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3대 천왕’ 하니가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촬영은 ‘동네 빵집’ 편으로 꾸며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품격 꽈배기부터 남원의 명물 생크림 슈보르, 7080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추억의 야채빵과 야채 크로켓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먹요정’ 하니는 크로켓을 한 입 먹다가 “나 알아요. 이거”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시켰다. 놀란 MC 이휘재는 “하니 씨, 울지 마라”라며 다독였고, 하니는 “힘든 시절, 겨울에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먹던 그 맛이다”라며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백종원의 3대 천왕’은 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4-09 17:52:01수제 크로켓 어묵 (사진=방송캡처) 어묵 크로켓, 고래빵, 인천 생과자까지 각 지역 명물들이 소개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들이 소개된 가운데 부산의 명물 어묵, 울산의 명물 고래, 인천의 생과자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의 어묵 크로켓이 먼저 소개됐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어묵 전문점에서는 수제 어묵 크로켓을 탄생시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묵 크로켓은 어육이 밀가루 자리를 대신했고, 땡초, 새우, 카레, 치즈, 고구마, 감자까지 다양한 속 재료 덕분에 골라먹는 재미는 물론 어묵 특유의 탱탱한 맛까지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어 소개된 인천 생과자 가게는 40여 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사 뿐만 아니라 과자를 만드는 방법 또한 전통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해당 가게에는 생과자 종류만 15가지이며 밤 빵부터 구리볼, 땅콩과자, 생강과자, 옥수수과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명물 고래에서 착안한 고래빵은 쌀가루, 천연버터, 우유를 넣어 만들어 촉촉함을 자랑한다. 또한 고래빵은 팥 고래빵, 단호박고래빵, 쵸코고래빵, 치즈고래빵, 카스타드고래빵까지 다양한 맛으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동이물회와 얼음그릇냉면, 문어냉채족발도 소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06 23:09:40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끄는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가 자신의 제자이자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에 대해 '최고의 레이서'라고 극찬했다. 크로켓 코치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를 마치고 "이상화가 1차 레이스에서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와 같은 조에 들어가 스스로 레이스를 풀어나가야 했다"면서 "'최고의 레이서'인 상화가 잘 이겨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1차 레이스에서 37초42,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한 이상화는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가 긴장한 걸 알고 있었기에 '넌 세계 최고다, 즐기라'고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상화는 정신력이 좋은 선수"라면서 "1차 레이스를 잘 풀어나가고서는 마음이 편해져 2차 레이스에서 왕베이싱과 달릴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도 "크로켓 코치가 긍정적인 힘을 불어 넣어 주시며 많은 도움을 줬다"며 화답했다.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의 금메달이 초반 노메달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500m에서 메달을 손에 넣지 못한 모태범(25·대한항공)에게 자극제가 되기를 바랐다. 크로켓 코치는 "모태범이 이상화의 경기를 보면서 영감과 에너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상화의 금메달이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화의 1000m 전망에 대해서는 "1000m는 이상화가 특화된 종목은 아니기에 '보너스 경기'라면서 "초반 200m를 잘 풀어나가면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의 3연패 도전에 대해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의 계획을 잘 모르겠지만, 평창 올림픽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상화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2018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2-12 08:15:49뚜레쥬르는 11일 지중해 풍 빵인 ‘해물토마토 크로켓’을 비롯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최근 출시한 해물토마토 크로켓에 이어 6월부터 지중해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해물과 토마토, 치즈 등을 듬뿍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지중해의 맛을 더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 해물토마토 크로켓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바삭바삭한 크로켓에 해물과 토마토를 넣은 지중해 풍 맛이 더해진 제품이다. 가격은 1100원. 뚜레쥬르는 또 사과향과 계피향이 조화된 향긋한 애플시나몬(1300원)과 헤이즐넛향이 은은한 헤이즐넛모카빵(2200원),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호두앙금페스트리(1000원) 등을 새롭게 내놨다. 뚜레쥬르측은 “이태리와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과 중동지역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장수국가로 알려지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중해식 음식이 뜨고 있다”며 “뚜레쥬르 지중해풍 빵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지중해식 브런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2008-05-09 18:16:4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샌드위치 맛집 경연대회 우승작을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골목상권 맛집 발굴 경연대회의 최종 우승작으로 선발된 부산 바오하우스의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전국 점포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샌드위치 메뉴를 보유한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자 총 66명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한 바오하우스는 대만식 찐빵 '바오'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음식점)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선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선보여 독창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븐일레븐은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새우바오샌드위치는 