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고시 제·개정에 따라 전환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 번호 이동시 최대 50만원의 지원을 받을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첫 시작은 3만~13만원에 불과했다. 갤럭시S·Z, 아이폰14·1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차등 지급을, 갤럭시A, 아이폰SE 등 보급형에는 저·고가 요금제에 차등없는 일괄적인 전환지원금 지급을 명시했다. 이는 신형을 찾아 이동이 잦은 '철새족' 보다는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이동이 적은 '텃새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업계는 전환지원금이 이제 발을 뗀 만큼 향후 전산망을 비롯 지급 대상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정부는 지원금 확대를 위해 사업자 간 자율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종합 검토할 방침이다. #OBJECT0#첫 전환지원금 3만~13만원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지난 16일 전환지원금 지급 모델 및 규모를 공지하고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통사별 전환지원금 지급 모델은 상이한 반면, 최대 지원 규모는 3만~10만원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16일 기준 이통사별 지원 모델은 △SKT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4, 갤럭시퀀텀4, 갤럭시A24, 아이폰SE 3세대 △KT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Z플립4·폴드4, 갤럭시점프3, 아이폰14 시리즈 △LG유플러스 갤럭시Z플립5·폴드4, 갤럭시A24, 아이폰15프로 등이다. 해당 모델을 공시지원금 약정으로 구매하면서 이통사를 변경하는 이용자는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 추가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신업계는 전환지원금이 낮은 것과 관련 "지원금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고 봐 달라"며 향후 전환지원금 적용에 필요한 전산망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지원금 적용 모델 확대 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단통법 시행령 고시 개정에 따라 이통3사는 매일 공시지원금 변동사항을 게재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시행하면서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천명한 이후 가급적이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려하고 있다"며 "여러 시장 상황, 이용자 권익 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철새족'보다 '텃새족' 노렸다 이번에 공지한 전환지원금의 특징은 갤럭시S24, 아이폰14·15 등 프리미엄 폰에는 요금제별 차등 지급을, 갤럭시A24·점프4·퀀텀4 등에는 차등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고가요금제 약정으로 최대 공시·전환·추가지원금을 받아도 갤럭시Z플립5 실구매가는 40만원대인 반면, 갤럭시A24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택해도 실구매가가 1100원(SKT 기준)까지 내려간다. 앞으로도 전환지원금은 중저가 단말 라인업을 중심으로 일괄 지급하는 형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3사의 입장에서 당장 주기적으로 이통사를 변경하면서 단말을 바꾸는 '철새족'보다 비교적 싼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이동이 적은 '텃새족'을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쟁사의 가입자를 흡수하기 위해 신규 고가 단말에 과도한 지원금을 책정하면 가입자 유치 효과보다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 입장에선 고가 단말기의 경우 5만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전환지원금이 뒷받침되는 점 등도 참고해야 한다. 실제로 KT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9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전환지원금이 지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정책을 이제 막 시작한 만큼 향후 3사별 전략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7 15:28:27[파이낸셜뉴스]겨울철새로 널리 알려졌던 민물가마우지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부는 민물가마우지의 텃새화로 발생하고 있는 양식장, 낚시터 등의 피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결정 계획이다. 20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따르면 2017년 1만6021마리이던 민물가마우지가 지난해 3만2196마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양식장 피해와 배설물로 인한 상업용 수목, 작물 피해 사례 등이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자연 생태계의 영향 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고, 지난해 7월 비살상 개체관리 방법인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관리지침'을 지자체에 배포했으나 개체 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서식지는 강원, 경기, 충북 등 한강 유역과 우리나라 주요 호수 등이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봄·가을 이동시기 및 겨울을 지내는 철새로 알려졌으나 2003년 김포시에서 100쌍이 번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이후 경기 양평, 춘천 의암호, 수원 서호 등에서 집단번식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1일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민물가마우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피해지역 주민 등은 지자체로부터 