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7일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 원서를 낸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317명이다. 7차유행이 최근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수험생 규모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확진자가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4배나 커진 것이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번째로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1학년도 수능 당시 확진자는 41명이었다. 최근 3년 간 수능 수험생 중 확진자는 41명→96명→2317명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7차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수능시험이 펼쳐지면서 앞서 두 해에 비해 수험생 중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수는 총 5만5437명이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0명, 전날 하루 사망자는 67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뚜렷한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미 7차유행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10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달 보름 만에 5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도 1달 전(10월 17일) 대비 100명 이상 늘었고 사망자수는 10명에서 67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 원서를 낸 수험생은 총 50만8030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수험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원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일 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시험 당일 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고 나머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을 이용한다. 지난 14일 기준 전국에는 별도 시험장 110곳 827개실을 마련됐다. 병원 시험장도 25곳 108병상을 확보했다. 격리 수험생 최대 1만2885명(실당 15.6명)이 응시할 수 있는 규모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7 09:10:40[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시험을 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에 따르면, 이날 수능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50만4588명이다. 이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재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특히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31.7%인 15만9742명으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 응시자 비율은 64.9%(32만6646명)으로 전년보다 6.7%(2만3593명) 줄었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3.7%(1만7439명) 증가했다. 국어 영역부터 시작…듣기평가 때 모든 공항서 항공기 이·착륙 금지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30분(일반 수험생 기준) 2교시 수학 영역을 마친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책상에 칸막이가 설치됐지만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KF94 또는 동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쓴 채 별도 공간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또 오후 1시 10분부터는 25분 간의 듣기평가가 포함된 3교시 영어 영역이 치러진다. 듣기평가 때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 부대의 포 사격 훈련도 멈춘다. 오후 2시 50분 4교시에는 필수 영역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한국사 영역을 치른다. 이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1~2개 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4교시만 선택한 수험생들은 오후 4시37분 시험을 종료하고 하교하며, 5교시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을 택한 경우 오후 5시5분~5시45분까지 응시한다. '유퀴즈' 나왔던 김정자 할머니 최고령 응시생으로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가운데에는 백발이 희끗희끗한 만학도들도 있다. 특히 '유퀴즈'에 출연했던 김정자 할머니는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생이 됐다.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82세 김정자 할머니는 사정상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김정자 할머니 외에도 일성여고 할머니들은 올해 수능에 응시해 대학 입학 준비를 시작했다. 할머니들은 수능 격려 떡을 받았고, '엄마도 대학간다', '여보 등록금 준비해'라는 센스 있는 문구의 플래카드로 응원을 가득 받았다. 특히 83세 나이로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이 된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 2019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학교 다닌 지 2년 차였던 김정자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서 잘 못 걸어서 6시 반 되면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등굣길을 공개했다. 가방 속에 교과서를 꼼꼼히 챙긴 김정자 할머니는 "책가방을 며느리가 사줬다. 그때 너무 좋았다. 내가 학생이라는 걸 느끼고 학생의 신분이 됐으니까. 첫 교실에 들어갈 때는 담임선생님 보고 눈물이 났다. 너무 좋아서"라고 떠올린 바 있다. 방송에서 학교에 다닌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힌 김정자 할머니는 "모든 게 다 즐겁고 하나하나 아는 거에 눈을 뜨니까 너무 좋다. 내 이름도 모르고 학교 문턱도 모르고 8남매 맏딸로 태어나서 너무 힘들게 살던 차에 6·25 전쟁이 터져서 거제로 피난을 갔다. 다시 고향이 왔더니 집도 불에 타버렸다. 학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킬러문항' 배제…어떤 영향 있을까 입시업계에서는 출제 당국이 이른바 '킬러문항'인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기로 해 졸업생의 부담일 줄어들었고, 의·약학 계열의 선호도가 커지면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이과 과목으로 분류되는 미적분 선택자는 23만5100명(49.2%)이었는데 미적분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5.5%p 상승, 확률과통계 선택자 비율(46.7%, 22만3550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기하 선택자는 1만9433명(4.1%)이었다. 또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선택자는 30만6418명(61.1%) 언어와매체 선택자는 19만4903명(38.9%)이다.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은 전년보다 4.8%p 상승해 통합수능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 선택자는 23만4915명(48.2%)으로 과학탐구 23만2966명(47.8%)보다 많았다. 사회·과학탐구를 1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는 1만9188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사회·과학탐구 지원자를 분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전체 지원자 중 국어영역은 50만5133명, 수학영역은 48만1110명, 영어영역은 50만2247명, 탐구영역은 49만7433명,제2외국어·한문영역은 7만4470명이 선택했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파 없는 수능…전국 흐리고 비 한편 수능이자 목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추워지겠다. 