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킨텍스 인근에 조성된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 총 33만8000㎡ 부지 가운데 호텔부지(S2, 1만1770.8㎡, 약 153억원)에 대해 ㈜다온21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0월 2단계 복합시설(C1-1, 1만6935㎡, 약 486억원) 매각과 12월 2단계 복합시설부지(C1-2, 1만6640㎡, 약 491억원) 매각에 이은 세 번째 매각 계약이다. 2014년 하반기에 매각한 세 개 부지의 매각대금 총액은 약 1130억원이며, 현재 각 부지별 계약금으로 매각대금의 10%가 납부된 상태다. 또 오는 26일 납부 예정이었던 1단계 업무시설부지(C2)의 매각대금 잔금 434억원도 지난달 24일 조기 납부됨으로써 킨텍스 건립 관련 부채에 따른 재정압박에 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이다. 특히 이번에 매각된 호텔부지는 2013년 기준 연방문객 520만명에 달하는 킨텍스 인근 지원부지에 호텔이 조성되면 킨텍스를 비롯한 인근 원마운트와 아쿠아플라넷, 한류월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지원부지는 총 14개로, 이번 3개 부지 매각으로 총 11개의 부지가 공급완료된 상태다. 이 중 2010년 8월에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고양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VIC마켓 등이 개장·운영 중이다. 또 이마트가 2015년 상반기에, 현대자동차의 자동차전용 복합전시관이 2016년 상반기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며, 1단계 업무시설(C2)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방송·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네마파크 건립사업이 착공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남아 있는 1단계 비즈니스급 호텔부지(E2-2, 4만58.1㎡, 152억원), 1단계 업무시설부지(S1, 1만3476.3㎡, 596억원), 1단계 복합시설부지(C4, 5만5303.1㎡, 2,076억원) 등 3개 미매각 부지에 대해서도 2015년도에 재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2014-12-15 14:27:35【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가운데 호텔부지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을 완화, 재공고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호텔부지(S2, 1만1770㎡, 최초예정가 약 153억원)에 대해 매각 공고를 진행했지만 대상자가 없어, 다시 경쟁입찰공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완화된 내용으로는 입찰참가 대상을 국외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 특급관광호텔 300실 이상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로 변경하고, 입찰보증금은 30%에서 10%로 낮췄다. 또 컨소시엄 구성 시에는 호텔사의 지분참여율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기업(2000만불 이상 외자유치) 대상과 계약이행보증금(10%), 개발의무기한, 예정가격 등의 조건은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번 부지매각은 오는 18일 입찰참가자격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친 후 적격자에 한해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온비드를 통해 입찰서를 제출하고,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고양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킨텍스 전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특급호텔 건립이 시급한 실정으로 호텔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수요의 어려운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참가자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3-10-29 14:23:00【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중 매각되지 않은 호텔부지(S2)를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숙박시설부지는 1만1770㎡의 면적으로, 최초예정가격은 조성원가를 적용 한 153억원다. 외국인투자기업(설립예정 포함)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우선적으로 숙박시설부지(S2)를 매각 공고하고, 나머지 1단계 복합시설(E2-2, 4058.1㎡ 및 C4, 5만5303㎡) 및 업무·숙박시설(S1, 1만3476㎡)부지와 2단계복합시설(C1-1~2 1만6935㎡ 및 1만6640㎡)부지는 감정평가 이후 오는 24일 매각공고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아 자격을 심사한 뒤 10월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매매계약은 낙찰 업체가 호텔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중순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과거 PF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능력부재 등으로 지위철회에 따라 장기간 소송에 휘말리는 등 행정적, 시간적 낭비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호텔경영 및 자금 능력 보유자를 사업에 참여시키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5성급 이상(특1급) 관광호텔 600실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로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입찰보증금도 30%로 상향조정했다. 또 국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 수요의 어려운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숙박시설 부지의 오피스 건축비율을 25%에서 12.5%로 대폭 완화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시시설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호텔이 유치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등 교통수요 예측에 따른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기타 입찰참가자격이나 매각재산 관련 사항은 시 국제통상과(031-8075-3514)로, 입찰서 제출과 보증금 납부 등 입찰진행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콜센터(☎1588-5321)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에 매각하는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현대백화점, 고양 원마운트, 아쿠아리움 시설 등이 위치한 킨텍스 단지 내에 있다"며 "고양문화관광단지인 한류월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매각 성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3-09-10 14:49:1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가운데 호텔부지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을 완화, 재공고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호텔부지(S2, 1만1770㎡, 최초예정가 약 153억원)에 대해 매각공고를 했지만 대상자가 없어 다시 경쟁입찰공고를 진행하는 것이다. 완화된 내용으로는 입찰참가 대상을 국외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 특급관광호텔 300실 이상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로 변경하고, 입찰보증금은 30%에서 10%로 낮췄다. 