박한민 셰프의 비법이 담긴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오번에 새우가 35% 가량 함유된 통통한 크로켓과 특제 수제소스를 곁들인 양배추샐러드로 구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새우바오샌드위치를 구매 시 트레비 자몽맛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부산 명소인 바오하우스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또 많은 분들에게 이곳의 맛있는 메뉴들을 소개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상공인 분들의 맛집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07 17:42:02[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이 국내 대상 수상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에서도 ‘브론즈 에피’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신문·TV 등 전통 매체부터 뉴미디어, 디지털,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 세계적 마케팅 시상식으로, 현재는 전 세게 125개 이상의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독창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타 광고제와는 달리, 실제 마케팅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효과성’을 기준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캠페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긍정적인 변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브랜드 및 서비스’ 분야의 ‘브론즈 에피’를 수상했다. 지난 8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얻은 ‘에피 어워드 코리아’ 대상에 이어 2연속 에피 어워드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수상 역시 국내 식품업계 ‘로코노미’ 열풍의 주역으로서 로컬 소싱에 대한 고객과 업계의 관심을 촉구한 점,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특별 시상인 ‘올해의 브랜드’, ‘올해의 마케터’ 분야에도 선정됐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으며 △전라남도 진도군수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에피 어워드 코리아 2024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0:11:21식품업계가 '지역(로컬)'과 '경제(이코노미)'를 결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코노미' 제품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사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이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중시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스타벅스, SPC그룹, CJ푸드빌 등 다수의 식품사들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계약을 맺고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출시해 진주산 고추 12t을 수매했다. 또 8월에는 지난해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하며 진도 대파 수매량만 누적 150t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맥도날드는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800t이 넘는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며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닭고기, 돼지고기, 양상추, 토마토, 계란 등 주요 식재료의 약 60%를 신선하고 품질이 뛰어난 국내산 식재료로 수급해 사용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1만6000t의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22년 3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3자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생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상생음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 스타벅스가 레시피 개발부터 제조 교육, 원부재료 제공까지 소상공인 카페에게 모두 지원하는 상생형 사업이다. 지금까지 스타벅스는 다섯 차례에 걸친 상생음료 전달식을 통해 현재까지 총 670여 소상공인 카페에 30만 잔 분량의 원부재료를 전달했다. '한라문경스위티(1차)', '리얼 공주 밤라떼(2차)', '옥천 단호박 라떼(3차)', '유자 자두 에이드(4차)' 등의 상생 음료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충청남도 예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이달 출시했다. 지난달 충청남도와 체결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충남 예산의 대표 특산물인 쪽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충남예산 쪽파 송송 고로케', '충남예산 쪽파&베이컨 크림치즈'로 쪽파의 상큼함과 톡쏘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할매생활'과 함께 만든 콘텐츠를 10일 공개했다.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을 계열사로 둔 SPC그룹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농가와 상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의성군은 지역생산 우리밀 60t을 수매해 이를 전량 SPC에 공급하기로 했다. SPC삼립의 미식 브랜드 시티델리는 최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돈을 사용해 만든 함박스테이크와 미트볼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메밀지짐만두'를 출시했다. 지역 특산물 사용과 함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해 제조사와 지역 농가 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뚜기도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맛있는 제주 메밀전병 j만두' 신제품을 선보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트렌드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로코노미 상품이 매출과 흥행 모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8:11:00[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는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을 통해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 어워드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25개 이상 국가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 마케팅 캠페인 시상식이다. 독창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기존 광고제와는 달리, 해당 캠페인이 실제 마케팅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효과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게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2023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탄생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식품업계에 로컬 소싱 열풍을 선도한 점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 또한 이와 함께 특별상인 ‘모스트 이펙티브 마케터’와 ‘모스트 이펙티브 브랜드’에 선정됐다.