포획허가 등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민물가마우지의 텃새화로 인한 생태계의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0 13:35: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울산 텃새 탐조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텃새 탐조 여행은 오는 오는 27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30분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1일 1회 12명씩 총 2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탐조는 철새여행버스를 타고 태화강국가정원, 선바위공원, 회야강 석계서원, 회야댐둑, 야생동물센터, 울산대공원 동물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탐조에서는 여름 철새이면서 텃새화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와 연중 사는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딱새, 박새, 직박구리 등의 생태 환경을 관찰하게 된다. 울산야생동물센터를 방문해 사고를 당해 구조된 야생조류들의 치료와 훈련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 전시동물 견학과 앵무새를 손에 올려 보는 체험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 희망 시민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확정자는 개별 통보를 하며, 기타 행사에 대해서는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9월 텃새 탐조는 시기적으로 여름 철새는 가고 겨울 철새가 오기 전이라 울산에 머물러 사는 새들을 볼 수 있다”라며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과 구조센터가 연결된 프로그램을 구상했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6 14:22:11잦은 이직으로 '철새'에 비유됐던 펀드매니저들이 한 회사에 머무르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운용사마다 투자 철학이 확고해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의 ‘텃새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달 초 기준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5년12개월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12월 초에는 평균 근무 기간이 2년11개월이었다. 10년 사이 평균 근무 기간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그동안 수개월씩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펀드매니저들의 근무 기간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기관 자금 유입이 꼽힌다. 10년 이상 펀드매니저 생활을 해온 A씨는 "예전에 비해 개인 자금보다 기관 자금의 비중이 커졌다"며 "기관투자자는 펀드매니저가 바뀌면 페널티를 부여하거나 자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아 펀드매니저가 한 곳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사 입장에선 성과에 따라 들쑥날쑥한 개인 자금보단 오래 머무르고 기준이 명확한 기관 자금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기관 자금을 유지하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보다 운용사별 색깔이 뚜렷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인 B씨는 "시장 문화와 환경이 성숙해지면서 각 운용사의 투자철학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해당 철학에 대해 믿음을 가진 펀드매니저들은 사실 다른 데로 옮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 기간이 지금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중심으로 과당경쟁이 벌어져 펀드매니저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며 "이제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사들의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긴 호흡의 투자를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선 20~30년 동안 한 곳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가 비일비재하다"며 "장기적으로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성과를 원하는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철새 펀드매니저들이 움직일 곳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7-12-11 15:57:31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민물가마우지/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국내에서 발견되는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가 17년 만에 34배 증가했다.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가 텃새로 되는 모양새다. 25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7년 동안 조류 동시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가 1999년 269마리에서 올해 9,280마리로 약 3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동시센서스는 매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100여개팀 200여명의 인원을 통해 철새의 숫자를 한꺼번에 파악하는 형태다.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는 한강 일대에서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이 새는 2004년까지 중랑천에서 1~2마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101마리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초 한강 성산대교-성수대교 구간에서만 2681마리가 발견됐다. 