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TM)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인도의 '테크 마힌드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마힌드라 그룹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는 전세계 900여 기업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글로벌 기업으로 12만여 명의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S는 테크 마힌드라社와 공동으로 인도, 미국, 유럽에서블록체인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넥스레저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2017년부터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넥스레저를 적용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하여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삼성SDS 넥스레저를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의 대표 벤더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삼성SDS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에 적용해 거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넥스레저 가속기(Nexledger Accelerator)를 지난 2월 ‘IBM Think 2019’에서 공개한 바 있다. 삼성SDS 홍혜진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삼성SDS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인정받은 역량으로 고객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혁신을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형 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4-12 16:40:54쌍용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테크 마힌드라 및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 및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는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와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 라비찬드란 부사장,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 본부장 강문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차,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내 커넥티드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론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테크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마힌드라 그룹의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참여함으로써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쌍용차와 마힌드라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6월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 & 마힌드라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테크 마힌드라는 연매출 4조 5000억원, 10만7000명의 IT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컨실팅업체로 전세계 8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인도 현지에서 보쉬, 보다폰과 함께 공동 개발한 마힌드라 커넥티드 카 플랫폼 디지 센스 1.0을 선보이기도 했다.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 플랫폼 구현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9-26 15:57:58[파이낸셜뉴스] '인도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글로벌 IT기업 인포시스의 공동 창업자 나라야나 무르티가 "인도가 세계적인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오랜 시간 일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무르티는 한 유튜브에 출연해 "지금 인도는 결단력 있고, 규율적이며 극도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발언했다며 CNN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이 한 일"이라며 "어쩌다 인도의 젊은이들이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을 서방으로부터 배웠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기에 기업의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하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라며 "지금의 진전을 더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무르티는 신흥시장인 중국에서도 도움이 됐던 정책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무르티가 주장한 주 70시간은 주 5일이라면 하루 14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하며, 주 6일로 환산해도 하루 12시간가량을 일했을 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은 "(무르티의 발언은) 서구는 물론 중국에서도 근무 시간에 대한 급격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에 나온 것"이라며 "SNS 등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무르티의 발언은 현지 여론을 들썩이게 했다. 벵갈로르에서 심장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디팍 크리슈나무르티 박사는 'X'에 “사람 사귈 시간도, 가족과 얘기할 시간도, 운동할 시간도, 레크레이션을 할 시간도 없다. 회사는 작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이메일과 전화를 받으라 한다. 그렇게 해놓고 왜 젊은이들이 심장마비에 걸리냐고 의문을 제기한다”며 인도의 고된 노동 강도를 비판했다.. 반면 인도의 대표적 IT 기업 테크 마힌드라의 구르나니 CEO는 무르티 주장을 지지했다. 그는 'X'를 통해 “그가 회사를 위해 70 시간을 일하자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40시간은 회사를 위해, 30시간은 스스로를 위해 일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한 사람이 한 주제에 매달려 1만 시간을 바치면 장인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무르티는 2020년에도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로 빚어진 경기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2~3년은 적어도 주당 64시간은 일해야 한다고 제안해 논란을 빚었다. 무르티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장인으로도 유명하다. 수낵 총리는 역대 영국 총리 중 최고 부호다. 그는 수낵 총리의 장인으로 알려지기 훨씬 이전에 인도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포시스를 창업해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9 08:33:35[파이낸셜뉴스] 고가의 그림이나 보석 등 럭셔리 물품 경매로 유명한 소더비(Sotheby's)가 오는 1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경매를 시작한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소더비는 'Pak'로 알려진 익명의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 등 NFT 경매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더비는 지난달 본격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첫 경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1744년 설립돼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미술품과 고가의 명품을 거래해온 소더비가 NFT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소더비는 "이번 NFT 경매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소더비는 이번 NFT 경매 참여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디서 권위를 얻는가?'