오전 서쪽 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9시 인천과 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충남북부서해안에, 오전 9~12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오후 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오후 6시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30mm △강원내륙·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내외 △대전, 세종, 충남 5~30mm △충북 5~20mm △전북, 광주, 전남 10~30mm △부산, 울산, 경남 5~30mm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10~30mm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춘천 1도 △강릉 6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6도 △춘천 7도 △강릉 13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5도 등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6 06:00:17[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중고난도 문항이 고득점을 가르는 '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입시전문가들은 막히는 문제가 나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과감히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킬러문항 배제와 역대급 'N수생' 수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2024학년도 수능이 치러진다. 시험은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입실은 8시 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다. 이 가운데 고3 등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 9742명(31.7%),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 8200명(3.6%)이다. 전체 수험생은 감소했으나 졸업생은 지난해(14만2300명)보다 12.2% 증가했다. 졸업생과 기타 지원자를 합한 비율은 전체 지원자 대비 35.3%로, 1996학년도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다. 입시업계에선 킬러문항 배제, 의대 선호 증가 등이 N수생 급증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3 수험생에게 N수생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은 연습과 경험을 통해 성적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졸업생은 내신에 구애받지 않고 수능을 치른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일반 수험생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킬러문항이 배제된 채 치러지는 첫번째 수능인 만큼 변별력 확보 여부에 대해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한다면 국어는 어려워지고, 수학은 약간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또한 킬러문항 대신 준킬러문항이 다수 포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국어와 수학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컸기 때문에 이를 줄이려 할 것"이라며 "킬러문항이 배제된 상황에서 국어를 얼마나 까다롭게 출제할 수 있을 지에 눈길이 간다. 질문지나 보기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상위권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으나 중위권은 헤매기 쉬운 중고난도 문제가 증가할 것"이라며 "평가원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변별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모르는 문제 과감히 패스해야"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난이도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교시 국어영역을 잘 치르지 못했더라도 마지막 영역까지 평정심을 잃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보다는 어렵게 출제된다고 마음을 먹고 시험에 응시하는게 나을 것"이라며 "어려운 문제를 만나 막히게 되면 당황해서 실수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 대표는 "못푸는 문제가 나왔을때 과감히 패스하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라며 "만약 1교시 국어영역 1번 문제부터 막히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더라도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평소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수능부터는 방역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수능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시험 중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감독관에게 요청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확진자 수험생들만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15 14:59:43[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3일부터 전국 시험지구에 수능 문답지가 배부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올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는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에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한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금호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현장에서 지진, 한파, 화재예방 대책 등 시험장 안전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한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 대해 3주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수가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했다. 이 부총리는 "모든 수험생이 최선의 환경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등 사전준비에 애쓰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부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시도교육청,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수능 시험일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시험실에서 함께 수능을 보게 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만약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은 감독관 등을 통해 시험장에서 보유 중인 마스크를 받아 착용하면 된다. 확진자의 경우 점심 식사는 별도 공간에서 하게 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12 18:29:2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수험생은 올해 별도의 분리 일반 수험생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게 된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그동안 코로나 수능이라고 불리던 3년간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맞이하는 첫 수능이다. 올해 서울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10만 7423명으로 전년대비 658명이 증가했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5만729명(53.3%)으로 지난해 대비 5091명이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은 4만6661명(43.4%)로 지난해 대비 5262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649명(3.2%)로 전년보다 487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5692명(51.8%), 여학생이 5만1731명(48.2%)으로 나타났다. 시험관계요원 수는 2만969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30교의 시험장과 4669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이 중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교다. 