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들이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투기적 자산을 넘어 결제나 탈중앙화금융(DeFi) 등 실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은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에 사무엘 로젠 미국 템플대학교 폭스경영대학 재무조교수와 대담을 통해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과 활용 가능성, 일상생활과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응용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로젠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안정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금융시장 내 역할과 잠재적 변화를 분석해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투기적 투자자산을 넘어서는 실질적 활용사례나 응용분야가 있나. 특히 일상생활이나 기업 운영에서의 구체적 사용사례가 있나. ▲가상자산의 주요이자 가장 분명한 활용 사례는 결제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송금(즉, 국경 간 결제)은 전통적 은행 시스템을 통한 송금과 관련된 수수료와 지연시간을 고려할 때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기술적 한계와 많은 가상자산 보유자들이 결제를 위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이 특정 활용사례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의문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가 발전하고 가상자산 채택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결제에서의 사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인 이더(Ether 또는 ETH)가 실제로는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그 주목적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촉진하고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구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단순한 탈중앙화 원장(decentralized ledger)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더리움 시스템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을 생성할 수 있는 글로벌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활용으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다. ―탈중앙화금융이 최근 금융산업에서 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DeFi의 발전에 주목하고 이에 대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통적 금융기관들은 DeFi가 금융 산업에서 잠재적으로 파괴적 혁신을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 DeFi는 은행, 중개인, 거래소와 같은 중개기관을 우회하는 탈중앙화 기술에 의해 주도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DeFi 생태계는 사용자가 전통적 금융기관 없이도 디지털 자산에 대해 대출, 대여, 거래 및 이자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DeFi는 여전히 전체 금융 시스템에 비해 비교적 작지만, 그 성장 궤적은 상당하여 현재 수십억달러가 탈중앙화 프로토콜에 사용되고 있다. DeFi가 주목받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약속 때문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DeFi 플랫폼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특징 짓는 관료주의와 중앙통제를 배제하고 운영된다. 이는 낮은 수수료, 빠른 거래,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를 가능케 해 특히 은행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기존 금융기관들은 DeFi가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DeFi는 가상자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과 같은 기본 기술과 프레임워크는 기존 금융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일부 금융기관은 이미 DeFi 개념을 활용하면서 규제 준수를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결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탈중앙화 원장기술을 테스트했다. 비자(Visa)는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협력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혁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경제에서의 관련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러나 DeFi가 더 넓은 위협을 제기하거나 더 큰 협력 가능성을 제공하려면 중요한 기술적 및 규제적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확장성, 보안 취약성, 규제 명확성 부족과 같은 문제들은 DeFi의 채택을 기술에 정통한 사용자와 가상자산 애호가의 소수 집단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DeFi는 급격히 확장될 수 있으며 기존 금융기관들은 대출, 자산관리, 결제 처리와 같은 분야에서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DeFi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DeFi의 급속한 성장과 혁신은 금융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또는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술을 기존 인프라에 통합하는 경쟁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적응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는 모든 거래정보의 투명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에서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신원확인 및 세금 보고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들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규제와 금융 프라이버시의 필요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나.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투명성, 즉 거래 데이터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금융 프라이버시에 독특한 도전을 제기한다. 이러한 투명성은 상호 신뢰할 수 없어서 탈중앙화를 선택한 블록체인 기술의 초석으로 사용자가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거래를 검증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가상자산이 주류로 편입됨에 따라 정부는 가상자산 지갑과 연계된 고객신원확인(KYC) 및 세금 보고를 점점 더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금세탁 및 탈세와 같은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과 초기 연관되었던 익명성을 사실상 제거함으로써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이러한 규제가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익명성과 법률 준수의 필요성을 모두 보호하는 새로운 기술과 규제 프레임 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제로지식증명(ZKPs)과 모네로(Monero), 지캐시(Zcash)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잠재적 해결책을 제공한다. 