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비전홀에서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갖고 고객 신뢰 회복과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종룡 회장과 자회사 대표는 물론 전략담당 임원과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과 함께할 포스증권 임원 2명도 참석해 그룹의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를 두고 ‘뼈아픈’이라는 표현을 통해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하고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뜻을 가진 ‘분투’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비장함이 감돌기았다"고 전했다. 잇따른 횡령사고를 두고 그룹 회장이 자성을 당부하자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강화의 의지를 다시 다진 것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영업력 △업무역량 △품성 등 다방면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에게 ‘우리금융인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리금융인대상’은 긍정의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임직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포상 제도로, 이번 수상자들은 전 계열사로부터 추천받은 뒤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워크숍은 상반기 그룹 우수직원 시상식과 상반기 성과 리뷰, 핵심예금 기반 강화 방안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증권업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이어 ‘우리금융인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24년 상반기를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쟁그룹들과 ‘격차를 줄일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완전 민영화 달성 △증권업 진출 △신성장금융 중심 기업금융 강화 △알뜰폰 등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경영전략워크숍을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비유하면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전략 키워드가 △핵심 △혁신 △신뢰 세 단어라고 설명했다. 먼저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증권사 출범 초기에 대대적인 신규고객 확보 등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해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 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말 출시 예정인 그룹 통합 앱 '뉴원'의 성공적 출시와 내년 초 증권 MTS 출시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와 칭찬의 문화가 꾸준히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도 천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4 11:55:08[파이낸셜뉴스] “'코카(KOCCA) 나이트'에서 만난 미국 현지 투자자, 벤처캐피탈(VC) 관계자와 출국 전날 저녁까지 미팅을 했다. 덕분에 280여명의 바이어를 만나고 40개의 협력사와 MOU를 맺었으며, 15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혁신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정우주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ES 2024 비즈니스 리뷰& 인사이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 9일~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코카(KOCCA) 공동관을 운영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분야 총 15개 기업이 참가하여 인공지능(AI), 사스(Saas), 가상휴먼, 확장현실(XR) 등 최신 기술과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했다. 더불어 콘진원 지원을 받은 △주식회사 닷, △캥스터즈, △앙트러 리얼리티, △인트플로우 주식회사, △리빌더 에이아이, △오노마 AI, △리얼디자인테크, △인디제이, △포바이포 등 9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디제이는 포바이포와 함께 콘텐츠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관에 참가하여 혁신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예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이제 시작" 콘진원은 콘텐츠산업에서 문화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에 유망 콘텐츠기업과 함께 참여하며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인공지능과 콘텐츠산업 간 융합 전략을 모색하고, 'CES 리뷰&인사이트'를 통해 CES에서 다뤄진 이슈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협업 기회도 촉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김기헌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공동관을 차리면서 저 구석에 자리를 배정받았는데도 익히 들어볼 만한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이 상담을 하러 오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며 “공동관 15개 기업과 다양한 글로벌 관에서 활동한 11개 기업까지 총 26개 기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3건의 MOU를 체결하고 6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수출상담액은 약 6000만 달러에 가깝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또 “현지에서도 (콘텐츠기업의) IR 코칭을 해서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한미은행과 MOU를 체결하면서 미국 진출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요건을 갖추게 됐다”며 “4일간 밤낮없이 뛰었던 모습이 생생하다. 한국 스타트업이나 문화예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수출 상담액이 진짜 수출액이 되고 기술 이전이 될 수 있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넥스트랩 황수민 이사가 ‘CES 2024 디브리핑 : 문화기술과 CES, 글로벌 콘텐츠 시장 전망'을 주제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스트리밍 플랫폼 △모빌리티 △저작권 등 CES 2024 대표 키워드와 콘텐츠 간의 교차점을 짚었다. 또한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촉발된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콘텐츠 기업의 가치 창출 전략을 설명했다. 황수민 이사는 “인공지능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민주화 시대에는 기업의 정체성과 철학을 담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가 필수적이며, 다양한 산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기업에 큰 기회가 올 것이다. 생성형 AI가 콘텐츠를 만드는 큰 도구로 사용되고, 그 덕에 비용이 90% 가량 줄어 들어 개인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협업 파트너들과 손잡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만드는 게 필요하다. 