또 컨소시엄 구성 시에는 호텔사의 지분참여율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기업(2000만달러 이상 외자유치) 대상과 계약이행보증금(10%), 개발의무기한, 예정가격 등의 조건은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번 부지매각은 다음 달 18일 입찰참가자격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친 후 적격자에 한해 다음 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온비드를 통해 입찰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2013-10-29 17:20:56【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의 숙박 인프라 확충이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에 대한 시의회의 신속한 협조와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킨텍스 방문객들이 잘 곳을 찾아 인근 도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국제 행사와 대규모 전시를 유치하며 연간 58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킨텍스지만,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한 킨텍스 방문객은 "큰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멀리서 왔는데, 막상 잘 곳이 없어서 서울에 있는 호텔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킨텍스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경기국제보트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반면, 킨텍스 인근 지역의 숙박 시설은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현재 킨텍스 주변에는 소노캄과 케이트리 호텔을 합쳐 총 1248실의 숙박시설만이 운영 중이다. 내년 착공 예정인 킨텍스 앵커호텔 310실을 더해도 1558실에 불과하다. 2023년 킨텍스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2032년까지 킨텍스 인근에 3,316실의 숙박시설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확보된 객실 수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킨텍스 지원부지 내 호텔부지(대화동 2600-7, 약 1만1773㎡)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부지는 2004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20년 넘게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매각 절차는 중단된 상태지만, 국내외 글로벌 호텔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 매각 시 620여 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호텔부지 매각이 불투명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킨텍스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상생의 길 또한 가로막힌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호텔부지 매각이 추진되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킨텍스가 국제적 전시·행사의 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2027년 제3전시장 완공 후 연간 방문객이 천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등 대형 공연도 숙박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 많은 방문객들이 킨텍스를 방문하고도 인근 숙소를 찾지 못해 서울이나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기회가 상실되고 있으며, 마이스 산업의 지역 파급 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킨텍스는 2024년과 2025년에도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유치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경기국제보트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등을, 2025년에는 '서울 모빌리티쇼', '서울 푸드쇼' 등을 개최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2 13:53:2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가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의회의 '시정' 발목잡기 중단을 촉구했다. 시는 시민을 위한 협치를 위해 권력을 이용한 '몽니'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의회가 예산을 볼모로 시장과 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며 고양시 발전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지난 4일 김운남 의장이 제289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한 발언에서 촉발됐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삭감, 고양시장-시의회 의장간 상견례 요청 거부, 시청사 이전, 상생협약 이행, 행정사무감사 이행 미흡 등을 이유로 들며 "고양시가 시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시의회 1층 출입구에 청원경찰 근무 위치를 가시적인 곳으로 변경하기 위해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 예산 800만원을 제2회 추경 예산에 편성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으나, 시가 일방적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반영하지 않았고 삭감한 이유에 대해서도 성의없이 답변했다"며 "모욕감으로 느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는 "말로만 협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예산삭감, 안건부결, 파행을 반복하며 꼭 해야 할 일 마저 못하게 발목 잡는 ‘집행부 길들이기’를 멈추고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진정한 협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2차 추경예산은 본예산에 비해 규모가 매우 한정적이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따져 상대적으로 긴급한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시의회청사 스피드게이트 및 안내데스크는 설치된 지 3년 된 시스템이며 청경 근무위치 등을 변경하기 위한 단순 재공사는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시는 해당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의회사무국 측과 예산담당관이 함께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청원경찰도 현 근무위치가 안전통제, 시민출입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고 부연했다. 같이 현장을 살핀 의회사무국 측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했기 때문에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회와의 상생협약 미흡, 의장 상견례 거부...상생 빌미로 한 '의회 권위주의’시는 김 의장이 주장한 시의회와의 상생협약 미흡, 시의회 의장 상견례 거부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지난 5월 3일 시민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그간의 갈등을 종식하고 협치에 나설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상생협약을 맺은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지난 5월 제1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원당역세권 종합발전계획, 고양시 경관계획 재정비, 도로건설과 관리계획 수립 등 고양시 발전을 위한 주요 용역예산 14건을 전액 삭감했다. 