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자사의 ‘코레이트 트리플스타 증권투자신탁[주식]’이 지지부진한 조정장에서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0.8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06% 하락한 데 비해 15.2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동일 유형 대비로도 10.60%를 아웃퍼폼, 2년 장기 수익률은 70.1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순 책임운용역 변경 이후 펀드 성과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최근 3개월 수익률 3.51%를 이뤄냈다는 게 코레이트운용 측 설명이다. 이는 이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11.06% 초과 성과다. 코레이트운용은 최상위권의 액티브펀드 수익률을 기반으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를 확대함과 동시에 향후 출시 예정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동일 운용 전략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책임운용역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해당 펀드는 ‘중장기 안정적 초과 성과 실현’이라는 운용 철학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 운용 전략을 달리하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형주는 시장 주도주,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저평가주, 턴어라운드 예상주에 높은 가중치를 놓고 중소형주는 우호적 영업환경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기업공개(IPO)와 지수 편입, 분할 및 합병, 지배구조 개편, 의결권 분쟁 등의 기업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 초과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퀀트(계량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규 종목 발굴 및 페어트레이딩, 섹터로테이팅에 접목하는 등 펀드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한 초과 수익 누적을 위해 시장의 흐름을 예상하며 시장 순환매에 선제적 리밸런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가능성을 예상해 성장주 비중을 줄이면서 배당 매력을 겸비한 은행주 등의 가치주 비중을 늘렸고, 특히 단기 수급으로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를 선제적으로 대거 차익 실현함과 동시에 리오프닝 수혜주를 편입한 점이 최근 벤치마크를 크게 아웃퍼폼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2-08 15:00:11한국토지신탁의 계열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태종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송 신임 대표는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 KB선물 등을 거쳤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전무)을 지냈다. 이후 코레이트투자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금융분야에서 경영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금융전문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6 19:07:08한국토지신탁의 계열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태종 대표( 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송태종 신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KB선물 등을 거쳤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전무)을 지냈다. 이후 관계사인 코레이트투자운용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금융분야에서 경영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금융전문가이다. 송태종 신임 대표이사는 “기존 주식·채권·부동산·NPL사업군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리스크 대비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금융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신규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체투자부문에서의 다양한 투자대상 발굴로 고객들에게 국내외 투자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6 10:39:04"국내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산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습니다.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 또한 최대로 끌어올려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내년도 주요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6년 8월 한국토지신탁이 당시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새 주인으로 올라섰다. 198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30여년의 업력을 보유한 코레이트자산운용 입장에서도 한토신이라는 든든한 대주주를 맞이해 사업적 측면에서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다.이 대표는 "한토신 브랜드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신탁 초기자금 조달단계에서 블라인드펀드를 설립, 딜에 참여할 수 있다"며 "또한 미분양개발건에 대한 분양대금채권 등 유동화를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담당하는 등 사업적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한토신이 대주주로 교체된 직후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시작한 이 대표의 성과도 눈에 띈다. 그간 다소 위축된 유가증권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해 최근 몇 년간 고전을 겪던 주식형펀드의 성과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현재 대표 주식형공모펀드인 '코레이트트리플스타주식형'의 최근 1년 성과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위 5% 안에 든다. 또한 올해 11월엔 사학연금 주식형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 채권운용역을 영입해 멀티에셋팀을 신설했으며, 신규 채권형공모펀드로 1000억원 이상의 수탁액을 단기간 달성했다.종합자산운용사로서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본래 강점인 부실채권(NPL)운용 부문을 더 강화한 점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올해 자산운용사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낙찰받은 NPL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현재 운용 중인 NPL펀드 중 올해 말 만기상환되는 펀드의 내부수익률(IRR) 기준 운용수익률이 9~17%를 기록했다"며 "5년 동안 쌓은 NPL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페셜NPL, 기업구조조정조합(CRC) NPL시장에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올 초 세빌스코리아 출신의 오성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준비작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이 밖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바이오관련 비상장기업 투자에서도 호실적을 내면서, 바이오기업 발굴 분석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년 전 설정한 신라젠 전환사채 편입펀드의 수익률이 무려 677%의 성과로 수익을 확정한 것이다.이 대표는 "그간 전통적인 주식형공모펀드 시장에 집중하기보다는 부동산, NPL, 비상장투자 등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량 있는 해외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2-26 20:09:08“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산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습니다.