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법인 택시 기준 기사 수익이 약 24% 감소하자 서울 지역 내 택시 기사 수가 지난 2년 간 약 15%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심야 시간 등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중형택시 요금 대비 최대 6배 비싼 고급·대형 택시 이용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상생 기반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코나투스가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호출료를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에도 승객 편의와 택시 기사와의 상생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이다. 코나투스는 승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호출료를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로켓호출'을 출시해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코나투스가 지난 5월 출시한 로켓호출은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라도 택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설계된 배차 서비스다. 추가 호출료는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인 1000~3000원 수준으로, 호출 시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미터기 요금의 2%가 반반택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로 적립된다. 중형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 누구나 반반택시 앱 설치만으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택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택시를 대상으로 로켓호출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로켓호출 출시 이후 자사 앱 택시 호출량은 120% 증가했다. 택시 배차율이 급감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로켓호출은 배차성공률 60%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 플랫폼 수수료 수취 없이 호출료 전액을 택시 기사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해 택시 기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코나투스는 설명했다. 택시기사 수익은 평균 운임 대비 약 14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지불한 추가 호출료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고 승객은 심야 시간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최근 택시 승차난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로켓호출을 출시했고, 실제로 심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택시 기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9 16:47:11[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코나투스는 승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호출료를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로켓호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대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서울 법인 택시 기준 기사 수익이 약 24% 가량 줄어들자 서울 지역 내 택시 기사 수가 지난 2년간 약 15% 감소해서다. 또한 국제 유가 급등, 택시 기사 고령화로 인한 심야 운행 기피 등의 이유로 택시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택시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불가피하게 중형택시 요금 대비 최대 6배 비싼 고급·대형 택시 이용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에 코나투스는 지난 5월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켓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켓호출은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라도 택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한 배차 서비스다. 추가 호출료는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인 1000원~3000원이다. 호출 시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미터기 요금의 2%가 반반택시 앱 내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중형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 누구나 반반택시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택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택시를 대상으로 로켓호출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로켓호출 출시 이후 앱을 통한 택시 호출량은 120% 증가했다. 택시 배차율이 급감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로켓호출은 60%의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코나투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 수취없이 호출료 전액을 택시 기사에게 추가 수익으로 제공해 택시 기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택시기사는 평균 운임 대비 약 140% 가량 수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로켓호출을 출시했고, 실제 심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9 09:42:26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나투스가 12억원 규모의 초기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나투스는 자발적 택시 동승 플랫폼 '반반택시'를 내달 정식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을 가는 승객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한다. 승객이 반반택시 앱의 동승호출 옵션을 먼저 선택하면 택시를 호출해 운임을 나눠내는 방식이다. 즉, 동승 과정에 택시기사가 개입할 수 없어 기사 주도 '합승'과 다르다는 것이 코나투스 측 설명이다. 또 승객에게는 운임 요금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고, 동승 호출료는 택시기사에게 지급되면서 기사는 수입 증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코나투스는 동성 간 동승만 지원한다. 택시업계가 반반택시를 환영하는 입장으로, 지난4월 기사 용 앱을 배포한 이후 1600명이 넘는 택시기사가 사전 가입을 완료했다. 반반택시가 활성화되면 심야거리 단거리 승차거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욱 TBT 이사는 “우리처럼 택시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라이드쉐어링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했다”면서 “정보통신기술 힘으로 택시업계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코나투스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전기사 모집 등 오는 7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반반택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모빌리티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6-17 09:52:15지난해 '과도한 수수료'라며 질타를 맞은 택시 플랫폼업계의 탄력호출요금(탄력호출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고조된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탄력적 호출 요금 '스마트호출'을 도입했다가 뭇매를 맞은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안 잡히는 택시에 호출비 재조명 28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심야 택시 부족 현상 등 택시 대란이 장기화되자 택시 호출비 서비스(탄력 호출료)가 주목받고 있다. 탄력 호출료는 특정 시간대 택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플랫폼이 정한 호출비 구간 내 요금을 더 얹어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일부 플랫폼은 이미 탄력호출료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버와 티맵의 합작사 우티는 이달 초 가맹택시인 우티택시 등에 최대 3000원의 탄력 호출료를 부과토록 했다. 반반택시·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도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한 택시 배차 서비스 '로켓호출'을 최근 도입했다. 