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데이터 활용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기업의 컨설팅을 통해 △신제품·서비스 발굴 △국내외 시장진출 △서비스 고도화 △공정프로세스 개선 등 전반적인 기업 활동에 빅데이터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년간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해오다 올해부터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지원 토대를 구축하게 된 만큼 중소기업 비중이 큰 부산의 경제체질을 디지털경제로 전환하는 데 이번 사업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원기업에 대한 컨설팅 기간을 확대했으며 기업의 수요를 구체화하고 법률, 마케팅 등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빅데이터 세미나, 기업애로 멘토링데이,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 대회, 우수사례집 제작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병행 추진해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3월 4일까지로 부산시 소재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빨리 이끌어내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2-02-16 18:47:1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공식 페이지를 새로 단장했다. 제주시는 시정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인 홈페이지를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7알 밝혔다. 특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방문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지난 1년 동안 제공된 서비스 기록(웹 로그)을 분석해 방문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인 조직도와 대형폐기물 신청 메뉴를 사이드 메뉴로 배치한 것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메뉴를 화면 중앙으로 통합하고, 공지사항과 제주시 소식을 주요 메뉴에 추가 배치해 전체적인 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였다. 전정순 제주시 정보화지원과장은 “제주시 홈페이지는 최적화된 화면에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웹 표준 준수와 웹 접근성 인증, 반응형 웹 적용을 통해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 운영해 왔다”면서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7 11:56:48코딩을 모르는 마케터, 공장 관리자도 손쉽게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 8종을 1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8종 서비스는 머신 러닝 모델링, 딥 러닝 모델러, 데이터 인사이트, Big SQL, 클라우드 서치, 하둡 동적 배포(DHP), 배치 파이프라인, 실시간 파이프라인 등이다.이번 서비스 개설에 따라 비즈니스나 연구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기관·대학·연구소 등에서 값비싼 솔루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성하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1-10 17:20:05[파이낸셜뉴스] 올해 국세가 29조6000억원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결손이다. 경기전망 예측 실패 결과로 정부 책임론이 커질 전망이다. 세수결손 대책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2024년 국세수입 재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수입이 337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산에서 잡았던 국세 수입액인 367조3000억원 대비 29조6000억원이 적다. 지난해 세수(344조100억원) 대비로도 6조4000억원 감소한다. 올 세수가 예상보다 30조원 가량 덜 걷히는 것은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법인세가 예산대비 18.5%(14조5000억원) 감소한 63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영향을 받는 종합소득세도 결손이 예상됐다. 내수회복세가 미미하면서 종소세는 예산 대비 17.5%(4조원) 감소한 19조원으로 추산됐다. 법인세와 종소세 부족분이 18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자산시장 부진으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도 예산대비 6조원 부족할 것으로 추정됐다. 고물가 완화를 위한 유류세율 인하 지속, 긴급 할당관세 실시 등 세제지원도 세수결손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같은 정부 대책으로 교통세와 관세가 예산 대비 6조원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56조4000억원의 세수결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결손이 발생하면서 정부 책임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현재 검증 단계에서만 참여하는 국회·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관여를 세수추계 모든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빅테이터 기반 추계모형 개발, 미시과세 정보 활용 확대도 모색키로 했다. 30조원 규모의 세수결손 대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정도의 대응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미지급, 각종 예산 불용처리 등이 불가피해 정부의 재정투입 감소로 내수경기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가용재원 활용 등으로 민생·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26 10:07:28[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금융정보분석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잇단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최대주주 화천그룹에 이어 전 CEO이자 사실상 창업공신인 김군호 전 대표까지 경영권분쟁 소송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2대주주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1일 원고인 김군호 전 대표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가 법원에 신청한 임시주총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건이다. 실제 김 전 대표측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각각 신규 사내 이사로 지명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굴지의 증권업계와 운용업계 베테랑 인사로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총 안건과 관련, 에프앤가이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향후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사실상 김 전 대표측이 표대결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 임시주총을 소집했다는데 무게를 뒀다.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 서막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9월 20일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가 유병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 통과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경영권 압박에 나섰었다. 이후 2주만에 김군호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최근 1년 만에 또다시 지난 5일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가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하면서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원고인 권형운 대표 측의 임시주총 안건도 권형석 및 권형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안건이다. 