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지난주 자유적금 인상에 이어 26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1년 이상의 금리를 연 3.5%로 인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간별로 최대 0.7%p 올린 것이다. 이번 인상은 1년 이하의 단기 상품에 대한 금리를 집중적으로 대폭 올린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단기 상품이 주목 받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별도 조건 없이 최고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까지는 연1.50%에서 연 2.20%로 0.7%p를, 3개월이상에서 6개월 미만은 연 1.80%에서 연 2.40%로 0.6%p를,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은 연 2.30%에서 연 3.00%로 0.7%p를 인상했다. 1년 이상 3년까지는 구간별로 차등 인상해 연 3.50%로 인상했다. 지난 13일 이후 '코드K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금리보장서비스'가 적용돼 인상된 금리 혜택이 반영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29 09:22:15[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코드K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00일 동안 최고 연 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100일)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코드K 정기예금'(100일)의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가입 시 입력만 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 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된다. 단, 100일 이내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으로 개인 한도 제한이 없으며,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08 09:39:10[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1년물 가입 고객에 현재 금리(연 1.20%)보다 0.3%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1년 만기로 코드K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내부 한도 소진 여부에 따라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코드K 정기예금은 특별한 우대금리 요건 없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케이뱅크 대표 예금 상품이다. 한도 제한 없이 1만원 이상이라면 원하는 금액만큼 예치가 가능하며 가입 기간 중 2회까지는 부분인출(별도 중도해지금리 적용)을 할 수 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6-23 10:13:57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최대 0.30%p 낮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 은행권이 빠르게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상품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각각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30%p, 적립식은 0.25∼0.30%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은 0.25%p 각각 인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한은이 기준금리 내린 직후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리가 연 1.80%에서 1.60%로 .20%p씩 낮아졌다. 적립식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에서 2.50%로 0.30%p 내렸다. 케이뱅크도 같은 날 '플러스박스'와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인하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는 5000만원 이하 연 1.90%, 5000만원 이상 2.40%로 각각 0.10%p씩 내렸다. 코드K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2.80%에서 2.75%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달 31일부터 금리를 낮췄다. 모으기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록통장'과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가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p 하향 조정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2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에 형성됐다. 한 달 전인 5월 4일(연 2.58∼3.10%)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졌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 0.5%p의 우대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금리(3.10%)가 한 달 전까지 3%대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금리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3 18:58:01[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최대 0.30%p 낮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 은행권이 빠르게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상품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각각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30%p, 적립식은 0.25∼0.30%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은 0.25%p 각각 인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한은이 기준금리 내린 직후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리가 연 1.80%에서 1.60%로 .20%p씩 낮아졌다. 적립식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에서 2.50%로 0.30%p 내렸다. 케이뱅크도 같은 날 '플러스박스'와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인하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는 5000만원 이하 연 1.90%, 5000만원 이상 2.40%로 각각 0.10%p씩 내렸다. 코드K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2.80%에서 2.75%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달 31일부터 금리를 낮췄다. 모으기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록통장'과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가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p 하향 조정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2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에 형성됐다. 한 달 전인 5월 4일(연 2.58∼3.10%)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졌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 0.5%p의 우대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금리(3.10%)가 한 달 전까지 3%대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금리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은이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금리 추가 인하를 앞두고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에 20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40조8675억원으로, 한 달 새 18조3953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지난해 2월(23조6316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기적금 역시 40조4690억원에서 41조6654억원으로 1조1964억원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3 14:09:47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로 주저앉자 금융소비자들은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특판예금 상품을 찾고 있다. 