추가 호출료는 1000~3000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 배차 등이 포함된 카카오T 블루 서비스 이용료로 최대 3000원까지 받고 있다. 택시 업계 관계자는 "호출비 및 기본 요금 인상 등을 통해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커져야 기사들의 유입을 독려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기사 처우를 개선하는 게 근본적 택시 대란 해결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피크시간대 택시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자 지자체와 정부도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심야할증 시간 확대 및 기본요금 인상을 담은 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구체적으로 심야 할증 시작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등의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인상→택시호출 빈익빈' 우려 다만 이 같은 실질적인 택시 요금 인상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공격적으로 호출료나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되레 소비자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 △가맹택시와 콜 배차 형평성 △승객배차 형평성 등이 거론되며 결국 폐지하기도 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호출비를 내지 않으면 택시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며 "요금 인상이 택시기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만 늘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8-28 18:25:45
국토교통부가 카카오T, 반반택시 등 플랫폼택시를 대상으로 40년 만에 택시합승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배기량 2000cc 미만인 택시는 제도 시행 초기 안전상 이유로 같은 성별끼리 합승을 못하도록 제한해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국토부는 플랫폼택시 합승 허용기준을 마련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플랫폼택시는 택시면허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KM솔루션(카카오T블루), DGT모빌리티(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 등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플랫폼택시의 합승을 허용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른 후속 입법 조치로,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플랫폼가맹 또는 플랫폼중개사업자의 서비스가 갖춰야 할 승객의 안전·보호 기준을 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합승 중개는 승객 모두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신청한 승객의 본인 확인을 거친 후 합승을 중개해야 한다. 합승하는 모든 승객이 합승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앉을 수 있는 좌석 정보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려야 한다. 차량 안에서 위험 상황 발생 시 경찰(112) 또는 고객센터에 긴급신고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하며, 신고방법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리도록 했다. 국토부는 경형·소형·중형택시 차량을 통한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이뤄지도록 기준을 뒀다. 반면 배기량이 2000cc 이상인 승용차(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또는 승합차(13인승 이하) 대형택시 차량은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다. 중형 택시 미만의 경우 자동차 안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다. 다만, 국토부는 시행규칙에 재검토 규정을 둬 2년 뒤 합승기준에 대해 다시 판단할 계획이다. 합승기준에 따르면 2021년 현대 쏘나타 2.0 가솔린(1999cc) 택시는 남녀합승이 불가하고, 2022년 현대 그랜저 3.3 가솔린(3342cc)는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시행 초기라서 최대한 안전하게 시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쏘나타 등 중형택시가 가장 많은 택시 유형이다 보니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시합승은 범죄 등 안전 우려가 있어서 금지됐던 측면이 있다"며 "미국 우버(Uber)는 성별제한이 없지만 이는 택시면허 없이 운영되는 차량공유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6-14 18:00:35[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카카오T, 반반택시 등 플랫폼택시를 대상으로 40년 만에 택시합승제를 허용키고 했다. 다만, 배기량 2000cc 미만인 택시는 제도 시행 초기 안전상 이유로 같은 성별끼리 합승을 못하도록 제한해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국토부는 플랫폼택시 합승 허용기준을 마련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플랫폼택시는 택시면허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KM솔루션(카카오T블루), DGT모빌리티(카카오T블루),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 등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플랫폼택시의 합승을 허용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른 후속 입법 조치로,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플랫폼가맹 또는 플랫폼중개사업자의 서비스가 갖춰야 할 승객의 안전·보호 기준을 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합승 중개는 승객 모두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신청한 승객의 본인 확인을 거친 후 합승을 중개해야 한다. 합승하는 모든 승객이 합승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앉을 수 있는 좌석 정보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려야 한다. 차량 안에서 위험 상황 발생 시 경찰(112) 또는 고객센터에 긴급신고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하며, 신고방법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리도록 했다. 국토부는 경형·소형·중형택시 차량을 통한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이뤄지도록 기준을 뒀다. 반면 배기량이 2000cc 이상인 승용차(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또는 승합차(13인승 이하) 대형택시 차량은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다. 중형 택시 미만의 경우 자동차 안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다. 다만, 국토부는 시행규칙에 재검토 규정을 둬 2년 뒤 합승기준에 대해 다시 판단할 계획이다. 합승기준에 따르면 2021년 현대 쏘나타 2.0 가솔린(1999cc) 택시는 남녀합승이 불가하고, 2022년 현대 그랜저 3.3 가솔린(3342cc)는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시행 초기라서 최대한 안전하게 시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쏘나타 등 중형택시가 가장 많은 택시 유형이다 보니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시합승은 범죄 등 안전 우려가 있어서 금지됐던 측면이 있다”며 “미국 우버(Uber)는 성별제한이 없지만 이는 택시면허 없이 운영되는 차량공유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6-14 10:55:51[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 김미희 김준혁] SK텔레콤(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ESG 관련 기술과 비전을 세계에 알렸다. SKT는 MWC 2022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 자사 ESG 프로젝트 2개와 ESG 혁신 스타트업 11개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ESG 문제 해결 및 사회 가치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KT와 이들 11개 업체는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 Free) 및 환경·에너지·사회안정망 등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슬로건은 'Think Tomorrow, Do ESG!