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가 코어무브먼트에 베팅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는 코어무브먼트의 프리A 투자에 4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세계 최초 수중 EMS 트레이닝 제품을 개발한 헬스케어 피드백 하드웨어 제조 전문기업이다. 미세전류를 통해 근육의 회복과 강화를 돕는 EMS 기술을 활용해 재활, 트레이닝, 바스케어 등의 다양한 목적과 공간에서 헬스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ELMUS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도화된 확장 서비스를 창출해내고자 약 1억원의 가치가 있는 보유 기술을 코어무브먼트에 이전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구축과 원자재 구입, 임상 연구, 제품 인증,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코어무브먼트가 제안하는 사업화에 대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차별화된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어무브먼트는 착용자의 동작 의도를 반영해 근육을 제어, 보조하는 시스템인 웨어러블 재활 의료기기 솔루션(웨어러블 슈트)과 AI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통해 알맞은 원격 의료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스마트 바스 헬스케어 솔루션(M-WAVE)을 제공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0:13:21【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가 지역 의료·헬스케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코어무브먼트-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업체 네 곳을 의료산업 제품·서비스개발사업화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디지털 융합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분야에 정보통신(ICT) 기술이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고, 의료·헬스케어 기업과 병원을 연계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담기관은 부산경제진흥원(메디컬ICT융합센터)이며, 총 24개 과제를 접수,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코어무브먼트-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네츄럴웰테크-부산대학교병원 △㈜에스씨티-㈜로보케어 △㈜건호엔지니어링-유앤미소프트를 최종 선정했다. 수행기관들은 과제당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 선정된 CNT(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EMS 트레이닝용 전신햅틱슈트 개발‘ 과제는 ㈜코어무브먼트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전신햅틱슈트 특허와 가상웨어러블장치 특허를 기반으로 CNT 분말을 섬유화하는 기술을 이용해 차별화된 전도성과 인장력을 가진 케이블과 미세전류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섬유로 전신햅틱슈트 개발할 전망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의료.헬스케어 산업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의료·헬스케어 분야 지원사업 및 연계방안 등이 궁금한 기업과 기관은 메디컬ICT융합센터에서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4-04 12:02:54【베이징=조창원 특파원】한국의 코어무브먼트가 중국에서 열린 주요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획득했다. KIC중국(한국혁신센터)에 따르면 28일 중국 심양에서 '2019 크리에이트@알리바바 클라우드 스타트업 콘테스트-AIoT 글로벌 결승전 (CACSC)'이 열렸다. 올해 CACSC대회는 요녕성 과학기술청, 심양 황구구 인민정부, 심양시 과학기술국이 주최하고, 알리클라우드 혁신센터가 주관했다. KIC중국(한국혁신센터) 이상운 센터장을 비롯해 GSR VENTURES 매니징파트너 주쇼후, 알리바바혁신인큐베이션사업부 총경리 리중위, 센스타임 스마트 사업 연구원 원장 텐풍 등 20여명의 고급투자자 및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여개의 벤처캐피탈 투자자가 참가했다. KIC중국 이상운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알리바바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의 과학기술 우수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국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중국 사회와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26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최종 결승전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KIC중국 제7기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입주기업인 코어무브먼트가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결승전까지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코어무브먼트(대표: 김명철)는 AI기술을 운동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한 기술력,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다. 코어무브먼트는 이번 CACSC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CACSC는 2015년부터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클라우드가 전 세계 창업자들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 창업대회다. 2018년까지 전 세계 100여개 지역에서 총 7329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바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9-11-28 20:09:32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 활동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35개 기업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투자청,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주관해 참여한 61개 기업 등 총 96개 기업이 GITEX Expand North Star관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구성해 한국 유망 디지털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선보였다.