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을 허용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만4725명 늘어 누적 1689만51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724명 감소하면서 지난 2월 13일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중대본은 지금까지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상점·마트·백화점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국제 항공편을 제외한 버스·지하철·택시 등 운송 수단에서 취식을 금지해 왔으나 이 조치를 다음날 0시 해제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는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을 수 있게 되며 돔구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도 시식·시음이 가능해진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 행사는 지정된 취식 특별관리구역에서 해야 한다. 행사시설끼리는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 거리는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방역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를 1급 감염병에서 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1급일 때 적용되던 ‘확진 시 7일간의 격리의무’,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사라진다. 확진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무적으로 격리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다만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4주간 ‘이행기’로 정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비롯한 현행 관리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는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 정부는 4주 뒤인 다음달 23일에 ‘안착기’를 선언하고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안착기 전환 시점은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변이 출현 여부 등에 따라 예정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주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한다. 현재는 △실내 전체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다음달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4-24 14:48:46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와 국내외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4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검사 권고를 해제하며 △입원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 격리의무 조치는 5일 권고로 전환된 것이다. 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입소자 취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또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출현 등에 대비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중장기계획은 5개 분야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24개 과제(세부과제 79개)를 수립하기로 했다. 신종 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보건 및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기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최대 확진자(약 62만명)보다 많은 하루 100만명 발생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해 두겠다.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역량을 높이고, 국제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서영준 기자
2023-05-11 18:43:2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와 국내외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하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 격리 의무 조치는 5일 권고로 전환된 것이다. 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 입소자 취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또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출현 등에 대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중장기계획은 5개 분야 △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24개 과제(세부과제 79개)를 수립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보건 및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기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최대 확진자(약 62만명)보다 많은 하루 100만명 발생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해 두겠다.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서영준 기자
2023-05-11 14:25:45[파이낸셜뉴스] 11일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위기 선포 해제와 국내외 안정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에 따라 1단계와 2단계가 통합돼 추진되고,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바뀐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의원, 약국에서는 권고로 전환된다.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치료비, 백신·치료제, 생활지원비 등 지원은 유지된다. 격리의무, 병원 제외한 마스크 착용 의무 사라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의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조기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 격리 의무 조치는 5일 권고로 전환된다. 강제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의원, 약국에서는 전면 권고로 전환하나,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다수인 접촉 등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 입소자 취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검역은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를 당초 계획대로 종료한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를 경계로 낮추기 전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실상 엔데믹 전환과 관련, 의료대응과 국민 지원 체계는 당초 계획대로 시행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현재 9개소로 축소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1만697개소가 마련된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행정명령 등으로 동원 중인 한시지정병상은 최소화하고,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해 구축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긴급치료 병상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감염 시 건강피해가 큰 환자들이 밀집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도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하여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또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주단위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범정부 대응인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한다. 대유행 중장기계획 마련 "하루 100만명 확진 상황 대비"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출현 등에 대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마련한다. 중장기계획은 5개 분야(△감시·예방 △대비·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의 24개 과제(세부과제 79개)를 수립한다. 