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은 신한금융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쿼터백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다. 쿼터백은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한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라이프 등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쿼터백은 글로벌 자산 배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AI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업체로 2021년 말 기준 4530억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실제 쿼터백의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큐비스(QBIS)’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누적 성과를 달성 중이다. 쿼터백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KB은행, 교보생명 등 20여 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투자 상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이사는 “이번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투자가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인재 영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 강화할 것”이라며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비전통 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자산 증식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3-02 09:57:09[파이낸셜뉴스] 쿼터백그룹은 국내 최초의 재무설계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BetterWealth)’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상품 판매 중심의 자산관리 방식과 차별화된 실행 중심의 자산관리 환경을 제시한다. ‘베러웰스’는 FA(Financial Advisor) 전용 플랫폼으로 복잡한 자산관리 환경에서 FA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고객의 전 금융계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부채, 연금, 현금흐름을 통합 진단하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시뮬레이션, 세금 최적화 인출 전략 등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입력 후 10초 내에 투자 진단부터 연금 및 세금 전략까지 자동 분석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FA는 상담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는 신뢰도 높은 전략 제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베러웰스’는 단순 진단이나 상품 추천 도구가 아닌 실행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AFPK·CFP·연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와 쿼터백자산운용이 10여 년간 축적한 해외투자·글로벌 자산배분·퇴직연금·인컴 전략 등 실제 운용 노하우를 반영하여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실제 고객 경험에 기반한 실행형 자산관리 도구로 차별화된다. 해당 플랫폼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획득한 쿼터백그룹이 직접 개발하였으며, 은행·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계좌의 통합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독립형 FA 버전과 금융기관 전용 버전으로 서비스가 이원화돼 다양한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재무설계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이 AI 기술과 결합되며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쿼터백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국내 최초로 실행 중심 자산관리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 자산관리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장두영 대표는 “베러웰스는 금융전문가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복잡한 금융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중장년층과 은퇴자, 고령층에게도 실질적인 재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2 10:29:0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자사 프라이빗뱅커(PB)들의 해외주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스닥 홍콩사무소의 인 셰르 보 나스닥 APAC 프로덕트 관리 및 지원 총괄이 강연한 이번 교육에는 한국투자증권 PB 약 150명이 참석했다. 텍톤투자자문, 쿼터백투자자문, 토러스자산운용의 해외주식 투자 전문가들도 주요국 금융시장 전망과 글로벌 섹터 및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동향에 대한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PB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신 동향과 투자전략을 살펴보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PB가 고객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설계하는 데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17 11:36:05"내년도 쿼터백운용의 주력 비전은 미국 주식 투자와 연금 자산관리입니다. 쿼터백운용의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16일 쿼터백자산운용 운용총괄책임자(CIO)인 심현수 전무(사진)는 내년도 주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을 2025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NH농협은행과 한국FP협회 등이 쿼터백의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금융업 분석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심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쿼터백운용에 합류, 매니저로 제2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진단한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분석해 글로벌 투자와 주식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축적·검증된 쿼터백 고유의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그는 "최근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이 급증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만큼 미국 주식, 글로벌 자산 배분전략을 포함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쿼터백의 미국 주식 전략 성과를 본 해외 대형 금융기관에서 미국 외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내년에는 해외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퇴자산관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았다. 쿼터백도 신한은행 및 대형 증권사들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전무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954만명)가 향후 10여년간 은퇴연령에 진입한다"며 "퇴직연금(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허용 등 더 적극적인 은퇴 자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한 상황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8년 넘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에 대한 역량을 검증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쿼터백자산운용의 모회사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도 규칙화된 투자에 분산시켜 다양한 국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6 19:18:24[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쿼터백운용의 주력 비전은 미국 주식 투자와 연금 자산관리입니다. 