제로지식증명은 특정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게 하여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가능하게 한다. 또 선택적 공개와 결합된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 사용은 사용자가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필요한 경우에만 세무당국이나 관련 규제기관과 거래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모든 거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궁극적으로 이런 균형을 달성하려면 정부, 규제기관, 블록체인 혁신자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규제 프레임 워크는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거나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될 때만 신원확인이 트리거되는 '프라이버시 보존 준수' 메커니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다.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이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사기, 불법거래 등에 사용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규제기관은 강력한 규제와 첨단 기술도구의 조합을 도입해야 한다. 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프로토콜은 가상자산거래소와 지갑 제공자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의 엄격한 집행과 블록체인 분석과 같은 거래 모니터링 도구의 활용은 불법 금융활동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규제를 유사하게 적용해 기업들이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해당 부문의 감독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제협력도 필수적이다. 가상자산은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관할구역을 넘어 자금을 이전하기 용이하다. 국가 간 조화된 규제는 범죄자들이 규제가 약한 환경의 틈을 이용하는 규제 차익을 줄일 수 있다. 금융활동태스크포스(FATF)와 같은 조직들은 이미 가상자산 규제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확대함으로써 국가들이 협력, 국경을 넘어 불법활동을 추적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보공유와 집행 협력은 허점을 메우고 가상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들은 가상자산 관련 또는 블록체인 관련 교육을 어떻게 강화해야 하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고려할 때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가상자산 산업과 관련된 기초지식과 자원을 제공하는 입문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디지털 자산과 DeFi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분야에서의 경력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기술과 시장 역학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디지털 자산에만 집중한 전문 전공이나 학위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덜 확신하고 있다. 그 대신 유연한 커리큘럼을 통해 적응 가능한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가상자산 산업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대학들은 가상자산 산업 내에서의 관심을 촉진하고 연결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생 주도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은 학생들이 산업 전문가와 교류하고 해커톤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학생 그룹은 졸업 후 가상자산 공간에서의 성공에 필수적인 코딩, 데이터 분석, 금융 문해력과 같은 보조기술을 습득하도록 학생들을 유도할 수 있다. 협업과 네트워킹을 장려함으로써 대학들은 학생들이 이 혁신적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7 18:31:41"현재 국내외적으로 금융의 탈중앙화, 탈개인화가 진행 중인데 이것이 탈규제화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규제는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관계 주체들이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위원은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우리 국정과제가 디지털자산 인프라 비율 체계구축 일환이다. 가상자산 시장 및 토큰증권에 대한 규제체계 확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토큰증권 쪽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됐기 때문이다. 토큰증권 사업이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지연이 길어질수록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위원은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Howey 기준 유용성 논란 △가상자산거래소 불법화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나 등 증권성 있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인정하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미국 코인베이스 사건과 같이 자본시장법상 불법 증권중개업무를 한 것으로 인정돼 큰 타격을 입는다는 일각의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미국의 경우 미국증권법상 투자계약 증권거래에 대해서도 다른 전형적 증권거래에서와 같이 사업자 규제 등을 적용하고, 실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이 같은 잣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를 위해 가상자산 발행인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설계 시 증권성 법적 자문을 강화해야 하고, 가상자산 거래업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증권성 심사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6-04 18:16:59[파이낸셜뉴스] "현재 국내외적으로 금융의 탈중앙화, 탈개인화가 진행 중인데 이것이 탈규제화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규제는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관계 주최들이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위원은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우리 국정과제가 디지털 자산 인프라 비율 체계 구축 일환이다. 가상자산 시장 및 토큰증권에 대한 규제 체계 확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토큰증권 쪽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됐기 때문이다. 