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동학개미의 서학개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학개미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958억7000만달러(약 132조원)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1년 이후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올해 초 600억달러 규모와 비교하면 연초대비 약 59% 급증한 규모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총 규모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액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국내 주식시장과 비교해 봐도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의 규모는 상당하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코스닥 시총 360조1790억원의 36.37%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의 약 3분의 1 규모다.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M) 7이 보관액 상위를 휩쓸었다. 보관액 1위는 158억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한 테슬라다. 엔비디아(131억달러·2위), 애플(48억달러·3위), 마이크로소프트(35억달러·4위), 알파벳(22억달러·7위) 등이 뒤를 이었다. 서학개미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린 배경으로는 단연 '수익률'이 꼽힌다. 올해 국내 증시는 금융투자소득세 논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외국인 매도 공세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대조를 이루면서 대규모 '주식투자 이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3.73%, 14.25% 떨어졌다. 반면 같은기간 나스닥 지수는 22.54% 올랐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만8712.7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8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61%)도 같은 기간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 주식에 부과하는 22%의 높은 세금을 내더라도 이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미 투자자들에게 학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선진국 내 미국 주식시장의 우위가 뚜렷한 만큼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대부분의 선진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내린 반면 미국은 2.8%의 성장률로 독주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성장은 곧 미국 주식시장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미국 시장의 우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S&P500 지수는 현시점에서 1000p 상승한 6800선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의 주가 지수가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 이익 모멘텀 반등 추세가 이어지면서 1·4분기 이후 지수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5 18:20:15[파이낸셜뉴스]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갖고 있었다. 아울러 본인이나 가족 명의 주식을 가진 고위 관료는 183명(59.4%), 국회의원은 152명(50.7%)였다. 보유인원 기준으로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36명이 총 17만5821주를 보유했다. 평가액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104억9651만원이다. 주식이 가장 많은 인사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총 7만2041주를 보유했다. 이어 82명이 애플(3340주·10억6106만원), 72명이 테슬라 주식(3701주·11억2276만원)을 보유했다. 이어 카카오(65명), 네이버(48명), 엔비디아(40명), 현대차(36명), 마이크로소프트(33명), 알파벳(32명), LG에너지솔루션(31명) 순이었다.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281억원)을 신고했으며, 2위는 홍철호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 플러스원의 주식가치가 219억원이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총 175억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2 10:09:3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30일까지 뱅키스 주식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해외주식 또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주간 거래금액이 모두 합쳐 5억원 이상인 고객을 100명씩 추첨한다. 이후 테슬라, AMD, 구글,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 해외주식 중 1주를 지급한다. 또 이벤트 종료일까지 누적 거래금액 30억원이 넘는 100명을 추첨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8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거래금액 조건을 충족하면 매 회차마다 중복 참여가 가능, 누적액 추첨까지 최대 7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추첨 대상에 3번 이상 포함됐으나 당첨 이력이 없는 모든 고객에게는 코카콜라 주식도 1주씩 준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별도의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한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23 14:19:32#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서학개미의 테슬라 주식 보유액이 약 2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슈 메이커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동행’이 이뤄지면서 테슬라 주가 추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면, ‘테슬라 밸류체인’에 속하는 2차전지주는 연일 하락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트럼프와 머스크 협력은 전기차가 아닌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분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146억2053만달러(12일 기준)로 해외주식 가운데 1위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5월 말 엔비디아에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를 내줬으나 이달 초 탈환했다. 지난 10일에는 연중 최고점인 263.26달러를 달성하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간밤 나스닥에서 1.78% 오른 25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4월 52주 최저가인 138.80달러까지 떨어졌던 테슬라는 ‘머스크와 트럼프 동맹’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들어서만 27% 넘게 급등한 상황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은 물론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매월 4500만달러를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즉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머스크가 보유한 회사들도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트럼프 당선 수혜주와 러셀2000 중소형주 위주로 반등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테슬라 역시 장중 7% 가까이 상승하는 등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밸류체인에 속하는 2차전지와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이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2차전지주들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35%)은 물론 포스코퓨처엠(-4.84%), LG화학(-4.87%), 에코프로머티(-7.68%),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전기차는 민주당의 정책 스탠스에 더 가까운 산업”이라며 “머스크와 트럼프 협력은 AI와 로봇(로보택시) 부문이나 뉴럴링크, 스페이스X 관련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의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6 16:31:27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주식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쓰자 투자심리가 몰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선 전까지 미국증시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인공지능(AI) 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775억2674만달러(약 105조7464억원)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올해 1월(646억9353만달러)만 해도 미국주식 보관액은 700억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2월 721억6138만달러, 3월 748억2886만달러에 이어 이달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면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몰린 덕분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1만6920.79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14.59%에 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지난 21일(현지시간) 5321.41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이 차지했다. 1위는 단연 테슬라다. 지난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액은 105억5759만달러(약 14조4100억원)에 이른다. 엔비디아(100억1811만달러), 애플(45억4143만달러)이 2~3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37억4018만달러), 알파벳(24억5035만달러) 순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증시의 강세가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계속되는 만큼 매그니피센트7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대선 전까지 미국증시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였던 글로벌 AI 모멘텀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역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시기 결정에 큰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보다는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을 늘릴 때"라며 "매그니피센트7 내에서는 메타와 테슬라가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당장 접근하기 쉬운 종목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상희 연구원은 "올해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최대 58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준의 선제적인 유동성 공급 의지는 대선 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나스닥지수는 최대 1만93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으로 AI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증명하면서 AI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7 18:19:44[파이낸셜뉴스] 올해 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주식은 테슬라였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자사 미성년자 계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미성년자 계좌 비중은 전체 개인고객 계좌 대비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개설된 미성년 계좌 중 비대면 개설 비율은 43.2%에 달했다. 