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번 6월 2주차에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뉴욕 증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새로운 밈(meme) 주식으로 급부상한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로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FOMC 회의 등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욕 증시 이번 주는 투자자들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에 주목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발표된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전날까지도 5월 물가 지표가 나온 이후 포지션을 정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었습니다. 이날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다행히 시장의 우려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몰렸기 때문에 오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줄었습니다. 미 노동부는 전주보다 9천 명 줄어든 37만 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 6천 명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도 4bp 이상 하락하면서 1.4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0.5%로 동결했습니다. 1조 8,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에 대해 한층 낙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오르는 것”이라며 “꾸준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특징주 이번 주는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새로운 '밈 주식'으로 떠오른 클로버헬스를 특징주로 선정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 주가는 전장보다 85.8% 오른 22.15달러에 폭등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9일 23.61%, 10일 15.25% 하락하며 14.34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지난 7일 32% 급등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던 클로버헬스는 다음날 장중 최고 109%의 상승률까지 찍었습니다. 지난달 말 주당 7.64달러에 불과하던 이 회사 주가는 현재 2배 이상 됐습니다. 클로버헬스 주가가 갑자기 치솟은 것은 공매도 세력에 맞선 '개미들의 반란' 때문입니다. 올 초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게임스톱, AMC의 주식을 끌어올렸던 레딧(reddit)의 ‘월스트리트베츠’ 주식 토론 게시판 이용자들이 헬스케어 영역으로까지 투자 대상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클로버헬스는 지난 1월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 차마트 팔리하피티야의 기업 인수 목적회사인 스팩과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인 지난 2월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리서치가 회사에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클로버헬스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지펀드는 빠르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 이용자들은 쇼트 스퀴즈의 기회로 보고 집중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일명 ‘공매도 쥐어짜기’로 불리는 쇼트 스퀴즈는 주가가 오를 때 공매도 투자자가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전보다 비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즉, 매수 수요가 늘면 주가는 더 오르게 되는 겁니다. 일부 게시판 이용자들은 클로버헬스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밈 주식 투자 광풍은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하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찰스슈와브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밈 주식 투자 광풍에 대해 "투기적인 거품이 가득하다"면서 결과적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클로버헬스 역시 주가가 단기 폭등하더라도 결국은 가라앉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주 이벤트 다음 주에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FOMC 회의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6월 15일에는 5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4월 0.6%를 기록한 가운데 5월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 원가 압력이 높아져 물가지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16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립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신호를 적극적으로 내보낼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입니다. 금리는 추가 하락하기보다 현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12 10:45:18[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에 이어 8일(현지시간) 새로운 '밈(meme) 주식'이 미 주식시장에 떠올랐다. AMC가 하루 사이 95% 넘는 폭등세를 보인 지 불과 일주일만의 '밈 이동'이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밈 주식 등 SNS·온라인 커뮤니티 인기 종목을 따르는 '밈 ETF'도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 주가는 전날보다 85.82%(10.23달러) 폭등한 2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다 지난 7일 32.44% 급등세를 연출한 주가는 '밈 주식' 조짐을 보이다가 이날 매수세가 폭증했다. 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드는 주식을 의미한다. 이날 클로버헬스 주가 폭등에는 미 개인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SB)에서 클로버헬스가 자주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2일 하루 만에 95.22%까지 급등했던 AMC는 이날 0.09% 상승하는데 그치며 트렌드에서 한 발 비껴간 모습이었다. '로빈후드(미 개인주식투자자) 대이동'이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밈 주식 등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들 ETF들은 게임스톱, AMC 등의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률 제고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밈 ETF'는 소외불안증후군(Fear of missing out·FOMO) ETF다.