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 또한 최대로 끌어올려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내년도 주요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6년 8월 한국토지신탁이 당시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새 주인으로 올라섰다. 198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30여년의 업력을 보유한 코레이트자산운용 입장에서도 한토신이라는 든든한 대주주를 맞이해 사업적 측면에서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한토신 브랜드기반을 바탕으로 개발신탁 초기자금 조달단계에서 블라인드펀드를 설립, 딜에 참여할수 있다”며 “또한 미분양개발건에 대한 분양대금채권 등 유동화를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담당하는 등 여러 사업적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 한토신이 대주주로 교체된 직후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시작한 이 대표의 성과도 눈에 띈다. 그간 다소 위축된 유가증권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해 최근 몇 년간 고전을 겪던 주식형펀드의 성과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현재 대표 주식형공모펀드인 ‘코레이트트리플스타주식형’의 최근 1년 성과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위 5% 안에 든다. 또한 금년 11월엔 사학연금 주식형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 채권운용역을 영입해 멀티에셋팀을 신설했으며, 신규 채권형 공모펀드로 1000억 이상의 수탁고를 단기간 달성했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는 동시에 본래 강점인 부실채권(NPL)운용 부문을 더 강화한 점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올해 자산운용사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낙찰 받은 NPL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현재 운용중인 NPL펀드 중 올해 말 만기 상환되는 펀드의 내부수익률(IRR)기준 운용수익률이 9~17%을 기록했다”며 “5년 동안 쌓은 NPL 트렉레코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페셜NPL, 기업구조조정조합(CRC) NPL시장에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올 초 세빌스코리아 출신의 오성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준비 작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바이오관련 비상장기업 투자에서도 호실적을 내면서, 바이오기업 발굴 분석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년 전 설정한 신라젠 전환사채 편입펀드의 수익률이 무려 677%의 성과로 수익을 확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그간 전통적인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동산, NPL, 비상장 투자 등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량 있는 해외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2-26 10:17:54마이애셋자산운용이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1일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한다. 새 사명은 올해 8월 최대주주가 된 한국토지신탁의 영문명(KOREIT·Korea Real Estate Investment & Trust)에서 본 따 만들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4월 기존 대주주 등에 지분 약 63.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7월 대주주적격심사가 통과돼 코레이트자산운용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1999년에 '마이애셋'으로 자산운용업으로 등록한 이후 17년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됐다. 이현수 대표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종합자산운용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넘버원 종합자산운용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부실채권(NPL)투자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권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대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NPL펀드시장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는 리테일용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며 "저성장시대에 맞춘 수익형 부동산펀드, 멀티에셋 절대수익형펀드, 비상장 주식펀드 등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새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12-01 09:47:4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본사인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을 벌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리츠에 코레이트타워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보했다. 이날까지 통보기한였다. 코람코자산운용은 4400억원을 제시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우선매수권 행사가격도 비슷한 조건인 4450억원 수준이다. 이 코레이트타워는 5년 만기로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각이 논의됐고,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다.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를 계속 사옥으로 활용하고자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등이 임차할 사옥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도 한몫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하면서 기존 투자금 대비 100억원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에 비해 자산가격과 투자금액이 커진 만큼 보통주 출자 비율을 맞추려는 의도다. 총 투자금에서 에쿼티(지분)가 1700억원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주 투자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이 나머지 우선주 중 8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강남권역)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0 08:52:18[파이낸셜뉴스] HDC자산운용이 '남산스퀘어'빌딩(옛 극동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 5050억원에 인수 후 2022년 매각 시도를 했지만 급격한 시장 악화에 매각 중단을 했던 자산이다. 고금리 상황에서 CBD(중심권역)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원매자도 4곳에 달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남산스퀘어 매각주관사 CBRE코리아-삼정KPMG는 우선협상대상자에 HDC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약 7000억원 초반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매각 진행 과정에서 40여곳의 기관이 IM(투자안내서)을 받아갔고, 현장 투어에 12곳이 참여한 바 있다. 남산스퀘어는 이지스제222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으로부터 매입한 오피스다. 극동건설이 1976년 사옥을 만들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고 2년 뒤 건물을 준공했다. 극동건설은 20여 년간 빌딩의 주인으로 소유권을 보유했다. 하지만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2003년 '맥쿼리센트럴오피스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1583억원에 매입했다. 국민연금은 2009년 지이자산관리(현 코레이트투자운용)이 만든 '지이엔피에스(NPS)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워 빌딩을 샀다. 