다. 4YFN은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 창업을 지원하는 박람회다. SKT는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접목한 배리어 프리 AI 서비스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모든 기능을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Now I See(SKT·투아트)'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소통을 돕는 '고요한 M(SKT·코엑터스)' △발달장애근로자 맞춤형 출퇴근 셔틀 '착한셔틀(SKT·모두의셔틀·이유)'을 소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AI를 통해 각각 시각·청각·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Now I See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AI와 시각 AI를 함께 적용한 첫 사례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도 출품됐다. 아울러 최근 SKT-카카오 ESG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시선추적 솔루션(비주얼 캠프), 시각장애인 모바일쇼핑 앱(와들), 스마트 점자학습 솔루션(오파테크) 등도 소개했다. 이들 모두 혁신 기술을 통해 장애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이다. 한편, SKT는 이번 4YFN에서 AI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는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소개하는 등 ESG 및 환경·에너지·사회안전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CT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외 △AI/빅데이터 활용 낭비음식 최소화 솔루션(누비랩) △전기차 인프라 플랫폼(소프트베리) △AI/빅데이터 활용 사회안전망 구축 솔루션(이투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솔루션(식스티헤르츠) △택시 동승 중계 플랫폼 반반택시(코나투스) 등이 전시됐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디지털 포용 사회는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SK텔레콤은 ICT 혁신기술로 ESG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확장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2022-03-02 07:56:35중소업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헤택이 돌아가는 직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중소업체에 한해 경영관리 프로그램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이 핵심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거래대금이 기존의 2배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관련 스타트업들이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스타트업·서비스 이용자 모두 윈윈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중소업체, 소상공인과 상생경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영세한 중소업체나 소상공인들은 IT기반 시스템이 없어 수작업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거래 및 고객 데이터를 사업에 적용하기 어렵고, 업무 시간도 더 많이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온라인 플랫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중소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미트박스'의 경우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축소했다. 판매자가 전국의 식당, 정육점 등 구매자들에게 고기 등 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채권과 미수금으로 진행되던 기존 거래 형태를 현금 거래로 전환해 신용거래 및 부실채권 위험도 낮추고 있다. 또한 판매, 배송, 정산 등 일괄 서비스로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미트박스가 매일 제공하는 시세를 확인해 기존보다 15~30% 저렴한 비용으로 고기를 구입하면서 스타트업, 판매자, 구매자 모두 윈윈하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국내 렌트카 가격비교 1등 앱 '카모아'는 모바일과 IT기술을 이용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카모아 파트너스'를 지역 중소 렌터가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중이다. 파격적인 무료 서비스로 카모아 파트너스 출시 후 회사 전체 거래대금은 연평균 2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예약건수는 33만건을 넘어섰다. 택시 호출 플랫폼 스타트업 '코나투스'는 지자체 및 지역택시조합, 전화콜센터에 호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지역 맞춤 서비스를 발전시켜 공공형 택시, 복지형 택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수료 부담은 낮춰야 다만, 일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 부담은 풀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도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의 부담 완화, 소통채널 마련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사업자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피해구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시도중이다. 카모아의 경우 예약 건에 대한 최소 수수료를 제외하고 광고비와 가입비 등을 받지 않아 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렌트카 업체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용시 지불하던 월 30만~2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코나투스는 지난달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되면서 앱 기반 자발적 동승 중개 서비스 '반반택시'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반반택시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일반호출과 같은 방향의 승객끼리 동승 후 요금을 나눠내는 반반호출 서비스로 구성됐다.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 요금이 절약되고,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호출료를 수익으로 가져가도록 설계됐다.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관계자는 "정부가 온라인플랫폼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두 집단을 같이 끌고가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수수료 등의) 분쟁을 조정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5 18:21:3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중·후반 때였다. 새내기 기자로 취재나 사내 회식 명목으로 심야 귀가를 밥 먹듯 했다. 당연히 택시 합승에 의존하기 일쑤였다. 1982년 법으로 합승을 금지했지만, 이미 사문화됐던 셈이다. 당시 경제가 고도성장기라 수요가 넘쳐 공급자(택시기사)가 우위인 시장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때도 이런저런 문제는 파생됐다. 먼저 탄 승객의 의사와 무관하게 합승 손님을 태우려고 자주 정차하는 등 횡포는 비일비재했다. 요금산정 시비도 적잖았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 특히 심야 승차난이 괴로운 시민들은 감지덕지하며 이용했다. 서울시에서 택시 동승 서비스가 28일부터 합법화된다. 합승이 '동승'으로 이름을 바꿔 40년 만에 공식 부활하는 셈이다. 음성적으로 이용되다 근래 자취를 감춘 합승이 다시 양성화되면서 심야 대중교통난은 상당히 덜 수 있게 됐다. 이 제도 도입을 가능케 한 견인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즉 동승을 원하는 시민이 유사한 이동경로로 택시를 이용 중인 승객을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앱이 개발된 덕분이다. 코나투스 반반택시 서비스의 경우 앱에서 동승호출을 선택하면, 먼저 탄 승객과 동선이 70% 일치하는 차량을 자동 매칭한다. 안전 문제를 감안해 실명으로만 앱에 가입하도록 하고, 같은 성별의 승객에 한해 동승을 허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요금도 동승자와 나눠 내 절반가량 저렴해지기에 먼저 탄 손님도 그만큼 이익이다. 서울시는 윈윈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승차난 해소로 인한 시민 편익뿐 아니라 만성적 경영난에 빠진 택시사업자의 수입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서 많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소확행 공약'(이재명)이니, '심쿵 공약'(윤석열)이니 하며 유권자에게 어필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다분히 인기영합성 공약이란 인상을 주고 있는 까닭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2-01-27 17: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