한강 외의 지역에선 전북 만경강 1200마리, 경남 주남저수지 769마리, 경남 낙동강 하구 717마리, 전남 광양만 659마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생물자원관은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 증가는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가 우리나라에서 번식지의 확대를 통해 텃새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민물가마우지는 지난 2003년 김포시 유도에서 100쌍이 번식하는 것을 처음 확인한 이후 김포대교 부근, 인천 서만도, 경기 양평, 춘천 의암호, 수원 서호 등지에서도 잇따라 번식지가 목격됐다. 민물가마우지는 번식지로 나무가 있는 내륙의 저수지, 인공섬, 강 하중도, 육지에 가까운 무인도 등을 이용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민물가마우지의 번식 자체가 많아졌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이동해서 겨울을 나는 개체 또한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사다새목 가마우지과의 조류로 몸길이 80cm 정도이며 온몸이 검은색인 물새다. 가마우지과는 전세계 32종이 분포한다. 민물가마우지는 겨울철새, 통과철새, 텃새로 전국의 내륙 습지 및 해안에서 살고 있으며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남미대륙과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6-25 16:12:06잦은 이직은 해결됐지만 1인당 수십개 펀드 운용 관리부실·수익하락 우려, 타 펀드 손실 떠넘기기도 잦은 이직 탓에 '철새'로 불렸던 펀드매니저들이 텃새가 됐다.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러나 몇몇 운용사는 여전이 매니저 한 명이 수십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인당 관리하는 펀드수가 많을수록 펀드관리가 부실해지고, 증시 변동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 54개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 606명의 평균 근무기간은 5년1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4년 7개월보다 6개월이 늘어났다. 펀드매니저의 평균 재직기간은 2008년 1월 3년, 2009년 3년, 2010년 1월 3년5개월, 2011년 1월 3년9개월, 2012년 1월 4년6개월 등으로 해마다 길어지는 추세다. 평균 근무기간이 가장 긴 자산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8년)이다. 이어 도이치자산운용(7년4개월), 하나자산운용(7년3개월), 우리자산운용(7년1개월), 하나자산운용(6년11개월), JP모간자산운용(6년2개월), 피델리티자산운용(6년1개월), 삼성자산운용(6년2개월) 등도 매니저들이 6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35명의 펀드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근무기간이 5년1개월로 평균을 웃돌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펀드매니저 33명)과 신영자산운용(16명)은 각각 5년3개월, 5년7개월의 근속기간을 보였다. 반면, 메리츠자산운용(1년9개월), 피닉스자산운용(1년7개월), 코스모자산운용(1년6개월), 흥국자산운용(1년7개월), 알파에셋자산운용(1년8개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1년8개월)등은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채 2년을 넘지 않았다. 펀드매니저의 근속기간이 늘고 있는 것은 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펀드매니저 개인에서 '팀' 운용으로 바뀌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계속된 환매로 펀드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비싼 몸값을 지불하며 펀드매니저를 영입하려는 운용사 수요도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펀드매니저의 장기 근속은 수익률에도 긍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펀드매니저의 잦은 교체는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증권이 지난 2009년에서 2012년 4월까지 펀드 매니저 교체와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10~309명의 펀드매니저가 바뀐 그룹의 수익률은 평균 54.4%였다. 반면 310~609명이 바뀐 곳의 수익률은 42.8%로 집계됐다. 그러나 펀드 매니저들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11월 초 기준 54개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매니저 한명이 운용하는 펀드수는 평균 6개였다. 이는 연초와 2013년 1월 5개에 비해 각각 1개가 늘었다. 펀드매니저는 연초 603명에서 3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펀드수는 3295개에서 3446개로 증가했다. 전문가들과 업계는 펀드운용 인력이 관리하는 펀드수가 많을수록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관리하는 펀드가 많아지면 소규모 펀드를 약관과 달리 대규모 펀드에 편입시키거나 심지어 다른 펀드의 손실을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11-20 17:42:28이유리 (사진=영상캡처) 이유리가 여배우의 립스틱 텃새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최근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역 연민정을 맡아 활약한 배우 이유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는 “신인 때 제가 핑크색 립스틱을 발랐는데 주연 배우였던 여배우님이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고 왔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더니 저한테 ‘야 너 그 핑크립스틱 바르지 마’라고 말하더라”라며 여배우의 립스틱 텃세에 대해 공개했다. 당시 이유리는 ‘원래 이런 곳인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오렌지 색 립스틱을 바르고 갔다고. 이유리는 “한동안 그 선배는 말이 없더니 오렌지 립스틱을 바르고 와서 ‘이젠 아무거나 발라도 돼’라고 하더라. 