저축은행의 '소액적금'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예금금리를 낮추는 은행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최근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은행권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엄연한 마당에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할 경우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어 고심하는 모습이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요 예금상품(12개월) 금리는 연 2.95~3.05%로 집계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최고금리 기준 연 3% 수준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KB스타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2.95%로 내렸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달 말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의 정기예금'의 금리를 각각 최고 연 3.00%에서 2.95%로 낮췄다. 토스뱅크를 제외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3%대 예금금리를 포기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3.10%에서 2.90%로 0.2%p 내렸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의 조정이다. 자유적금(12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3.50%에서 3.10%로 0.4%p, 만기 2년 이상 상품은 연 3.50%에서 2.80%로 0.7%p 낮췄다. 케이뱅크도 올해 두 차례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1월 '코드K정기예금'을 비롯해 '플러스박스' '코드K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등 4종의 금리를 최대 0.20%p 하향 조정했다. 2월에도 '코드K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금리를 0.10%p 추가로 낮췄다. 이에 따라 일부 상호금융권에서 취급하는 3% 후반대 금리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새마을금고 보령시금고는 아직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창구 가입 기준)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시금고 외에도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은 금리를 3%대 중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신협에서도 3.5~3.6% 금리의 예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소액적금 상품도 인기다. 최근 출시된 OK저축은행의 '작심한달 적금'은 기본금리 연 4%에 우대요건 충족시 최고 연 20.25% 금리를 제공한다. 단, 5000원 또는 1만원 중에서 선택해 가입기간(30일) 동안 매일 저금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케이뱅크도 연 최대 7.2%의 금리를 제공하는 '궁금한 적금 시즌2'를 선보인 바 있다. 하루 입금 가능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제한된다. 매일 앱을 방문해 납입해야 하고, 금리도 날마다 무작위로 정해진다. 4일 판매 마감하는 iM뱅크의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은 재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다. 연 최대 7.05% 금리를 주는 이 상품은 하루 100~5만원까지 31일 동안 넣을 수 있는 초단기 적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2.4%지만 매일 돈을 넣을 때마다 0.15%p씩 금리가 추가된다. 한편 예금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아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서민금융을 제외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29~1.46%p로 집계됐다.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46%p로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1.42%p, 하나은행은 1.37%p, 우리은행은 1.34%p, KB국민은행은 1.29%p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022년 7월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신한은행도 30개월 만에 최대치다. 우리·KB국민은행은 모두 23개월 만에 가장 큰 예대마진을 남겼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신한은행은 1.22%p, 우리은행은 1.19%p, KB국민은행은 0.85%p, 하나은행은 0.84%p, NH농협은행은 0.61%p가 벌어졌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19개 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이 5.33%p로 1위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소호대출에 있어 대출금리가 높은 경우가 있다"면서 "이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예대금리차 비교는 지방은행에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03 18:34: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정기예금 금리 연 3.10%에서 2.90%로 0.2%p 하향조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예적금 금리 조정에 나선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내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7%포인트(p) 낮춘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8일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6종 상품의 금리를 0.2∼0.7%p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12개월 만기)는 연 3.10%에서 2.90%로 0.2%p 낮아진다. 자유적금 12개월 만기 상품의 금리가는연 3.50%에서 3.10%로 0.4%p, 2년 이상 만기 금리는 연 3.50%에서 2.80%로 0.7%p 하향 조정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은 기준금리가 0.75%p 인하했으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 수신금리를 조정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도 올해 2차례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코드K정기예금을 비롯해 플러스박스, 코드K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등 총 4종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0%p 하향 조정했다. 2월에도 코드K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금리를 0.10%p 추가로 낮췄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24일 'KB스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3.00%에서 2.95%로 내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2월 말 각각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의 정기예금'의 금리를 각각 최고 연 3.00%에서 2.95%로 낮췄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권 예금금리 연 2%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금리마저 2%대로 내려가면서 일부 상호금융권에서 아직 취급하는 3% 후반대 금리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있다. 이날 기준 새마을금고 보령시 금고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창구 가입 기준)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시 금고 외에도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들은 아직까지 3%대 중후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협도 3.5~3.6%대 예금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27 20:35:04[파이낸셜뉴스] 은행권 예·적금 상품의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5일 현재 3%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때문이다. 예·적금 금리인하에 자금은 방카슈랑스와 주식, 가상자산 등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퍼스트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연 2.45%에서 2.30%로 0.15%p 내렸다. 만기별로 다르지만 퍼스트표지어음·더블플러스통장의 금리는 최대 0.3%p, e-그린세이브예금은 최대 0.1%포인트 낮췄다. SC제일친환경비움예금의 금리도 0.1%p씩 하향 조정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추이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4일 하나의 정기예금,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정기예금 등 3개 상품의 12∼60개월 구간 기본금리를 0.2%p씩 내렸다. 