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러닝이 글로벌 선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세라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약 1억4200만명이 수강하는 초대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코세라 국내 파트너로 낙점된 에티버스 본사 대강당에서 코세라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진행하는 세미나도 개최됐다.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코세라를 지난 2017년부터 이끌어 온 제프 마지온칼다가 내한해 연사로 나선 국내 외부 행사다. ‘학습과 일의 미래’ 제하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최신 에듀테크 트렌드 및 에티버스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시장 진출 계획 등이 논의됐다. 코세라의 차별화된 장점은 300개 이상의 해외 명문 대학 및 글로벌 혁신 기업과 넓은 파트너십 네트워크이다.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및 구글 등의 글로벌 단체 외에도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국내 유수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 약 7000개 이상의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며 지식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직무 역량 개발이 성공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어느 누구나 고품질의 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코세라가 평생 교육 수단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코세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및 챗봇 상담 서비스, 개인 맞춤형 과정 큐레이션 및 역량 평가 등의 기술적 요소를 접목해 고도화된 에듀테크의 정점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례로 코세라가 이번에 AI 번역 기능을 새로 도입하면서 국내 학습자들은 4400개가 넘는 강좌를 한국어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로 촬영된 강의 영상이 즉석에서 한국어 음성으로 변환되며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입 모양까지 일치율을 높였다. 코세라는 AI 번역 기능 외에도 '생성형 AI(GenAI) 아카데미', '코세라 코치'(시범 운영), '코세라 코스 빌더' 등의 기능도 새로 출시했다. 한국 수강생의 33%가 모바일 기기로 코세라에 접속하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에서 강좌 내려받기, 진도·퀴즈·캘린더 동기화, 메모 등을 할 경우 데이터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의 플랫폼 혁신도 진행했다 에티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 개발과 재교육 메카로 자리 잡은 코세라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는다. 2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부터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인·전문가 과정뿐만 아니라 실제 대학 학위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 콘텐츠의 조합을 찾아 기관에 제안한다.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K-MOOC’ 플랫폼과 차별화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국내 기업·대학 등의 직원 및 학생 대상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AI 교육부터 마케팅·재무·리더십 및 생성형AI 분야까지 가장 빠른 최신 트렌드를 최고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티버스 정인욱 대표이사는 "에티버스러닝은 DX 시대에 맞춰 4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코세라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최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명문 IT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3 09:41:52[파이낸셜뉴스] 연세대 교무처 교수학습혁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에 따라 폭넓은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Coursera for Campus Coronavirus Initiative(이하 C4CV)'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예일대,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홍콩과기대, 구글, IBM 등 글로벌 대학·기업에서 제공하는 3800여 개의 우수 강좌를 교내 구성원에 무료로 제공한다. 코세라는 2012년 설립된 대규모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으로, 160여 개의 대학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40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는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코세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4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서 80만명 이상이 연세대 강좌에 등록해 수강하고 있다. 이번 C4CV 협약은 코세라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 학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연세대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개설한 강좌도 세계 코세라 회원교에 무료로 제공된다. 이종수 교무처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협약을 통한 글로벌 MOOC 콘텐츠 공유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온라인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4-28 15:49:07[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데이터 분석가 유준호 씨. 데이터에 관한 질문에 답할 때면 마치 사랑에 빠진 듯 진중해 보이던 그는 데이터를 두고 “매일 보지만 볼 때마다 어렵다”라고 말한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결과를 매번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때문에 데이터 분석 업무는 자격증과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무적인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정량적인 업무에 정성적인 진심까지 더하는 그의 열정에 스튜디오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유’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빗썸 데이터 마케팅팀 데이터 분석가 유준호] 김: 준호 님 안녕하세요. 빗썸에서 데이터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데요. 데이터 마케팅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유: 안녕하세요. 데이터 마케팅은 고객들의 유입 경로, 행동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입니다. 김: 데이터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가 있을까요? 유: 주로 고객들의 로그(Log)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데요. 어느 경로로 들어와서 어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며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석합니다.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김: 데이터 분석 시 어떤 도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유: 일반적으로 ‘R(R Programming)’이나 ‘파이썬(Python)’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쓰는데요. 저는 팀원들과 코드를 공유하기 용이한 파이썬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 일주일간의 업무 루틴이 궁금한데요. 유: 우선 월요일에 일주일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현황을 공유합니다. 