자기가 바르고 싶은 거 다 발랐다는 의미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이유리 남편이 사랑이 가득 담김 편지를 보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21 01:27:38배성재 김연아 은메달(사진=뉴시스) 배성재 아나운서가 러시아의 텃새에 분노를 드러냈다. 21일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거냐”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여자 프리스케이팅의 결과를 두고 한 발언으로, 이 경기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에 올랐다. 또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TES) 75.54, 예술점수(PCS) 74.41, 합계 149.95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합계 224.59점을 획득해 금메달에 올라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했다. 하지만 많은 피겨 전문가들은 이날 선보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과연 김연아의 연기를 능가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고, 특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높은 가산점이 책정된 것을 두고 과도한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텃새에 강한 분노감을 드러낸 것. 이어 그는 또다시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고 적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1 09:10:56잦은 이직 탓에 '철새'로 불렸던 펀드매니저들이 텃새로 자리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초 기준 54개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 펀드매니저 607명의 평균 근무기간은 4년 11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4년 8개월보다 3개월이 늘어났다. 펀드매니저의 평균 재직기간은 2008년 1월 3년, 2009년 3년 , 2010년 1월 3년 5개월, 2011년 1월 3년 9개월, 2012년 4년 6개월 등으로 해마다 길어지는 추세다. 평균 근무기간이 가장 긴 자산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8년 1개월)이다. 이어 도이치자산운용(7년 4개월), 하나자산운용(7년), 우리자산운용(6년 4개월), JP모간자산운용(6년 3개월), 피델리티자산운용(6년 2개월), 삼성자산운용(6년), 신영자산운용(6년) 등도 매니저들이 6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35명의 펀드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근무기간이 5년 2개월로 평균을 웃돌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펀드매니저 33명)과 한화자산운용(30명)은 각각 4년 10개월, 4년 3개월의 근속기간을 보였다. 반면 메리츠자산운용(1년 8개월), 피닉스자산운용(1년 8개월), 코스모자산운용(1년 7개월), 흥국자산운용(1년 7개월, 알파에셋자산운용(1년 6개월), 마이애셋자산운용(1년 3개월)등은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채 2년을 넘지 않았다. 펀드매니저의 근속기간이 늘고 있는 것은 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펀드매니저 개인에서 '팀' 운용으로 바뀌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계속된 환매로 펀드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비싼 몸값을 지불하며 펀드매니저를 영입하려는 운용사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펀드매니저 1인당 운용하는 펀드 수는 2월 기준으로 평균 5개였다. 5년 전 펀드매니저 1명이 11개의 펀드를 운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펀드매니저가 과도하게 많은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 관리비용이 증가하고 관리소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펀드매니저 1인당 설정원본은 3251억원이었다. 1인당 설정 원본액은 2008년 1월 5515억원, 2009년 1월 5205억원, 2010년 1월 4109억원, 2011년 1월 3398억원, 2012년 1월 3237억원, 2013년 1월 3245억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시장환경이 어려워지자 펀드매니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2-16 17:12:44IOC, '홈 텃새 러시아와 미국간 밀약설' 근거 없는 수다 "IOC는 모든 경기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메달 담합에 관한 보도는 근거 없는 수다로 봐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와 미국간 메달을 밀어주기 위해 심판이 담합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아담스 IOC 공보관은 소치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러시아간 심판이 담합해 메달을 주고받기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 보도 외에 어떠한 사실이나 증거도 보지 못했다"며 "이와 관련한 아무런 조사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USA투데이는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인용해 "러시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미국을 도왔다. 러시아는 그 대가로 미국 심판으로부터 단체전 승리를 보장받았다"고 보도했었다. 실제로도 미국은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테사 버츄와 스콧 모이어를 2위로 밀어내고 75.98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3위는 러시아(70.27점)가 랭크됐다. 아담스 IOC 공보관은 "IOC는 모든 경기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메달 담합에 관한 보도는 근거 없는 수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퀴프는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의 제보로 기사를작성했다고 주장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4-02-10 00: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