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3800억원 규모로 조성한 5호 블라인드펀드가 아이돌 굿즈 제조사 '코팬글로벌'에 투자했다. 4호 펀드, 인수금융 등을 포함해 1300억원 이상에 인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상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PE로부터 코팬글로벌 지분 100%를 1300억원 이상에 인수했다. 코팬글로벌 100% 자회사 코코아이엔티 경영권도 포함한 딜(거래)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2년 5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코팬글로벌에 투자했다. 역전에프앤씨, 라프텔, 진우에이티에스, 핌즈, 애니포인트미디어, 해양정보기술, 푸드올마켓, 코아오토모티브 등에 투자한 펀드다. 인수금융으로는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5호 펀드는 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노란우산, 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투자자(LP)로 참여한 펀드다. 코팬글로벌은 2011년 12월에 설립됐다. 연예기획사 등 판권사업자와 손잡고 아이돌 굿즈를 기획해 제작 및 유통한다. 이상파트너스는 2021년 4월 코팬글로벌의 경영권을 6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PE는 160억원 규모로 투자한 바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3 05:20:00[파이낸셜뉴스] "최근 구조조정 지연으로 좀비 기업이 늘었고, 이로 인해 구조화 딜과 세컨더리(구주유통)딜이 증가할 것이다." 박남수 EY한영 전략·재무자문부문 대표(사진)가 바라보는 을사년 M&A(인수합병) 시장 진단이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좀비기업이 늘었고, 시장의 활력과 효율성이 줄고 잉여생산 심화 현상까지 나타나 결국 구조화딜과 세컨더리(구주유통)딜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구조조정 지연, 산업 전반에 영향" 박 대표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한국의 구조조정 시장은 과거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 형태에서 시장주도 선제적 M&A 중심으로 변화해 왔다"라며 "최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내수부진 등 경기악화에 따른 신용등급 C등급 이하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자금 집행을 통해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M&A와 구조조정 활성화로 좀비기업 수를 축소해야 하는데 구조조정 지연으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고 업력이 10년 이상인 기업은 2015년 2688개에서 2023년 3950개로 8년간 47% 증가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발발 후 3~4년째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는 동안에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리테일(소매)에서 백화점이 점포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케미컬산업도 자체 구조조정에 임박해 있다. 다만 정치적인 안정이 이뤄지면 올해 하반기에는 구조조정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늦어진 구조조정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들조차도 당장의 유동성 부족 루머를 잡기 위해 이제 사업재편에 나설 정도다. 이른 바 불황형 M&A 시장 형성이다. 그는 "미래 성장을 이끌 차세대 비즈니스가 없는 국내 기업들은 내수에 의존하는 전통적 비즈니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끈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위축되는 등 우리 경제를 이끌 산업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기업으로서는 비주력 사업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롯데렌탈, 에코비트 매각은 물론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매각 등 올해부터 사업재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다만 대기업 사업재편 과정에서 임직원의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구조화딜을 솔루션(해법)으로 제시했다. 자산, 회사를 담보로 해서 차입형태로 펀드 자금을 조달하되 일정 기간 내 시장 안정화시 다시 사올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는 형태다. 그는 "최악의 경우에는 투자 유치 후 3~5년 후에 펀드에 경영권을 줘야겠지만 당장 투자금 조달 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며 "올해는 금리 하향에 대한 기조가 있지만 회사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비 보수적으로 볼 가능성이 있어 회사채로 필요한 자금이 100% 조달되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유동화해야 한다. IPO(기업공개) 시장이 좋으면 이를 통한 플랜도 고민해보겠지만 증시가 굉장히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 "행동주의 펀드, 구조적 변화 촉매제"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은 M&A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봤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투자했던 것처럼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사모펀드(PEF)들이 향후 중견-대기업의 경영권 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비상장기업 투자에 주력해 온 블라인드펀드들이 상장사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한 몫한다. 그는 "행동주의 펀드는 밸류업과 맞물린다. 기업들이 주식가치 제고에 힘쓰지 않으면 대주주가 위협을 받게 되고, 소액주주도 경쟁력이 있는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장이 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시장의 개선도 이뤄줘야 한다. 사모펀드의 경우 저평가된 상장주식을 인수, 엑시트(회수)를 한국 주식시장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측면의 코리아 리스크가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 싱가포르 등 각 섹터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는 시장에서의 재상장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엔 세컨더리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동석한 이상범 M&A 솔루션 그룹 리더(전무)는 "세컨더리딜은 계속 논의되어 온 이슈지만 사모펀드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점점 투자할 대상도 적어지고, 사모펀드들의 포트폴리오를 받아줄 전략적투자자(SI)들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세컨더리딜 중 컨티뉴에이션 펀드(기존 펀드에서 관리하던 자산을 새로운 펀드로 옮기지만 기존 운용사가 지속적으로 이를 관리하는 구조) 조성 등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8월 EY한영의 전략·재무자문부문은 M&A 솔루션 그룹을 론칭했다. 재무자문본부(TCF)의 M&A 자문 역량과 전략자문본무(EY-파르테논)의 섹터 자문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재무자문본부의 이상범 전무와 EY-파르테논의 길태민 전무가 공동 리더를 맡고 있다. 최근 회계법인들이 종합적인 서비스 역량을 요구 받는 가운데, EY한영은 전략, 딜 자문, 섹터 전문성을 통합해 시장 변화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매도자와 매수자를 위한 밸류 크리에이션 중심의 전략적 M&A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최적의 M&A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EY한영은 2024년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재무자문, IMM PE의 제뉴원사이언스 재무자문, IMM PE+IMM인베 컨소시엄의 KKR 에코비트 인수 재무자문, 캑터스PE의 티맥스데이터 투자 재무자문, 맥쿼리의 하남IDC 매각 회계자문, 에이치PE의 디오 인수자문, 농심의 성경식품 인수자문, SKS PE의 비앤비코리아 매각자문, 이상파트너스의 코팬글로벌 매각자문, 원풍약품상사 매각자문, 알리익스프레스의 G마켓과 JV설립을 위한 재무자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15 07:20:16거리 두기의 전면 해제와 함께 일상 회복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2년여간 멈춰 있던 공연 및 대중 문화 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한 인기를 보유한 K팝 가수들의 잇따른 국내외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움츠려있던 K팝 업계에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AK플라자는 ‘AK&홍대’에 국내외 K팝 팬들을 겨냥한 K팝 커뮤니티 공간 ‘위드뮤 홍대(WIITHMUU HONGDAE)’를 지난달 29일 새롭게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위드뮤 홍대’는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상품 기획 전문회사인 ‘코팬글로벌’과 AK플라자가 공동 기획하여 팬들이 K팝 문화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다. 