쿼터백운용의 모회사인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쿼터백운용 운용총괄 책임자(CIO)인 심현수 전무(사진)는 내년도 주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을 2025년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NH농협은행과 한국FP협회 등이 쿼터백의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금융업 분석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심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쿼터백운용에 합류해 매니저로 제2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진단한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분석해 글로벌 투자와 주식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쿼터백운용은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중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는 이미 10년 가까이 축적 및 검증 된 쿼터백 고유의 자산별 투자 시그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그는 "최근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만큼 미국 주식,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포함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쿼터백의 미국 주식 전략 성과를 본 해외 대형 금융 기관에서 미국 외 주식에 대한 솔루션을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내년에는 해외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은퇴자산관리가 승부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꼽았다. 쿼터백도 신한은행 및 대형 증권사들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 전무는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 954만명)가 향후 10여 년간 은퇴 연령에 진입한다“라며 ”퇴직연금(IRP)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허용 등 더 적극적인 은퇴 자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한 상황이다. 쿼터백자산운용은 8년 넘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글로벌 투자에 대한 역량을 검증 받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쿼터백자산운용의 모회사 쿼터백그룹이 개발한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앱 ‘베러웰스’를 통해 생애주기 관점의 은퇴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은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스타일도 규칙화된 투자에 분산시켜 다양한 국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6 14:06:3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웰스테크 전문기업 쿼터백그룹과 손을 잡았다. 농협은행은 쿼터백그룹과 '개인 맞춤형 자문 및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쿼터백그룹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A) 기업이다. 지난해 금융위원장 스마트 금융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쿼터백그룹 시스템(베러웰스 솔루션)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자문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투자자문 시스템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 체계 및 실무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김용욱 부행장은 “고객자산분석 및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화된 고객관리로 초개인화된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26 13:40:57경악과 충격이 오가는 하루였다.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송두리채 뒤엎어버렸다.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나서는데,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봤을 때 한 타석당 1억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KBO리그 2023시즌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오타니는 한 타석에 들어서면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 몸값을 투수와 타자, 절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원을,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7287만원을 다저스가 지불하는 셈이다. 오타니의 몸값은 몇몇 구단의 운영비에 버금간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1년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받을 연봉을 1년 반 정도 모으면 KBO리그 인기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치른 대금은 총 1352억원이었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다저스는 2020년 외야수 무키 베츠(31)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뒤 12년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MLB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다저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다저스를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는 2013년 1월 타임 워너 케이블사와 25년 83억5000만달러의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다. 실탄은 충분하다. 거기에 오타니가 연봉 상당 부분을 지불 유예한 덕에 다저스는 FA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역대 4위급인 3억달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8:12:30경악과 충격이 오가는 하루였다. 오타니 쇼헤이(29)가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계약 역사까지 송두리채 뒤엎어버렸다. 오타니는 MLB는 물론, 북미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의 계약을 성사한 선수가 됐다.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맺었던 역대 최고 규모 계약, 6억74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10년 4억5000만달러),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MLB 최고 몸값(12년 4억2650만달러) 기록도 가볍게 넘겼다. 연평균 보수에서도 7000만달러(약 924억원)로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가 MLB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달러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나서는데, 정규리그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경기당 5억7000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기당 5차례 정도 타석에 들어선다고 봤을 때 한 타석당 1억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KBO리그 2023시즌 평균 연봉은 1억4648만원으로, 오타니는 한 타석에 들어서면 국내 프로야구 평균 연봉 수준의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는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다. 몸값을 투수와 타자, 절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하면 1개의 공을 던질 때마다 1850만원을, 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7287만원을 다저스가 지불하는 셈이다. 