토큰증권 사업이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지연이 길어질수록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7월 19일) 등 관련 하위 규정이 마련되고, 시장감시 시스템도 금융당국 중심으로 구축되고 잇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김 선임위원은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Howey 기준 유용성 논란 △가상자산거래소 불법화 논란 △전매차익형 디지털자산 증권성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나 등 증권성 있는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인정하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미국 코인베이스 사건과 같이 자본시장법상 불법 증권중개업무를 한 것으로 인정돼 큰 타격을 입는다는 일각의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위원은 "미국의 경우 미국증권법상 투자계약 증권거래 대해서도 다른 전형적 증권거래에서와 같이 사업자 규제 등을 적용하고, 실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이같은 잣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한국자본시장법은 발행공시, 부정거래 행위 금지 및 배상책임, 온라인 소액 투자중개업자 특례에 관해서만 투자계약증권을 증권으로 취급하므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사업자 규제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의 증권성 논란 완화를 위해 가상자산 발행인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설계시 증권성 법적 자문을 강화해야 하고, 가상자산 거래업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증권성 심사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도 증권성 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4 14:24:16[파이낸셜뉴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의 해외사업 전담법인 FSN ASIA 자회사 식스네트워크가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디피닉스(definix)’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디피닉스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주요 강점으로 손꼽히는 탈중앙화 체제에 집중한 글로벌 금융사업이다. 식스네트워크가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해온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와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네트워크 간 빠른 거래 처리 및 안정성을 강점으로 진행된다. 식스네트워크는 디피닉스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31일 태국 덱스(DEX, 탈중앙화거래소) 플랫폼 서비스 테스트 오픈에 나섰다. 바이낸스 체인(BSC)을 기반으로 구축된 디피닉스 덱스는 기존 암호화폐거래소와 달리 온전히 탈중앙화 체제에 집중해 개인간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의 P2P형 거래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대부분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기존 BSC 체제에 오는 2·4분기부터 클레이튼 기반 거래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한 뒤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FSN ASIA 조창현 대표이사는 “태국 덱스 서비스 구현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방위 디파이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디피닉스 프로젝트는 식스네트워크 2.0 시대 개막을 알리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FSN ASIA의 아시아 시장 네트워크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기술 우수성을 검증 받은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디피닉스 프로젝트가 업계의 오랜 과제 중 하나로 손꼽혀 왔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대중화 사례로 대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스네트워크는 지난 2018년 태국의 3대 상업은행인 크룽스리 은행(Krungsri Bank)과 디지털 자산화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제도권 금융기관과 암호화폐를 매개로 한 디지털 콘텐츠의 자산가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31 10:28:35올들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에서 해킹 피해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파이가 신기술 금융 서비스로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안투자는 여전히 소홀하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해킹 규모 1억 달러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사이버범죄 분석 업체 싸이퍼트레이스는 '2020 가상자산 범죄 및 자금세탁방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디파이 서비스 분야 해킹 피해액이 1억 달러(약 110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디파이 해킹 건수는 전체 가상자산 해킹 건수의 45%를 차지했다. 해킹 피해금액은 전체 가상자산 피해액의 40%인 5150만달러(약 569억원)였다. 하반기는 10월말까지 디파이 해킹 건수가 전체 가상자산 해킹 건수의 50%로 늘었다. 해킹 피해액은 4770만달러(약 527억원)로 전체의 14%다. "디파이 서비스, 보안 투자 늘려야" 보고서는 "2019년 디파이 해킹은 건 수 및 피해규모가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이었지만 올해 디파이 호황으로 해커들에게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디파이에 예치된 미국 달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면서 돈세탁 위험성이 새롭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디파이가 2017년 가상자산공개(ICO) 열풍에 버금가는 트렌드 중 하나가 된 것은 분명한 만큼 자금세탁 위험성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중앙화거래소처럼 해킹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금을 동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별 프로젝트들이 보안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23 17:37:12업비트가 2021년 주목해야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키워드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탈중앙금융(디파이), 특금법을 꼽았다. 업비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내년 블록체인 산업의 키워드를 짚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5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 2020'의 주제를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로 선정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5일간 온라인 UDC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DC 2020 행사 기간 동안 하루에 한 개의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펼칠 예정이다. UDC 2020 개막 첫날엔 'UDC 2020,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주최사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UDC 2020 개최 의의, 2021년의 블록체인 산업 전망, 주목해야 할 UDC 2020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기아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가장 큰 인도주의 기관'이라 칭해지며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오프닝 키노트를 맡는다. 