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GITEX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한-중동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범찬 주두바이 총영사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동 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3건의 수출계약과 2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코어무브먼트의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은 사우디 기업과, 지니언스의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과 H2O Hospitality의 숙박업 관련 소프트웨어 제품은 UAE 기업들과 총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실시간 화상 서명 서비스로 UAE 기업과, 리콘랩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 유망 디지털기업들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 추가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수출계약 및 MOU 체결식에 이어 진행된 IR 피칭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기업이 현지의 주요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 이어 한국 디지털 공동관에 입주한 참여기업들을 찾아 응원하는 한편, 주요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오후에는 GITEX Global 전시장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아부다비 정부 주요 서비스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슈퍼앱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양국간 AI와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도현 과기부 제2차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 등은 지난 5월 UAE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시 우리가 UAE 측에 제안한 주요 협력사항들로,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 중동에 국내 디지털기업의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09:15:06부산지역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 6개사가 부산시와 함께 베트남 현지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4개사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 및 '스타트업 휠' 대회에 부산 유망기업 6개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엑스는 동남아 지역 기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트남 최대 기업 전시행사다. 또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스타트업 휠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기업투자설명(IR) 대회로 이노엑스와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스마트 기기 케이스 업체 '슬래시비슬래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필터 업체 '뉴라이즌', 어류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 운영사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부산 기업으로 참여했다. 또 마이크로·나노 입자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엔파티클', EMS(전기근육자극 기법) 헬스케어 욕조 업체 '코어무브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사 테라클도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어 상담 58건, 투자상담 41건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약속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슬래시비슬래시, 뉴라이즌, 엔파티클 등 4개사는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 'TOP 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업에는 행사장에서 투자자들에 공개 IR 피칭을 할 기회가 주어져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시는 행사 기간 '론치패드(Launch pad·홍보 세션)'에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소개하며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를 홍보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7 18:28:5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 6개사가 부산시와 함께 베트남 현지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4개사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이노엑스 2024’ 및 ‘스타트업 휠’ 대회에 부산 유망기업 6개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엑스는 동남아 지역 기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베트남 최대 기업 전시행사다. 또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스타트업 휠 대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기업투자설명(IR) 대회로 이노엑스와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스마트 기기 케이스 업체 ‘슬래시비슬래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필터 업체 ‘뉴라이즌’, 어류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 운영사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부산 기업으로 참여했다. 또 마이크로·나노 입자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엔파티클’, EMS(전기 근육자극 기법) 헬스케어 욕조 업체 ‘코어무브먼트’,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사 테라클도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어 상담 58건, 투자상담 41건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약속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슬래시비슬래시, 뉴라이즌, 엔파티클 등 4개사는 스타트업 휠 경진대회 ‘TOP 50’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업에는 행사장에서 투자자들에 공개 IR 피칭을 할 기회가 주어져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시는 행사 기간 ‘론치패드(Launch pad·홍보 세션)’에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소개하며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를 홍보했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이노엑스 2024 참가로 지역 신생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해서 해외 투자와 협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확고히 해 우리 스타트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7 10:43:13[파이낸셜뉴스] 휠라가 스포츠와 아름다움의 절묘한 하모니를 담아낸 새 컬렉션으로 올 가을 시즌 트렌드를 제안한다. 