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0일 밤 9시 관계부처와 11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 중이며 오후 9시경 서울 동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것을 감안해 관계부처에 태풍 안전 사항을 거듭 지시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주변과 같은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지정된 담당자를 통해 직접 현장에서 사전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필승교, 군남댐 등 접경지역의 유역의 경우 북한의 갑작스러운 방류에 철저히 대비할 것도 당부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남부지역에서도 추가적 국지성 돌발 호우 등에 대비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 것과 시설피해가 발생한 곳은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모두 긴장감을 유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10 21:15:31[파이낸셜뉴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가 자칫 '물폭탄 콘서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1일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한반도에 상륙 후 10일 충주를 지나 10~11일 사이에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통과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K팝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도 차질이 우려된다. 강한 비는 수도권의 경우 10일 오전부터 K팝 콘서트가 열리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강우량은 11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100~200m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갈 경우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K팝 콘서트가 무사히 치러질 희망도 있다. K팝 콘서트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시간 동안 열린다. 새만금 잼버리의 폐영식도 같은 곳에서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한편 K팝 콘서트의 출연진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인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출연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BTS에서는 맏형인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하지만 BTS 팬인 '아미'들이 반강제 차출에 반발하면서 나머지 멤버들을 제외하고 진과 제이홉만 참가하는 '반쪽 BTS' 참여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소속사에게 모든 권한이 있다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8-09 06:52:02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현 야영지를 떠나 남은 일정을 야영 여건이나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폭염으로 준비 부실과 대처 미흡 논란이 촉발되면서 정부와 기업 등이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이번주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야영지 이동 등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플랜(긴급 비상계획)을 점검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잼버리 대원들의 영지 철수를 밝혀 대원들이 상대적으로 태풍 영향을 덜 받는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12일까지 남은 일정기간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호텔로 이동하거나, 영지로서 의미를 살리고 싶어하는 대원들에겐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연수원 시설, 또는 서울 소재 대학 기숙사를 비롯해 각 구청이 보유한 실내체육관 등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만금 야영장에는 약 170개국에서 온 3만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오는 11일 예정된 K팝 콘서트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대원들 안전 등을 고려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유력 검토되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공지를 통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영지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7 18:17:26[파이낸셜뉴스] 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현 야영지를 떠나 남은 일정을 야영 여건이나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폭염으로 준비 부실과 대처 미흡 논란이 촉발되면서 정부와 기업 등이 전방위적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이번 주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야영지 이동 등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관련기사 5면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비상계획)을 점검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잼버리 대원들의 영지 철수를 밝혀 대원들이 상대적으로 태풍 영향을 덜 받는 수도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12일까지 남은 일정기간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를 떠나 서울로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아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호텔로 이동하거나, 영지로서 의미를 살리고 싶어 하는 대원들에겐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연수원 시설, 또는 서울 소재 대학 기숙사를 비롯해 각 구청이 보유한 실내 체육관 등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만금 야영장에는 약 170개국에서 온 3만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오는 11일 예정된 K팝 콘서트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대원들 안전 등을 고려해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이 유력 검토되는 상황이다. 