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로코노미’ 선두 주자로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의 문화를 널리 홍보하는 등 각 지역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7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맥도날드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해 지역 농가를 살리고 지자체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진도군수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맥도날드와 협업한 진도군은 △2023 전라남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대파를 구워 만들어 은은한 단맛과 마요 소스의 매콤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출시 단 1주일 만에 50만 개 판매를 달성했으며, 뜨거운 고객 호응에 힘입어 조기 품절된 뒤 9월 재출시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14일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재출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그랜드 에피 코리아 수상으로 국내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3 09:41:45창녕갈릭버거(2021년), 보성녹돈버거(2022년),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2023년)의 뒤를 이을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버거가 나왔다. 바로 '진주고추크림치즈버거'다.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먼저 시식을 했다. 이 버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의 매운맛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중세 귀족'이 떠오른다. 흔히 순대국밥집에서 생고추를 된장에 찍어먹었을 때 느껴지는 직관적인 매운맛은 아니다. 버거를 한 두 입 정도 삼킨 뒤에 알게 모르게 싸한 매운 맛이 입안을 채운다. 이유는 생고추를 버거에 직접 썰어 넣은 것이 아니라 고추장아찌 형태로 만들어 크림치즈 안에 숨겨 놨기 때문이다. 직관적인 맵기의 단계는 신라면 정도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맵고수'를 위해 맵기의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다. 버거 1개에는 진주 고추 약 4분의 1개가 들어간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이사는 "진주 고추를 선택한 이유는 진주가 시설 재배 고추 생산량 전국 1위로 고품질 고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문"이라며 "진주 고추는 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과채가 두꺼워 아삭한 식감을 주는데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아 버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진주고추크림치즈는 알싸한 매운맛과 함께 크림치즈 특유의 녹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소고기 패티가 2장이 들어가는데 맥도날드 근본 메뉴인 빅맥, 혹은 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처럼 풍부한 패티의 육감을 즐길 수 있다. 함께 들어간 베이컨은 존재감이 강하진 않지만 짭짤한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한다. 백창호 맥도날드 메뉴개발 팀장은 "전세계인의 75%가 고추를 먹는다"며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고추소비량이 약 4kg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고추를 많이 먹는다. 글로벌한 식재료이면서 한국인이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재료로 메뉴 개발에 1년 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고추피클크림치즈와 함께 매운맛을 뒷밤침해주는 고추홀스래디쉬소스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진주 고추의 톡쏘는 매운맛과 잘 어울리는 소스다. 맥도날드는 진주고추크림치즈버거와 함께 올해는 진주고추크림치즈머핀도 함께 출시했다. 맥모닝 메뉴인 머핀을 함께 출시해 하루 종일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머핀은 소고기 패티가 아닌 두툼한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했다. 다짐육이 아닌 큰 닭가슴살 패티라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상당하다. 아침 메뉴인 점을 고려해 소스는 고추소스 대신 덜 매운 화이트마요 소스를 사용했다. 맥도날드는 2024년 한국의 맛 시리즈로 매운맛 버거와 잘 어울리는 충북 영동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음료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도 함께 출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0 18:02:56[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일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끈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 방한단 등 친선 외교 인사들을 초청해 김치 명인 김장 클래스와 전통차, 전통주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전통식품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 방한단과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의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대사, 주한미군 부사령관 부인 나탈리 크로켓 여사, 험프리스 문화체육회 수키 우드 회장 등이 두루 참여했다. 먼저 경기 남양주에서 이하연 김치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 김장 클래스에 참여해 김치 종주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해외 최초로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을 이끌고 평소 김치 애호가로 알려진 킨타나 전 의원은 본인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연신 “께 리꼬(맛있다)”를 외쳤다. 이어 서울 종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이음’으로 자리를 옮겨 전통차 전수자 신선미 명인의 작설차 다도 체험 클래스에 참여해 한국 전통차의 깊고 그윽한 풍미를 맛보고, 아르헨티나 전통차인 마테차도 소개하며 양국의 차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통주 갤러리 시음회에도 참여해 한국 전통주의 오래고 깊은 맛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맛을 두루 경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와 재한 외국인들에게 김치를 비롯한 한국 전통식품을 널리 알리며 깊은 애정을 보여주신 친선 외교 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추진해 한국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4 14: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