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자칭 비트코인(BTC) 창시자라는 비트코인 SV(BSV) 설립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를 사기꾼으로 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분명히 밝혔다.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라는 그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비트코인의 신빙성에 흠집을 내고 있으며 업계 전체의 수치이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면 역량 입증해야 창펑자오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정말로 나카모토 사토시라면 이를 증명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가장 후진 방법조차 사용하지 못했다. 진정한 비트코인 창시자라면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크레이그 라이트의 비트코인 포크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SV도 사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창펑자오는 해당 프로젝트의 코드 베이스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BSV가 유용한 코인이라고 가정한다 해도 "사기꾼과 그처럼 깊이 연관됨으로써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BSV에 관여하고 있는 이들은 포크를 수행한 뒤 이름까지 바꿀 것을 그는 제안했다. 나카모토 사토시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ACDX의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OKEx의 전 COO인 앤디 청(Andy Cheung)은 크레이그 라이트가 정말로 사토시인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토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인지, 혹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그런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제왕적 존재를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토시가 정체를 드러낸다 해도 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제 커뮤니티의 수중에 있으며, "설령 사토시가 이제 와서 시장을 무너뜨린다 해도 커뮤니티가 이를 다시 재건해 그 유산을 이어나갈 것"이라 믿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결론은 한 마디로 다음과 같다. “누가 사토시이든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2-27 15:42:43바이낸스(Binanc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창펑자오(Changpeng Zhao)가 비트코인(BTC) 개발자를 자처하는 비트코인 SV(BSV)의 창립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에 대한 불신을 공개 표명했다. 그는 2월 24일자 트윗을 통해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기꾼"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SV에 투자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듯한 말도 했다. “사기꾼에게 투자해봤자 끝이 좋을 리 없다l.” 지난 2019년 4월, 창펑자오의 거래소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SV의 상장을 폐지했다. 크레이그 라이트가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가 아니라고 말한 트위터 사용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의 일이었다. 바이낸스는 "비윤리적/사기적 행위의 증거"를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로 들었다. ■크레이그 라이트, 불신 떨칠 증거 제시 못해 크레이그 라이트는 호주의 컴퓨터 과학자로서,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쓴 당사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크레이그 라이트에 대한 불신을 표명한 유명 인사는 장펑차오 뿐만이 아니다.오리지널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커크 선장 역을 맡았던 팝컬처 스타 윌리엄 샤트너(William Shartner)도 최근 라이트가 사토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 번 생각해보라. 사토시라고 주장하면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는 이유가 뭐란 말인가? 보여줄 증거가 없다면 잠자코 입 다무는 게 맞다. 안 그런가?”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2-25 14:48:23■크레이그 라이트, “분실된 비트코인 110만개 찾았다” 주장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급등세의 주인공은 비트코인SV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110만개를 보유하고 있는 ‘튤립 트러스트’의 마지막 키를 입수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비트코인SV는 100% 이상 상승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했다. 튤립 트러스트의 소유권이 밝혀지면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면 110만개(약 1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中 알리페이, 블록체인 기반 안면 인식 렌터카 서비스 개시 중국 양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안면 인식 기술을 렌터카 대여 서비스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알리페이는 우콩 카 렌탈과 제휴, 무인 키오스크 기기를 통해 안면 인식 한 번으로 렌터카 대여 계약과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인 키오스크는 중국 남서부 쿤밍 창수이 국제공항에 최초로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차량 예약과 선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진다. ■말레이시아, IEO 허용-ICO는 금지 말레이시아 금융 당국이 거래소 암호화폐 공개(IEO)는 허용하되 개별 기업이 진행하는 초기 암호화폐 공개(ICO)는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암호화폐 규제안을 설명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만 토큰 공개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IEO 진행도 12만달러 이상의 자본금 확보, 규제 등록 등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IEO와 주관 거래소만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ICO는 금지된다. ■UAE “블록체인 활용 30억달러 이상 비용 절감”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최대 30억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바이 미래 재단은 ‘블록체인 활용 사례 연구와 학습”이라는 백서를 통해 60곳 이상의 정부 및 비정부 기관과 100개 이상의 산하 조직 등 전체 정부기관의 80%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추진, 연간 3억9700만건의 문서와 7700만 시간의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3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른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8800달러대 16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7% 상승한 8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37% 상승한 165달러, 리플은 0.06% 상승한 23센트, 라이트코인은 0.49% 하락한 58달러, 바이낸스코인은 6.78% 오른 17.66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33% 내려간 336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7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01-16 08:20:03“시중에 쏟아지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소식들이 모두 사실일까? 