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12일 오전 울산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맨발걷기길 및 그늘막 재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황톳길 재조성 관련 축하 인사와 함께 새롭게 설치된 그늘막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BN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울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 내 900m에 달하는 황톳길인 맨발걷기길을 보수해 새롭게 재개장했다. 또 시민들이 걷는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간 6곳에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을 신규로 설치했다. 빈 회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황톳길 재조성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가 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중구 십리대숲과 남구 둔치를 연결하는 인도교인 ‘십리대밭교’를 울산시에 기부채납 하고, 울산의 대표 걷기 행사인 ‘태화강 십리대밭 시민걷기행사’를 매년 지원하는 등 울산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14:11: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올해 첫 포획됐다. 4일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에 따르면 올해 첫 회귀 연어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태화강 중류지역인 울주군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서 잡혔다. 산란을 위해 태화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던 연어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으로 2마리가 포획용 그물망에 들어왔다. 암컷의 가랑이 체장은 62㎝, 무게는 1.96㎏이며, 수컷 1마리는 가랑이 체장이 65㎝, 무게 2.1㎏이다. 회귀한 연어는 태화강생태관이 인공부화시켜 방류한 연어로 추정된다.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2016년부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해 어란을 인공부화 시키고 방류가 가능할 크리고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포획한 연어에서 얻어진 알은 생태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 및 부화되며, 겨울 동안 어린 연어로 성장해 내년 2~3월 태화강에 방류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긴 여정을 거쳐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연어 보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회귀 연어 기초연구를 위해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용 그물망을 설치했으며 이달 30일까지 연어의 회귀량 파악 및 개체 조사를 실시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4 13:03: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꽃이 만발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꽃 축제와 음식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울산시는 25~ 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과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선수와 함께하는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을을 주제로 한 신유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봄 꽃씨 뿌리기,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가을정원 공연,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봄 꽃씨 뿌리기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행사로 가족, 연인 등 팀 단위로 봄꽃 종자를 직접 뿌려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울산이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인 25∼26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음식문화축제 '2024 미식 대향연'이 열린다. '맛있는 울산! 울산의 자부심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마술 쇼, 울산 고래 만두 빚기 공연과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숟가락 난타, 뮤지컬 '더 세프' 공연, 울산 음식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자연의 요리 발효 토크쇼', '담백한 트로트', 세계전통민속공연, 울산 외식 식구 한마당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 육개장, 백고동 숙회, 석쇠 불고기, 육전 초밥, 정자 대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군별 맛집과 무료 시식 행사가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도시락 케이크·쿠키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4:54: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태화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태화루에서 궁중음악에서 민요에 이르까지 우리 국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태화루 특설무대에서 2024 태화루 기획공연 '왕의 연회, 인 태화루'를 연다.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2004년 창단된 울산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동락'을 열고 있다. 전통 음악과 창작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리, 태평소, 대금, 소금, 가야금, 해금 신시사이저, 타악 등 실내악 규모로 편성해 무대를 꾸민다. 창작곡 '태화루' 평롱', 대취타 '무령지곡', 정악 '수제천', 춘향가 중 '사랑가', 대금협주곡 '비류', 창작고 '향발무' 신창부타령, 태평성대, 민요연곡 등 연주와 무용 작품이 선을 보인다. 가야금 정미경, 타악 김지희, 최오성, 신시사이저 김병섭, 소금·대금 정연아, 피리·태평소 신선영, 해금 강민정이 출연하며, 노래와 사회는 김지혜가 맡는다. 내드름연희단, 무용단 '춤판'도 협연한다. 민들레 정미경 대표는 "연주회 '왕의 연회 인 태화루'는 고려 성종이 태화루에서 연회를 열었다는 기록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라며 "전통과 현대적인 악가무가 선보이는 융복합 공연으로, 관객은 어가행렬에 동행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된 연회를 즐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1:01:43【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화의 산물로 남은 울산 쓰레기 매립장이 화려한 꽃과 나무로 가득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변모한다. 울산시가 오는 2028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박람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는 현지 시간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76차 총회에서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울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울산시가 박람회 장소로 정한 삼산·여천매립장은 지난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뒤 1981~1994년 쓰레기 매립이 이뤄진 곳이다. 이후 2009년까지 15년간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그동안 도시 숲이나 물류단지 등 활용 방안이 제시됐으나 부지 매입비 확보 등 어려움으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에 울산시가 지난해 11월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소유권을 사들인 뒤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울산 산업화의 산물인 동시에 미래 정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서 색다른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물고기도 살 수 없는 수질 5등급의 태화강이 생태성을 회복한 것처럼 과거 쓰레기가 묻혔던 매립장이 국제적인 정원박람회 행사장으로 변모하는 큰 상징과 함께 환경 이슈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봤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10월 6개월간 이곳 삼산·여천매립장과 ,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울산시는 내년에 조직위원회 구성과 박람회 종합운영계획 수립하고 2026∼2027년 권역별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2024-09-05 18:07: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사흘 동안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울산의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보다 8만명이 더 축제를 찾아 즐겼다.