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겐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특히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등을 통해 만남 전 상대방과의 성격궁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어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1위 소개팅 앱 ‘글램(GLAM)’과 심리테스트 데이팅 앱인 ‘엔프피(Enfpy)'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큐피스트의 구성원들은 회사의 최고 복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 같이 '연애'라고 답한다. 회사 최대 복지는 '연애' 20일 큐피스트에 따르면 사내 인터뷰 결과 자사 앱을 이용해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힌 직원이 무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피스트에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자사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주고, 구성원들은 자사 앱의 ‘이용자’로서 글램’과 엔프피를 이용하고 있다. 큐피스트 직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매칭률, 안전에 대한 회사의 고민을 직접 체감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한다. 일례로 한 남성 직원은 큐피스트 입사 전 글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글램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큐피스트에 입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구성원은 글램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과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인 것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큐피스트의 가장 큰 사내복지는 '연애'로 지목됐다. 이러한 독특한 복지를 내세우며 큐피스트는 올 하반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 포지션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팅 앱 국내 1위 부상 글램은 글로벌 1위 데이팅 앱인 ‘틴더’를 누르고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한 데이팅 앱이며, 누적 회원만 약 600만 명으로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향이 맞는 만남을 추구하는 ‘엔프피(Enfpy)’는 외모나 조건보다는 심리테스트를 통해 성향, 성격을 중심으로 연애상대를 매칭해주는 앱이다. ENFPY는 16가지 MBTI 유형 중 가장 활발하고, 발랄한 유형인 ENFP에서 Y를 붙여 ‘ENFP스러움’이란 뜻으로 출발했다. MBTI 뿐 아니라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내가 연애를 할 때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키워드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고, MBTI별 동물캐릭터로 친근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아울러 기존 MBTI간의 매칭점수도 별점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매칭 전 간단하게 상대와의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9 08:58:50#. 입사 10년차인 회사원 김모씨는 올해 처음으로 고깃집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연말 회식을 했다. 올해는 수제맥주를 파는 펍에서 회식을 진행해 '소맥' 대신 각자 원하는 수제맥주를 골라마실 수 있었다. 소맥이 없으니 파도타기도 사라지고, 건배사도 사라졌다. 2차, 3차까지 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차에서 끝나니 오후 9시에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수 있었다. 김씨는 "택시비도 비싸진 마당에 연말 회식에 대중교통으로 집을 간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만족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할 수 없었던 연말 회식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예전과는 다른 회식문화들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전보다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자율성이 확대되는 것이 핵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말 회식으로 저녁 대신 점심 회식을 택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중구의 직장인 박씨는 "올해 송년 회식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호텔에서 식사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저녁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점심에 진행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돼 모처럼 즐거운 회식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저녁회식이 줄어들면서 연말특수를 누리던 고깃집이나 맥주집들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다. 강남에서 맥주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원래 12월에는 밤 늦게까지 길거리를 배회하는 무리들이 많았는데, 이제 9시만 넘으면 거리가 한산해지는 느낌"이라면서 "주로 2차 장소로 가던 호프집이나 주점 등은 연말인데도 텅텅 비어있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바뀌는 회식문화에 당황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15년차 직장인 최모씨는 "우리 때는 당연히 막내가 고기를 구웠는데 아무도 구울 생각을 하지 않아 결국 내가 구웠다"면서 "막내한테 시키기엔 꼰대스러워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순간 '내가 호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회식부터는 완성된 요리가 나오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바뀐 회식문화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최근 오비맥주가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꼽았다. 이에 오비맥주는 공유 오피스 '위워크'의 서울 6개 지점에 연말 송년회를 앞둔 직장인을 위한 '부드러운 회식존'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회식존은 업무의 연장선으로 느껴지는 퇴근 이후 회식이 아닌 일과시간 중 동료들과 간단히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편안하게 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메타, 리복, 에이블씨앤씨, 큐피스트 글램, 키친마이야르 등 다양한 회사들이 사무실 내에 '부드러운 회식존'을 설치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14 19:03:52# 입사 10년차인 회사원 김모씨는 올해 처음으로 고깃집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연말 회식을 했다. 올해는 수제맥주를 파는 펍에서 회식을 진행해 '소맥' 대신 각자 원하는 수제맥주를 골라마실 수 있었다. 소맥이 없으니 파도타기도 사라지고, 건배사도 사라졌다. 2차, 3차까지 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차에서 끝나니 오후 9시에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수 있었다. 김씨는 "택시비도 비싸진 마당에 연말 회식에 대중교통으로 집을 간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만족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할 수 없었던 연말 회식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예전과는 다른 회식문화들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전보다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자율성이 확대되는 것이 핵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말 회식으로 저녁 대신 점심 회식을 택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 중구의 직장인 박씨는 "올해 송년 회식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호텔에서 식사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저녁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점심에 진행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돼 모처럼 즐거운 회식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저녁회식이 줄어들면서 연말특수를 누리던 고깃집이나 맥주집들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다. 