이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를 분석하고, 마케팅 플랜(전략)을 수립합니다. 이후 진행한 캠페인의 성과를 측정하는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빗썸의 혜택 존(Zone)을 예시로 마케팅 플랜(전략)을 짜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유: ‘룰렛’이라는 이벤트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 게임은 고객이 룰렛을 돌리면 확률에 의해 리워드를 받는 구조인데요. 데이터 마케팅은 이때 제공하는 리워드 상품을 조금 특별하게 바꾸면 어떨까 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포인트 외에 피자나 치킨 혹은 배달 앱 금액 상품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해서 이벤트를 진행해 보고 싶었어요. 조금 더 재미있게요.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했더니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되었고 실제로 진행했더니 고객 참여도가 좋게 나왔어요. 김: 데이터 마케터로서의 목표도 알 수 있을까요? 유 : 빗썸을 국내 고객들이 만족하는 거래소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인데요.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이나 보완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분석하고, 적절히 대응하여 고객 만족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Interview Chapter 2: 정성적으로, 정량적으로] 김: 빗썸 이전에 컨설팅 회사와 이커머스 회사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유: 컨설팅 회사에서는 유동 인구 데이터를 만들었고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컨설팅도 진행했습니다. 커머스 회사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데이터베이스들을 관리하고 데이터 스케줄링 작업도 했습니다. 김: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유 : 대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데이터 관련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그때 강의를 듣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 수학과를 졸업하셨다고 들었는데, 수학과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쪽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유: 대부분은 학원에서 근무하거나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데이터 관련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서 저처럼 데이터 분석 쪽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김: 데이터 분석가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이나 자격증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유: ‘ADsP’ ‘빅데이터분석기사’ ‘SQLD’ 같은 자격증들이 있어요. ‘ADsP’는 데이터 분석 기술 및 통계학, 머신러닝 알고리즘, R 언어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요. ‘SQLD’는 SQL 언어에 대한 평가 시험을 말합니다. 이런 자격증은 사실 기본적인 것들이라 취득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자격증 외에 데이터 진흥원에서 하는 강의나 프로젝트들 혹은 ‘코세라(Coursera)’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해외 대학교 강의들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김: 데이터 관련 경험 외에 업무적으로 필요한 소양이나 지식 같은 것도 있을까요? 유: 데이터 분석을 하다 보면 여러 알고리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데, 이때 알고리즘들이 어떻게 구현되고 작동되는지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선형 대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면접도 궁금한데요. 본인이 작업한 주요 프로젝트나 성과를 보여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유: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내가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보여주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로직을 만들었는지도 설명하면 좋고요. 실제로 어느 정도 퍼포먼스가 나왔는지 본인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이야기합니다. 김: 빗썸 채용 과정도 궁금한데요. 총 몇 차례의 단계를 거치셨나요? 유: 서류 심사 이후 면접을 진행하고, 대면 면접 이후 코딩 테스트를 봅니다. 김: 면접 질문이나 코딩 테스트 문제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유: ‘상사 혹은 팀원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저는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결과를 도출한 뒤 이 결과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끈기 있게 계속 시도를 해보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한 뒤 대화를 통해 해결하셨다는 거네요. 이런 질문을 하신 걸 보면 빗썸은 인성을 중요시하는 회사인 거 같아요. 유: 네(웃음). 그런 것 같네요. 김: 데이터 분석가에게 데이터란 무엇인가요? 유: 매일 보면서도 참 어려운 게 데이터인 것 같아요. 볼 때마다 계속 인사이트가 달라져서요. 데이터나 수치적인 것만 쫓다 보면 오히려 정성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놓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확실한 정보를 캐치할 수 있다 보니 필요한 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좋기도 합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경험과 분석을 조화롭게 여기는 준호 님의 면접 루틴이 궁금한데요. 유: 빗썸 같은 플랫폼 회사에 지원할 때는 실제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직접 확인해 봅니다. 이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들과 연관 지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 볼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 중 존경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분들이라면 이 면접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을지 생각하면서 답변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4:05:23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모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AI 석학, 빅테크 임원 총출동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22일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리는데 AI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앤드류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으며,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불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도 주목되는 참석자다. ■AI 혁신과 미래를 탐색하다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오전에 예정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3개 부문은 비공개다. 첫번째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AI혁신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다.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두가지 혁신의 가능성 있는 엔진인 오픈소스 AI와 공개 접근 데이터베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두번째와 세번째 주제는 각각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3개 부문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등 한국측과 앤드류 응 교수, 제이슨 권 CSO, 잭 클락 앤스토픽 공동창업자, 일본AI연구소 총괄 무라카미 아키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책임AI임원 나타샤 크램튼, IBM 최고신뢰임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등 국내외 총 42명이 참여한다. 