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 등 21명은 올해 축제 결과를 살펴보고 축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지난 6월 14~16일 사흘 동안 울산 원도심인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 방문객은 30만 590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방문객 22만 241명에 비해 8만 5660명 증가했다. 중구는 축제 기간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설문지 332부를 활용해서, 태화강 마두희 축제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우선, 방문객 연령대는 4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30대 28%, 50대 7.5%, 10대 6.7% 순이었다. 방문 목적으로는 축제 관람 및 참여를 위한 ‘순수 목적’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동반 유형으로는 ‘가족 단위’가 75%로 가장 많았다. 체류 시간은 ‘반나절 정도’가 59.9%로, 숙박을 하면서 지역에 체류하기보다 당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7점 만점 기준 축제 만족도는 평균 5.7점, 재방문 의사 등을 반영한 축제 충성도는 평균 5.72점으로, 보통 수준 4.0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축제의 성공 요인은 태화강 수상줄당기기, 서바이벌 수상달리기, 태화강 포토존 등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 확충과 외연 확장, 주민 참여도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전국 거리음악(버스킹) 대회 △단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가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방문객들의 축제장 체류 시간이 짧은 것을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이어 나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발전시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축제로 승화된다”라며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0 14:42: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각국의 조정 명문대학들이 참여하는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오는 21~25일 닷새 동안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ubc울산방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미국의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독일의 함부르크공대, 일본의 도쿄대, 중국의 북경대 등 8개 해외 대학과 국내의 유니스트(UNIST), 울산대 등 6개국 10개 대학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조정대회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는 태화교와 번영교 사이 800m 구간에서 남자 에이트(8+)와 남자 포어(4+) 예선전 등이 진행되며, 25일에는 남자 에이트와 여자 포어 결승전 그리고 패자부활전 등이 열린다. 이에 앞서 페스티벌 첫날인 21일에는 문수호반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김태우,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하이키(H1-KEY)와 라잇썸(LIGHTSUM)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울산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3km 구간에 걸쳐 조정경기정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 로잉 투어가 진행된다. 23일에는 참가 선수단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체를 돌아본다. ubc울산방송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수도이자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9 16:27: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7년에 걸친 울산 태화강의 시공간적 수질변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질 평가 등급 기준 ‘좋음'으로 나타났다. 수질평가 기준인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급은 매우 좋음(1 이하), 좋음(2 이하), 약간 좋음(3 이하), 보통(5 이하), 약간 나쁨(8 이하), 나쁨(10 이하), 매우 나쁨(10 초과)으로 구분된다. 24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1997년부터 2023년까지 태화강의 상류 2개 지점, 중류 4개 지점, 하류 4개 지점 등 총 10개 지점에서 울산시가 27년간 측정한 태화강 수계 구역별 수질오염물질 농도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화강 상류 지역(울주군 상북면 덕현, 지헌)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는 전체 기간 0.4 mg/L ~ 0.6 mg/L으로 매우 좋음 등급을 나타냈다. 중류 지역(울주군 언양읍 반송, 대암, 범서읍 망성, 구영)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는 1997년 1.4 mg/L에서 2023년 1.2 mg/L로 개선됐다. 하류 지역(울산 남구 삼호, 중구 태화, 학성, 북구 명촌)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도 1997년 10.0 mg/L에서 2023년 1.6 mg/L로 크게 개선된 걸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과거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연평균 농도가 10 mg/L을 초과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 수질이 현재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이번 연구가 태화강의 수질 개선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2028년 국제 정원박람회 유치 및 생태 도시로서의 울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4 13:00: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려아연이 13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전기차량를 기증했다. 기증된 차량은 3300만원 상당의 8인승 친환경 전기차로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음이 거의 없어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작업 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을 따라 울산시 중구와 남구 일원에 걸쳐 조성돼 있으며 총면적은 83만 5452㎡에 이른다. 십리대숲과 자연주의정원, 무궁화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들어서 있으며 연중 무료 개방되고 있다. 자전거와 전기차 등을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해 정원 탐방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3 09:48: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오는 14일 개막해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의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를 강화해 불꽃놀이 시간을 연장하고, '불새' 연출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전국 최초 태화강 수상 줄다리기&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화강과 푸른 하늘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태화강 하늘로 포토존’도 운영된다. 태화강 체육공원 메인 무대의 규모를 더 커졌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MZ 세대~중장년층 세대 전 연령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가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팀들은 경연에 앞서 성남동 일대를 행진하면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15일 오후 4시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다. 울산 시민 2000여 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마두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 △젊음의 거리 프리마켓 및 버스킹거리 △어린이를 위한 무선 자동차 마당 △줄줄이 어린이탐험단 스탬프 투어 △청춘의 다리-태화강! 와인&뮤직에 빠지다 △축제 사진 인증 행사 △별별마당 기획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중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모두를 위한 열린 축제', '친환경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장애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개막식 주제 공연과 어린이 골목 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제장에서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라며 “많이 오셔서 울산 중구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1 17: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