올해는 소년수형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남부교도소에 설치해 12명의 수형자가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은 올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 식사 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 시험실에서 응시하며, 다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또한 확진자를 분리해 점심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고, 시험장에서 안내 방송을 통해 확진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아침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시험 전날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 기재되어 있는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반드시 확인하여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분실 등으로 수험표를 미지참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철저히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전자기기 소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순서 위반 등으로 79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시험중에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시간 동안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처리 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선택 과목과 응시 순서는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다. 4교시 탐구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은 대기시간에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 동영상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수험생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7 09:43:422024학년도 대입을 위한 첫 수학능력 모의평가가 6월 1일 치러지면서 올해 입시 전형이 사실상 본격화된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가세해 '수능 리허설' 의미를 띤다. 이번 모의평가는 졸업생 비율이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재학생에겐 다소 불리한 시험이 될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675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37만5375명, 졸업생은 8만8300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무려 19.0%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2017개 고등학교와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진행된다. ■ "이과가 유리해" 졸업생 돌아온다입시 업계에선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수능에서 이과가 유리한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N수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이과생과 이과생의 '문과 침공'으로 불이익을 받은 문과생 다수가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과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수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를 앞지르는 현상도 처음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과학탐구 응시 인원은 24만4993명으로 사회탐구 24만3767명를 넘어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1년차인 2022학년도 수학 1등급 내 이과생의 비중은 85.3%에 달한다"라며 "1등급 10명 중 8명 이상이 이과생인 것. 통합수능 2년차 입시결과에선 이같은 흐름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응시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응시비율은 2022학년도 37.1%, 2023학년도 42.8%를 기록했다"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40% 중후반을 기록할 것. 미적분으로 돌아선 학생 가운데선 문과 최상위권 학생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 EBS 문제 변형도 유추 가능할 듯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유추해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또한 대입의 큰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남은 하반기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번 성적을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앞서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EBS 교제와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6월 모의평가는 EBS 교제 문제가 어느 정도로 변형되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될 수 있지만 수학과 영어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모의평가를 통해 2024학년도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코로나19 유행 3년 만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치러진다.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되고,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5-31 18:08:53[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입을 위한 첫 수학능력 모의평가가 6월 1일 치러지면서 올해 입시 전형이 사실상 본격화된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가세해 '수능 리허설' 의미를 띤다. 이번 모의평가는 졸업생 비율이 20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재학생에겐 다소 불리한 시험이 될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675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37만5375명, 졸업생은 8만8300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무려 19.0%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2017개 고등학교와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진행된다. "이과가 유리해"...졸업생 돌아온다입시 업계에선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수능에서 이과가 유리한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N수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이과생과 이과생의 '문과 침공'으로 불이익을 받은 문과생 다수가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과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수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를 앞지르는 현상도 처음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과학탐구 응시 인원은 24만4993명으로 사회탐구 24만3767명를 넘어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1년차인 2022학년도 수학 1등급 내 이과생의 비중은 85.3%에 달한다"라며 "1등급 10명 중 8명 이상이 이과생인 것. 통합수능 2년차 입시결과에선 이같은 흐름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응시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응시비율은 2022학년도 37.1%, 2023학년도 42.8%를 기록했다"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40% 중후반을 기록할 것. 미적분으로 돌아선 학생 가운데선 문과 최상위권 학생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BS 문제 변형도 유추 가능할 듯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유추해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또한 대입의 큰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남은 하반기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번 성적을 토대로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앞서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EBS 교제와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6월 모의평가는 EBS 교제 문제가 어느 정도로 변형되는지 유추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될 수 있지만 수학과 영어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모의평가를 통해 2024학년도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코로나19 유행 3년 만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치러진다.