콘텐츠를 만드는 게 수월해진 만큼 기업들은 자기만의 고유성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CES 기간 내 이뤄진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할리우드’에 대해 들었는데, 핵심은 AI 민주화였다”며 “누구나 쉽게 AI를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의 창작 욕구를 자극할 수 있고, 창의성의 민주화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과 부스 참가사를 중심으로 CES 참가 성과를 공유했다.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주)디지소닉 △클릭트(주) △㈜에프엑스기어 △㈜디자이노블 △아도바㈜ △㈜볼트마이크로 △㈜크리에이티브마인드 △오모션㈜ △㈜디알엠인사이드 △㈜액션파워 △㈜플룸디 △㈜소울엑스 △㈜네모즈랩 △㈜리얼디자인테크 △㈜앙트러리얼리티 △㈜인디제이 △㈜포바이포 △캥스터즈㈜ △㈜리빌더에이아이 등 총 19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콘진원에서 준비한 ‘2024년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K-콘텐츠 및 문화기술의 해외 진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추진할 다양한 지원 전략과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21개 투자사와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주어졌다. 콘진원, 해외거점 신설 등 글로벌 지원사업 대폭 확대 콘진원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및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올해 해외거점을 15개에서 25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 문화콘텐츠 분야의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K-Culture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개발(R&D)’을 신규 추진한다. 3억 원 이상 민간 투자를 받았거나 투자 유치 중인 문화콘텐츠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7년 미만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규모 10억 원 이내의 총 5개 과제로, 1차년도 기술검증, 2차년도 기술 고도화(R&D), 3차년도 글로벌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다년도 자유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글로벌 진출을 앞둔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등록 및 출원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업무와 연계한다. 지난 12월 CES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에서 해외 특허 비용이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된다는 현장 의견을 검토한 결과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지원을 바탕으로 총 200개 사에 대해 기업당 10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그밖에 문화기술 연구개발 자유공모(단년도) 선정과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프로그램 ‘론치패드’의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종료 우수과제 대상으로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전분야) 지원 이력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대상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어울림'의 공모신청 시 가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CES 2024 비즈니스 리뷰 및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 콘텐츠 산업에 있어 문화기술의 중요성과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콘텐츠 기업육성 성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9 09:38:04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아마존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프라임 데이 2023'에서 첫 날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수백만 개의 할인 딜과 3억 7천 5백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전 세계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총 25억 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렸다. 이번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에 입점한 셀러들에게 사상 최고의 성과를 안겨주었으며, 특히 K-카테고리 내 국내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신화숙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막 진출한 많은 국내 셀러들이 프라임 데이를 발판 삼아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며, “이미 잘 알려진 K-브랜드들 역시 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계속해서 신규 및 기존 입점 셀러들을 위한 맞춤 전략으로 이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프라임 데이 사전에 아마존 스토어에서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참여를 준비했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J웰케어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인 이너뷰티 라인업 ‘이너비’는 이번 프라임데이를 통해 총 일일 매출 약 4,000만원을 기록했고, 특히 자외선 케어 및 항산화 기능성 제품 ‘스노우 화이트’가 약 400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CJ웰케어 최윤정 대리는 “프라임 데이 준비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제공한 K-그로서리(식품·음료) 카테고리 워크샵을 통해 구체적인 광고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앞서 진행한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서도 트래픽, 구매 행동과 같은 데이터를 얻어 이러한 고객 인사이트의 활용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dasique)는 아마존 신규 입점 브랜드로서, 트래픽 확보와 인지도 개선을 목표로 이번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고, 평균 일 매출 대비 3300% 성장 및 프라임 데이 양일 간의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프라임데이 전 주 동기간 대비 3배 이상의 효율을 이뤘다. 데이지크 해외사업부 서주희 과장은 “런칭 시점부터 주력 상품에 집중하여 고효율 키워드와 롱테일 키워드를 발굴한 것이 좋은 판매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히며, “이전에 참여한 아마존 광고 서밋에서 얻은 인사이트 역시 큰 도움이 되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이벤트에도 같은 전략을 활용해 참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아마존 미국 마켓플레이스에서 한국 본사가 직접 프라임 데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매출이 전 분기 일 평균 대비 11배나 성장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은 미국 마켓플레이스 내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아마존 PPC 광고 기능과 POST 기능을 활용해 노출을 증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미지역 아마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마존의 다양한 브랜딩 툴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며 확보한 좋은 리뷰 및 평점이 프라임 데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미국 지사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KGC인삼공사는 작년 유럽 지역으로 새롭게 진출했고,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영국과 독일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린 것은 물론 지난 프라임 데이 대비 판매 수량을 약 120% 가량 성장시켰다. 