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이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선제대응하는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마련을 위해 시군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지난 23일 충남연구원 4층 대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순환경제 2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플라스틱 전략 마련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차 포럼은 ‘분리배출 최적화 및 수거·선별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발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환경연구원 이소라 실장은 ‘국내외 플라스틱 정책동향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도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제 개선안 등을 제시했다. ‘충남도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선별 실태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 충남연구원 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거·선별 단계별 문제점 및 시사점을 도출했다. 태안군 이용남 환경관리센터 팀장은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설계 시 반영될 점과 운영 시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 장용철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및 수거·선별 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는 5차 포럼 이후 탈플라스틱 실천전략 및 플라스틱 순환경제 부문에서 도정 선도 대표정책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을 향한 첫 걸음”이며, “포럼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검토·반영해 충남형 탈플라스틱 선도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4 08:52:09[파이낸셜뉴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을 다양한 식물성 소재에 확대 적용해 맛있으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품을 선보이겠다” 지구환경에 이로운 '발효 식물성 크림 모듈'을 개발하고 제품화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받은 샘표의 허병석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소장은 18일 이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병석 소장이 이끄는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발효 전문 연구소다. 이번 표창의 결정적 역할을 한 ‘채소 및 곡물을 활용한 발효 식물성 크림 모듈’은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 개발에 적용된 고도의 미생물 제어 기술로 탄생했다. 샘표는 혁신적인 친환경 발효 기술과 미생물 제어를 통해 채소 및 곡물의 우수한 향미 성분을 확보하고 개발한 향미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소스 2건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샘표 연구진이 개발한 발효 모듈은 제로 이미션(탄소배출제로)으로 환경 보호는 물론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림 소재 역시 천연성분, 무첨가 식품으로 클린 라벨 적용이 가능해 수입 소재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소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샘표는 향후 고추장, 된장 등에도 해당 모듈 및 소재를 적용해 차세대 식물성 K-소스로 해외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1-18 14:57:06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던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가 1일(현지시간) 취임 선서와 함께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등장하지 않았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룰라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자신이 과거 대통령 재임 당시 번영했던 브라질을 재건하겠다고 연설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희망과 재건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똘똘 뭉친 브라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제 발전, 빈곤 퇴치, 민주주의 수호, 사회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다. 아울러 보우소나루의 아마존 정책을 비난하며 "아마존 삼림 벌채 없이도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룰라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광업을 향한 역동적이면서도 생태적인 전환으로 탄소 배출제로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룰라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을 뒤집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개인적 구상에 따라 국가를 복종시키려 했던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복수의 정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오류를 범한 사람들은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에서 보낸 축하 사절이 도착했으며 한국에서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경축 특사단이 참석했다. 지난 2003∼2006년과 2007∼2010년에 브라질 대통령을 역임했던 룰라는 지난해 다시 대선에 출마해 10월 결선투표에서 우파 진영의 보우소나루를 1.8%p 차이로 겨우 꺾고 대통령에 3번째 당선됐다. 보우소나루는 선거 패배에 승복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30일에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브라질에서는 선거 이후 룰라의 좌파 지지자와 보우소나루의 우파 지지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군부에 쿠데타를 촉구했고 취임식 당일에도 브라질 곳곳에서 진영별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 당국은 취임식 당일 흉기와 폭죽을 들고 행사장에 들어가려던 남성을 체포했으며 브라질 대법원은 이달 2일까지 브라질리아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했다. 박종원 기자
2023-01-02 18:10:03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던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가 1일(현지시간) 취임 선서와 함께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등장하지 않았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룰라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자신이 과거 대통령 재임 당시 번영했던 브라질을 재건하겠다고 연설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희망과 재건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똘똘 뭉친 브라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제 발전, 빈곤 퇴치, 민주주의 수호, 사회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다. 아울러 보우소나루의 아마존 정책을 비난하며 "아마존 삼림 벌채 없이도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룰라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광업을 향한 역동적이면서도 생태적인 전환으로 탄소 배출제로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룰라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을 뒤집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개인적 구상에 따라 국가를 복종시키려 했던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복수의 정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오류를 범한 사람들은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에서 보낸 축하 사절이 도착했으며 한국에서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경축 특사단이 참석했다. 