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투심을 반영해 상승주라면 미국뿐 아니라 신흥국 상품, 스팩(SPAC)까지 가리지 않고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조정도 매주 이뤄지며 현재 161개 종목을 보유 중이다. 지난 5월 25일 출시된 새내기 상품인 탓에 시장이 평가할 수 있을 만한 수익률이 측정되기 전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해당 ETF를 사들이고 있다. 실제 FOMO ETF 가격은 출시 이틀 만인 5월 27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자산가치(NAV)를 웃돌고 있다. 보유 중인 종목들의 자산가치를 합해 산출한 NAV보다 ETF가 비싸게 거래된단 것은 매수세가 강하단 신호로 풀이된다. 반에크 자산운용도 올해 3월 FOMO와 유사한 ETF를 출시했다. 미 상장사 중 온라인에서 투자심리가 가장 긍정적인 상위 75개 종목에 투자하는 '반에크 벡터스 소셜 센티멘트'(BUZZ) ETF다. BUZZ ETF는 보유 주식 선정을 위해 독점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한다. 전체 보유 종목 중 게임스톱 비중이 4.38%로 가장 많고 노바벡스와 팔란티어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차기 밈 주식으로 언급되는 비욘드미트 등도 편입됐다. BUZZ ETF의 지난 1개월 수익률은 2.65%였다. 보유한 종목이 투자자들의 '타깃'이 되면 보유 비중을 크게 늘리는 ETF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소파이 소셜50'(SFYF) ETF의 AMC 비중은 초기 설정값이었던 5.5%에서 8일 13.76%까지 불어났다. SFYF ETF의 보유 종목 중 그 비중이 10%를 넘긴 건 AMC가 유일하다. 비중 상위 2위 종목인 게임스톱(6.83%)과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SFYF ETF는 소파이 시큐리티 계좌에 가장 많이 보유된 미 상장 주식 50개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이에 SFYF ETF 가격은 한 달 만에 31.43% 급등했다. 이외 AMC 비중을 다른 종목의 3배 가까이 불린 '퍼스트 트러스트 미드 캡 그로스'(FNY) ETF 및 '인베스코 다이나믹 레저 앤 엔터'(PEJ) ETF 등도 최근 한 달 새 각각 6.32%, 20.6% 급등했다. 미 ETF닷컴의 선임 애널리스트 서밋 로이는 이날 "ETF 시장에서 밈 주식은 부수적인 쇼(show)에 불과했지만 예외가 생겼다"며 "지난 1월 게임스톱 사태로 인해 일부 ETF 포트폴리오의 4분의 1이 게임스톱으로 조정된 것과 같은 현상이 이번 AMC 폭등으로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ETF 특성상 한 주식이 큰 비중을 계속 차지하진 못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조정) 전에 이들 ETF가 밈 주식에 집중됐단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6-09 15:03:50【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원주시가 원주형 실리콘 밸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이 이날 원주형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 등 1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원주형 AI 얼라이언스 공동연구센터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원 시장은 네이버의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자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첨단기술이 집약된 로보틱스, AI,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의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이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나군호 네이버케어 원장을 만나 네이버케어에 활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등 AI 신기술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 클라우드 산업, 스타트업 육성 등의 신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네이버의 고도화된 기술들을 공공부문에 접목해 혁신적인 시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원주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2024-02-28 18:13:30【원주=김기섭 기자】 강원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원주시가 원주형 실리콘 밸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시장이 이날 원주형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 등 1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원주형 AI 얼라이언스 공동연구센터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원 시장은 네이버의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자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첨단기술이 집약된 로보틱스, AI,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의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이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나군호 네이버케어 원장을 만나 네이버케어에 활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등 AI 신기술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 클라우드 산업, 스타트업 육성 등의 신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네이버의 고도화된 기술들을 공공부문에 접목해 혁신적인 시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원주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원주형 AI산업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원주지역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형 실리콘밸리 조성과 AI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등 공공부분에 네이버의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28 14:24: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24(이하 MWC 2024)에 경북도 전시관(이하 경북관)을 운영해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홍보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2월 주최하는 세계최대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꼽히는 행사다. 