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되고,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5-31 10:49:19[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 치러지는 6월 모의평가에서 재수생의 비율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응시자는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진 반면, 재수생 응시자는 전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달 1일 전국 201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675명으로 전년 대비 1만3473명 줄었다. 이는 역대 6월 모의평가 가운데 가장 적은 응시자 수다. 재학생 응시자는 37만537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학생 응시자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졸업생 응시자는 8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1625명 증가했다. 전체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 응시자의 비율은 19.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영역 46만3239명 △수학 영역 46만411명 △영어 영역 46만3027명 △한국사 영역 46만3675명 △사회탐구 영역 24만3767명 △과학탐구 영역 24만 4993명 △직업탐구 영역 7405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3만653명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 응시자 수가 사회탐구 응시자 수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통합수능에 따라 이과생이 유리한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 쏠림 현상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의대 정원확대 이슈, 반도체학과 신설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 체제에서 고3, 고2 학년이 내려갈수록 이과 쏠림현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3 6월 모평 결과는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때보다 성적 변화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상위권 재수생이 크게 가세하고 재수생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재수생의 비율은 증가했지만 재학생이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재수생의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가 관건"이라며 "지난해 수능 결과를 고려하면 재수생의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학생이 불리하겠으나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출제 경향과 관련해선 "올해 수능의 EBS 연계율은 50%로 지난해와 같지만 연계 체감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의 EBS 연계 체감도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유사하게 치러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의 전초전'으로 삼아 최적의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실수나 자주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시험 당일 상시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확진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5-25 10:57: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변호사시험 응시를 금지한 행위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3일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 응시를 금지하고 자가격리자 및 고위험자의 응시를 제한한 법무부 공고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20년 9월 2021년도 제10회 변호사시험 응시자준수사항 공고'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를 금지하고 자가격리자 및 고위험자 응시를 제한했다. 이에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법무부를 상대로 해당 공고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한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경우, 시험직전인 2021년 1월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서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헌재는 자가격리자들에게 별도의 장소 등을 제공해 응시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응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시험장 이외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입원치료를 받거나 격리 중인 곳에서 변호사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이 경우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확진환자의 시험 응시 기회라는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의 유행은 일률적이고 광범위한 기본권 제한을 허용하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의료자원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우려를 이유로 시험 응시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가 변호사 업무능력을 검정하는 것 외에 새로운 응시자격이나 결격사유를 창설할 권한이 없다는 별개 의견도 제시됐다. 이선애 재판관은 "추가적인 응시결격사유 창설은 변호사시험법상 응시자격 및 응시결격사유를 열거한 내용에 반한다"며 "이 사건 응시제한은 법률상 근거 없이 기본권을 제한해 법률유보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법률유보원칙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회 의결을 거친 법률로써 규정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2-23 16:24:36[파이낸셜뉴스] 17일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2400여명이 응시했다. 이들 대부분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되며,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3명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1817명이라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수험생 중에서 지난 11일에는 377명,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각각 310명과 182명이 확진됐다. 14일에는 641명, 15일에는 3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확진된 뒤 수능 직전인 17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되는 수험생은 500명이다. 16일 0시를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3명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재택치료 중 외출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대상인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에 110개의 별도 시험장(827실)과 25개의 병원 시험장(108병상)을 지정했다. 최대 1만2884명까지 확진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보고,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만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됐다.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수험생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칸막이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안내에 따라 3면으로 된 칸막이를 펼쳐서 책상에 올려둔 상태로 점심을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반납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일별 확진자 수 차이가 커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일평균 확진 수험생이 400명 정도이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능 당일인 17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응시자는 2400명 안팎이거나 이보다 약간 많을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17 10: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