휠라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와 함께 '2024 가을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한 지 1주년이 된 한소희의 화보와 인터뷰 영상 등도 함께 공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휠라가 선보이는 가을 컬렉션은 우븐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포츠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가을에 어울리는 색감과 무드로 완성했다. 신축성 등 소재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은 기본, 여전히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발레코어와 시크한 매력의 고프코어 스타일을 가을 무드로 해석했다. 가을 시즌을 맞아 우븐 제품군을 메인으로 출시했는데 메인 아이템은 화보 속 한소희가 착용한 스웨트 셔츠 '컬러 블록 우븐 맨투맨'과 윈드 브레이커 재킷인 '2레이어 바람막이'다. '컬러 블록 우븐 맨투맨'은 지난해 베스트셀링 스타일의 새 버전으로 빅 그래픽과 컬러 블록 디자인을 적용한 캐주얼한 스타일의 우븐 맨투맨이다. '2레이어 바람막이'는 아웃도어 무드를 강조한 아우터로 2WAY 지퍼와 후드, 밑단 스트링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가을 컬렉션 화보에서 한소희는 스포츠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움직임인 '엘레강트 무브먼트' 테마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한소희 운동화로 불리며 2030 여성 대상 큰 인기를 모은 휠라의 대세 슈즈 '인터런'과 '에샤페'의 신규 컬러 제품을 신고, 세련된 가을 코디를 선보였다. 한편, 한소희 인터뷰와 가을 컬렉션 화보 등의 콘텐츠는 22일부터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2 14:41:31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의 통합부산관에 참여할 지역 혁신기업 23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역 혁신기업의 CES 2025 참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8개 부서·기관들과 전시회 현장에 통합부산관을 설치·운영키로 하고, 이곳에 참여할 지역의 혁신기업 23개사를 모집해 선정했다. 시는 참여기업들이 통합부산관에서 해외 구매자 등을 상대로 기업·제품 소개 등 사업 상담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비용 최대 2000만원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23개사는 삼원에프에이, 슬래시비슬래시, 블룸즈베리랩, 짐, 코어무브먼트, 테렌즈, 코트론, 케이워터크레프트, 맵시, 뉴에너지, 피티브로, 마리나체인, 샤픈고트, 이즈커뮤니케이션즈, 론픽, 토탈소프트뱅크, 타키, 코아이, 랩오투원, 삼우이머션, 소무나, 엘렉트, 씨아이티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CES 주최사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CES 2025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CES 2025 통합부산관 참여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 전까지 6개월간 자문, 교육, 전시회 참가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통합부산관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최사 승인 미디어 대표와 CES 전시회 참가·운영 팁 등을 공유했다. 오는 7월에는 △전시회 참가 전 구매자 발굴 방법 △구매자 면담 시 효과적인 기업 소개 방법 △수출 시 계약서 작성법 등의 교육을 진행해 선정기업들이 CES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업 상담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3개사 중 희망기업에 한해 별도 심사를 통해서 5개사 내외를 선정, 투자설명회(IR) 자료 작성과 영어 투자설명회 발표 등을 지원한다. 권병석 기자
2024-06-23 19:05: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의 통합부산관에 참여할 지역 혁신기업 23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역 혁신기업의 CES 2025 참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8개 부서·기관들과 전시회 현장에 통합부산관을 설치·운영키로 하고, 이곳에 참여할 지역의 혁신기업 23개사를 모집해 선정했다. 시는 참여기업들이 통합부산관에서 해외 구매자 등을 상대로 기업·제품 소개 등 사업 상담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비용 최대 2000만원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23개사는 삼원에프에이, 슬래시비슬래시, 블룸즈베리랩, 짐, 코어무브먼트, 테렌즈, 코트론, 케이워터크레프트, 맵시, 뉴에너지, 피티브로, 마리나체인, 샤픈고트, 이즈커뮤니케이션즈, 론픽, 토탈소프트뱅크, 타키, 코아이, 랩오투원, 삼우이머션, 소무나, 엘렉트, 씨아이티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CES 주최사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CES 2025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CES 2025 통합부산관 참여기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 전까지 6개월간 자문, 교육, 전시회 참가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통합부산관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최사 승인 미디어 대표와 CES 전시회 참가·운영 팁 등을 공유했다. 오는 7월에는 △전시회 참가 전 구매자 발굴 방법 △구매자 면담 시 효과적인 기업 소개 방법 △수출 시 계약서 작성법 등의 교육을 진행해 선정기업들이 CES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업 상담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23개사 중 희망기업에 한해 별도 심사를 통해서 5개사 내외를 선정, 투자설명회(IR) 자료 작성과 영어 투자설명회 발표 등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 기업이 CES 현장에서 해외 벤처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및 투자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CES 2025 참가현장에서는 세계적 사업가들과 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의 기술 유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산업·분야별 현장 전문가 가이드 투어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1 09:12:31[파이낸셜뉴스] 지역발전이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 축이지만 지난 20년간 추진된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비수도권 일자리 감소, 지방소멸 대응 등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지역 중소기업 중심 지원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도 ‘지역과 지역이 함께 손잡고 기존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기본원칙 아래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경제 성장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해왔다. 