특히, ‘위드뮤 홍대’는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합정, 연남, 상수 등지에 소규모로 전개되어오고 있는 K팝 ‘덕질 문화’를 대규모 유통업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 ‘위드뮤 홍대’는 ‘AK&홍대’ 2층에 약 118평390㎡의 대규모로 선보이며, 아티스트의 음반 및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과 팬덤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위드뮤 카페’ 등 크게 2가지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아티스트의 음반이나 굿즈 판매를 넘어 고객 간 팬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며 K팝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AK&홍대’는 이번 ‘위드뮤 홍대’ 오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15일까지 ‘위드뮤 카페’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를 제공하는 ‘웰컴쿠폰’을 증정하며, 굿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위드뮤 손거울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오는 6일에서 8일까지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후 SNS에 관련 게시물과 특정 해시태그를 함께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꾸미기 스티커 1종을 선착순 증정한다. 한편, AK플라자는 홍대 지역에 MZ세대를 대표하는 ‘팬덤 문화’에 집중해 다양한 컨셉의 팬덤 콘텐츠 매장을 지속 선보여왔다. 작년 AK&홍대 5층에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숍 ‘애니메이트’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인플루언서의 레시피를 맛볼 수 있는 ‘아웃나우’를 잇따라 오픈하며 홍대 지역의 이색 팬덤 문화 공간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AK플라자 상품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위드뮤 홍대’는 K팝 팬덤의 중심지인 홍대 지역에 선보이는 대표적인 K팝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일상 회복과 함께 선보인 ‘위드뮤 홍대’에서 그간 멈춰있던 아티스트와 팬들의 오프라인 만남도 다시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02 09:03:20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돌 상품을 판매하는 8개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총 3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아이돌 팬덤의 주 연령층인 10~20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품 판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8개 사업자가 부당하게 청약철회를 제한하거나 사업자 표시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제국, 101익스피리언스 등 7개 사업자는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단축해 고지하거나 소비자의 청약철회 사유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제한했다. 컴팩트디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접수된 소비자의 반품·환불 문의 5건을 단순변심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9건의 예약구매상품 주문취소 요구도 당일 취소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는 구입한 상품이 표시·광고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재화를 공급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 101익스피리언스, 스타제국, HM인터내셔날, YG플러스, 코팬글로벌,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플레이컴퍼니 등 7개 사업자는 법정대리인이 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 적발된 8개 사업자 모두 사업자 신원정보 등 표시 의무 사항을 위반했다. 상품 정보에 관한 사항을 제대로 광고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청약철회를 방해한 7개 사업자 중 스타제국, 컴팩트디, 플레이컴퍼니 등 3개 사업자는 공정위 조사 개시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폐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7-24 14:14:46롯데백화점 명동 영플라자가 대한민국의 대표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롯데백화점은 '㈜씨제이이엔엠(CJ ENM)', '㈜뮤직아트', '㈜코팬글로벌', '레벨나인'과 손잡고 17일 영플라자 지하 1층에 '팔레트'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팔레트'를 소규모 전시, 팝업스토어, 라이브, 인터뷰 등 체험형 이벤트 및 상품판매가 아티스트 별로 순환하는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신(新) 경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최소 2주, 최대 한 달마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팔레트'는 선정된 아티스트를 주제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미공개 분을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이미지, 오브제 등의 콘텐츠로 채워진다. 롯데백화점의 '팔레트'는 오픈 후 첫 번째 아티스트로 플레디스의 대세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를 초청해 오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뉴이스트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이번 '팔레트'에선 뉴이스트의 미공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이미지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한 뉴이스트의 실물 소품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재킷 및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포토북, 데스크 매트 외 다양한 굿즈도 독점 판매한다. 박신영 기자
2019-05-15 17:42:09롯데백화점 명동 영플라자가 대한민국의 대표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롯데백화점은 ‘㈜씨제이이엔엠(CJ ENM)’, ‘㈜뮤직아트’, ‘㈜코팬글로벌’, ‘레벨나인’과 손잡고 17일 영플라자 지하 1층에 ‘팔레트’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팔레트’를 소규모 전시, 팝업스토어, 라이브, 인터뷰 등 체험형 이벤트 및 상품판매가 아티스트 별로 순환하는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신(新) 경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최소 2주, 최대 한 달마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팔레트’는 선정된 아티스트를 주제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미공개 분을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이미지, 오브제 등의 콘텐츠로 채워진다. 롯데백화점의 ‘팔레트’는 오픈 후 첫 번째 아티스트로 플레디스의 대세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를 초청해 오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뉴이스트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번 ‘팔레트’에선 뉴이스트의 미공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이미지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한 뉴이스트의 실물 소품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재킷 및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포토북, 데스크 매트 외 다양한 굿즈도 독점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5-15 10: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