라는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더비와 함께 글로벌 경매시장의 양대축을 이루는 크리스티 역시 NFT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스퀘어·피델리티, 가상자산 로비단체 구성 시가총액 100조원 규모로 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퀘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가상자산 친화적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정책 협의를 위한 로비단체를 구성했다. 가상자산 기업들이 몸집이 커지고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세계 정부 및 기관들과 함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를 중심으로 스퀘어, 피델리티 등 주요 가상자산 친화 기업들은 'CCI(Crypto Council for Innovation)'라는 로비단체를 구성했다. CC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CI는 잠재력을 열고 삶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책임있는 규제를 형성하고 장려하려는 노력"이라며 "전세계 정부와 기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규제 이해 관계자와 효과적인 의사 소통은 가상자산에 대한 사실과 인식을 분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마힌드라, 은행용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한다 인도의 대형 IT기업 테크 마힌드라가 은행용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올 1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들이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 업무를 처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이 본격 형성기를 맞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크 마힌드라는 네덜란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콴토즈(Quantoz)와 함께 은행들이 거래 비용과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stablecoin-as-a-service)을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크 마힌드라의 블록체인 및 사이버보안 책임자 라에쉬 드두(Rajesh Dhuddu)는 "은행의 금융 거래 결제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용한 OCC의 발표는 수요를 촉진하고 글로벌 결제의 혁신을 주도 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공공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사용하고자 하는 은행 및 금융 부문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4-07 06:48:05[파이낸셜뉴스] 인도 IT대기업 테크 마힌드라가 AWS의 블록체인 솔루션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을 활용해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크 마힌드라는 향후 12~18개월 안에 항공, 통신, 헬스케어, 금융 분야 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테크 마힌드라는 지난해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SDS와 협력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도 신규 투자자 증가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과 급등락이 이어지며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글라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지난 3주 동안 1만2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하락했지만, 신규 비트코인 지갑 주소 수는 2% 늘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 공급을 흡수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들어오고 있다"고 공급을 흡수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7일 하루동안 1만300달러에서 9893달러 선을 오가며 400달러 이상의 급등락 폭을 나타냈다. 美 공군, 전투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활용 미국 공군이 전투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대형 군수기업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산하 BBN테크놀로지가 미국 공군연구소(AFRL)에서 약 50만달러(약 5억9400만원) 상당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는 이 계약이 미국 공군의 블록체인 활용 전투관리 시스템 투자의 일환이라며 "Air C2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성 및 적절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9-08 06:55:59[파이낸셜뉴스]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현지 최고경영진의 물갈이를 예고했다. 인도 마힌드라 그룹은 오는 2021년 4월까지 15개월간 마힌드라 최고경영진 인사가 이어진다고 21일 밝혔다. 마힌드라 이사회의 '거버넌스, 지명 및 보수 위원회(GNRC)'는 지난 1년간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준수 철칙에 따라 체계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대한 검토가 완료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내년 4월 1일부터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은 마힌드라 이사회의 비상임 회장을 맡게 된다. 이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마힌드라 회장은 전략 기획, 리스크 완화, 외부 인터페이스 등 이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전무이사의 멘토와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마힌드라그룹에서 쌍용차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파완 고엔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4월 1일 퇴임한다. 바통을 이어받는 아니쉬 샤가 사장 겸 CEO로 취임해 그룹 내 모든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앞서 2020년 4월 1일부터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이사회의 부사장 및 그룹 최고재무경영자(CFO)로 농기계 및 이륜차 부문을 제외한 그룹 사업 부문을 맡는다. 라제시 제주리카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이사회 일원으로 합류해 농기계 및 이륜차 부문을 총괄한다. 테크 마힌드라 사장 겸 CEO인 C.P. 구나니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이사회에 비상임 이사로 합류한다. 마힌드라 그룹의 인사(HR) 및 기업서비스 부문 총괄 대표인 라지브 두베이는 내년 4월 1일 정년퇴임후 이사회 비상임 일원과 그룹 고문으로 역할을 이어간다. 루즈베 이란은 그룹의 사회공헌활동(CSR), 윤리 활동 등을 책임지는 인사 및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끈다. V. S. 