신종감염병의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보건 및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에 머지 않은 시기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선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신과 치료제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에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 mRNA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더 빨리 대응 수단을 확보한다. 또 △코로나19 최대 확진자(약 62만명)보다 많은 하루 100만명 발생에 대비한다. 코로나19 당시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 초과 사망 등 방역⸱의료 대응 역량에 한계가 드러났다. 코로나19보다 더 큰 규모의 팬데믹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방역·의료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로 위중증⸱사망 및 건강격차를 최소화하는 목표도 세웠다. 코로나19도 노인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 만큼 고위험군·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로 미래 팬데믹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미래 팬데믹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모습, 방식으로 올 수 있기에, 발생 최대치(surge)에 대비한 방역 역량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지금보다 감염병 대응에 더 준비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11 09:58:31오는 9월 9~12일 추석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취식이 허용된다. 또 3일부터는 국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고, 4·4분기부터는 코로나19 개량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이 추진된다. 정부는 8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추석·방역 의료대책을 발표했다. '명절에도 일상회복 지속'이 기본방향이며, 개인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자율적으로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가족 모임 등은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휴게소와 버스, 철도에서 실내취식도 할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 접촉면회는 금지된다. 또 경기·경남·전남 지역 고속도로에 설치된 9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 4900여개소가 운영되고 당번약국, 지역 보건소를 통해 먹는 약을 구입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모임 인원제한을 미적용하는 첫 명절"이라며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확산,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추석연휴 기간에도 지속 관찰이 필요하고 코로나 감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필요하게 해외입국자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입국 전 검사는 9월 3일 0시부터 전면 중단된다. 다만 입국 후 1일차 PCR검사는 확진자 조기발견과 유입 변이의 감시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모든 입국자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인 2가 백신을 올해 4·4분기까지 도입,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18세 이상 기초접종(1·2차) 완료자가 대상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8:24:38[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방역 의료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으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휴 기간 가족 모임 등은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휴게소와 버스, 철도에서 실내 취식도 할 수 있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된다. 또 정부는 또 경기·경남·전남 지역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원스톱 진료 기관은 전국 4900여 개소가 운영되고 당번약국, 지역 보건소에서 먹는 약을 구입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이 됐기 때문에 사실 여러 가지 원스톱진료체계가 있지만 지방에서 부모님을 만나시고 열이 있거나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9개 휴게소에 설치된 진료소에서 누구라도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모임 인원 제한을 미적용하는 첫 명절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 확산,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속 관찰이 필요하고, 코로나 감염에 주의토록 당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1:49: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가족공원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명절 성묘를 재개한다.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족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가족공원을 개방하지만 추석 당일인 9월 10일 인천가족공원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9일~12일)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또 9월 9∼12일 추석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은 2019년 추석 명절 이후 설과 추석명절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성묘를 제한한 바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인원이 약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를 위해 안전, 교통, 주차 대책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가족공원 내 각 봉안당 및 장사시설 등에 열감지기 설치, 손소독제 상시 배치, 각 시설별 안내원을 배치해 실내음식물 취식금지 등을 계도할 예정이다. 명절 당일에 운행되는 셔틀버스 내에도 안내원을 배치해 초과 인원 탑승 금지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는 합동으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실시 등 성묘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 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위치 안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지난 설 명절에만도 2만4000여 건, 9만6000여 명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공원 내 혼잡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묘는 온라인 성묘 및 사전성묘를 적극 이용하고, 방문 성묘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5 09:43:45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규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방역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유증상 근로자에게는 유급휴가와 병가가 적극 권고된다. 가족 확진에 따른 가족돌봄 휴가자에게 최대 5만원씩 최대 열흘간 지원한다. 공직사회에서는 휴가복귀 시 신속항원검사 실시와 비대면회의, 재택근무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질병관리청, 인사혁신처 등 7개 부처로부터 여름철 재유행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 없이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부처별 일상방역의 생활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3일과 20일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다는 기본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이 같은 일상회복 속 방역대응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는 과태료 등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일상방역의 생활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방역조치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실외에 비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식당·등 취식 목적 영업시설이 아닌 경우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취식 자제 또는 취식시간 최소화를 권고하며, 취식을 위해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취식 전후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이날 10만명을 돌파했고, 8월 중·하순 하루 30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역상황을 감안하면 강제성 없는 일상방역이 실천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27 18:15:3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규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국민 참여형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방역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유증상 근로자에게는 유급휴가와 병가가 적극 권고된다. 