지난 2003∼2006년과 2007∼2010년에 브라질 대통령을 역임했던 룰라는 지난해 다시 대선에 출마해 10월 결선투표에서 우파 진영의 보우소나루를 1.8%p 차이로 겨우 꺾고 대통령에 3번째 당선됐다. 보우소나루는 선거 패배에 승복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30일에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브라질에서는 선거 이후 룰라의 좌파 지지자와 보우소나루의 우파 지지자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군부에 쿠데타를 촉구했고 취임식 당일에도 브라질 곳곳에서 진영별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 당국은 취임식 당일 흉기와 폭죽을 들고 행사장에 들어가려던 남성을 체포했으며 브라질 대법원은 이달 2일까지 브라질리아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1-02 08:51:13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정책이 빠르게 정착되어 가는 가운데 국민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행 이전에 비해 페트병 재활용률이 다소 나아지기는 했지만 일부 분리배출 현장에서는 투명페트병의 라벨이 분리되지 않은 채 배출되거나,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섞여 배출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중점 홍보에 나서고 있는 한편 배출·수거·선별·재활용까지 단계별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투명페트병 재활용 낮아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색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수거함에 넣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에서 의무화됐다. 연립·빌라 등 의무관리 비대상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1년 뒤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됐다. 문제는 여전히 활용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시행 이후 출고된 페트병은 32만6000만t으로 이 중 23만1000t이 회수·재활용되고 있다. 회수량 중 16만9000t이 단섬유 등 중·저급으로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행 이전보다 재활용률이 높아졌지만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라는 점이다.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이다. 하지만 장섬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PET가 분리수거되지 않아 상당수 투명페트병이 단섬유 등 저품질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명페트병의 재활용 비율은 향후 해외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2025년까지 음료병 생산 시 재생원료 25% 이상, 2030년까지 3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부터 음료병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 2030년까지 50% 이상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배출·수거·선별·재활용 노력 지속 환경부도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배출 △수거 △선별 △재활용까지 단계별로 대응 중이다. 우선 배출 단계에서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 상태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정기공지 및 휴가철(7~8월) 대비 지자체 합동 중점홍보를 추진 중이며,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8월부터는 위반 스티커, 안내문 등 활용해 현장계도를 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다량배출장소에 대해서도 별도 배출·처리 협약 및 수거보상제(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등)를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일부 재활용품 수거업체가 공동주택 단지에서 별도배출된 투명페트병을 다시 재혼합해 수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투명페트병 분리수거량을 지자체 합동평가지표에 반영하고 별도 수거업체를 우대하는 공동주택 입찰제도를 지난 3월 개선했다. 또 지난 7월엔 경기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해 혼합수거 업체를 적발, 경기도에 별도 수거업체로 변경을 요청했다. 서울·인천 지역은 지난 6월 현장점검 완료 후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별도 선별시설 확충도 지원하고 있다. 공공선별장 내 투병페트병 별도처리 등을 위한 시설고도화 사업예산으로 올해 281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412억원을 책정했다. 민간선별장은 올해 1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보관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선별 압축품 품질과 관계없이 차등지원금 지급을 배제하고 있다.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 수요처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식품용기 생산업체의 경우 투명페트병 전용시설 구축업체만 정부심사를 받아 고부가가치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을 허용했다. 또 재생원료 의무사용 대상에 플라스틱(PET) 제품 제조업을 추가하고, 재활용가능자원 이용목표율을 설정한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의 초석"이라며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국민들도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22 18:09:42【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유동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기간동안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무색투명한 생수·음료 페트병만 해당되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가능한 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는 별도로 배출하는 제도이다. 재활용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집중 홍보 기간은 식음료 페트병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여름 휴가철과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군은 여름 휴가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 불광산 근린공원 등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투명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등과 섞이지 않고 재활용 장소로 운반될 수 있도록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독주택, 상가 등의 게시판을 활용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안내문을 게시하고, 투명페트병 배출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군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할 경우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해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재활용 가능 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은 식음료 페트병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만큼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7-29 13:47:01【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이면서 분리배출제 정착에 기여하고 지역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해 총 7명의 자원관리 도우미를 채용할 예정이다. 