파사사라시는 애프터 서비스, 마힌드라 물류 및 오토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을 결합해 새롭게 꾸려지는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 사업을 책임진다. 아난드 마힌드라는 "이번 방안을 통해 지금까지 마힌드라가 쌓은 기업문화와 가치, 거버넌스, 운영 효율성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새로 맡게 될 역할에서 본인은 마힌드라 가치의 수호자이자, 주주 이익의 감시자인 마힌드라 그룹의 '컨션스 키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사회를 통해 계속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엠 무루가판 거버넌스, 지명 및 보수 위원회 의장은 "마힌드라의 새로운 경영진이 마힌드라 라이즈 문화와 가치를 유지하고, 기업을 빠르고 수익성 있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3일(현지시간)에는 마힌드라 그룹과 농기계 및 이륜차 부문의 추가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2-21 20:50:02기아차가 인도에 새로운 모델을 투입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수입 완성차 관세율이 60%에 달하는 인도에 생산거점 확보로 시장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아차는 내년에 현지 전략차종 라인업을 확대해 파상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가 신규 개발한 레저용 2개 차종(RV)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한 셀토스와 함께 인도시장 공략의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셀토스' 인도 판매목표 상향기아차는 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 216만㎡에 건립된 기아차 인도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했다. 또한,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생산라인은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설계했다. 인도공장의 첫 생산 차종은 지난 7월부터 양산되고 있는 셀토스다. 지난 11월까지 5개월간 총 4만8625대가 생산돼 인도 내수판매 4만649대 비롯해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된 2만7200대에 비해 80%가량 많은 물량이다. 셀토스는 지난달에만 1만4005대를 판매돼 기아차는 단일 모델만으로 인도 내 톱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또한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셀토스의 올해 인도 생산목표를 당초 3만6000대에서 6만4000대로 두배가까이로 높여잡고 2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기아차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전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이다. 업계 최초로 첨단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로 고객서비스를 펼친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연 16만대 생산체제 구축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지 전략차종을 확대한다.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와 '소형 엔트리 SUV' 등 현지 전략형으로 신규 개발한 레저용차량(RV) 2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내년에는 인도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16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은 2022년쯤 가능할 전망이다.기아차가 선보이는 MPV, SUV는 자동 긴급 구조,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MPV는 내년 2월 인도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인도 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를 비롯해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2-05 17:39:53[파이낸셜뉴스] 기아차가 인도에 새로운 모델을 투입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수입 완성차 관세율이 60%에 달하는 인도에 생산거점 확보로 시장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아차는 내년에 현지 전략차종 라인업을 확대해 파상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가 신규 개발한 레저용 2개 차종(RV)으로 시장안착에 성공한 셀토스와 함께 인도시장 공략의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셀토스' 인도 판매목표 상향 기아차는 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 216만㎡에 건립된 기아차 인도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했다. 또한,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생산라인은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설계했다. 인도공장의 첫 생산 차종은 지난 7월부터 양산되고 있는 셀토스다. 지난 11월까지 5개월간 총 4만8625대가 생산돼 인도 내수판매 4만649대 비롯해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된 2만7200대에 비해 80%가량 많은 물량이다. 셀토스는 지난달에만 1만4005대를 판매돼 기아차는 단일 모델만으로 인도 내 톱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또한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셀토스의 올해 인도 생산목표를 당초 3만6000대에서 6만4000대로 두배가까이로 높여잡고 2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기아차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전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이다. 업계 최초로 첨단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로 고객서비스를 펼친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연 16만대 생산체제 구축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을 계기로 현지 전략차종을 확대한다.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와 '소형 엔트리 SUV' 등 현지 전략형으로 신규 개발한 레저용차량(RV) 2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경우 내년에는 인도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16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은 2022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차가 선보이는 MPV, SUV는 자동 긴급 구조,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MPV는 내년 2월 인도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인도 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를 비롯해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2-05 13:32:04"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금융산업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신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다. 