세계적 화두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urrency)를 주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제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선임 고문,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사 언체인 이홍규 대표가 강연 한다.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를 주제로 메이커다오 사업을 지원하는 메이커 재단 구스타프 아렌토프트 유럽 사업본부 대표, 두나무의 가상자산 금융 자회사 DXM 유주용 최고전략책임자가 강연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전 세계, 전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에 직면한 지금, 블록체인이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공유하고자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키워드와 이슈 등을 고루 담았다"며 "오프라인 컨퍼런스와 달리, 매일 한 시간 가량의 간결하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온라인 컨퍼런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0-11-15 17:01:06■올해 탈중앙화 금융 시장 10억달러 규모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이 2020년 한 해 동안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탈중앙 금융 데이터 서비스인 디파이펄스닷컴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9년 이더리움 기반 DeFi 시장은 전년대비 60% 증가, 약 7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더리움 시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20년 1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파이펄스닷컴은 DeFi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이더리움 시세가 아닌 자금세탁방지, KYC 등 규제 압력이라고 지적했다. ■中 바이두, 블록체인 플랫폼 ‘슈퍼체인(Xuperchain)’ 공개 중국 최대의 검색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슈퍼체인(Xuperchai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6일(현지시간) 더 블록이 전했다. 바이두 슈퍼체인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앱 제작 환경과 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중국 당국의 규제를 철저히 준수했다. 베타 기간인 3월까지는 1위안(약 170원)으로 슈퍼체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5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한 바이두 슈퍼체인은 현재 350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4억50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IBM, CES서 커피 애호가를 위한 블록체인 앱 발표 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IBM이 커피 유통사인 파머 커넥트와 제휴, 2020 CES 행사를 통해 ‘땡크 마이 파머(Thank My Farmer)’ 앱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제품의 품질과 출처를 확인, 구매로 연결해 주는 앱이다. 파머 커넥트 측은 “앱을 통해 소비자와 개발도상국 커피 재배 농가를 연결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커피 유통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OTA 트라발라, 연말 매출 30% 상승 암호화폐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라발라(Travala)의 지난해 연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라발라의 지난 12월 매출은 전월대비 33.5% 이상 상승했다. 이는 객실 예약량 증가와 평균 객실 판매가가 모두 15%가량 상승한 결과. 지난 11월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 부킹닷컴과의 제휴가 매출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트라발라 측은 전체 예약의 60%가 암호화폐 결제로 이뤄졌으며 비트코인(28%), AVA(9%), 비트코인캐시(8%)가 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일제 상승 … 비트코인 7598달러 7일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의 종목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9% 상승한 7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69% 상승한 142달러, 리플은 12.25% 폭등한 21센트, 라이트코인은 2.78% 상승한 4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4.99% 오른 14달러, 비트코인캐시는 6.61% 급등한 237달러를 기록했다.
2020-01-07 08:25:37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프로토콜 프로젝트 베가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드 라운드로 해시드 외 판테라 캐피탈과 구미 그립토 캐피털, 락어웨이 블록체인과 리플의 투자기관인 엑스프링 등이 공동 참여했다. 총 투자 금액은 50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 베가는 안전하고 관리자가 필요 없는 탈중앙화된 마진 트레이딩을 위한 프로토콜을 디자인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베가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트레이더는 기관 투자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던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프로토콜 프로젝트 베가에 투자했다. 베가 창업자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시드 제공 트레이딩이 가능한 파생상품은 주식 및 원자재를 비롯한 전통 금융 상품과 해시 레이트 선물과 같은 크립토 상품을 포함한다. 중앙화된 주체가 운영하는 기존 금융 시장의 트레이딩 모델과 달리 베가 프로토콜은 모든 운영 규칙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플랫폼을 통한 P2P 거래로 중개인이 가져가던 수수료를 없앴다. 또 사용자가 파생상품을 직접 구성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 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고 시장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베가는 레이어2 솔루션을 개발해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 구축된 탈중앙화 마켓이 가지고 있는 성능 및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적인 블록체인 위에서보다 10~100배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시드에 따르면 베가 팀은 트레이딩, 마켓 인프라, 암호학,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략 및 사업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 자랑하는 인력으로 구성됐다. 