당시 토지와 건물 매매가격은 3100억원이며 부대비용을 합한 취득가액은 3184억원이다. 이후 2019년 이지스자산운용, KKR은 남산스퀘어를 국민연금으로부터 505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매각 본입찰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들은 미래에셋증권-코레이트자산운용-한국토지신탁, 미국계 부동산 투자사 안젤로고든-이든자산운용 순으로 가격을 제시키도 했다. 본입찰 후 인터뷰 중 안젤로고든-이든자산운용이 수십억원을 추가로 제시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KKR 컨소시엄이 따냈다. 이후 2022년 KKR은 글로벌 자산 조정을 결정, 남산스퀘어의 증축전에 매각을 결정했다. 당시 시장태핑(사전조사) 결과 원매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와 매각을 중단한 바 있다. 남산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퇴계로 173 소재다. 인근엔 지하철 3, 4호선이 교차하는 충무로역이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연면적 7만5252.45㎡ 규모다. 연면적 2만2479㎡의 업무시설 별동 증축도 가능해 향후 밸류애드(가치상승)도 가능하다. 현재 건물 외관과 진입부의 보행로는 물론 건물 내부 로비와 엘리베이터 홀 등을 개선한 리모델링도 마친 상태다. 남산을 형상화한 아트월을 따라 하부 조명을 설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도 조성키도 했다. 남산스퀘어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근로복지공단, 자이에스엔디 등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이 임차해 있다. 공실률은 약 1%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7 18:16:32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은 정리하고 있으나 건설사들은 채권 발행을 위해 사모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수요 저하로 인해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흥행할 가능성이 낮고, 증권사들 역시 물량을 떠안을 부담에 선뜻 주관사로 나서지 못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나온 건설채 186건(9일 기준) 중 162건이 사모 형태로 발행됐다. 전체 8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세계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 혹은 그 계열사와 이수건설, 대흥건설 같은 중견사들도 이에 포함돼있다. 기본적으로 아직 말끔히 해소가 안 된 부동산 PF 사태 여파와 부진한 건설경기로 건설사들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인 탓에 사모 대비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공모 방식은 시도를 못 하는 모습이다. 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발행 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같은 단계 없이 기관이나 증권사 등과 개별적으로 조건을 맞춰 발행하는 형태 채권이다. 특히 사모채 중에서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131건으로 다수였다. P-CBO는 저신용도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대개 중소 건설사들이 활용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문제는 수요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관사를 맡을 증권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무리하게 공모를 추진했다가 수요 규모가 목표치만큼 들어오지 않으면 잔여 물량을 전부 주관사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헌 코레이트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사모채 발행 시에도 증권사를 끼고 수요를 조사하긴 하지만, 만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치보다 적은 물량만 가져간다고 해도 개별 계약이기 때문에 주관사가 잔액을 떠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공모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현저히 낮게 나오면 발행은 고사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대외 신뢰도 자체가 저하되는 역효과만 본 채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우려도 있다. 공모에서 흥행을 해야 발행사 입장에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지만 사모 형태가 주를 이루면서 고금리 물량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한양은 지난달 8.5% 금리를 주고 34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었다. 이수건설은 그보다 앞선 그달 10일 8.5%, 한신공영은 지난 2월 9.5%로 금리를 책정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8:08:3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은 정리하고 있으나 건설사들은 채권 발행을 위해 사모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수요 저하로 인해 공모를 진행하더라도 흥행할 가능성이 낮고, 증권사들 역시 물량을 떠안을 부담에 선뜻 주관사로 나서지 못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나온 건설채 186건(9일 기준) 중 162건이 사모 형태로 발행됐다. 전체 8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세계건설, 대우건설 등 대기업 혹은 그 계열사와 이수건설, 대흥건설 같은 중견사들도 이에 포함돼있다. 공모를 택한 곳은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몸집이 큰 곳들 정도다. 기본적으로 아직 말끔히 해소가 안 된 부동산 PF 사태 여파와 부진한 건설경기로 건설사들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인 탓에 사모 대비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공모 방식은 시도를 못 하는 모습이다. 사모채는 증권신고서 제출, 발행 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같은 단계 없이 기관이나 증권사 등과 개별적으로 조건을 맞춰 발행하는 형태 채권이다. 신용등급 등 문제로 공모로 수요를 맞추기 곤란하거나, 증권신고서 등 서류 제출을 꺼리는 기업들이 주로 택한다. 특히 사모채 중에서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131건으로 다수였다. P-CBO는 저신용도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이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대개 중소 건설사들이 활용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문제는 수요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주관사를 맡을 증권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무리하게 공모를 추진했다가 수요 규모가 목표치만큼 들어오지 않으면 잔여 물량을 전부 주관사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헌 코레이트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사모채 발행 시에도 증권사를 끼고 수요를 조사하긴 하지만, 만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치보다 적은 물량만 가져간다고 해도 개별 계약이기 때문에 주관사가 잔액을 떠안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공모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현저히 낮게 나오면 발행은 고사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대외 신뢰도 자체가 저하되는 역효과만 본 채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우려도 있다. 공모에서 흥행을 해야 발행사 입장에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지만 사모 형태가 주를 이루면서 고금리 물량이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한양은 지난달 8.5% 금리를 주고 34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었다. 이수건설은 그보다 앞선 그달 10일 8.5%, 항신공영은 지난 2월 9.5%로 금리를 책정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1: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