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을 위해 인하대와 함께 문화컨설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컨설팅 연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정규 수업과정의 관학협력사업으로 동구가 제시한 강의주제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로 이를 구정에 반영, 구정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의 주제는 ‘현대시장의 테마형 전통시장 개발’로 선정했으며 지난달부터 현대시장이 지닌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수도국산박물관,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등 주변 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현대시장만의 특색이 반영된 특화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이 과거의 옛 명성을 되찾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07 13:51:0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통시장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테마형 전통시장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전통시장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테마형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권역별로 부평역세권시장, 강화풍물시장 등의 중심상권 9곳을 특성화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인천시를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 신청해 매년 2개 상권 선정을 목표로 신규 또는 계속적인 시설·경영현대화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매주 수요일 '전통시장가는날' 운영, 전통시장과 기업간 자매결연 확대, 관내 대학 전통시장 빈점포를 활용한 창업프로그램 및 쇼핑 등 참여 유도, 전통시장 투어프로그램 연계사업 추진, 특화상품 개발·브랜드화 등 전략적 마케팅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2013-01-07 12:58:4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인도ETF 3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54억원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지난 해 상장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ETF와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ETF를 비롯해 지난 달에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으로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등 총 3종의 인도ETF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각 상품을 순매수한 규모가 KODEX 인도Nifty50 862억원,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64억원, KODEX 인도타타그룹 128억원에 달하며,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218억원, 11억원, 128억원 등 3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지난 달 상장된 KODEX KODEX 인도타타그룹은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백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넘으며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이 넘는 KODEX 인도Nifty50의 88만주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재벌기업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 3대 고성장산업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 인도 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 자라(Zara)와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 등이 타타그룹의 대표 계열사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이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 지수는 내수소비재, IT, 인프라 등 인도의 성장성 높은 산업에서 주력 기업으로 자리잡은 타타그룹 기업들로 구성된 만큼 최근 3년간 Nifty50지수는 물론 Indxx인도소비재지수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는 현재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모디노믹스)을 기반으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7.8%를 기록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5위 국가로 도약했다. 이번 총선으로 세번째 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가 ‘2047 선진국’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보여준 친기업 성향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총선이라는 단기 모멘텀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주목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특히,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 등이 인도 3대 고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주요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ETF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8:40:5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9월부터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상설야시장 '별당협객마켓'에서 먹거리 매대를 운영할 예비 창업자 10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령과 지역, 국적 제한 없이 용인중앙시장에서 야시장 셀러로 참여하길 원하는 예비 창업자 가운데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39세 이하 청년과 여성, 다문화 예비 창업자나 조리사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 선발한다. 참여할 예비 창업자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주관사인 용인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서류심사를 통해 메뉴의 독창성, 가격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요리 품평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에게는 조리 마차 매대와 메뉴 개발 컨설팅, 유니폼, 기념품 등 창업을 돕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용인중앙시장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상설야시장 운영 기획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관광시장을 말한다. 