게다가 비슷한 수준의 신뢰를 쌓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검증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은 낮은 비용으로 신뢰를 인정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이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와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이 임의로 데이터를 왜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계약이 집행되기 때문에 거래를 중개하는 사람이 필요치 않은 기술적 특성이 금융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인도 최고의 블록체인 기업인 일레븐01 오사프 아마드 대표는 "블록체인으로 기존 거래비용을 줄이면서 투명성과 안정성은 강화할 수 있다"며 "고객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미래금융의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사프 대표는 지난달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블록체인이 금융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사프 대표는 "일레븐01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업으로서 더 많은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려 노력한다"며 "협력하지 않으면 경쟁해야 하는데 최대한 협력자를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략을 설명했다. 오사프 대표는 한국 기업들과도 활발한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범현대가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2일 일레븐01과 기술협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일레븐01은 인도 재계 10위권에 속하는 마힌드라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테크마힌드라가 주축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현재 인도 텔랑가나 등 각 주정부와 '블록체인 지구'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처음 한국에 와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한 뒤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레븐01은 어떤 진척이 있었나.▲일레븐01은 현재 기업 파트너십, 인도 주정부와의 협력 그리고 프로젝트 부문에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상당한 빅딜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MS의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에 일레븐01이 선정된 것이다. 스케일업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영업,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몰입형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M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일레븐01 측에 제공하고, 일레븐01 임직원 6~8명이 MS로 출근해 관련 사항들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인도 주정부들과 행정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은 실행되고 있나.▲텔렝가나, 고아 등 각각의 주정부마다 다른 단계에 위치해 있다. 일례로 텔렝가나는 일레븐01과 가장 오랜 시간 협력해 온 주여서 그 관계 역시 굉장히 긴밀하다. 현지 최대 IT업체인 테크 마힌드라와 더불어 3자 협약을 체결, '블록체인 지구' 구축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지구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글로벌 기업이 해당 지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많은 기업을 텔랑가나로 유치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 다른 부분으론 정부의 토지등록 시스템을 일레븐01 블록체인에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안드라 프라데시(AP) 주와도 새롭게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레븐01의 영향력을 확장시켜 인도 내 29개 주와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현재 일레븐01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는.▲크게 5가지 분야다. 토지 등록과 농업기술, 공급망 관리, 지급결제, 헬스케어 등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농업기술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날 인도경제의 약 40%가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 자연히 농업문야에 노동인력이 집중돼 있지만, 곳곳에 비효율성이 산재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농민이 농기구와 씨앗종, 혹은 대출을 받을 때 굉장히 복잡한 중간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속에서 이자, 수수료 등이 붙으면서 많은 사람이 대출융자를 상환하지 못해 자살을 택하고 있다. 이에 일레븐01은 약 30만명의 농민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 농업 기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케이티넥스트와 유엔 승인을 받은 국제반건조열대지역식물재배연구소(ICRISAT) 등과 함께 농민과 금융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성 중이다.―한국에선 게임·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평이 많다. 일레븐01이 보기에 블록체인이 접목될 때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 산업은 어떤 것인가.▲일레븐01의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레이어 프로토콜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든 확장할 수 있지만 가상현실(VR)과 금융분야가 게이밍산업만큼 경쟁우위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일레븐01은 각 산업군에 단순히 프로토콜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정부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블록체인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저희의 주요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올 2·4분기에 일레븐01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일정은.▲5월 말쯤이면 메인넷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50여개 대학교 및 14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활발히 테스트넷 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트너십을 늘려 나가기 위해 저희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스타트업을 꾸준히 찾고 있다. 그중 학위 및 행정 서류 발급 관련기업 등도 포함돼 있다.―일레븐01의 장기전략은.