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G마켓은 자사 운영 역직구몰 '글로벌샵'의 올 1월부터 5월까지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만이 25%로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이어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가 빅5 가운데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G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POP(13%), 건강/의료(8%) 제품을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 G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G마켓은 글로벌샵 외에도 해외 유명 이커머스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몽골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본의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JOOM)과도 협업을 통해 G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글로벌샵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21 14:21:40위메프가 오는 12일까지 분기 최대 규모 쇼핑 축제 '위메프 메가세일'을 연다. 총 12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양한 특가 매장에서 인기 상품 최대 65% 할인, 최대 5만 쇼핑 포인트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해 초저가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2일 위메프는 수요를 분석해 인기상품과 브랜드를 엄선하고, 단독 구성과 혜택을 더해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과 함께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수출)까지 지원,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먼저, 특가 매장과 쇼핑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슈퍼메가딜' 코너에서는 1분기 품목별 최고 매출을 기록한 상품 최대 7종을 추천하고, 50% 장바구니 쿠폰을 매일 오전/오후 12시 선착순 제공해, 반값 쇼핑 기회를 전한다. 또, '반값타임' 코너에서는 매일 총 12번(오전/오후 상품 동일) 최대 7종의 위메프 주요 특가매장 인기 상품을 50% 할인가에 선착순 판매한다. 여기에, 총 10개 카드/간편결제사 중복 할인을 지원, 최대 6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위메프 직구 특화 채널 '위메프플러스'도 글로벌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60% 상품 즉시할인 혜택을 적용해 '위메프 메가세일'에 화력을 더한다. 정상희 기자
2024-06-02 17:57:40[파이낸셜뉴스] 위메프가 오는 12일까지 분기 최대 규모 쇼핑 축제 '위메프 메가세일'을 연다. 총 12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다양한 특가 매장에서 인기 상품 최대 65% 할인, 최대 5만 쇼핑 포인트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해 초저가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2일 위메프는 수요를 분석해 인기상품과 브랜드를 엄선하고, 단독 구성과 혜택을 더해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과 함께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수출)까지 지원,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먼저, 특가 매장과 쇼핑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슈퍼메가딜' 코너에서는 1분기 품목별 최고 매출을 기록한 상품 최대 7종을 추천하고, 50% 장바구니 쿠폰을 매일 오전/오후 12시 선착순 제공해, 반값 쇼핑 기회를 전한다. 또, '반값타임' 코너에서는 매일 총 12번(오전/오후 상품 동일) 최대 7종의 위메프 주요 특가매장 인기 상품을 50% 할인가에 선착순 판매한다. 여기에, 총 10개 카드/간편결제사 중복 할인을 지원, 최대 6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메가세일 전 상품에 최대 7% 상품 기본할인, 최대 15% 장바구니 쿠폰, 최대 15% 카드사 할인을 더해 총 최대 37% 풍성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위메프 직구 특화 채널 '위메프플러스'도 글로벌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60% 상품 즉시할인 혜택을 적용해 '위메프 메가세일'에 화력을 더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31 09:41:03큐텐(Qoo10)이 위시 인수를 완료하며 북미와 유럽으로 이커머스 기반을 확장했다. 업계는 서구권 판매를 기대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역직구 셀러 모집에 나선 '알리익스프레스'등 해외 플랫폼에 대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3일 큐텐에 따르면 지난 20일(한국시간) 북미와 유럽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운영해온 미국의 콘텍스트로직사는 큐텐에 위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회사의 모든 운영 자산과 부채를 1억6100만달러에 매각 완료했다. 큐텐은 위시 인수로 동남아와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중심이던 커머스 네트워크를 전세계로 확장했다. 위시는 200여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1000만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이들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80%가량이 발생한다. 이번 위시 인수로 현지 고객과 플랫폼 기반을 확보한 큐텐그룹은 미·중 플랫폼에 대항하는 역직구 루트로 부각될 전망이다.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해외 역직구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 미국 플랫폼이 주도해왔고,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도 국내 셀러 모집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미국과 중국의 플랫폼에 비해, 국내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은 사실상 전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큐텐은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 채비를 마치고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인수로 국내의 셀러풀을 대거 확보한데 이어, 이들을 큐텐의 통합 셀러로 영입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AK플라자의 온라인 사업부의 'AK몰'을 양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큐텐그룹이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9월 가장 먼저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플랫폼의 장점이던 큐레이션 강화와 큐텐의 해외 상품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사업전략을 재편하며 빠르게 침체된 사업을 정상화해 나갔다. 티몬은 지난 3월말 이후 일간 사용자수 기준 국내 이커머스 앱 중 쿠팡과 11번가에 이은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나타냈다. 위시 인수로 유럽과 북미기반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이들 지역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3 18:23:09[파이낸셜뉴스] 큐텐(Qoo10)이 위시 인수를 완료하며 북미와 유럽으로 이커머스 기반을 확장했다. 업계는 서구권 판매를 기대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역직구 셀러 모집에 나선 '알리익스프레스'등 해외 플랫폼에 대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3일 큐텐에 따르면 지난 20일(한국시간) 북미와 유럽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를 운영해온 미국의 콘텍스트로직사는 큐텐에 위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회사의 모든 운영 자산과 부채를 1억6100만달러에 매각 완료했다. 큐텐은 위시 인수로 동남아와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중심이던 커머스 네트워크를 전세계로 확장했다. 