시는 국비 4억2000만원에 시비 4억2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을 특별한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별당협객마켓은 지난해 용인중앙시장이 마련한 별빛마당 야시장의 줄임말 '별당'과 야간에 매대를 운영하는 상인을 '협객'으로 상징화한 용인중앙시장 상설야시장의 새 이름이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시장 개장 이래 최대 축제였던 2023년 제1회 별빛마당 야시장에 시민 13만여명이 찾아와 큰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올해 상설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도록 다양한 셀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2 10:18:21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1년 만에 몸집을 280배 넘게 불렸다. 4개로 시작했던 상품 수는 730개를 돌파했다. 비단 양적 성장만 이룬 것은 아니다. 레버리지·인버스, 합성형, 액티브 ETF 등이 출시되며 다양성도 갖췄다. 덕분에 국내 투자자 17명 중 1명이 투자하는 명실상부 주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저비용, 거래 편의성, 투명성 등을 앞세우고 기초자산 범위도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서 통화, 원자재, 인프라 등으로 확대됐다. ■ 50조 넘은지 3년반 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국내 733개 ETF 합산 순자산총액은 100조3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 14일 개장 당시(3552억원)아 비교하면 281배 커진 수치다. 2019년 12월 50조원을 넘어선 지 3년 반 만에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ETF 'KODEX 200'은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5월 기준 순자산총액과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 각각 11위, 4위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다. 시장 참여자도 증가했다. 운용사는 당초 4곳에서 현재 23곳으로, 지수산출기관은 1개사에서 34개사로 늘었다. 덩치만 커진 것은 아니다. 2009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여러 상품이 쏟아졌다. 레버리지·인버스부터 통화, 합성, 주식·채권형 ETF가 출시됐다. 지난해엔 만기채권형, 월분배형, 금리 추종형 등이 시장에 나왔다. 기초자산의 다양성도 확보됐다. 주식(65.2%), 채권(21.8%)의 비중이 단연 크지만 혼합자산(0.7%), 원자재(0.6%), 부동산(0.5%), 통화(0.4%) 등도 비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4년 전 7%대에 그쳤던 해외형 상품의 비중도 현재 25%선까지 높아졌다. 합성형(2013년 첫 출시)과 액티브(2017년) 상품도 순자산총액을 각각 13조6647억원, 22조2424억원으로 불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형 상품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도체나 2차전지 등 메가트렌드 산업에 투자하는 ETF들이 약진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연금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 활용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도 "100조라는 숫자보다 연금계좌를 통한 ETF 장기투자 문화 정착이라는 질적 성장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1·2부 리그별 각축전 국내 ETF 시장 특징 중 하나는 과점 체제라는 점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각각 순자산총액 40.7%, 35.8%를 장악하고 있다. 3위인 KB자산운용(8.6%)과 격차가 크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4.7%), 키움투자산운용(3.0%), 한화자산운용(2.3%), 신한자산운용(1.6%) 등이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ETF 비율은 46%대까지 올라왔다. 그만큼 운용사들도 ETF 상품 출시 및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ETF가 팬데믹 이후 단기 매매 수요를 벗어나 장기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인컴자산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주식·채권 자산배분 상품을 키우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운용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으로 국내 운용사 중 처음 글로벌 시장에 발을 내딛은 미래에셋운용은 5월 말 기준 해외 ETF 순자산 122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미국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했고, 그해 6월에는 홍콩에 아시아 최초로 '블록체인 테클놀로지'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대형사 편중 현상은 상품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된다. 혁신적 상품 설계에 골몰하기보다 흐름을 잘 타 자금을 끌어 모으는 데만 신경쓰게 된다는 것이다. 중소형사가 내놓은 상품이 잘 되면 자본력을 갖춘 운용사가 유사한 구조로 ETF를 내놓은 '골목상권' 침해 문제제기도 감지된다. 테마형 중심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여전하단 점도 한계로 꼽힌다. ETF 성장세는 가파르나 아직 주식시장에서의 비율은 저조하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은 3.9%에 그쳤다. 영국(20.4%), 독일(16.6%), 미국(13.3%), 캐나다(9.3%), 일본(8.5%) 등과 차이가 크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비슷한 유형 상품이 다수 상장돼 있어 투자자 스스로 그 특성과 차이, 성과, 잠재 위험을 분석해야 한다"며 "운용사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경아 기자
2023-07-02 19:11:02#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1년 만에 몸집을 280배 넘게 불렸다. 4개로 시작했던 상품 수는 730개를 돌파했다. 비단 양적 성장만 이룬 것은 아니다. 레버리지·인버스, 합성형, 액티브 ETF 등이 출시되며 다양성도 갖췄다. 덕분에 국내 투자자 17명 중 1명이 투자하는 명실상부 주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저비용, 거래 편의성, 투명성 등을 앞세우고 기초자산 범위도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서 통화, 원자재, 인프라 등으로 확대됐다. ■ 50조 넘은지 3년반 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국내 733개 ETF 합산 순자산총액은 100조3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10월 14일 개장 당시(3552억원)아 비교하면 281배 커진 수치다. 2019년 12월 50조원을 넘어선 지 3년 반 만에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ETF ‘KODEX 200’은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5월 기준 순자산총액과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 각각 11위, 4위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다. 시장 참여자도 증가했다. 운용사는 당초 4곳에서 현재 23곳으로, 지수산출기관은 1개사에서 34개사로 늘었다. 덩치만 커진 것은 아니다. 2009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여러 상품이 쏟아졌다. 레버리지·인버스부터 통화, 합성, 주식·채권형 ETF가 출시됐다. 지난해엔 만기채권형, 월분배형, 금리 추종형 등이 시장에 나왔다. 기초자산의 다양성도 확보됐다. 주식(65.2%), 채권(21.8%)의 비중이 단연 크지만 혼합자산(0.7%), 원자재(0.6%), 부동산(0.5%), 통화(0.4%) 등도 비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4년 전 7%대에 그쳤던 해외형 상품의 비중도 현재 25%선까지 높아졌다. 