고품질 재활용 가능자원인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전면 시행에 따라 연천군은 별도 수선별 인력을 채용해 자원 선순환 새태계 구축과 탄소중립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투명페트병은 연천군 자원새롬센터에 반입돼 처리된다. 그러나 라벨 또는 이물질 등이 제거되지 않은 순도가 낮은 투명페트병이 많다. 이에 따라 재활용 품질을 개선하고 고품질 재활용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연천군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기간제 근로자 2명 및 희망근로 5명 등 7명의 자원관리 도우미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근로자는 하루 6시간씩 투명페트병만을 별도로 수선별해 집하처리할 예정이다. 박영선 환경보호과장은 23일 “이번 일자리사업 추진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 가능자원을 늘리는 한편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3 10:00:18[파이낸셜뉴스] 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2021 투자자의 날'을 맞아 30억달러(약 3조5600억) 이상의 추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단기 자본 및 운영 성장 투자로 약 20억달러를, 탄소 순 배출량 제로(net-zero)의 에틸렌 및 파생물질을 생산하는 복합 단지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약 10억달러의 EBITDA를 생성하겠고 설명했다. 다우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이윤, 고성장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패키징, 인프라, 소비재, 모빌리티 등 GDP를 뛰어넘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버티컬 시장으로의 침투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분야는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산업 중간체 및 인프라 사업부 △기능성 소재 코팅 사업부 등이다. 한편 다우는 이 날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 제로’ 에틸렌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서스캐처원 공장의 자산을 전환해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복합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다우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능력의 약 20%를 탈탄소화하고, 폴리에틸렌 공급을 약 15% 증가시킨다. 다우는 연간 탄소 순 배출량을 15% 추가로 저감하고 2005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탄소 순 배출량을 약 30% 줄이겠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다우는 미주와 유럽에서 추가 재생 에너지 계약을 포함한 탄소 저감 조치를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네덜란드 테르뉴젠 공장에서 청정 수소, 탄소 포집 및 전자 분해 기능에 투자하기 위한 다세대 계획을 발표했다. 감가상각비용(D&A)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0억달러를 매년 설비 투자(CapEx)에 배정하고, 단계별, 현장별 접근 방식으로 글로벌 자산 기반을 탈탄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짐 피털링(Jim Fitterling) 다우 회장 겸 CEO는 "단기 및 중기 투자는 상당한 추가 수익과 현금 흐름의 상승을 가져오며, 고성장 중인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가능케 한다"며 "이는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제로’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08 16:10:23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미래 교육혁신 기반 마련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교 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이하 미담학교)'를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 학교 중 30~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가 66%에 육박해 코로나19 사태로 성큼 다가선 미래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담학교가 추진될 경우 10년 간 최소 6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경제 활성화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한국판 뉴딜' 정책에 미담학교 추진을 포함해줄 것을 제안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미래 교육혁신 기반 마련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교 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이하 미담학교)'를 한국판 뉴딜에 포함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 학교 중 30~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가 66%에 육박해 코로나19 사태로 성큼 다가선 미래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담학교가 추진될 경우 10년 간 최소 6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경제 활성화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한국판 뉴딜' 정책에 미담학교 추진을 포함해줄 것을 제안했다. ■서울 학교 66%가 30년 넘어 미담학교는 노후학교의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학교 전체를 개조하자는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다. 박 시장은 "기존의 교육공간, 기존의 학습방법, 기존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공간과 학습법이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 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미담학교 추진을 위해 교육청과 두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내 30년이 넘은 노후된 학교 건물은 1366개동(881개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개축 및 전면 리모델링 하기 위해선 약 21조원 상당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10년 간 노후 학교 건물 325개교(37%)에 대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약 8조 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추후 국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881개교 모든 학교에 미담학교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6만개 창출 효과 조 교육감은 "학교 현대화 뉴딜 미담학교는 '스마트 뉴딜'을 위한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 학교, '그린 뉴딜'을 위한 공원을 품은 학교, '공유 뉴딜'을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라는 3가지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메이커 교육 등 미래형 학습공간이 구성된 학교를 구성하고 공원을 품을 학교를 통해 탄소배출제로 학교, 생태전환학교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유 뉴딜을 통해서는 생활SOC와 연계한 지하 공영 주차장 건립 등 지상에 차가 없는 안심학교를 만들 방침이다. 이 같은 미담학교 추진은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에서만 10년 간 6만 76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향후 지역 지하주차장, 돌봄, 방과후 활동 등 복합화사업이 연계될 경우 운영인력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교육감은 "공동TF를 구성해 서울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가 프로젝트로 확장하기 위해 국회와 교육부 등과 꾸준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6-30 17: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