시는 "특히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관리 계획 안건은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과 내년 착공 예정인 제3전시장의 건립분담금 마련을 위해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할 선결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부족'이라는 불분명하고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안건을 지난 5월에 이어 9월에도 두 번째 부결시켰다"며 "말로만 협치를 약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몇 달간은 의회 내부적인 분열과 갈등으로 후반기 원 구성조차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생TF 구성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미흡했다"라며 "시장과 의장의 상견례도 의회 내부가 온전히 정리돼야 정상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건과 관계없는 사항으로 예산삭감, 안건부결, 파행을 반복하고 당연히 세워야 하는 예산을 삭감하고 마지막에서야 살리는 것은 상생이 아니라 집행부 길들이기, 상생을 빌미로 한 '의회 권위주의'"라고 주장했다. 시청사 이전은 고양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김운남 의장이 거론한 백석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고양시는 "주민설명회 뿐만 아니라 44개 동 주민간담회, 통장간담회, 주민자치, 유관기관 등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청사 이전의 핵심은 지역이 아니라 ‘예산’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4300억원의 신청사 건립비용 대신 600억원의 이전비용만으로 새청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청사이전 사업이 고양시가 선택해야 하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백석청사 이전 시민찬성율이 지난해 1월 53.2%에서 10월 58.6%로 5.4% 상승했으며 청사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됐다고 시는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바라는 새 청사는 재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청사이며 많은 시민들이 청사 이전의 취지에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지난 2년여간, 청사 문제를 지역갈등으로 몰고 가며 소통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합리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신청사 시민참여 및 소통에 관한 조례'를 의원 발의로 상정했지만, 이마저 시의회에서 부결시키면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원천 봉쇄됐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투자심사에 대해서도 '주민 숙의 및 의회 협의 부족'이라는 전례없는 사유로 반려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투자심사제도의 목적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인데 수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청사이전 사업을 반려하는 것은 투자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는 제2회 추경예산심사에 대해서 "청사 유지관리, 도시기본계획, 도로건설 계획 등 필수적으로 집행해야 할 예산과 법정 처리 예산들까지 삭감됐다"라며 "고양시의회는 현재 의장, 4개의 상임위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시정의 동반자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힘을 예산을 삭감하고 시정에 꼭 필요한 사업을 표류시키는 데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시장을 포함한 고양시 간부 공무원들은 고양시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고양시민들을 대신해 고양시의 미래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고양시의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의회는 고양시민을 위해 시와 의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고 시는 행정을, 의회는 건전한 견제를, 시민을 보며 우리 각자 책임만큼은 다 해야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8 21:43:40[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16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주식회사 킨텍스(KINTEX)와 ‘킨텍스 앵커호텔 및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대표 전시장인 경기도 고양 킨텍스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부지 내에 부대시설(숙박 및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킨텍스 앵커호텔은 연면적 3만㎡의 4성급 호텔로 총 310객실을 갖춘다. 주차복합빌딩은 연면적 4만3000㎡로 주차면수 1011면과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협약에 따라 조달청은 설계 및 시공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 발주업무를 대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주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킨텍스는 조달청의 업무수행을 지원·협조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선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시설업무 전문성을 통해 킨텍스가 원하는 전시인프라 확충 및 국가 무역활성화의 기반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관 간 원활한 협업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대시설은 전시장 확충을 위한 연면적 22만3537㎡ 규모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과는 별개로 추진 중이며, 제3전시장 건립사업 또한 조달청이 맞춤형 서비스로 사업관리를 진행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6 12:15:2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경기 고양특례시가 구체적인 청사진 마무리와 함께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수요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기반시설이 조성과 토지공급을 앞두며 바이오·스마트모빌리티·마이스·K-컬처 4대 핵심전략산업 성장거점도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수립해온 개발계획은 마지막 조율 단계로 최종안 확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부처 협의를 위한 제영향평가 용역도 3월 착수했다. 하반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하면 최종결과 발표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트랙으로 함께 추진해온 기업·투자유치 확보를 위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해 투자유치단을 발족해 약 130여 개 기업 및 협회·기관에 투자유치활동을 진행, 현재까지 115건,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현장중심으로 투자유치단 활동을 강화하며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마이스 산업의 국내외 선도기업 및 전후방 연관기업 투자수요를 골고루 확보해나가고 있다.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진행중이다. 지난달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입주기업 입지보조금 외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보조금은 총 775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470억원을 적립한 '고양시 투자유치기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월에는 글로벌 투자 허브 역할을 할 고양투자청을 신설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산업 거점 일산테크노밸리 하반기 토지공급, UAM 버티포트 7월 착공고양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자족기반시설은 일산테크노밸리다.