시중의 주목을 끄는 뉴스 중에는 “정말일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뉴스도 많습니다. 블록포스트는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가려 팩트를 체크해봅니다.” ■ 비트코인SV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 지난 21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저작권 사무소에 비트코인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프로그래밍 언어)의 저작권을 등록한 이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바로 비트코인SV(사토시 버전)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Craig Steven Wright)였습니다. 라이트는 이미 지난달 한 차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가 그를 ‘가짜 사토시’라고 비난하자 화가 난 라이트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맞섰고,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생태계를 흐린다’는 명분을 내세워 비트코인SV의 상장폐지에 나섰던 것입니다.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된다는 것은 해당 암호화폐를 개발한 프로젝트의 경제적 근간을 흔드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창구(거래소)가 없고, 그렇게 되면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운영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SV가 상장폐지 되던 당시, 곧장 미국 저작권 사무소 (United States Copyright Office, USCO)로 가서 비트코인 백서와 오리지널 코드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신청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23일 USCO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USCO는 해당 자료에서 “각각 2019년 4월 11일, 13일에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가 신청한 TXu002136996(비트코인 백서)과 TX0008708058(오리지널 코드) 모두에 ‘특별취급’이 요청됐다”고 밝혔습니다. USCO의 ‘특별취급’이란 미국 저작권 사무관행의 제 207조 및 623조에 따라 저작권 등록 신청자가 사무국에 5일 이내에 신청서를 빠르게 검토하도록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약 800달러(약 95만원)의 추가 수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USCO 측의 설명입니다. 크레이그 라이트 블로그 갈무리 한편 라이트의 비트코인 저작권 등록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 미국 변호사는 “미국 법에 저작권을 수여한다는 개념은 없다”며 “라이트가 저작권을 등록함으로써 얻는 혜택은 법적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일 뿐”이라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연구업체 코인센터의 제리 브리토(Jerry Brito) 역시 “저작권 등록은 단지 폼을 작성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쉽게 가라않지 않자 USCO가 직접 나섰습니다. USCO는 “저작권 등록 신청자가 직접 자신의 신청서에 대한 진실를 증명하는 식이기 때문에 사무소는 진술의 진위여부를 직접 조사하거나, 관여하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저작물이 가명으로 등록돼 있는 경우, 사무소는 신청자와 익명 작가 사이에 조건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때문에 USCO는 다소 논란이 될만한 부정적인 저작권 신청들이 사무소에 등록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USCO의 변론은 “저작권 사무소는 특허(Patent)나 상표권(Trademark) 사무소에서 보유한 ‘등록에 대한 반대절차’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라이트가 정말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맞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2011년 당시는 비트코인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는데 한 암호화폐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에서 모든 참여자 공약마다 비트코인을 투자했던 ‘고래’가 있었다. 그의 닉네임이 바로 닥터 크레이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비트코인SV 한 개의 블록 용량이 100메가바이트(MB)를 뛰어넘었다”며 “현재 비트코인 한 개 블록 용량은 1MB 남짓”이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30일 비트코인 SV는 128MB 규모의 블록을 채굴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비트코인SV가 ‘전세계를 잇는 지급결제와 송금 실현’이라는 비트코인 탄생 이유와 부합하고, 이를 위해 계속해서 기술역량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봐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입니다. 물론 크레이그 라이트가 정말 사토시 나카모토라면 여러모로 억울한 점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아직까지 모두가 인정할만한 증거를 내놓지 못했으니 답답한 것은 업계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2019-05-24 15:33:53■크레이그 라이트 “내가 바로 사토시. 비탈릭 등 고소할 것” 비트코인SV 진영을 이끌고 있는 암호화폐계의 명사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전설적인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임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비난한 비탈릭 부테린, 피터 맥코맥 등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내가 바로 사토시이며 법정에서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CCN은 바이낸스, 크라켄 등 대형 거래소가 비트코인SV 상장 폐지가 진행하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반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SV가 사토시 이념을 계승하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인도, 블록체인 규제 샌드박스 발표…암호화폐는 제외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는 규제 샌드박스를 설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생 핀테크 기업의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관련 분야는 여전히 엄격한 규제 대상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급속히 변화하는 핀테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장려하고 산업 진흥을 돕는 것이 이번 정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日 금융청, 암호화폐 콜드월렛 규제한다 일본 금융청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콜드월렛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CCN이 전했다. 