인삼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군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자 유입이 기대되는 프레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GC 담당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단가 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아마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도 참여해 유입된 고객들에게 최상의 할인과 만족도를 제공했다”며, “행사 기간 광고비 편성 컨설팅 등 준비 과정 전반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지원해주어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롬앤(rom&nd)의 유통을 담당하는 K-뷰티브랜드 수출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는 일본에서 세번째 프라임 데이를 참여했고, 유럽 및 싱가포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첫 프라임 데이를 맞이했다. 아시아비엔씨의 황종서 대표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당사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평균 60% 성장했으며, 올해는 프라임데이가 아닌 평일보다 11배 높은 매출을 기록, 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날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이끈 전략에 대해서는 “행사 기간 내 외부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했고, 아마존 내부 트래픽 유입을 위해 행사 리드인 및 리드아웃 기간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분배하고 있다. 또, 당사 브랜드를 직접 서치한 충성 고객들을 약 90일 간 리타겟팅해 타 브랜드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호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환경가전 전문 기업 코웨이는 올해로 두 번째 호주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얼리 프라임 딜(Early Prime Deal)과 프라임 데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비교적 새로운 시장인 호주에서 작년 프라임 데이 대비 약 279%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판매량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코웨이의 김지은 대리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팀의 긴밀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담당 매니저가 재고가 적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고, 가격 표기에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2023-07-18 10:39:53코로나 논문 여전히 강세 … 10편 중 4편 2021년 학계도 여전히 코로나 열풍이 강력했다. 국내 대표 학술플랫폼 DBpia(디비피아)가 23일 발표한 2021년 학술논문 이용경향에 따르면, 이용순위 상위 10위 중 4편이 코로나 주제였다. 이용순위 상위 10위 중 6편이 코로나 주제였던 2020년과 비교하면, 편수는 비슷하나 코로나 이슈를 다루는 논문의 성격은 판이하다. 2020년 이용순위 상위에 오른 코로나 주제 논문들은 언택트 시대에 따른 산업의 변화, 교육의 미래, 업종별 대응방안 등을 다루는 논문이 주목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거시적 관점’에서 새롭게 변화될 사회패턴을 발빠르게 포착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코로나 연구패턴의 변화, ‘거시적 관점’ è ‘개인의 감정’ 반면, 올해는 델타 변이에 이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 종식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코로나 이슈가 인간 개개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다루는 논문에 주목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특히 대중의 우울, 불안, 두려움의 유발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논문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에 대한 일반대중의 두려움과 심리, 사회적 경험이 우울, 불안에 미치는 영향’(한국심리학회)이 눈길을 끈다. 이 논문은 코로나로 인해 응답자의 29.7%가 우울감을, 48.8%가 불안감을 경험했고 49.3%가 삶의 질이 나쁘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한다. 삶의 질의 경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삶의 질이 낮다고 평가한 비율 17.6%와 비교해 보면, 코로나가 일반 대중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어플’로 코로나 정보를 얻는 사람일수록, 여성일수록,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불안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히고 있다. 논문이용 순위 2위에 오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도 주목할 만하다. 이 논문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일반국민에게 간접적인 정신적 외상(식욕저하, 피로감, 두려움, 절망감)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다. 특히 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직장, 종교기관 등 사회적 지지 구조의 붕괴’, ‘가짜뉴스 또는 가짜정보의 유통’ 등이 정신적 외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하면서 종식 이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우리사회에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예상했다. 논문 이용순위 1위 ‘인공지능에서 인공감정으로’ 한편 올해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2017년에 발표된 ‘인공지능에서 인공감정으로’(한국철학회)로 나타났다. 2016년 알파고 열풍으로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 자율주행차 등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다시한번 이 논문이 각광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논문 저자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간주되던 인지적 과제에서 기계의 추월을 염려하는 처지가 되면서 사람들은 감정에서 인간의 고유성을 찾으려 한다”며 “최근 인공지능 로봇에 감정을 불어넣는 작업 즉, ‘인공 감정’의 실현가능성과 잠재적인 위험”을 논하고 있다. 2021년 연구키워드 ‘메타버스’, ‘아동학대’, ‘지속가능경영’ 2021년 발행된 논문을 중심으로 이용패턴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이슈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IT 분야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메타버스(Metaverse)세계와 우리의 미래’), 사회범죄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아동학대(‘아동학대 현황과 그 대응방안’),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 책임이라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지속가능경영 연구의 현황 및 발전방향’) 등이 이용순위 상위에 올랐다. 