오타니의 몸값은 몇몇 구단의 운영비에 버금간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1년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받을 연봉을 1년 반 정도 모으면 KBO리그 인기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할 때 치른 대금은 총 1352억원이었다. 또 오타니 몸값이면 국내 신축 야구장을 5개 정도 지을 수 있다. MLB급이라고 꼽히는 경남 창원NC파크는 1270억원,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엔 195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 선수 최고 몸값은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다. 오타니의 몸값은 추신수보다 총액 기준 5배, 연평균 3.7배 이상 많다. 다저스는 2020년 외야수 무키 베츠(31)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뒤 12년 3억6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MLB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다저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점이다. 추가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다저스를 소유한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는 2013년 1월 타임 워너 케이블사와 25년 83억5000만달러의 중계권료 계약을 맺었다. 실탄은 충분하다. 거기에 오타니가 연봉 상당 부분을 지불 유예한 덕에 다저스는 FA 투수 최대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야마모토 또한 역대 4위급인 3억달러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1호 홈런이 고척돔에서 터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3:16:32[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주식 및 채권 직접투자에서 실패를 맛본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에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일임 문턱이 낮아지면서 소액투자자 유입도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이용자 수 2년 새 55% 증가..운용자산도 23%↑ 26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계약자 수는 34만5759명으로 집계됐다. 2년 전(22만3149명)과 비교하면 54.9% 늘었다. 특히 자문일임사와 계약한 이용자 수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달 말 기준 2만2348명으로 증권사(1264명)의 약 17.6배에 달한다. 운용자산도 같은 기간 1조4850억원에서 1조8250억원으로 22.9% 불어났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다. AI 기반 자동화된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뜻한다. 단순하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구성해주는 데서 벗어나 투자자의 자산현황과 투자성향에 맞춰 기법을 조정해준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직접투자에서 대부분 손실을 내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다. 증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수익도 내지 못한 터라 자동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수억원이 아니라도 투자일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확장시킨 주된 요인이다. 전문가 개인 혹은 소그룹에 투자를 일임했을 땐 직접 관리비용이 들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자리를 AI가 대체하면서 일임 금액이 클 필요도, 운용 수수료를 많이 낼 이유도 없어졌다. 공모펀드와 비교해 장점이 뚜렷하다. 펀드매니저에 자산을 맡기면 보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환매 절차도 간단하지 않다. 그렇다고 수익률이 월등한 것도 아니다. 프라이빗뱅커(PB)는 접근성이 낮고, 상장지수펀드(ETF)는 결국 스스로 투자 판단을 내리면서 매매해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다. 올들어 수익률 5%, 주식형 펀드보다 낮지만.. 하락장에선 돋보여 AI 자동투자 앱 ‘콴텍’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1월 10만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50만을 돌파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I 일임투자서비스 ‘핀트(fint)’는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만능은 아니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특히 상승장에선 오히려 전통상품에 밀린다는 분석도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국내주식형 펀드가 10.47% 수익률을 내는 동안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5.04%에 그쳤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공모펀드 대비 강한 방어력을 보이고, 투자 종목과 이를 선택하는 알고리즘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핀트 관계자는 “핵심은 투자 자동화와 편리성”이라며 “수익률 만큼이나 AI 투자 엔진이 얼만큼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지,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이 얼마나 정교한지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신현수 쿼터백자산운용 전무는 “전문가의 판단과 비교했을 때 근원적인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한 규칙에 따라 투자가 이뤄진다는 것은 장점”이라며 “리밸런싱(정기변경)을 매월 진행하고, 위험신호 감지 자동화 등을 통해 인간과 로보어드바이저 간의 경계는 이미 흐릿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증권사와 연계로 제도권과의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KB증권은 콴텍, 파운트와 각각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했다. 연금저축 이전, 보유연금 조회 및 실시간 상담 등이 가능하다. 앞서 쿼터백자산운용은 2020년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랩(Wrap)어카운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태일 기자
2023-02-23 14:46: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가 300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를 조성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는 300억원 규모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앵커 투자자(LP)는 한국성장금융(150억원)이다. 삼성증권, 동일산업, 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다날, 코인원, 남양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3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주목적 투자 분야인 핀테크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 펀드를 포함하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총 운용자산(AUM) 1조6000억원을 넘어선다. 플럭스벤처스는 지난 1월 벤처캐피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록 이후 한 분기 만에 한국성장금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상철 플럭스벤처스 대표, 오세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배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지난해까지 삼성벤처투자에서 심사역으로 활동해 왔다. 오 수석심사역도 KDB대우증권,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을 경험했다. 핀테크 분야 주요 포트폴리오는 ‘두나무’, ‘쿼터백그룹’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5 09: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