▲일레븐01을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출범 이후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무엇인가를 밑바닥부터 만들어 나간다는 건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향후 3~4년을 내다보면서 일레븐01을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05-02 17:04:14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금융산업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신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비슷한 수준의 신뢰를 쌓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검증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은 낮은 비용으로 신뢰를 인정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이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와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이 임의로 데이터를 왜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계약이 집행되기 때문에 거래를 중개하는 사람이 필요치 않은 기술적 특성이 금융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사프 오마드 일레븐01 대표가 24일 소공로 웨스틴조선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인도 최고의 블록체인 기업 일레븐01 오사프 아마드(Ausaf Ahmad) 대표는 “블록체인으로 기존 거래 비용을 줄이면서 투명성과 안정성은 강화할 수 있다”며 “고객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미래 금융의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사프 대표는 지난달 24일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블록체인이 금융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오사프 대표는 “일레븐01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업으로써 더 많은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려 노력한다”며 “협력하지 않으면 경쟁해야 하는데 최대한 협력자를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략을 설명했다. 오사프 대표는 한국 기업들과도 활발한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범 현대가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2일 일레븐01과 기술협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일레븐01은 인도 재계 10위권에 속하는 마힌드라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테크마힌드라가 주축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현재 인도 텔랑가나 등 각 주정부와 ‘블록체인 지구’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한국에 와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 한 뒤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레븐01은 어떤 진척이 있었는가. ▲일레븐01은 현재 기업 파트너십, 인도 주 정부와의 협력, 그리고 프로젝트 부분에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상당한 빅딜이라 할 수 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MS의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에 일레븐01이 선정된 것이다. 스케일업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에 영업,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몰입형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M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일레븐01 측에 제공하고, 일레븐01 임직원 6~8명 정도가 MS로 출근해 관련 사항들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 ―인도 주정부들과 행정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계획은 실행되고 있나. ▲텔렝가나, 고아 등 각각의 주정부마다 다른 단계에 위치해 있다. 일례로 텔렝가나는 일레븐01과 가장 오랜 시간 협력해 왔던 주다 보니 그 관계 역시 굉장히 긴밀하다. 현지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테크 마힌드라와 더불어 3자 협약을 체결, ‘블록체인 지구’ 구축을 진행중이다. 블록체인 지구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글로벌 기업이 해당 지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많은 기업을 텔랑가나로 유치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 다른 부분으론 정부의 토지 등록 시스템을 일레븐01 블록체인에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안드라 프라데시(AP) 주와도 새롭게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레븐01의 영향력을 확장시켜 인도 내 29개 주와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일레븐01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크게 5가지 분야다. 토지 등록과 농업기술, 공급망 관리, 지급결제, 헬스케어 등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농업기술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날 인도경제의 약 40% 정도가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 자연히 농업문야에 노동인력이 집중돼 있지만, 곳곳에 비효율성이 산재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농민이 농기구와 씨앗종, 혹은 대출을 받을 때 굉장히 복잡한 중간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속에서 이자, 수수료 등이 붙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출융자를 상환하지 못해 자살을 택하고 있다. 이에 일레븐01은 약 30만 명의 농민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 농업 기술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케이티넥스트(khethinext)와 유엔 승인을 받은 국제반건조열대지역식물재배연구소(ICRISAT) 등과 함께 농민과 금융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성 중이다. ―한국에선 게임,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평이 많다. 일레븐01이 보기에 블록체인이 접목될 때, 경쟁력이 있을 것 같은 산업은 어떤 것인가. ▲일레븐01의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레이어 프로토콜이다. 그렇기 떄문에 어디든 확장할 수 있지만, 가상현실(VR)과 금융 분야가 게이밍 산업만큼 경쟁우위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일레븐01은 각 산업군에 단순히 프로토콜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정부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블록체인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저희의 주요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올 2분기에 일레븐01 메인넷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진행 일정은 어떻게 되나. ▲5월 말경이면 메인넷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50여 개 대학교 및 14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활발히 테스트넷 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트너십을 늘려 나가기 위해 저희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스타트업을 꾸준히 찾고 있다. 그 중 학위 및 행정 서류 발급 관련 기업 등도 포함돼 있다. ―일레븐01의 장기전략은 어떤 것인가. ▲일레븐01을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출범 이후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무엇인가를 밑바닥부터 만들어 나간다는게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향후 3~4년을 내다보면서 일레븐01을 성장시켜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사프 아마드 △엠브리-리들 항공대학 항공공학 석사 △MIT슬론 경영대학원MBA △보잉 개발자 겸 매니저 △MIT 슬론 금융클럽 회장 역임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블록체인&loT리드 △일레븐01 CEO
2019-05-02 16: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