강남에서 맥주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원래 12월에는 밤 늦게까지 길거리를 배회하는 무리들이 많았는데, 이제 9시만 넘으면 거리가 한산해지는 느낌"이라면서 "주로 2차 장소로 가던 호프집이나 주점 등은 연말인데도 텅텅 비어있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바뀌는 회식문화에 당황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15년차 직장인 최모씨는 "우리 때는 당연히 막내가 고기를 구웠는데 아무도 구울 생각을 하지 않아 결국 내가 구웠다"면서 "막내한테 시키기엔 꼰대스러워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순간 '내가 호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회식부터는 완성된 요리가 나오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바뀐 회식문화는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최근 오비맥주가 실시한 '회식 관련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식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참여를 강요하지 않는 것'(61.4%)을 1순위로 꼽았다. 가장 바람직한 회식 문화로는 '메뉴, 귀가시간, 잔 채우기 등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주의형 회식'(47.9%)을 꼽았다. 이에 오비맥주는 공유 오피스 '위워크'의 서울 6개 지점에 연말 송년회를 앞둔 직장인을 위한 '부드러운 회식존'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드러운 회식존은 업무의 연장선으로 느껴지는 퇴근 이후 회식이 아닌 일과시간 중 동료들과 간단히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편안하게 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메타, 리복, 에이블씨앤씨, 큐피스트 글램, 키친마이야르, 생활공작소 등 다양한 회사들이 사무실 내에 '부드러운 회식존'을 설치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14 13:21:10[파이낸셜뉴스] 데이팅 서비스·소셜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 글램이 숙박 앱과 손잡고 협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글램은 여기어때와 함께 '글램어때'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온라인에선 글램 라이브로, 오프라인에서는 여기어때로 사람들과 어디서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글램 라이브 1회 시청 이벤트 △글램 라이브 출석체크 이벤트 △라이브 호스트 이벤트 등 총 세가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글램 라이브 1회 시청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글램 라이브를 단 한번이라도 시청한 사용자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총 800명에게 10~20% 여기어때 공간대여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출석 체크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10일 이상 연속으로 글램 라이브 시청 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5만원 할인 쿠폰을 보너스로 증정한다. 1회 시청 이벤트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라이브 호스트 이벤트에는 김애진, 나니, 화사 등 기존 글램 라이브 서비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파트너가 참여한다. 이 같은 유명 호스트 7인의 라이브를 시청한 사용자 중 돌발 퀴즈 등을 맞춘 이들에게 3만~5만원 할인이 가능한 여기어때 공간 대여 쿠폰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글램 운영사 큐피스트 안재원 대표는 "글램 라이브와 여기어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점이 일맥상통함에 이번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글램어때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램 라이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올 여름을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20 10:10:39[파이낸셜뉴스] 연애 상대를 고려할 때 라이프스타일 취향이 서로 잘 맞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같은 학교 출신 △같은 직업 종사 △비슷한 정치 성향 등은 이성을 만날 때 중요하지 않은 요소로 꼽혔다.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 글램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연애 속마음을 알아보는 '이런 사람이라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연애 대상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항목 3개는 △'성적 취향이 잘 맞는 사람'(94%) △음식 취향이 잘 맞는 사람(90.6%) △'나와 10분 거리에 사는 사람(8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나와 좋아하는 영화가 똑같은 사람(79.2%) △'나와 MBTI가 잘 맞는 사람(70.7%) △'밖보단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64.1%)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6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성을 만날 때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76.4%를 기록한 '나와 같은 학교 출신의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와 정치 성향이 비슷한 사람'(61.6%) △'나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51%) 순으로 이어졌다. 글램 운영사 큐피스트 안재원 대표는 "이성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남녀 불문, '나와 취향이 잘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영화, 음식, 반려동물 등 여가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학교나 직업 등 공적인 부분의 교집합을 바라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 이를 라이브 데이팅 콘텐츠와 매칭 알고리즘에 반영해 보다 재밋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25 16:52:58[파이낸셜뉴스] 소셜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 '글램'이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연말 홈파티를 개최하고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글램의 운영사 큐피스트는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 '글램 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셀럽(유명인)과 함께 연말 홈파티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램 라이브는 기존의 프로필 매칭 방식과는 다르게 사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 서비스다. 지난 11월 안드로이드 대상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후 누적 이용자 약 5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식 출시한 상태다. 글램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셀럽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메리 글램스마스&해피 뉴 글램'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자들이 글램 라이브와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겁게 보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방송인 알베르토 △기상캐스터 김가영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김기혁 △미스코리아 이수연 등 총 4명의 셀럽이 참여한다. 각 셀럽이 라이브 일일 호스트가 돼 자신의 장점을 살린 콘텐츠로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눈썰미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명에게 현금 100만원의 상금을 선물한다. 