다만 누가 어느 부문에 참여할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2개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세션 1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 2는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이 주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0 18:15:21[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모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다. AI 석학, 빅테크 임원 총출동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달리, 22일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리는데 AI 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 있는 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앤드류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으며,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의 측근으로 불류되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도 주목되는 참석자다. AI 혁신과 미래를 탐색하다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오전에 예정된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3개 부문은 비공개다. 첫번째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AI혁신 미래 탐색 :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모델이 핵심인가'다.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두가지 혁신의 가능성 있는 엔진인 오픈소스 AI와 공개 접근 데이터베이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두번째와 세번째 주제는 각각 '포괄적인 안전 거버넌스 : AI 위험의 전 범위 식별 및 대응', 'AI의 혜택 공유 및 거버넌스 체계의 포용성 강화'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3개 부문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등 한국측과 앤드류 응 교수, 제이슨 권 CSO, 잭 클락 앤스토픽 공동창업자, 일본AI연구소 총괄 무라카미 아키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책임AI임원 나타샤 크램튼, IBM 최고신뢰임원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등 국내외 총 42명이 참여한다. 다만 누가 어느 부문에 참여할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2개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세션 1은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 보장', 세션 2는 '디지털 권리, AI 기회·혜택'이 주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0 15:57:4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AI거버넌스를 정립하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AI 정상회의'는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다. 정부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AI 글로벌 포럼을 우리 정부 단독으로 열고, AI개발을 둘러싼 다양한 논점들을 두고 세계적 석학과 빅테크 등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AI거버넌스 3대 원칙 '혁신·안전·포용성'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시할 AI 거버넌스의 3대 원칙은 혁신·안전·포용성이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세션과 장관세션으로 구성되는데,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여하는 정상세션은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간 화상 회의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회의가 AI 기술의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회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 향하기 위한 논의도 포괄한다. 다음날인 22일 오후 열리는 장관 세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셸 더넬란 장관이 공동 의장으로,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AI발전 촉진'의 두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주요국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1차 정상회의 추속 조치인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가 초래하는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AI 개발.운영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저 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반도체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아젠다를 마련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MS·구글·오픈AI·앤스로픽…'빅테크' 임원들 참여 장관세션과 같은 날인 22일 열리는 AI글로벌 포럼에는 AI 관련 석학과 빅테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책임감있는AI 최고책임자(CR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참석자로 거론된다. 국내에선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있는AI센터장, 이상호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등이 참여한다. 이 중에서도 앤드류 응 교수는 이른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으로 딥러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를 올린 과학자로 꼽힌다. 구글에서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했고, 구글 재직 중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에 합류한 뒤에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톰 루 부사장을 비롯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락 공동창업자도 주목되는 참석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0 14:03:41[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학생이 직접 설계하면 복수전공으로 개설해 주는 '학생설계전공'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022년부터 학생설계전공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1학기에는 모두 39개 전공을 개설해 운영한다. 학생설계전공이란 기존 전공을 선택해 이수하는 일반적인 복수전공과 달리 학생이 직접 2개 이상의 전공 교육과정을 융합해 설계하는 방식이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공이 만들어진다. 신소재시스템공학전공을 주전공으로 이수하는 학생이 의공학전공, 생물공학과, 미생물학과의 교육과정을 융합해 '의생명공학 학생설계전공'을 직접 설계해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학내 다른 전공의 교육과정을 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대학 강의는 물론 온라인 공개 강의(무크)까지 넣어 새로운 전공을 설계, 개설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일본어문학전공의 한 학생은 학내 일본학전공, 영어영문학전공은 물론 동서대의 영상애니메이션학과의 강의까지 넣어 '글로벌애니메이션융합 학생설계전공'을 설계했다. 글로벌자율전공학부(경영학전공) 학생은 학내 법학과, 국제학전공, 국제개발협력학전공, 정치외교학과에 더해 부산대 독어독문학과의 강의를 넣어 '외무행정학 학생설계전공'을 설계하기도 했다. 