금융청은 콜드월렛이 기능적으로 우수한 보안성을 지니고 있지만, 내부자에 의한 해킹과 부정에는 취약하다면서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콜드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의 하드웨어 장치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통 USB 드라이브 형태의 콜드월렛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美 대선 선언 앤드류 양, 암호화폐 정책 공개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의 앤드류 양 후보가 암호화폐 관련 정책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앤드류 양 후보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이 명확하지도 일관되지도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암호화폐 관련 산업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만 44세인 앤드류 양 후보는 대만계 이민 2세로 변호사, 기업가로 활동해 왔다. 2020년 대선후보 중 가장 적극적인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일제 상승 … 비트코인 5200달러↑ 19일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9% 상승한 528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55% 상승한 174달러, 리플은 0.47% 하락한 33센트, 라이트코인은 4.3% 상승한 8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인 비트코인SV는 8.28% 상승한 59.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10 암호화폐 중 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019-04-19 08:27:27▲ 사진=방송 캡처비트코인 개발자가 드디어 밝혀져 화제다. 2일 한 매체는 자신이 암호화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라고 영국 방송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신원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BC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으로만 알려진 비트코인 개발자가 호주사업가 겸 컴퓨터 공학자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45)”인것으로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맞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비트코인 개발자 소유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한 기술 증거를 제시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재단 이사인 경제학자 존 마토니스 등 비트코인 주요 관계자와 핵심개발팀이 그의 주장을 확인했다고 외신은 밝혀 눈길을 모았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5-02 19:50:53[파이낸셜뉴스] 영국 법원이 비트코인 창시자를 자처한 호주 컴퓨터 프로그래머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고등법원의 제임스 멜러 판사는 이날 라이트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판결했다. 멜러 판사는 "라이트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며 2008~2011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채택하거나 이를 사용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트는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들지도 않았고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제작하지도 않았다"라며 "압도적인 근거가 있다"라고 판시했다. 앞서 라이트는 2016년부터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해 왔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개념을 설명하는 논문을 2008년에 공개했다. 이어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등장한 라이트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암호화폐 오픈소스 성격을 보호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암호화폐 개방 특허 동맹'(COPA)이 라이트가 암호화폐 기술을 독점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라이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COPA 측 주장을 부인했지만 COPA는 라이트가 "산업적 규모의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판결에 COPA 측은 "라이트 박사와 그의 후원자들은 8년 넘게 거짓말해 왔고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개발자들을 괴롭히고 협박했다"라며 "하지만 라이트의 주장은 오늘 법원 판결로 끝났다"라고 환영의 뜻을 보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5 09:22:01[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이 마침내 얼굴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가모토'가 소송 피고로 출석해야 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흔해 빠진 소송전에 '나카모토'가 소송 상대방이 돼 재판 출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자신이 비트코인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공식적으로 자신이 설계자이자 창시자임을 확인받을지도 조만간 판가름 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은 현재 시가로 약 640억달러에 이르는 약 100만비트코인 분할을 둘러싼 것이다. 소송은 한 유족이 제기했다. 이 유족은 가족 구성원인 데이비드 클라이먼이라는 남성이 또 다른 사업파트너와 함께 '나카모토'라는 가명으로 비트코인을 설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640억달러의 절반을 나눠가질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금융시장에 오래된 미스테리 가운데 하나였다. 나카모토가 1명인지, 아니면 여러명인지 조차 불분명한데다, 왜 그동안 이 엄청난 돈에 손 한 번 대지 않았는지도 미스테리이다. 소송을 낸 이들은 클라이먼이라는 사망한 남성의 가족들이다. 유족은 올해 51세로 영국 런던에 사는 호주 출신 프로그래머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클라이먼과 함께 비트코인을 설계했다며 그 절반을 내놓으라고 소송을 냈다. 라이트는 지난 2016년부터 자신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라이먼 유족은 비트코인 개념 설정부터 공동 프로그래밍에 이르기까지 라이트와 클라이먼이 공동으로 비트코인을 설계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다. 변호사 티보 나기는 "이 소송은 파트너십으로 함께 했던 두 친구에 관한 것"이라면서 "다른 한 명이 죽고 난 뒤 어떻게 나머지 한 친구가 독식하려 했는지에 관한 소송"이라고 말했다. 반면 피고측은 라이트가 클라이먼 없이 단독으로 비트코인을 창시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피고측의 안드레스 리베로 변호사는 "법정에서 두 사람이 함께 협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 어떤 기록도 없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업계에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100만비트코인이 들어있는 계좌의 개인암호를 알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구든 스스로 나카모토라는 점을 입증하려면 이 계좌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코인을 빼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만 하면 굳이 애써 스스로 나카모토라고 주장할 필요도 없이 바로 나타모토임이 입증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비트코인은 2008년 10월 31일 자신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밝힌 누군가가 9쪽짜리 '전자현금' 시스템에 관한 보고서를 암호해독가 그룹에 전달하면서 시작이 됐다. 