특히, 논문 ‘지속가능경영 연구의 현황 및 발전방향’(한국전략경영학회)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심있는 기업 실무자라면 꼭 읽어 볼만 하다. 지속가능경영과 ESG을 주제로 한 국내외 25개 논문 리뷰와 주로 사용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 분석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가능경영의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 내 평가지표를 설정하는 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 비대면 수업 분석 논문 이용순위 상위 올라 대학생들의 논문이용 패턴을 보면 전체 이용 순위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코로나 시대 ‘교육’을 다룬 논문이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교육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분석한 논문(‘코로나19 관련 온라인 교육에 관한 국내 언론보도기사 분석’, 비대면 교육의 대학생 만족도와 수강지속여부를 분석한 논문(‘언택트 시대의 대학교육’)이 이용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DBpia 콘텐츠영업팀 김태훈 이사는 “올 한 해 논문 이용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에 대한 파악보다 ‘나’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더욱 집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누적된 피로감이 논문 이용통계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21-12-23 15:06:55올해 아파트 이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투자', 30대 이상은 '거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2030 패닉바잉(공포매수)과도 일맥상통한다. 또 최근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검색어는 '코로나' '슬세권(슬리퍼+역세권)' '발망치(층간소음 유발)'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아파트단지 거주민들이 작성한 '직방 거주민 리뷰 데이터' 3만1041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언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키워드는 '코로나'였다. 코로나는 지난해 평균보다 2.44배 높게 나타났다. 이어 '슬세권(2.38배)' '발망치(1.98배)' '컨디션(1.87배)' 순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는 올 1·4분기에 언급률 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4·4분기 들어 1.2%로 줄어들었다. 슬세권 언급률은 꾸준히 상승하며 4·4분기 현재 1.6%로 코로나보다 높게 나타났다. 발망치는 4·4분기 들어 언급률이 크게 오르며 1.1%를 기록했다. 리뷰 작성자의 연령대와 성별로 이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향후' '개발' '호재' 등 부동산 투자 관련 키워드 언급이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자가 거주민 입장에서 아파트단지 시설과 거주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 비해, 20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결부돼 투자 자산으로서의 특성에 더 주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대들이 아파트를 '투자' 개념으로 보는 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 신조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주택거래가 거래절벽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영끌족으로 불리는 2030세대의 매수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2030 매수 비중은 평균 43%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보다 6%p 늘어나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에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까지 2030의 매수행렬이 확산되고 있다. 올 9월까지 경기도의 2030 매수 비중은 36.4%, 인천은 3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p씩 오른 수치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경기 안양시의 2030 매수비중은 47.7%로 지난해보다 20%p 늘어나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1-15 18:15:56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으로 편의점 배달이 바빠졌다. CU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시작된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배달 이용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76.4%나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평일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92.9% 뛰어 주말 60.4% 보다 훨씬 더 높은 신장폭을 나타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편의점의 24시간 배달 서비스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23시 이후부터 익일 06시까지 배달 서비스 매출은 도입점 기준 전월 동기 대비 32.7%나 껑충 뛰었다. 지난해 8월 배달서비스 인기 품목은 과자, 음료, 간편식 순이었지만 올해는 음료, 가정간편식(HMR), 안주류, 생수, 식재료 등으로 크게 변했다. 기존에는 긴급하게 필요하거나 소량의 상품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최근에는 편의점 배달을 통해 간단한 장보기까지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U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월 구성을 달리해 선보이고 있는 배달 전용 상품도 인기다. CU가 이달 열대야와 건강을 키워드로 잡고 선보인 맵부심챌린지세트, 씨유반점세트 등 CU 배달 전용 세트 6종은 알찬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리뷰를 받으며 전월 대비 45%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CU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실상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취해지면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달 가능 품목을 기존보다 2배 늘린 약 8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를 개시함과 동시에 24시간 배달서비스도 대폭 늘인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앞 편의점의 배달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도록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8-30 09:13:30코로나19 공포가 이어지면서 사람을 만나지 않는 비대면, 언택트 구매 문화가 확산되며 화장품 온라인 구매도 함께 늘고 있다. 5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화장품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비대면 구매가 확대되며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온라인 구매 영역이 다양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바디케어 상품이 98.5%로 가장 매출이 크게 올랐고, 스킨케어 80%, 명품화장품이 63.6% 늘며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바디케어 중 바디워시가 143.7%, 스킨케어 중 선크림, 클렌징 상품이 80%대 신장율을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명품화장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파운데이션'이 87%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SSG닷컴은 그 배경으로 고객 구매를 돕기 위한 상세 정보 제공 서비스를 꼽았다. 