방학 중 계절학기를 이용해 다른 대학 강의를 듣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전공에까지 편성해 이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립부경대는 각 대학의 특성화 강점을 융합해 전공을 개설하는 이번 사례로 글로컬대학30 사업 등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어국문학과 학생은 학내 휴먼ICT융합전공, 언론정보전공과 함께 온라인 공개 강의 플랫폼 중 하나인 코세라의 강의를 교육과정에 편성해 '실감콘텐츠기획 학생설계전공'을 설계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강의를 이수해도 전공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사례다.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학생설계전공 공모전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학생설계전공을 주전공으로까지 개설해 이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과 전공 선택권 보장, 교육과정 운영 참여 확대 등을 위해 학생설계전공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7 10:27:14국립부경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혁신(PKNU-RIS) 전공'을 처음으로 개설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 등 PKNU-RIS 전공 3개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PKNU-RIS 전공은 국립부경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서에 제시한 것으로, 대학이 기업과 연구소 등과 협력해 부산의 전략·첨단산업과 연계한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발전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되는 융합전공들은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취·창업 인재, 기술혁신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지원을, 기업이나 연구소는 현장 수요과제 제공, 현장실습 및 학생 취업·창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은 지역에 정주하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인재를 키우며, 동남권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단을 주관으로 ㈜멀티캠퍼스, 신세계아이앤씨가 협업한다.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은 블루푸드테크 분야와 부산의 수산가공식품 혁신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해 식품영양학전공을 주관으로 식품공학전공,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프드센터가 협력한다.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은 시나리오, 웹소설 등 문화콘텐츠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KNN 미디어플러스, 로망띠끄가 협력한다. 국립부경대는 이 3개 전공을 비롯해 글로벌도시학융합전공, 스마트국제물류융합전공, 스마트항만물류융합전공, 클린에너지융합전공, 스마트해양모빌리티융합전공, 이차전지융합전공, 글로벌블루수산융합전공 등 총 10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부경대는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중심으로 휴먼ICT융합전공, 국어국문학과, 언론정보전공과 세계 최대 학습플랫폼 코세라의 온라인 강의를 융합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실감콘텐츠기획 학생설계전공'을 신설하는 등 학생설계전공도 확대 운영하며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3 18:35:24[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혁신(PKNU-RIS) 전공’을 처음으로 개설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 등 PKNU-RIS 전공 3개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PKNU-RIS 전공은 국립부경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서에 제시한 것으로, 대학이 기업과 연구소 등과 협력해 부산의 전략·첨단산업과 연계한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발전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되는 융합전공들은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취·창업 인재, 기술혁신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지원을, 기업이나 연구소는 현장 수요과제 제공, 현장실습 및 학생 취·창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은 지역에 정주하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인재를 키우며, 동남권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단을 주관으로 ㈜멀티캠퍼스, 신세계아이앤씨가 협업한다.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은 블루푸드테크 분야와 부산의 수산가공식품 혁신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해 식품영양학전공을 주관으로 식품공학전공,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프드센터가 협력한다.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은 시나리오, 웹소설 등 문화콘텐츠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KNN 미디어플러스, 로망띠끄가 협력한다. 국립부경대는 이 3개 전공을 비롯해 글로벌도시학융합전공, 스마트국제물류융합전공, 스마트항만물류융합전공, 클린에너지융합전공, 스마트해양모빌리티융합전공, 이차전지융합전공, 글로벌블루수산융합전공 등 총 10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부경대는 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중심으로 휴먼ICT융합전공, 국어국문학과, 언론정보전공과 세계 최대 학습플랫폼 코세라의 온라인 강의를 융합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실감콘텐츠기획 학생설계전공’을 신설하는 등 학생설계전공도 확대 운영하며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3 14:48:0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를 초청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전(全) 분야에 걸쳐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AI시장 변화와 금융 기관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별 강연에서는 'AI의 미래와 방향성', '이에 따른 KB금융의 AI 활용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앤드류 응 박사는 "앞으로 AI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I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윤리적인 사항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갖고 있는 '비정확성', '편향성'과 같은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AI를 개발하는 기업은 리스크를 제거해 공정하게 AI가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의무감을 갖고 AI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 산업은 AI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산업 중 하나로,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AI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를 통해 금융 산업은 유통 산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볼 수 있고, 대규모 언어모델(LLM)등을 활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AI가 발달해 많은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직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을 조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임직원이 어떻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야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KB금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시대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24 10: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