특히 지난 2월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 에이피알의 청약을 앞두고 1~2월 개설된 미성년 계좌 중 비대면으로 개설된 미성년 계좌 비율이 약 63.9%를 기록하며 공모주 청약과 같은 이벤트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성년 고객은 해외주식 거래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전체 고객 자산 비중에서 해외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인데, 미성년 계좌의 경우 20.6%로 훨씬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미성년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 경험 비중은 12.5%로 전체 개인 고객 비중 8.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미성년 고객이 올해 가장 많이 거래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로, 2위 역시 삼성전자 우선주가 이름을 올리며 삼성전자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또 에이피알,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해외주식은 테슬라가 1위, 2위에 애플, 3위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리며 빅테크 선호 현상을 보였다. 특히 10위 안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4종목이나 포함돼 해외 ETF 직접투자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30일까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성년 비대면 계좌개설을 처음 한 고객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또 이중 국내주식, 해외주식, 장외채권 중 1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08 10:34:15[파이낸셜뉴스] 뱅키스(BanKIS) 가입자 중 오는 13일까지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이용자는 테슬라(TSLA) 1주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뱅키스는 비대면이나 시중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기간에도 해외주식·해외파생 데스크를 평일과 같이 24시간 운영한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5억원 이상 거래한 뱅키스 가입자도 ‘인베스코QQQ트러스트(QQQ)’ 1주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각 금액구간별로 100명씩 선정하며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누적 거래금액이 30억원 이상인 뱅키스 가입자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NVDA) 주식도 지급한다. 또 이달 말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 주식을 뱅키스 계좌로 옮기는 가입자에게도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07 10:05:20대신증권이 주식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테슬라 등 경품을 제공하는 '주식 거래 이벤트'를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주간, 월간, 누적으로 모두 2503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국내외 주식을 1000만원 거래할 때마다 추첨권이 주어진다. 주간 경품은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매주 3명), 갤럭시 버즈(매주 3명), 맥도날드 기프티콘(매주 100명), 간편식 기프티콘(매주 100명)이다. 월간 경품은 아이폰15(매월 5명), LG그램 16인치(매월 5명)이다. 또 이벤트 기간을 통틀어 1명을 추첨해 테슬라 모델Y를 준다.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에서 참여를 신청한 뒤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경품 이벤트와 함께 연말까지 주식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4 18:12:02[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심지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심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라 설계된 플랫폼이다. 코인업계에서는 "전통금융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좋은 실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에 등록된 플랫폼...100억 투자도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주식 토큰화 플랫폼 디나리(Dinari)가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디나리는 이달 초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디나리의 토큰 '디셰어즈(dShares)'를 거래해, 테슬라, 월트 디즈니, 엔비디아 등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디나리의 신원인증(KYC) 절차를 거치면 USD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증권형 토큰(dShares)을 사고 팔 수 있다. 디나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종목 뿐 아니라, SPDR S&P 500 ETF Trust 등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할 수 있었다. 코인을 통한 주식 투자는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 권도형이 과거에 '미러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으로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러 프로토콜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에 반해 디나리 공동 설립자들은 미국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 브로커 딜러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SEC 규정에 따라 플랫폼을 설계했고, SEC에도 대리인 등록을 마쳤다. 덕분에 배당금 분배와 증권 소유권 기록 유지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디나리는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회사인 SIG와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발라지 스리니바산, 벤처캐피털 500 글로벌 등으로부터 75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나리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법률책임자(CLO) 채스 렘펜탈은 "달리기 위해서는 걸어야 하고, 걷기 위해서는 기어야 한다. 이것은 시작하는 우리의 방식"이라며 “우리의 최종목표는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통해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운영”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분기점"..."아직 한계도 분명" 전문가들은 디나리 플랫폼의 등장이 전통금융이 새로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될 거라고 전망한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코인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거라 증권시장의 변동성과 유동성을 키울 수 있고, 시장 왜곡도 키울 수 있다"라면서도 "전통금융이 새로운 모델로 나아가는 방향을 실험하는 좋은 실험이 될 수 있다. SEC도 테스트베드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도 "미러 프로토콜 뿐만이 아니라 신세틱스, 로빈후드 등 합성자산 형식으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모델이 그동안 꾸준히 나왔다"라며 "현재는 이렇다 할 조짐이 있지는 않지만 최근 금융업계의 추세이기 때문에 언제건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플랫폼의 한계도 분명하다.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주가과의 괴리이다. 디나리에서 거래하는 각 종목별 코인 가격은 실제 주가와 괴리가 있었다. 디나리에서 엔비디아 한 주에 투자하려면 이날 기준 502.10달러가 필요하지만, 지난 새벽 나스닥에서는 471.16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동환 대표는 "주식을 추종하는 금융상품은 소수의 마켓 메이커가 가격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어서 실제 주식과의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비트코인 ETF처럼 미국에서 사업하기 힘든 모델이긴 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디셰어즈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해당 종목의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지만 주주로서 투표권은 없다. 아직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영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코인 구매는 미국 거래 시간으로 제한된다. 디셰어즈 코인을 디나리가 보관해주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 개인의 디지털 지갑에 보관해야 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24 16:43:20[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0일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수점 거래란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닌 원하는 만큼 거래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주당 가격이 높아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우량주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는 1달러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서비스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대상 종목은 테슬라, 애플 등 주요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총 220개다. 투자자들은 소수점 거래를 통한 정기 매수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송일인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주식영업팀 팀장은 “소수점 거래를 비롯해 해외 주식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미국 달러 환전 우대, 해외 주식 입고 시 진행되는 현금 지급 이벤트, 온라인 수수료 0.07%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4-10 16: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