최근 SSG닷컴은 '먼데이 문' 뷰티 전문관을 오픈하며 리뷰 코너에 키워드 검색을 도입했다. '촉촉한 파운데이션', '밀착력 좋은 파운데이션'처럼 상품 속성 검색을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발림성좋은', '#지속력좋은'처럼 태그별 인기 상품 순위도 조회 가능하다. 특히 경기가 불황일수록 비싼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립스틱 효과'로 명품 립스틱 매출도 33% 늘었다. 화장품은 옷이나 가방보다 가격이 저렴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고객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화장품 구매가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해 뷰티 상품을 입점하는 명품 업체도 느는 추세다. SSG닷컴은 지난 4일부터 '에르메스 뷰티'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구찌 뷰티'도 입점했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온라인 구매에서도 매장 뺨치는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정보를 주고자 '먼데이 문'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언택트 트렌드를 고려해 개인별 맞춤 추천을 강화하고 리뷰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3-05 08:47:01[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정보 앱 ‘화해’는 내 피부 맞춤 검색 기능을 출시했다. 연령, 피부 타입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리뷰를 한번에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서비스 사용자 중 10대와 20대가 73%를 차지하는 만큼 MZ세대를 타깃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통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를 꼽자면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일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 가장 익숙한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인 이들은 모바일을 통해 재빠르게 참여하고 움직이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개인화 소비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MZ세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MZ세대가 될 것이라는 맥킨지의 전망처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소비 주축으로도 각광받는다. 이로 인해 기업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기반의 개인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네이티브 MZ세대를 위한 고객경험코로나19 이전부터 많은 기업이 마케팅 예산의 상당 부분을 모바일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모바일 마케팅 확산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딜로이팅 컨설팅과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는 조사를 통해 향후 5년 간 모바일 마케팅 성장률은 72%에 이르며, 총 마케팅 비용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MZ세대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채널로 꼽히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고객경험 재조정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중이다. 기업이 모바일 기반의 고객경험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바일을 공략한 고객경험관리(CXM) 플레이북을 마련해야 한다. 플레이북은 스포츠 경기에서 쓰이는 전략과 전술을 담은 공략집을 일컫는 말이지만 CXM에서도 반드시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탄생한 뉴노멀 시대에 맞는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려면, CXM 플레이북 재정비는 필수적이다. 각 기업에 맞는 CXM 플레이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더십,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콘텐츠 확장성, 개인화 경험, 고객 여정 관리, 쇼퍼블 경험과 같은 6가지 영역을 살펴봐야 한다. 이 6가지 영역을 점검함으로써 기업은 현재 상황에 대해 자가 평가하고, 가장 적합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사용하는 모바일을 통해 뛰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하려면 기업은 개인화에 주력해야 한다. MZ세대는 자신만의 취향, 문화, 선호도를 드러내며, 개인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므로 기업은 이전 구매내역, 현재 상황 등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데이터에서부터 소비자의 위치, 날씨, 시간 등의 상황 별 데이터까지 개인화를 위한 소비자 행동을 파악하고 요구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 개인화 전략 시행에 앞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에 대해 명확히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화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고객경험관리와 개인화가 핵심 디지털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기업의 개인화 전략 실행을 위한 솔루션 도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GS 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는 개인화의 기반이 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위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활용 중이다. GS프레시가 자사의 밀키트 상품인 ‘심플리쿡’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특정 고객층에서만 구매 행동이 발생하고 다른 카테고리 상품으로의 구매 확산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고객을 ‘밀키트 선호형’으로 유형화하고, 이들이 재방문하면 더욱 쉽게 관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인화 시나리오를 구체화했다. 이로써 GS프레시는 전체적인 구매 단가가 10%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마켓컬리는 5개의 고객 등급에 따라 서로 다른 적립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월 결제 금액에 따라 산정되는 고객 등급은 매달 말 고객별 개인화 메시지를 통해 안내한다. 이 메시지에는 등급 향상을 위해 필요한 금액과 함께 고객별 쿠폰 혜택도 제공된다. 마켓컬리는 효율적인 앱 운영을 위해 어도비 캠페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 세그먼트별 개인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8-31 10: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