금융상품 통합비교 공시서비스(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06%다. 전체 36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3.05%로 2%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75%로 0.25%p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2%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도 금리를 낮추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달 초부터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3.00%에서 2.90%로 0.1%p 인하했다. 카카오뱅크도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3.1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6개월 만기 기준 연 3%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권 수신금리가 속속 내려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살펴야겠지만 당분간 수신금리 인하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는 2%대 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4%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18%p 낮은 것이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4개 가운데 1개는 금리가 연 3% 밑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비 조달비용이 높은 저축은행은 수신경쟁에서 밀리더라도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행 중 다행으로 여신 쪽의 여력이 많지 않아 시중은행과 경쟁을 위한 금리인상을 시도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발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은행 예·적금 금리까지 내리면서 예·적금에서 이탈한 자금이 금과 대체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이달 골드바 판매액은 총 406억345만원(1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월동기의 3배, 전년동기의 20배 수준이다. 골드뱅킹 잔액도 9019억원(14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예금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676억5207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말 기준으로 지난 2023년 1월 말(682억3181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안정 추구 성향의 투자자들은 여윳돈을 정기예금에 묶어두기보다 6개월이나 1년씩 짧게 굴리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기 자금이 주로 들어오는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 14일 기준 209조9086억원으로 지난해 말(166조9597억원)보다 43조원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자금은 주식과 가상자산으로 흐르고 있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액은 지난 7일 88조4796억원을 기록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예치금도 지난해 1월 5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10조원으로 2배 급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8 16:33:41금리인하기에 접어들며 은행권이 앞다퉈 수신(예·적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대가 위태로워지는 등 빠르게 하락하는 분위기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34개 가운데 약 60%(21개)의 기본금리가 2%대로 집계됐다. 이달 초 2%대 예금 상품이 17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개가 늘어난 것으로 3%대 상품이 점점 사라지는 분위기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들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20~3.22%로 나타났다. 3.20~3.40%를 기록했던 이달 초에 비해 하단은 똑같지만 상단이 0.18%포인트(p)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10~11월 기준금리를 2회 연속으로 인하하자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낮아지는 추세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진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금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금융채(은행채·AAA) 금리는 연 2.957%로 한 달 사이 0.20%p 이상 하락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이날부터 정기예금 13종과 정기적금 14종의 금리를 0.2~0.4%p 낮추기로 했다.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 6일부터 비대면 전용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금리를 3.30%에서 3.22%로 내렸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1~0.2%p 낮췄고, BNK경남은행은 이달 6일부터 예금상품 4종과 적금 10종의 금리를 인하했다. 일반정기예금의 경우 기간별 상품에 대해 0.15%p 내렸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적금 상품 금리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때문에 우대금리 항목을 없애고, 가계대출 확대를 막기 위해 높였던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대출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증대·조건변경시와 약정·재약정시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혜택을 줄이거나 없앴다. 우대금리가 축소되면 그만큼 대출금리가 올라 신규·증대·조건변경시 신용대출 금리가 상품별로 0.5~1.4%p 상승한다. 연말까지 가계대출 관리 총력을 위해 대출금리는 높은데 반해 예·적금의 금리인하가 계속되면서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04%p로 집계돼 지난 8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일종의 가이드금리이기 때문에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2-12 18:25:50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전자주총과 의결권 행사 지원 등 투자자들의 권리행사를 도울 계획이다. 27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총에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 등 4대 연기금을 비롯한 총 195개 기관 투자자가 예탁원의 의결권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130개에서 50% 가까이 늘었다. 예탁원은 지난 2015년부터 전자위임장 서비스를 도입, 기관 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정부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발맞춰 기관 투자자 전용 의결권 서비스를 강화했다. 투자일임업자와 투자일임고객 사이 의결권 위·수임과 일괄·통합행사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전자투표 행사율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정기주총에서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 'K-VOTE'를 통한 전자투표 행사율은 11.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K-VOTE를 전면 재구축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에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탁원은 중소형 회사는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 수수료를 낮춰주고 있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기업은 전자위임장 수수료 70%를 감면하고,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기업은 전액 면제한다.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모바일 전자투표 서비스, 2021년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전년도 이용 주주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서비스를 발송해 권리행사 누락 방지도 돕는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통해 발행회사는 주총 의결정족수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고, 주주는 간편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전자주총 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7 18: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