현재 베가는 핵심 프로토콜의 첫번째 버전을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개발자, 트레이더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가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베가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인 무제한 접근성을 통해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글로벌 규모의 유동성 레이어를 구현할 것”이라며 “특히 탈중앙화된 파생상품 플랫폼인 베가는 기존 중앙화된 파생상품 거래소보다 높은 안정성과 중립성을 갖기 때문에 전통 금융 시장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가 창업자인 바니 매너링스는 “특권층과 기존 기관들은 오랜 시간 동안 금융 시스템을 장악해왔으며, 베가는 자유롭게 협업하고 트레이딩할 권리를 지지한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기관에 의해 감시당하고, 기관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베가는 금융의 미래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평한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9-10-04 09:05:14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P2P금융 생태계 지퍼(ZPER)는 프라이빗 세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밋업(Meet-Up)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행사에서 김준범, 박성준, 이승행 3인의 공동창업자는 지퍼(ZPER) 프로젝트의 시작 배경과 로드맵을 설명하고, 현재까지의 사업 현황 공개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지퍼의 프라이빗 세일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 암호화폐 투자 관계자 등 150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준 공동창업자는 “지퍼 프로젝트는 한국의 P2P 금융기업들이 2015년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한계와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P2P 금융 관련 기업 간의 적극적 연대를 통해 현재의 약점을 극복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된 P2P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퍼가 주목하고 있는 현 P2P 투자업계의 한계는 △ 개인투자자가 건실한 P2P 금융기업의 선별하기 위한 정보의 부족 △ P2P 투자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의 다양성이 부족 △ 국가간 경계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글로벌 자본이동의 제한 등이다. 이어 이승행 공동창업자는 “지퍼 프로젝트 시작 후 2개월 만에 다수의 국내 P2P 금융기업 및 관련 기업들이 지퍼가 그리는 P2P 금융 생태계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 유수의 P2P 기업들을 지퍼의 생태계로 영입하여 다양한 투자상품을 구성하고,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P2P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퍼 프로젝트에는 현 P2P금융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팝펀딩을 포함해 미드레이트, 올리, 펀다, 투게더펀딩, 칵테일펀딩, 펀디드, 시소펀딩, 프로핏, 소딧 등 P2P 금융기업 11개사와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핀다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퍼는 이 달 예정되어 있던 프리세일 물량이 암호화폐 투자기관 및 전략적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투자로 프리세일 오픈 전 전량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퍼는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프리세일 일정을 취소하고, 프리세일에 참여하고자 했던 개인투자자를 위해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벤트 세일을 진행한다. 이벤트 세일은 지퍼 홈페이지를 통해 지퍼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드캡 및 최소 참여 수량제한 없이 17일 하루 단 3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3-14 16:02:42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P2P금융 생태계(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ZPER(지퍼)’가 자사 서비스와 ZPER코인(ZPR)을 정식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퍼는 전 세계의 P2P금융기업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 P2P금융 생태계이다. 지퍼 내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은 각 참여자의 역할과 의무, 권리를 규정해주고, 투자계약이 성립되면 효력을 발생함에 따라, 투자와 상환에 따른 자금의 이동, 계약조건 이행 여부에 따른 당사자 간의 의무와 권리 조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개발도상국 일부 국가의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실질금리가 0%에 근접하는 등 국가 간 금리 불균형이 존재하는데, ZPER(지퍼)생태계 안에서 국가 간 자유로운 자본 이동을 통해 글로벌 분산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지퍼는 P2P 채권의 투자금, 원리금 수취권의 거래대금, 정보제공자에 대한 보상, 부실채권(NPL) 매입 약정자 수수료 지급 등의 모든 거래에 ZPER코인(ZPR)을 사용한다. 저퍼코인(ZPR)을 통해 각 국의 실물화폐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세계 P2P금융 참여자 간의 신속하고 투명한 자금의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미 P2P 금융산업 내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 간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와 차입자간 혁신적인 자본의 이동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퍼의 이승행 공동대표(초대 한국P2P금융협회장)는 “지퍼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통해 국가와 화폐를 초월한 효율적인 금융 흐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세계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인 영국 L39소속의 글로벌 스타트업 컨설팅 기업 엑센트리(XNTREE)와 한국 첫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인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와의 파트너십에 더해 국내외 주요 P2P기업들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글로벌 P2P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퍼는 오는 3월 17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현재 블록체인 암호화폐공개(ICO) 플랫폼인 ‘넥스트아이씨오’를 통해 사전구매가 가능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3-10 13: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