도는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MWC 2024에 경북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경북소재 중소·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MWC 2024 경북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피앤씨솔루션(AR 글라스), ㈜홀로랩(광학 스크린소자) △뷰티/헬스케어 분야는 ㈜큐브세븐틴(임시치아 제작 솔루션),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케이씨테크놀러지(피부 측정기)가 참가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플랫폼 분야에서는 ㈜클로버스튜디오(드론 통합관제 소프트웨어), ㈜딥파인(XR 공간정보 플랫폼)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는 ㈜에스엘테크(드론 스테이션), ㈜브이스페이스 △안전시스템 분야에서는 ㈜씨티에이(유해화학물질 누출감시 시스템)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관 운영을 통해 MWC라는 국제무대에 경북의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MWC 2024 참여기업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WC 2024 개막 첫날 26일 로데슈바르즈 전시관에서 도는 로데슈바르즈사(社),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정보통신 기술개발 및 구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5G-A(Advanced)·6G에 관한 △표준화 및 인증에 관한 교류 △테스트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27 09:01:43럭키클로버(Lucky Clover)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네 번째 면세 매장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지하 1층에 입점한 럭키클로버는 올해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현대백화점 면세점 동대문점,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 신라면세점 제주시내점에 이어 성공적으로 올해 네 번째 오프라인 면세 매장을 오픈했다. 럭키클로버에서는 2023년 대한민국 No.1 건강기능식품 대상을 수상한 ‘헬스헬퍼’를 포함한 줄리스초이스, 힌트, 페이퍼백 등의 건강&웰빙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면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럭키클로버 관계자는 "면세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신라면세점에서도 가장 방문자 수가 많은 신라면세점 본점에 입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여러 기관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소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웰빙을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점 매장에서는 럭키클로버의 메가 히트 상품인 블루워터(샤오란쉐이’(小蓝水)) 10+1행사를 24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오픈 기념행사들을 진행한다.
2024-01-02 15:12:22주식시장 급락과 함께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의 인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급기야 '스팩 킹'으로 업계 흐름을 주도하던 차머스 팔리하피티야(사진)도 두 손을 들었다. 자신이 만든 스팩 가운데 2곳을 해체해 투자자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사를 합병해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돈을 버는 스팩이 마땅한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스팩은 설립 2년 안에 우회상장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해체해야 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스스로를 당대의 '워런 버핏'이라고 주장하던 팔리하피티야가 자신의 스팩 가운데 2곳을 청산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15억달러를 돌려주기로 했다. 페이스북 경영진 출신인 팔리하피티야는 스팩이 붐을 주도하며 '스팩 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금리인상 등으로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항복했다. 팔리하피티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지난 2년간 100여개 (합병대상) 목표들을 검토했다. 여러 차례 (우회상장)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지만 매번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주식시장이 도약하던 2년 전 영국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이언 오스본과 손잡고 스팩들을 출범시키면서 '얼굴마담' 역할을 해왔다. 그가 오스본과 함께 만든 스팩은 지금까지 6개에 이른다. 자신이 추진하는 스팩 계약을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가 성공시킨 첫 번째 합병은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영국인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다. 하지만 그가 스팩을 통해 우회상장시킨 업체들은 지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버진갤럭틱은 우회상장 후 최고 55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아 브랜슨과 팔리하피티야에게 막대한 평가이익을 안겨줬으나 올해 들어 밝은 전망에만 기댄 기술주들이 폭락하는 가운데 버진갤럭틱의 주가도 5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이 외에도 부동산그룹 오픈도어, 헬스케어업체 클로버헬스, 온라인 금융사 소피(SoFi) 등의 우회상장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들 역시 스팩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당 10달러에 스팩 주식을 샀지만 이들과 합병해 손에 쥐게 된 오픈도어 등의 주가는 10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21 18:01:09[파이낸셜뉴스] 주식시장 급락과 함께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의 인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급기야 '스팩 킹'으로 업계 흐름을 주도하던 차머스 팔리하피티야도 두 손을 들었다. 자신이 만든 스팩 가운데 2곳을 해체해 투자자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사를 합병해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돈을 버는 스팩이 마땅한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스팩은 설립 2년 안에 우회상장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해체해야 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스스로를 당대의 '워런 버핏'이라고 주장하던 팔리하피티야가 자신의 스팩 가운데 2곳을 청산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15억달러를 돌려주기로 했다. 페이스북 경영진 출신인 팔리하피티야는 스팩이 붐을 주도하며 '스팩 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금리인상 등으로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항복했다. 팔리하피티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지난 2년간 100여개 (합병대상) 목표들을 검토했다. 여러 차례 (우회상장)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지만 매번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주식시장이 도약하던 2년 전 영국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이언 오스본과 손잡고 스팩들을 출범시키면서 '얼굴마담' 역할을 해왔다. 