합성형(2013년 첫 출시)과 액티브(2017년) 상품도 순자산총액을 각각 13조6647억원, 22조2424억원으로 불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채권형 상품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도체나 2차전지 등 메가트렌드 산업에 투자하는 ETF들이 약진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연금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 활용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도 “100조라는 숫자보다 연금계좌를 통한 ETF 장기투자 문화 정착이라는 질적 성장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1·2부 리그별 각축전 국내 ETF 시장 특징 중 하나는 과점 체제라는 점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각각 순자산총액 40.7%, 35.8%를 장악하고 있다. 3위인 KB자산운용(8.6%)과 격차가 크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4.7%), 키움투자산운용(3.0%), 한화자산운용(2.3%), 신한자산운용(1.6%) 등이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ETF 비율은 46%대까지 올라왔다. 그만큼 운용사들도 ETF 상품 출시 및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ETF가 팬데믹 이후 단기 매매 수요를 벗어나 장기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인컴자산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주식·채권 자산배분 상품을 키우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운용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03년 홍콩법인 설립으로 국내 운용사 중 처음 글로벌 시장에 발을 내딛은 미래에셋운용은 5월 말 기준 해외 ETF 순자산 122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미국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했고, 그해 6월에는 홍콩에 아시아 최초로 ‘블록체인 테클놀로지’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대형사 편중 현상은 상품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된다. 혁신적 상품 설계에 골몰하기보다 흐름을 잘 타 자금을 끌어 모으는 데만 신경쓰게 된다는 것이다. 중소형사가 내놓은 상품이 잘 되면 자본력을 갖춘 운용사가 유사한 구조로 ETF를 내놓은 ‘골목상권’ 침해 문제제기도 감지된다. 테마형 중심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여전하단 점도 한계로 꼽힌다. ETF 성장세는 가파르나 아직 주식시장에서의 비율은 저조하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은 3.9%에 그쳤다. 영국(20.4%), 독일(16.6%), 미국(13.3%), 캐나다(9.3%), 일본(8.5%) 등과 차이가 크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비슷한 유형 상품이 다수 상장돼 있어 투자자 스스로 그 특성과 차이, 성과, 잠재 위험을 분석해야 한다”며 “운용사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경아 기자
2023-06-30 09:20:56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Global) X 재팬(Japan)의 운용자산(AUM)이 1000억엔(약 1조원)을 돌파했다. 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을 내놓은 지 2년여 만이다. 일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X Japan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지 리테일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토픽스(TOPIX), 닛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글로벌 X Japan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형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상품에 주력해왔다. 2020년 8월 도쿄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를 상장한 이후 지금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008년 설립된 글로벌 X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테마 및 인컴 영역에서 전통적인 운용사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한다. 21명의 자체 리서치 조직을 활용해 상품과 산업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교육 및 리서치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X의 대표 상품으로는 리튬 채굴, 배터리 제조, 전기차 등 2차 전지 관련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와 나스닥100지수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QYLD)' 등이 있다. 지난해 4월 MAGI 브라질(Brazil)을 'Global X Brazil'로 새단장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미래에셋이 인수한 ETF Securities를 'Global X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글로벌 X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X는 미국과 홍콩·유럽·일본·콜롬비아·호주·브라질 등지에서 총 217개의 ETF 라인업과 약 415억달러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2018년 2월 글로벌X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글로벌 X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당시 "글로벌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며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글로벌 X는 운용자산을 약 6배 늘리며 미국시장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인수 당시 8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X의 AUM은 지난해 말 45조원으로 증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30 18:55:0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Global) X 재팬(Japan)의 운용자산(AUM)이 1000억엔(약 1조원)을 돌파했다. 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을 내놓은 지 2년여 만이다. 일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lobal X Japan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 테마 및 인컴 등 특화된 ETF 상품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지 리테일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보험사 등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도록 ETF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Global X Japan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60조엔 규모의 일본 ETF 시장은 토픽스(TOPIX), 닛케이225 등 지수추종형 ETF가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Global X Japan은 설립 당시부터 테마형 및 인컴형 ETF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 상품에 주력해왔다. 