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과 맞대결에서 2억5000만 달러, 2017년 이종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복싱 대결에서 3억 달러를 벌었다. 2위는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7억5천만달러로 3위였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6억8천만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듀란트(미국)는 4억2500만 달러로 9위에 자리했다. 테니스 선수 가운데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6억4000만 달러 5위로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다. 골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억1500만 달러 6위, 필 미켈슨(미국)이 4억8000만 달러 7위다. #메이웨더 #호날두 #메시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2-25 10:56:20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머지 않은 가운데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미디어 플랫폼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5G 시대에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미디어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한 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같은 실감형 미디어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넷플릭스보다 월 11달러 수준의 저렴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와 자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 및 옥타비아 스펜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농구선수 케빈 듀란트 등과 자체 프로그램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넷플릭스, HBO, ABC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은 뒤 동영상을 본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은 없다. 넷플릭스처럼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준비 중인 애플이 자체 플랫폼을 어떤 형태와 요금으로 선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수준급의 자체 제작 콘텐츠로 유명한 넷플릭스에 대한 업계의 구애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영국의 BT,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일본의 KDDI 등이 넷플릭스와 제휴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넷플릭스 시청권을 연계한 것이다. KDDI의 경우 음성통화량에 따라 5500엔(약 5만5000원), 6000엔(약 6만원), 6500엔(약 6만5000원)의 3가지 요금제를 제공한다. 5500엔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를 25GB 제공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현재 넷플릭스와 협력 중이다. 월 8만8000원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제공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최근 850억달러(약 94조원)를 들여 타임워너와 인수 계약을 한 미국의 AT&T는 자사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게 월 15달러의 '워치TV'라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설영 기자
2018-06-20 17: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