부산시는 이에 발맞춰 지역기술혁신 거점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2023년 부산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3개 주축산업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와 2개 미래신산업 △전력반도체 △수소저장·운송 등 5개 주력산업에 올해 205억원을 투입해 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분주히 뛰었다. 날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부산 5대 주력산업을 이끈 5개 기업을 만나 지금까지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현실은 각박하지만 미래를 꿈꾸는 다섯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서는 활기가 묻어났다. ◼︎'폐어망'서 뽑은 합성수지 활용…스포츠·아웃도어 섬유로 변신 넷스파(초정밀소재부품) 지난 2020년 소셜벤처로 출발한 넷스파는 올해로 3년차 스타트업이다. 대표적 해양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두 명의 청년이 의기투합해 단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폐어망은 나일론, PE, PP 등 합성수지로 만든다. 재활용 가능하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개 바다에 버려지기 일쑤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페트병도 체계적으로 수거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산업 폐기물에 가까운 폐어망이 주목받지 않았다는 점이 그리 놀랍진 않다. 넷스파는 독자 개발 공정으로 폐어망에 혼합된 합성수지를 소재별로 뽑아낸다. 페트병과 같은 경질 플라스틱은 분리가 비교적 쉽지만 폐어망을 활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뽑아낸 소재는 칩 형태로 만들어 수요처에 공급한다. 일례로 나일론의 경우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섬유로 쓰이는데 이 칩이 패션 업계에서 최소 가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료가 되는 셈이다. 이들이 부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납득이 간다. 넷스파 본사가 위치한 생곡산단은 부울경 지역 대표 자원순환특화단지다. 넷스파는 부산공동어시장, 다대포항을 중심으로 어민들과 폐어망 재활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대량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폐어망 업사이클링 공정을 완성한 넷스파는 조만간 서해안 지역으로 플랜트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가 끝은 아니다. 어업 생산량만 놓고 보면 우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동남아 지역으로 뻗어나갈 채비도 하고 있다. 송동학 넷스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도권과 비교해 지역에서 창업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많은 지원이 있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향후 부산시 자원순환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관련 연구기반시설 등을 통해 넷스파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초대형'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조선산업 '순항' 동성화인텍(저온고압에너지 저장공급시스템) 에너지 전환 시대 조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액화천연가스(LNG)다. 상온에서는 가스지만 운반과 저장을 위해 액화가 필수인데 이 때 필요한 온도가 무려 영하 163도다. 관련 노하우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은 선박용 LNG 연료탱크 설계, 해석에서부터 제작, 단열 사업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국내에서 손에 꼽힌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 성공적으로 한화오션에 납품했다. 지름 14m 길이 40m 크기 탱크로 선박 한 척에 2개가 들어간다. 내년 초 선주에게 전달되면 초대형 선박 첫 공급 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할 전망이다. 친환경 측면에서 LNG도 탄소배출에서 자유롭진 않다. 이산화탄소를 저장, 포집해 활용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이유다. 이산화탄소는 액화되는 온도가 LNG보다 높지만 삼중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압력까지 가해줘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이 크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국내 조선사와 액체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대체연료 관점에서 LNG에 이어 암모니아, 수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동성화인텍의 행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영민하다. 초대형 LNG 탱크로 안정적 입지를 다지고 차세대 연료에서 한 걸음씩 앞서가겠다는 목표다. 조선소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부산을 기반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박지일 동성화인텍 상무는 “조선업이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 특히 한국은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하이테크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이만한 산업이 반도체 말고는 없다고 보는데 미래산업으로서 조선업 역할이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욕조만 들어가도 '근력운동' 효과…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어무브먼트(실버케어테크) “100세 시대에는 아플 때마다 치료 받겠다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김명철 코어무브먼트 대표는 근손실이 노년기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거듭 강조했다. 