2020년 8월 도쿄거래소에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를 상장한 이후 지금까지 총 27종의 ETF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특히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형 테마와 인컴형 상품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Beyond Ordinary ETFs’ 란 캐치프레이즈로 2008년 설립된 Global X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테마 및 인컴 영역에서 전통적인 운용사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한다. 21명의 자체 리서치 조직을 활용해 상품과 산업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교육 및 리서치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lobal X의 대표 상품으로는 리튬 채굴, 배터리 제조, 전기차 등 2차 전지 관련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와 나스닥100지수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등이 있다. 지난해 4월 MAGI 브라질(Brazil)을 'Global X Brazil'로 새단장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미래에셋이 인수한 ETF Securities를 'Global X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에서 Global X 브랜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Global X는 미국과 홍콩·유럽·일본·콜롬비아·호주·브라질 등지에서 총 217개의 ETF 라인업과 약 415억달러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은 2018년 2월 Global X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Global X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당시 " Global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과 같은 경쟁력 있는 회사"라며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Global X는 운용자산을 약 6배 늘리며 미국시장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인수 당시 8조원 수준이던 Global X의 AUM은 지난해 말 45조원으로 증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30 15:53:17[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의 전곡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특화시장으로 한 걸음 도약할 수 있게 됐다.9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전곡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년간 국비 포함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곡전통시장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대표컨텐츠 특화상품 개발 ▲푸드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 ▲디지털시장 기반 조성 등 관광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또 구석기축제와 연계하는 문화상생사업, 시장 내 환풍에어쿨링 시스템과 스토리텔링 경관 조성 등 경쟁력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군은 수려한 관광자원과 문화컨텐츠가 녹아 있는 특화 전통시장을 조성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곡전통시장은 지난해 12월 16일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 포함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아케이드 보수공사, 시장바닥도로 포장, 공용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등 진행되고 있는 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기반으로 고객지원센터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의 천객만래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9 13:18:15경기도 광명시 내 최대규모의 재건축 현장으로 꼽히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8•9단지)’가 금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당첨자 발표는 2023년 1월 4일(수)이며, 정당계약은 1월 15일(일)부터 18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전 평형이 12억원 미만으로 형성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대출금액(50%)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반포역, 논현역, 청담역 등 강남주요지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안양천로, 서부간선(지하)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도로망으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원도심 지역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단지 근처에 광명경찰서와 광명시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이마트, 주요 은행 및 로데오거리 등도 가깝다. 단지 가까이 도덕초가 들어설 예정으로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고, 연서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옆에 안양천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건너편에는 현충근린공원이 위치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상공간에 주차장 대신 수경정원이 어우러진 중앙광장 ‘엘리시안가든’,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는 ‘뷰테라스가든’, 커뮤니티시설과 연결된 선큰정원 ‘라운지가든’,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단지 외곽 순환산책로 ‘자이프롬나드’가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순환길과 연결된 ‘테마가든’과 동앞에 소규모로 조성되는 ‘리빙가든’, 안전하고 즐거운 테마형 놀이공간 ‘자이펀그라운드’,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웰빙가든’ 등 다양한 컨셉의 정원이 단지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자이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주변 단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실내수영장이 마련되며, 피트니스 및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운동시설은 물론 작은 도서관 및 독서실, 공유 오피스, 사우나,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최상층에는 '클럽클라우드'라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도심과 자연의 전망을 누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2022-12-29 14: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