사람들이 은행이나 기타 제3자의 중개없이 서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몇개월 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실제로 모습을 드러냈고, 나카모토는 그 첫해에 비트코인 100만개를 모았다. 클라이먼 유족은 라이트와 함께 클라이먼이 2008년 비트코인 관련 9쪽 짜리 보고서를 작성했고, 뒤이어 시스템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1-14 08:44:14[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토큰 상장 추진 거래소 폐업 텔레그램의 토큰을 상장하려 추진하던 유럽의 가상자산 거래소 블랙문 크립토가 폐업을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올렉 세이닥(Oleg Seydak) 블랙문 최고경영자(CEO)가 "높은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의 제5차 자금세탁방지지침을 준수하고 라이센스를 합법적으로 취득하며 거래소를 운영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블랙문은 텔레그램의 가상자산인 '그램'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미국 법원의 '그램' 발행을 금지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7000달러 안착 쉽지 않네...6800달러 선 비트코인(BTC)이 좀체 7000달러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2.39% 하락한 684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7000달러대 지지선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2% 하락한 15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中 난산정부-화웨이 '쿤펑'기반 블록체인 특화도시 선언 중국 선전 난산 지구 정부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블록체인의 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난산의 블록체인 특화도시는 화웨이의 자체 고성능 컴퓨팅 칩 '쿤펑'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중국산 반도체와 블록체인의 결합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난산정부와 화웨이가 '쿤펑 산업 시범 구역'을 설립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5세대(5G) 이동통신 적용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 (PBoC)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강화 정책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8 년 4 월 하이퍼레저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 아담 백 상대 명예훼손 소송 취하 자창 사토시 나카모토를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아담 백(Adam Back)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소송을 철회하고,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상당의 소송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담 백의 트위터를 인용해 크라이그 라이트의 소송 취하 소식을 보도했다.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해 6월 아담 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4-14 06:37:20■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 “익명성이 비트코인의 정체성” 작업증명(PoW) 알고리즘 발명자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업가인 아담 백이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탈중앙성과 익명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익명성이 비트코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익명성이 비트코인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토시의 익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와 주고 받은 이메일 등 증거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백은 초기 비트코인 개발 참여자 중 한 사람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와 백서 제작과 관련해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ECD,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 발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Blockchain Expert Policy Advisory Board)를 발족했다고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각국 규제 당국과 기업, 시민단체 인사들 93명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는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칼리브라, 리플, 블록원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확산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원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페이스북의 리브라, 2020년 출시 어려울 것” 글로벌 금융, 투자업계 종사자들은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이 전 세계 벤처 투자 및 금융 서비스 관계자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0년 내 리브라 출시가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오’로 응답한 비율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제기하는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한 문제가 리브라에 집중되어 있어 이를 단시간 내에 풀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더 블록은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전용 카지노 설립 베네수엘라에 암호화폐 카지노가 설립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 전용 카지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페트로 활성화를 위한 방편 중 하나. 카지노 운영 수익금은 베네수엘라 공공 보건 및 교육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암호화폐 ‘도로아미타불’ … 비트코인 8600달러대 원복 지난 주말 9100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이 다시 일주일 전 가격인 8600달러대로 돌아오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으로 요동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9% 상승한 86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 상승한 167달러, 리플은 0.51% 상승한 23센트, 라이트코인은 0.2% 상승한 5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5% 오른 17달러를 기록했다. 크레이그 라이트 재판에 영향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SV는 18.85% 폭등한 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01-21 08: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