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2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해 하반기 토지공급을 목표로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이달 중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비롯한 장기재생·신약·헬스케어·푸드테크 등 국내외 바이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산업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양드론밸리와 도심항공교통(UAM)클러스터 조성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덕양구 화전동에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플랫폼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드론기업 9개사가 입주했고 한국항공대가 연구·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K-디지털플랫폼사업에 선정돼 국비3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드론분야 인재양성도 진행 중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UAM의 수도권 실증노선으로 확정돼 킨텍스 인근에 버티포트(이착륙장)가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스마트+빌딩사업 버티포트 분야에도 선정돼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 마이스·K-컬쳐 기반시설 집적…경제적 파급력 극대화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킨텍스와 마이스 전담조직 고양컨벤션뷰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ESG경영 실천,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 노력 등을 인정받아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 합계 전시면적 10만8000㎡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총 17만8000㎡로 세계 25위권 규모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총 6조4565억 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민227명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앵커호텔도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로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기반시설도 동시에 들어서고 있다. 제2전시장 인근에 2022년 조성을 시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하반기 토지공급이 시작 예정이다.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는 지식재산권(IP) 기업·창작자·기관을 연결하는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방송사·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 방송영상 인프라가 집적된 킨텍스 일대에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유통·체험 기반을 강화해 마이스와 K컬쳐산업 시너지효과로 고용유발·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4 10:39:1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는 K-UAM 수도권 실증노선 및 버티포트 구축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국토교통부는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도심항공교통 팀코리아(UTK, UAM Team Korea) 제6차 본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기관·업체 등과 UAM 팀코리아 확대, 정책추진, K-UAM 스마트시티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2024년 목표로 추진 중인 K-UAM 수도권 2단계(1단계, ‘23년~) 실증지역이 서울, 경기고양, 및 인천으로 확정돼 UAM 운항에 필요한 안전·운용기준 등을 마련 중이다. 또한 각 단계별 노선인 아라뱃길(2-1), 한강(2-2), 탄천(2-3)으로 구분하여 실증할 예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K-UAM 수도권 2단계 실증을 위해 고양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5400평)의 규모의 부지임대와 동시에 부지조성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 및 인·허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버티포트 인프라구축을 위한 격납고, 이착륙장, 사무동(보안, 관제, 대기실 등)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UAM 수도권 실증을 바탕으로 인근 산업단지와 협력하여 UAM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인프라, UAM 기체제작 및 MRO, 데이터 분석, 경기도 통합 UAM 관제 센터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공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정부와 관련기관 및 기업 등의 UAM 수도권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UAM 산업분야 생태계조성과 지속적인 관련분야 산업체의 유치 등을 통해 상용화 이후 시민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5 12:56:23[파이낸셜뉴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추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JTBC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사용 등 2억5000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중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현금 1억원과 명품 와이셔츠도 추가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금품이 전달된 시기는 지난 2019년 7월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5000만 원씩 두 번 현금을 줬다"며 "당시 이화영 부지사 머리글자가 적힌 명품 와이셔츠도 제작해서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을 전달한 장소와 돈을 운반한 차량 운행 기록, 통화 내용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22일 이 전 부지사가 근무한 경기도청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본청사 내 도지사실 및 도지사 비서실, 경제부지사실(옛 평화부지사실), 기획조정실, 북부청 내 제2행정부지사실, 평화협력국, 축산동물복지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직속기관인 도 농업기술원, 도의회 기재위원회·농정위원회 등 경기도 사무실과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 부지사 비서실장 주거지 등 10여 곳이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킨텍스의 호텔 건립, 태양광 시설 사업, 남북교류 사업 등에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이 전 부지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뇌물 대가로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과 북한 고위급 인사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JTBC의 '왜 뇌물을 줬냐'라는 질문에 비서실장을 통해 "비겁하게 뒤로 숨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부지사 측은 이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3 06: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