현재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한편 2000년 당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군호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7월 출범한 에프앤가이드는 현재는 국내에서 리서치 리포트, 주가, 재무, 채권 등 방대한 자본시장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급하는 사실상 독점 금융정보업체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국내 대표 금융데이터 기업으로 키웠다. 이후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발돋움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테이터를 제공중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금융업과 관련이 없는 최대주주인 화천그룹 측에서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압박하면서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난 김 전 대표측까지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내이사진을 꾸리고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밸류업 1위 상장사 타이틀을 지닌 에프앤가이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귀띔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9:39:13[파이낸셜뉴스] 꼬마빌딩, 초고가 아파트 등 고가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사업을 확대해 과세 강화를 추진한다. 자료제출 거부가 빈번한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모색한다. 인공지능(AI) 국세상담을 모든 주요 세목에 도입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모바일 환급서비스 전면 실시 등 약자 복지세정 추진을 강화한다. 국세청은 12일 강민수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신임 국세청장 취임 후 열린 첫 세무관서장 회의다. 강 청장은 이날 회의 인사말에서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통해 폭넓은 세정지원과 약자복지세정에도 한층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행정 운영방안은 세수 확보 지원, 약자 복지세정 강화, 조세정의 확립, 과학세정 정착 등에 맞춰져 있다. 우선 약자복지 세정 확대를 위해 국세청은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 대한 모바일 환금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장려금를 조기 지급한다. 과세 공평성, 세수확보를 위해서는 꼬마빌딩 등 비거주용 고가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사업을 확대한다. 시가가 아닌 기준시가로 과세된 꼬마빌딩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대폭 확대해 상속·증여세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가 파악이 쉽지 않은 초고가 아파트·단독주택·상가겸용주택 등도 감정 평가대상에 추가한다. 현재 국세청은 자체 추정한 시가와 기준시가 차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추정시가 대비 차액이 10% 이상인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를 해 시가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비거주용 부동산 감정평가 예산을 내년 2배 늘릴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올해 130건이었던 사업을 추가로 200건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무조사는 성실 신고 유도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도록 신중하게 운영한다. 조사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되 경제 여건이나 인력 상황 등을 고려해 연간 건수는 탄력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세무조사 건수는 2020년 이후 1만3000∼1만40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국세청은 리베이트 등 사익 편취 행위, 악의적 탈세는 정당한 책임이 부여될 때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다국적 기업의 자료제출 거부 등 조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자료제출 거부 기업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는 1회에 한정돼 자료제출 거부를 막을 수 없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법률개정을 통해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행강제금은 자료제출 때까지 계속 부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세정의 확립차원에서 특허권·근저당 등 외부자료 연계분석, 골동품 트레킹 시스템 등을 통해 지능적 재산은닉 색출을 강화한다. 고가 외제차 리스 보증금, 허위 근저당 설정 등도 주요 분석 대상이다. 인공지능(AI)을 국세행정 전반에 도입한다. AI 국세상담을 연말정산 등 모든 주요 세목으로 확대한다.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도 AI를 활용한다. AI·빅테이터 기반 탈세적발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정기조사 대상 선정부터 활용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탈세위험 예측 모델을 이용해 올해 하반기 선정돼 내년 착수하는 법인 조사대상 50% 수준을 AI가 선정하고 비정기조사 대상 선정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12 10:40:23[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금융 정보 분석 제공업체이자 코스닥 밸류업 1호 기업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부터 불거진 최대주주인 화천그룹과 잡음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로 지냈던 화천기계가 지난해 김군호 대표 교체에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임시주총 소집안 허가를 신청하면서 경영권분쟁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원고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가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원고 권형운이 권형석 및 권형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 한 내용이 주요 골자다.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업계에선 현 이철순 대표 또한 내년 정기주총을 앞두고 중도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1년 전인 지난해 9월 20일에도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는 유병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 통과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경영권 압박에 나선 바 있다. 이후 2주만에 김군호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전 대표가 물러나고 현 이철순 대표 단독 체재로 전환 된 지 1년 여 만에 또 다시 에프앤가이드는 최대주주측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 몸살을 겪게 된 셈이다. 2000년 당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군호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7월 출범한 에프앤가이드는 현재는 국내에서 리서치 리포트, 주가, 재무, 채권 등 방대한 자본시장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급하는 사실상 독점 금융정보업체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국내 대표 금융데이터 기업으로 키웠다. 