이미 의학적으로 허벅지, 둔근, 기립근과 같이 신체를 지탱하는 필수 근육의 중요성은 알려진 바다. 문제는 뒤늦게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알더라도 실천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근력운동은 젊은 사람들도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코어무브먼트는 EMS(전기근육자극) 기술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미 패드 등의 형태로 EMS를 근육 마사지 등에 활용하는 예는 많다. 이 회사는 근력운동이 힘든 노년층에 초점을 맞춰 물 속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욕조 형태 제품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누워 있기만 해도 운동이 된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 하지만 최소한의 노력으로 근손실을 방지하는 수준의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 욕조가 현재로서 유일한 해결책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슈트 형태의 EMS 제품으로 기술력은 검증받았다. 욕조형 제품 특성을 고려해 국내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에 빌트인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코어무브먼트는 근력운동을 넘어 전기자극 정보를 되받아 근전도, 심전도, 체성분 등 필수 건강정보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개발 중이다. 아파트 빌트인 공급이 실현되면 향후 빅데이터 기반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둔 행보다. EMS는 일찍이 유럽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아직은 부산에 20명이 채 안되는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에 지사를 운영할 정도로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조만간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볼 만하다. ◼︎파워반도체 '원스톱' 공정 입소문…연 10%대 성장 기대 세기정밀(전력반도체)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시장도 들썩인다. 대표적인 게 이차전지인데 여기에 파워(전력)반도체도 빠지지 않는다. 전기차는 성능과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전력반도체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력반도체 분야 부산 선도 기업 세기정밀은 일찍이 28년 전부터 반도체 표면처리 장비 전문 업체로 활약한 노하우가 가장 큰 자산이다. 반도체는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뒤따르는 사업이다. 주요 장비 가격도 하나하나 만만찮다. 설계가 변경됐다고 해서 즉시 제품에 반영하기 힘든 이유다. 세기정밀은 장비를 직접 만든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며 전력반도체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 수급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원스톱 공정을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대량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까지 가능한 점은 오히려 강점이다. 아직은 OEM 공급 비중이 높지만 최근 직접고객이 늘면서 매출 3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고 한다. 대외 악재 등이 해소되면 중장기적으로 연간 10%대 성장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향토기업으로 2000년 초 녹산산단이 만들이질 때 입주했지만 현재 기장에 조성되는 전력반도체특구와는 거리가 멀다. 반도체 기본이 되는 리드프레임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회사로서 전력반도체특구에 기여할 부분이 많은데 아직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익 세기정밀 대표는 “전기차 성장 추세를 생각할 때 앞으로 고급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인데 전력반도체 역시 안전성 측면에서 질적 개선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기술이 1등하는 기업을 지향하며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면 고객이 믿고 찾아오는 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강산업 이끈 70년 향토기업 '액화수소' 수송으로 몸집 키운다 대창솔루션(수소저장·운송)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대창솔루션의 전통 주력사업인 주강 부문이 울주 공장에 집약돼 있는 반면 신사업인 초저온 부문과 자회사 크리오스가 한 지붕 아래 부산 본사를 지키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출만 놓고 보면 부산 본사 비중이 10% 수준이지만 30년 후 회사가 100주년을 맞을 때 이 숫자가 90%가 될 것이란 김대성 대표의 확신이 반영된 행보다. 부산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도 빠질 수 없다. 대창솔루션 초저온 사업부문과 크리오스는 바다에서 생산된 LNG가 육상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일찍이 1999년 밸브, 기화기 등 초저온 부품으로 시작해 2005년 초저온 저장탱크, 2013년 LNG 엔진 연료탱크 개발에 이어 2018년 LNG 발전플랜트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특허도 20건에 달한다. 앞서 부산항만공사가 도심공해 주범으로 꼽힌 경유 기반 야드트랙터를 LNG로 변경할 때 6곳의 LNG 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한 노하우도 있다. LNG를 다루는 기술력은 고스란히 차세대 연료 수소로 이어진다. 크리오스는 지난 9월 국산 1호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 트레일러를 공개해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액화수소 수송용 탱크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실적을 보유한 곳이 3~4곳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비롯해 수소 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대용량 발전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크리오스는 최근 SK E&S, 효성중공업, 디앨, 광신기계공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들의 연합체인 만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김대성 대표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하는데 에너지 산업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그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1 11: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