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독일의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Tesvolt)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 측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여기에 전력변환장치(PCS)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솔루션을 생산, 설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외에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추후 ESS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는 용량, 안전성, 설치 및 운영 편의성 등을 높인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테스볼트는 유럽 상업용 ESS 시장의 선두 업체다. 지난해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구축될 ESS 시설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볼트는 최근 "삼성SDI는 (ESS)시스템 운영자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협력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SBB 공급을 계기로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1 10:19:28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과 전방위 협력을 통해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14일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갈프)와 포르투갈 리스본 갈프 본사에서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SB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갈프는 석유가스 중심의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35조64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에는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고, 포르투갈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정제 시설 구축을 위해 약 1조원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갈프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파트너로 테스를 택한데는 기술력과 방대한 글로벌 거점의 영향이 컸다. 테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에 걸친 기술력과 노하우뿐 아니라 유럽지역 15곳을 포함해 전세계 23개국 46곳에 거점을 구축했다. 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완료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사업 시너지 기대감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테스와 갈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이베리아 반도를 포함한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전역에 걸쳐 허브 앤 스포크(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4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 시 설립된 한-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 측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14 19:19:40[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과 전방위 협력을 통해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14일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갈프)와 포르투갈 리스본 갈프 본사에서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SB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갈프는 석유가스 중심의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35조64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에는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고, 포르투갈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정제 시설 구축을 위해 약 1조원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갈프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파트너로 테스를 택한데는 기술력과 방대한 글로벌 거점의 영향이 컸다. 테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에 걸친 기술력과 노하우뿐 아니라 유럽지역 15곳을 포함해 전세계 23개국 46곳에 거점을 구축했다. 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완료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사업 시너지 기대감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테스와 갈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이베리아 반도를 포함한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전역에 걸쳐 허브 앤 스포크(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4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 시 설립된 한-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 측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14 10:23:09[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 지분 30%를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동남아시장에서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및 기술 등을 제공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일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카자나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했다. 이번 인수로 SK에코플랜트는 2대주주가 된다. 이날 체결식은 양국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다토 아미룰 파이잘 완 자히르 카자나 사장이 참석했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 등으로 분류된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최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해 연간 10만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지정·생활 폐기물 외에도 E-waste(전기·전자 폐기물)를 수집 및 재활용하고 변압기, 폐금속 등의 리사이클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효율적인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능력과,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기술 등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2월 싱가포르 E-waste기업 테스(TES)에 이은 글로벌 투자 연장선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에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선진 폐기물 관리·처리기법 도입과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가 보유한 AI 기반의 폐수 및 소각 처리 기술, 테스의 E-waste 처리 역량도 접목한다. 업사이클링, 폐유·폐유기용제·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SK멤버사와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폐기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볼트온(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가속화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환경시장 거점으로 삼아 향후 양사가 싱가포르·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대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20 14:04:48[파이낸셜뉴스]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고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후 볼트온 전략에 따라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대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해 효율적인 IPO 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09: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