위시는 200여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1000만명의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이들 지역에서 전체 거래액의 80%가량이 발생한다. 이번 위시 인수로 현지 고객과 플랫폼 기반을 확보한 큐텐그룹은 미·중 플랫폼에 대항하는 역직구 루트로 부각될 전망이다.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의 해외 역직구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 미국 플랫폼이 주도해왔고,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도 국내 셀러 모집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미국과 중국의 플랫폼에 비해, 국내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은 사실상 전무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큐텐은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 채비를 마치고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인수로 국내의 셀러풀을 대거 확보한데 이어, 이들을 큐텐의 통합 셀러로 영입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AK플라자의 온라인 사업부의 'AK몰'을 양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큐텐그룹이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9월 가장 먼저 큐텐에 인수된 티몬은 플랫폼의 장점이던 큐레이션 강화와 큐텐의 해외 상품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사업전략을 재편하며 빠르게 침체된 사업을 정상화해 나갔다. 티몬은 지난 3월말 이후 일간 사용자수 기준 국내 이커머스 앱 중 쿠팡과 11번가에 이은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나타냈다. 위시 인수로 유럽과 북미기반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이들 지역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3 09:14:03[파이낸셜뉴스] 큐텐이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 27일 큐텐은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AK MALL)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지원으로, K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K몰(AK MALL)은 AK플라자에 입점 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우수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도모한다. AK플라자 역시 큐텐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는 물론, 최근 큐텐이 인수한 '위시(Wish)'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추진한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7 14:47:47[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을 등에 업은 중국 셀러들이 국내 유통 시장을 공습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판매자들이 '역직구'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 플랫폼과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내 브랜드와 제조사들의 판로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역직구 지원 능력이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 어려워...中상품 판매자 고사 위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유통 시장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기업의 모든 신규 사업이 알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정도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방어보다 오히려 중국 셀러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형세도 관측된다.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히려 중국 우수 셀러 확보가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플랫폼 역차별을 근거로 해외 플랫폼 제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 규제가 국내 유통 시장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만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직구 시장 및 관세 영역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활성화 중인 국가간 이커머스에 무작정 장벽을 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 또한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를 저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으로 등록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적이라 이 같은 규제 대상에서 빗겨나갈 가능성도 있다. 중국발 이커머스의 국내 침투로 피해가 큰 곳은 국내 플랫폼보다 중국발 상품을 유통해서 팔던 셀러들과 중국 OEM으로 상품을 생산하던 제조사들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청 인허가 데이터 기준, 지난해 인터넷 통신판매업체의 폐업 신고는 이전해 대비 2만건 넘게 급증한 7만 858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중국 셀러가 원가 수준으로 경쟁해오면서 중국산 제품을 사입해 팔던 개인판매자와 중국 OEM생산하던 제조사들은 더욱 설자리가 없어졌다. 국내 제품 해외로 직판하는 '역직구' 중요성↑ 이에 국내 이커머스 셀러와 제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역직구'가 유일한 탈출구로 떠올랐다. 주로 규모가 있는 제조사나 현지에 기반을 둬 직접 진출이 가능한 업체가 아니라면 역직구는 아마존, 이베이, 쇼피 같은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통해서 이뤄진다. 국내에 직영몰과 오픈마켓을 입점하고 별도로 아마존, 이베이 등에 입점해야 가능한 것이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경우,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곳이 없어 해외 사업자에 의존해야 되는 상황이다. 다행히 국내 플랫폼들도 역직구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빠르게 통로를 열고 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플랫폼을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의 크로스보더 플랫폼 큐텐은 최근 미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도 인수했다. 위시는 사실상 전세계에 상품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80%를 넘는 등, 국내 셀러들의 주요 판매 희망 국가에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를 통해서만 판매 가능하던 판매 루트를 새롭게 연 셈이어서 위시 인수에 아마존 한국 셀러들이 가장 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이 단숨에 국내 셀러들의 유력한 역직구 채널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티몬과 위메프 등 국내 플랫폼 입점 파트너들은 큐텐을 통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티몬 측은 위시 통합과 더불어 셀러들의 반응도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기반을 갖춘 국내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귀추가 주목된다.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물류업계에서 단순히 명품 확보가 아니라 현지 소비자와 채널을 확보한 건이라는 분석도 있다. 파페치로 얻은 인프라를 역직구에 활용하는 시도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미국과 유럽에 각각 C2C플랫폼인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보유하고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 4위 플랫폼인 야후 재팬도 네이버가 대주주인 Z홀딩스의 소유다. 