이후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발돋움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테이터를 제공중이다. IB업계에선 금융정보 분석업체 1위인 에프앤가이드가 1년 마다 최대주주와 잦은 경영권 분쟁에 연루되는 모습과 관련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에프앤가이드는 배당정책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11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2000여개 넘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정보와 빅데이터, 평가업을 본업으로 하는 에프앤가이드에 금융 전문성이 없는 최대주주측이 잇단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라며 "금융평가정보업은 다른 섹터 대비 주요 경영진의 금융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금융전문성이 없는 최대주주측의 경영참여는 회사의 밸류업 비전과도 맞닿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굳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을 잘 해 온 현 경영진을 압박하는 것은 ESG나 지배구조 안정적인 측면에선 부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14:29:00[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소득자 135만명에게 1800여억원의 소득세 환급금을 지급한다. 26일 국세청은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개인간병인, 목욕관리사 등에게 최근 5년간(2019~23년) 환급금 안내문을 27일까지 발송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인적용역소득만 있는 납세자다. 계속사업자인 경우, 직전년도 수입금액 2400만원 미만(2023년 귀속은 직전년도 수입금액 3600만원 미만)이고 당해연도 수입금액 7500만원 미만인 사업자가 해당된다. 신규사업자는 당해연도 수입금액 7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국세청이 이들에게 모바일 환급 안내문(카카오톡 또는 네이버)를 발송한다. 환급안내문을 받고 '모바일 신고 바로가기', '모두채움 서비스' 등을 거쳐 신고하면 된다. 8월말까지 신고하면 추석 전, 9월 이후 신고는 다음달 말일까지 지급한다. 1인당 평균 환급금은 13만3000원, 최대 환급금은 298만2000원이다. 국세청은 "인적용역소득자들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 소득세를 환급받지 못하거나 세무 플랫폼에 비싼 수수료를 내고 환급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연금보험료 등의 자료를 빅테이터로 통합 분석해 환급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8-26 11:14:59[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고 있다.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H'에 투자 22일 한국경제와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그룹 계열사이자 벤처캐피털인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올해 5곳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3억달러(약 40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프랑스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추산되며, 알파벳의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 4명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5월 2억2000만달러(약 2948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기업들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세 LVMH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VMH 실적은 지난해부터 악화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명품계의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기업 인수, 매각,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기준(organic basis)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8000만 유로(약 28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는 지난 분기보다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 증가 전망도 하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07억 유로(약 14조3500억원)로 예상치를 밑돌자 투자 업계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LVMH의 주가는 6개월 사이 19% 넘게 하락했다. 한편 최근 명품업계는 맞춤형 마케팅과 위조품 감별 등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구찌와 생로랑을 보유한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케링그룹은 AI를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티파니와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도 AI 테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10:15:47[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이달 2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국내·외 핀테크 기업 대상 ‘AI(인공지능) 기반의 핀테크 리빌딩(Rebuilding)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알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2024’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29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정KPMG와 핀테크 산업 및 기업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삼정KPMG 윤희상 부장이 최근 5년간 한국 핀테크 동향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갖는다.이어, 삼정KPMG 김준 이사는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한 공유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K-Fintech 30’에 선정된 에이젠글로벌 강정석 대표는 데이터 융합을 통해 비금융산업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AI 서비스형 뱅킹(BaaS) 플랫폼과 해외 진출 방향성을 소개한다. ‘K-Fintech 30’ 기업인 Fin2B 박상순 대표는 SaaS 기반 공급망 금융 플랫폼 등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자금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포함해 활발한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K-Fintech 30’에 선정된 기업들이 AI·B2B·빅블러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경험을 전한다. 이 외에도,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이 핀테크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는 맞춤형 투자 등 핀테크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삼정KPMG 김세호 파트너는 “국내외 고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핀테크 시장이 상당히 위축됐지만 전 산업에서 접목되고 있는 AI는 핀테크 산업을 더욱 빠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공적인 해외 진출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삼정KPMG의 디지털 역량을 한데 모은 디지털 본부는 기업들이 미래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및 비금융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투자 실사 및 해외진출, 마이데이터 전략, 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블록체인 및 디지털 조직 전문가들이 기업의 미래 생존과 확장을 위한 디지털 전략부터, AI, 빅테이터에 이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8: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