그가 오스본과 함께 만든 스팩은 지금까지 6개에 이른다. 자신이 추진하는 스팩 계약을 트위터를 활용해 홍보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가 성공시킨 첫 번째 합병은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영국인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다. 하지만 그가 스팩을 통해 우회상장시킨 업체들은 지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버진갤럭틱은 우회상장 후 최고 55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아 브랜슨과 팔리하피티야에게 막대한 평가이익을 안겨줬으나 올해 들어 밝은 전망에만 기댄 기술주들이 폭락하는 가운데 버진갤럭틱의 주가도 5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이 외에도 부동산그룹 오픈도어, 헬스케어업체 클로버헬스, 온라인 금융사 소피(SoFi) 등의 우회상장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들 역시 스팩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당 10달러에 스팩 주식을 샀지만 이들과 합병해 손에 쥐게 된 오픈도어 등의 주가는 10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21 02:15:58DSC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유니콘의 산실로 급부상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 투자를 집행한 기업이 정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명단에 다수 포함된 것은 물론 투자기업 중 컬리, 무신사 등은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투자 선구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2021년도 '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정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20개사 중에 5개가 DSC인베트스먼트가 초기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이들 기업은 △로앤컴퍼니(플랫폼) △로킷헬스케어(바이오) △에스엠랩(2차전자) △팀프레시(물류) △클로버게임즈 (게임) 등이다. 중기부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만한 국내 혁신기업을 선제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20개 예비 유니콘은 향후 최대 100억원 까지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집행한 기업 중 일부는 이미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15년 극초창기(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마켓컬리는 최근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추가 투자를 유치했고,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2조~3조원 대로 추정된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도 좋은 성과를 내며 연달아 유니콘으로 등극하고 있다. 이중항체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엘바이오, 종합세포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인 지놈앤컴퍼니 등은 대표적으로 관련 분야 선두업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에는 강점을 지녔던 초창기 투자 뿐 아니라 중후기 투자 라운드에도 적극 뛰어들며 투자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세컨더리벤처펀드 3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며 든든한 '실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최대 블록체인 기업인 두나무에 투자를 단행, 지분 1.2%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직방에 1조원 이상 밸류로 200여억원의 구주 투자를 집행하며 유니콘 등극을 돕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DSC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집행금액은 1500억원을 넘어서며 VC 중 국내 투자 집행규모 1위에 올랐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비대면, 전기차, 신선배송 등 미래를 바꿀 산업에 선제투자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05 17:34:23[파이낸셜뉴스] 창업투자사 DSC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유니콘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명단에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DSC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중 컬리, 무신사 등 이미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20개사 중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은 5개사가 포함됐다. DSC가 투자한 곳은 로앤컴퍼니(플랫폼), 로킷헬스케어(바이오), 에스엠랩(2차전자), 팀프레시(물류), 클로버게임즈 (게임) 등 5개사다. DSC는 중기부가 지정한 ‘유니콘 유력 스타트업’ 중 무려 25%에 일찌감치 투자를 집행한 셈이다. 이밖에도 DSC인베스트먼트가 일찌감치 투자를 집행한 기업들 중에서 몇몇 기업들은 이미 유니콘 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15년 극초창기(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마켓컬리는 최근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추가 투자를 유치했고,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가치도 현재 2~3조원 대로 추정된다.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도 좋은 성과를 내며 연달아 유니콘으로 등극하고 있다. 이중항체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엘바이오, 종합세포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인 지놈앤컴퍼니 등은 대표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간다는 평을 듣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초창기 투자 뿐만이 아니라 중후기 투자 라운드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기업인 업비트에 투자를 단행, 지분 1.2%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직방에 1조원 이상 밸류로 200여억원의 구주 투자를 집행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DSC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집행금액은 1500억원을 넘어서며 VC 중 국내 투자 집행규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벤처 스타트업이 인기를 모으면서 유니콘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유니콘 기업이 IT와 바이오 업종에 투자가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유니콘 기업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7-05 15: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