이를 활용한 역직구 전략들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러 확보는 대부분 오픈마켓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역직구 가능성이 셀러들의 입점에 있어 핵심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역직구 역량 확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4 13:17:27[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쇼핑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되며 저성장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해외 판로 개척, 판매자 대상 솔루션 제공 등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 '격변기 맞은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방향성은?’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감률이 2021년 하반기 들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커머스 시장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22년 전년대비 10.3% 성장하는 데 그쳤고, 2023년 9월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은 9.6%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지난 수년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외형 확대에 초점을 두고 주도권 경쟁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앞으로 고객을 락인(Lock-in)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사업 전략 재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커머스 시장의 비즈니스 이슈 중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 △통합 멤버십 △크로스보더 커머스 △판매자(셀러) 대상 솔루션 강화 등에 주목했다. 이커머스 사업자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다. 쿠팡과 SSG닷컴, 롯데온 모두 자동화 물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가운데, 이들 기업은 물류센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패턴화하거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며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의 멤버십 경쟁은 통합 멤버십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하나의 멤버십으로 자사가 보유한 여러 계열사·플랫폼·채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함께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SSG닷컴·지마켓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 혜택을 더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2023년 6월 론칭하고, 소비자 유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 역시 ‘쿠팡와우’ 멤버십에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OTT 및 딜리버리 플랫폼에서의 혜택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멤버십으로 개편했다. 또한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은 크로스보더 커머스(이하 CBEC, Cross-Border E-Commerce)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두고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CBEC란 온라인 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CBEC 시장 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은 차별화된 해외직구·역직구 솔루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를 포함해 일본의 라쿠텐(Rakuten), 싱가포르 큐텐(Qoo10) 등 해외 이커머스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CBEC 비즈니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이커머스 사업자 사이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 중 하나는 고객을 넘어 경쟁력 있는 판매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픈마켓 플레이어가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판매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판매자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Direct-to-Customer)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D2C 솔루션을 활용하면,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프로모션 및 라이브 방송, 데이터 분석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 전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한다. 삼정KPMG 박홍민 상무는 “앞으로는 B2C·B2B 통합적 락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이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통합적 락인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은 판매자와 소비자 양쪽 시장을 확보하는 ‘교차 네트워크 효과(Cross-side network effect)’를 도모할 수 있고, 플랫폼에 대한 판매자와 소비자의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7 08:50:0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 전년 대비 170%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2023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 11월 30일 기준 71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2022년 거래액인 26억 5천만 원 대비 170% 이상 늘었다. 해당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한다. 올해에는 144개 중소기업을 지원해 총 12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이 수출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인증 및 서류 구비, 통번역 등의 모든 부분에서 단순 지원보다는 중소기업의 수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의 거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까지 매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04 10:23:3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2023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올해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거래액이 8월 31일 기준 24억6000만원을 넘었다. 2022년 기록한 동일 사업의 거래금액인 24억5000만원을 이미 넘은 셈이다.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등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등 역직구몰 입점 등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경기도 내 총 110개 사의 중소기업을 지원했고, 올해는 144개 기업이 경기도주식회사의 도움 아래 총 12개국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기업 와이제이 무역의 지영진 대표는 "미국 진출에 대한 지원사업을 알아보면서 다양한 해외 플랫폼 접근의 어려움과 국가별 트렌드 및 현지 법규 사항에 대한 파악이 어려웠는데 경기도주식회사의 도움으로 아마존에 입점해 판매를 아주 수월하게 시작했다"며 "아마존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미국 소비자에 맞춘 상세페이지와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 특히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쌀의 첫 해외 수출에 일조다. 지난 8월 경기도주식회사는 양평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생산한 ‘물 맑은 양평쌀’ 브랜드의 ‘참드림쌀’ 4t의 호주 수출을 도왔다. 해당 물량은 호주 내 아시아 식료품점과 멜번 마켓 등에서 판매되며, 이후 물량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등의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3 08: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