가족 확진에 따른 가족돌봄휴가자에게 최대 5만원씩 최대 열흘간 지원한다. 공직사회에서는 휴가 복귀시 신속항원검사 실시와 비대면 회의, 재택근무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질병관리청, 인사혁신처 등 7개 부처로부터 여름철 재유행 상황에서 규제중심의 거리두기 없이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부처별 일상 방역의 생활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3일과 20일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재유행 대비한다는 기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이 같은 일상회복 속 방역대응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는 과태료 등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방역조치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실외에 비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식당·카페 등 취식 목적 영업시설이 아닌 경우, 실내 공공 장소에서는 취식 자제 또는 취식시간 최소화를 권고하며 취식을 위해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취식 전·후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또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냉방기기 등의 송풍 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해 내부를 환기하도록 권고했다. 실내 모임의 경우 사람간 최소 1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을 다르게 하고 특히 3밀 환경(밀폐·밀접·밀집)에서의 모임은 가능한 최소화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이날 10만명을 돌파했고, 8월 중하순 하루 30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역 상황을 감안하면 강제성 없는 일상방역이 실천 가능성이 낮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행사에 대한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의무나 과태료 등 규제적인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의 거리두기가 이뤄질 때 일상방역을 이어갈 수 있다"며 "범정부, 기업, 기관 등 사회 각 분야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서 여건에 맞는 방역수칙을 권고하고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9만9753명, 해외 532명으로 전날 대비 958명 늘어난 총 10만28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발생 이후 9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7만6402명 대비 2만3883명(31.2%) 증가했지만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27 11:34:34【베이징=정지우 특파원】다른 지역 출장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확산세에 일찌감치 화상으로 회의 패턴을 바꾸며 적응해왔다. 하지만 베이징 내의 재택근무는 또 다른 문제다. 의사소통은 가능해도 아직 대면 만남을 대체하기는 부족하다. 베이징 현지 대기업 관계자는 12일 현재 생활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정은 절박하다.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에 체결한 계약 물량을 처리하는 것 밖에 없다. 요식업은 식당 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배달로 겨우 버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결국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 집단감염이 발생 20일째 접어들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주재원, 교민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달 22일 차오양구 한 중학교에서 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하루 만에 22명으로 늘어난 뒤 지금까지 30~70명대의 신규 감염자 수를 이어오고 있다. 시 당국이 17개 구(경제개발구 포함) 중에서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PCR) 검사 6차례에 걸쳐서 진행했지만 감염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의 경우 전날까지만 11차례 핵산검사가 이뤄졌다. 한 교민은 “핵산검사가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차오양구는 한국인 밀집지역이다.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 등 기업 본사와 주중 대사관을 비롯한 각 기관,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나간다. 거주지 역시 차오양구에 주로 잡고 있다. 베이징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한국 기업 수는 380여곳(2020년 기준)이고 교민은 최대 2만5000여명 수준이다. 시 당국의 방역도 이런 차오양구에 집중되고 있다. 노동절 연휴 첫 출근일인 5일부터 차오양구는 전 주민에게 재택 근무할 것을 권고했다. 명목은 권고이지만 만약 감염이 발생할 경우 회사나 건물주가 책임을 져야가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 성격이 짙다. 한 공기업 대표는 “입주한 건물에서 출근을 하려면 한국 본사의 직인이 찍힌 사유서 등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하라는 문자를 보내왔다”면서 “이마저도 1명만 가능하다고 하니, 나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은 지난해 말 중국 본토에서 재확산된 즈음부터 진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왔다. 이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로 출장을 미뤘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고 베이징도 잠식당하는 상황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출장은 양쪽(베이징과 현장) 모두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현재는 불가능”이라며 “베이징 내에서조차 중국 측과는 화상으로 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은행들도 차오양구 영업점 문을 대부분 닫았다. 그나마 문을 연 교민 집단거주단지 인근 1~2곳도 창구는 1개만 운영한다. 은행 관계자는 “대기 줄이 길다”고 밝혔다. 대기업보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은 한숨 소리가 더 크다. 재중국 한국중소기업협회 관계자는 “버티고 있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표는 중국 직원의 이탈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에 일부러 회사 차량 운전자를 불러 장거리 운전을 시키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민들 생계 수단인 요식업의 경우 12일째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피해를 감수하고 ‘할인’을 얹은 배달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한국에서 비교적 최근에 부임한 한 기관 직원은 격리기간 중에 비자 만기가 도래하면서 짐을 풀어보기도 전에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중국 정부에 비정부기구(NGO)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우려는 이런 상황이 언제 개선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제로코로나 유지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으며 베이징시는 봉쇄식 관리를 하는 건물을 895개로 확대했다. 또 시내버스 300여개 노선의 운행은 중단, 지하철역도 70개를 폐쇄시켰다. 주중한국상회 관계자는 “기업들에게 고충을 물어보면 상하이와 같은 상황을 대비해 통행증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상하이 경우 확산을 우려로 통행증 발급을 꺼리면서 생필품조차 공급이 막혔었다. 주중 대사관은 전면 봉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대사관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베이징 한인회와 만약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다. 장하성 주중 대사는 특파원들과 만나 “기업 활동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사관 차량은 어렵더라도 기업들은 통행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5-12 15: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