한편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공지를 통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영지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맹은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07 16:19:10[파이낸셜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지나가고 기온이 떨어지며 전국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과 내일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오늘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2~4도, 오늘보다는 4~8도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국 하늘은 가끔 구름만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절기상 '추분'을 하루 앞둔 오는 21일에는 아침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평년(아침 최저기온 12~20도, 낮 최고기온 24~27도)보다 기온이 2~4도 낮은 날씨가 이어지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0 08:04:36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영남해안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반면, 태풍영향권 밖인 서울은 햇살가득 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9-19 13:15:48태풍이 동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울릉도, 독도와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27도 이며 전국이 25도에서 29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4도 정도 높겠다. 내일은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9-06 12:58: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에 따른 119 신고 접수 결과 현장 안전조치 85건을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시내에서 인명구조가 필요했던 사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강풍으로 인한 가로수 넘어짐을 비롯해 각종 낙하 위험물에 대한 신고가 다수 접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19 신고로 접수된 시설물 안전조치 중 가장 많았던 유형은 가로수 넘어짐(14건)이었다. 이어 간판 흔들림(3건), 건물 외벽 균열·붕괴(2건), 전신주 안전조치(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건물 지하 침수 신고가 47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 25개 소방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을 벗어날 때까지 빈틈없이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난정보에 따른 안전수칙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06 10:36:59[파이낸셜뉴스] 6일 오전 역대급 강도로 한반도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심지의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본선 교통 통제에 들어갔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난 탓이다. 또 오전 3시 5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시는 오전 0시 35분부터 한강대교 부근 한강 수위가 통제기준인 4.75m를 넘어서자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램프) 양방향 교통을 통제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는 전날 오후 11시 45분부터 통제된 상태다. 시는 이날 오전 0시 37분 노들로 램프 성산대교 방향의 교통도 통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30분에는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서자 동부간선도로 진입 램프(수락지하차도∼성동교)를 전면 통제했고, 오후 9시 51분에는 잠수교 양방향 통행을 제한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KT연구개발본부↔양재리본타워1단지, 올림피아빌딩↔포레스빌아파트)도 수위 상승으로 전날 오후 1시 35분부터 통제됐다. 부산은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해안도로를 파도가 덮쳤다. 여파로 도로 이동이 차단되고 있다. 교통이 통제된 곳은 화명생태공원 진출입로, 무곡 지하차도, 대남 지하차도, 가덕대교 등 모두 37곳이다. 하천 수위도 상승하고 있다. 낙동강 쪽 대천교 수위가 3.59m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도심 하천인 동천의 범5교 지점 수위는 위험 수위에 가까운 3.15m까지 올라섰다.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 하면서 대중교통도 멈췄다. 전날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동해선 운영이 중단됐다. 부산김해경전철은 6일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출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도 이날 첫차부터 1호선 교대∼노포역 구간, 2호선 율리∼양산역 구간, 3호선 구포∼대저역 구간, 4호선 반여∼안평역 등 지상 구간을 달리지 않는다. 시내버스 운행도 잠정 중단됐다. 전남 지역 대형 교량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오전 3시 15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에 위치한 벌교대교를 강풍의 영향으로 통제했다. 벌교대교가 통제됨에 따라 벌교나들목에서 순천만 나들목까지 양방향 통행 진입이 제한되고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앞서 전날부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남도와 각 시군은 신안 천사대교·임자대교, 광양 이순신대교·묘도대교, 장흥 정남진대교 등 전남도 내 대형 교량 상당수를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9-06 06:11:48[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 각급 학교 상당수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제주·경남 등 남부지방의 대다수 학교가 이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한 채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는 310개교 중 282개교에 해당하는 91%가 원격수업을, 나머지 28개교·9%는 휴업 중이다. 제주도 내 학교들은 내일 휴업 24개교, 단축 8개교, 원격수업 278개로 운영될 방침이다. 부산은 이날 1004교 중에 813개교인 81%가 정상 등교했다. 이외에는 휴업 6개교, 단축수업 107개교, 원격수업 78개교로 나타났다. 다만 내일인 6일은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도 6일 1684개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 다만 이날은 577개교가 정상등교했고, 959개교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원격 수업을 한 학교는 148개 학교였다. 울산은 이날 휴업 14교, 단축 18교, 원격 19교, 정상 375교로 파악됐다. 내일인 6일에는 426개 모든 학교가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휴업은 369개교 96.6%이며 원격수업은 57개교 13.4%이다. 서울은 이날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했으나, 6일에는 초·중고 등교수업이 하루간 전면 중단된다.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 여부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이날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된 대구도 내일은 전체 원격 또는 휴업 권고가 내려진다. 전지역 단축권고가 내려졌던 전북은 6일 전지역 원격 권장으로 변경된다. 또한 경북도 내일 원격 또는 휴업 권고가 내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05 15: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