연말 카운트다운 이벤트에서는 라이브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재원 큐피스트 대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을 만나는 방식은 새롭고 다양해질 것이며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만남이 미래의 주된 만남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글램 라이브를 출시하게 됐다"며 "글램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함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2-23 15:07:04[파이낸셜뉴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글램'이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피스트가 운영하는 글램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ZVC 등 3사가 참여했다. 큐피스트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 앱 시장에서 새롭게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를 선보인 글램의 차별성과 확장성을 높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 데이팅은 기존의 프로필 매칭 방식 대신 유저들 간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보다 더 재밌고 쉬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한편, 글램은 오해 기준 회원 수 400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회, 월 이용자 3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저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추천이 가능한 '글로벌 매칭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안재원 큐피스트 대표는 "현재 글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팅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연출, 유사 서비스 및 경쟁사를 포함해 최초로 라이브 데이팅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해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일본 등 글로벌에서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에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된 지금, 사람간의 소통과 만남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큐피스트가 그리는 비전에 동감한다"며 "지금까지의 온라인 데이팅을 넘어선,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서비스 확대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30 08:56:21[파이낸셜뉴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글램'의 운영사 큐피스트가 타인을 도용하는 등 사기 유저를 선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앱에 접목시킨다. 큐피스트는 허위 및 악성 사용자를 걸러낼 수 있는 새로운 AI(인공지능) 기술을 글램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머신러닝(ML) 기반 AI 기술은 악성 유저 탐지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도용 △스팸 △금전 행위 등 데이팅 사기 사용자 프로필을 5초 안에 99.5%의 정확도로 검수할 수 있게 됐다고 큐피스트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가 등록한 △프로필 사진 △직업 △국가 등의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진 도용 △중복 계정 여부 △불순한 활동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악성 유저를 찾아내고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큐피스트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글램은 가입 시 알고리즘에 의한 탐지 및 유저 신고 등을 통해 프로필 사진을 포함한 활동을 검수한다. 이용 약관 및 서비스 정책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안재원 큐피스트 대표는 "글램은 이번 AI 기술 도입 전에도 '국내 사용자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신뢰도 높고 진정성 있는 데이팅 앱 제공을 위해 허위 유저 관리에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글램과 즐거운 데이팅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24 18:13:52'스타트업은 협업을 못 한다?' 스타트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실제 산업·과학기술 매거진 '테크앤비욘드'가 진행한 스타트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69.7%가 파트너와 인력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수의 인력으로 움직이는 스타트업은 대외협력 분야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곤 한다. 그러나 제2 벤처붐으로 자본과 인력이 모이면서 '스타트업의 협업'은 일상화됐다. 미디어와 콘텐츠 형식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도 만들어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는 인공지능(AI) 챗봇 메신저 서비스 '헬로우봇'을 운영하는 띵스플로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글램 앱 사용자의 데이트 스타일 등을 분석해 챗봇 형태의 콘텐츠로 만든 '연애박사 GLAM' 챗봇을 헬로우봇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연애박사 GLAM' 은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사용자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사용자의 연애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려주는 진단형 챗봇이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오픈 2주만에 누적 4만번 이상 연애 스타일이 진단됐다.업계 관계자는 "제휴를 통해 헬로우봇은 주 사용층인 2030세대가 소비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램은 챗봇으로 부드럽게 관심을 유도해 사용자를 서비스로 데려오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콘텐츠 제휴도 활발하다. 16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램' 유튜브 채널에는 여성 쇼핑 1위 앱 '지그재그' 로고가 함께 표시된 영상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다. 최근 '소개팅' 콘텐츠로 8개월 만에 구독자 15만명 증가세를 체감한 '글램' 유튜브 채널. '지그재그' 의 주요 아이템인 '옷'을 가미하여 '첫 만남에 잠옷까지 룩앤미' 시리즈가 탄생했다.룩앤미는 각 상황에 따른 4벌의 옷을 차례로 갈아입으며 소개팅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해당 콘텐츠는 발행 1일 만에 조회수 15만 회 돌파, 2주만에 140만 회 이상 시청했다. 글램과 지그재그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주요 소비층인 Z세대 고객과 소통하고,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시리즈물로 선보일 계획이다.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협업 역량에 대해선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스타트업 정보분석 기업인 스타트업게놈에 따르면 서울 스타트업이 해외 스타트업과 맺고 있는 유의미한 연결고리(글로벌 네트워크)는 평균 2.1개였다. 세계 평균(6.1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외국인 고객 비율도 14%로 세계 평균(23%)보다 크게 낮았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혁신기술 콘퍼런스 '비바 테크놀로지 2018' 참관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9%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업계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VC 관계자들을 만나면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블랙박스(내부 구조가 복잡한 기계 장치) 같다'고 말한다"며 "기술적 강점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류할 장(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27 17: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