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는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더블유엠,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 트럭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마스오토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기반 정밀지도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스트리스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또 이스라엘 자율주행 차량 원격 관제 솔루션 기업 드라이브유와 글로벌 지능형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업체 콘티넨탈 등 글로벌 기업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LG그룹과 GS칼텍스 및 GS에너지를 비롯해 최근 협업 관계를 구축한 한진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 접점, 호출 및 배차 시스템, 운영 정책 등 폭넓은 서비스 요소를 갖춰야 하는 이동 서비스 특성상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별 자율주행 기술 서비스화를 돕고 이종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출범 배경을 전했다.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 △모니터링 및 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했다. 또 카카오 T를 통해 쌓아 온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배차, 경로생성(라우팅), 도착예정시간(ETA) 산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나선다. 자율주행차를 ‘사물과 서비스 이동’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일례로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백화점이 되어 쇼핑을 지원하거나, 자율주행차 내부 공간이 영화감상, 전문가 상담, 휴식 등에 활용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 기술 인증제도 도입 △자율주행 해커톤 △개발자 대회 등을 통해 파트너사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분야에 대규모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상무는 “자율주행이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완결된 서비스’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이종 업계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플레이어들이 빠르게 기술을 실증,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6 10:10:08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미국 신시내티·노던 켄터기 국제공항(신시내티 국제공항)에서 완전무인 자율주행 지상작업기재 시범운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특수 차량은 공항 활주로 및 비행기 주기장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지상작업기재 중 수하물 분류장과 항공기를 오가는 수하물 운송을 담당한다. 신시내티 국제공항은 미국 연방 항공국이 선정한 미국에서 6번째로 큰 화물 공항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항공 화물 허브(hub)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완전무인 자율주행 기상작업기재는 라이다(LiDAR)·카메라 센서와 토르드라이브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THOR AI Drivera)'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비행기 및 각종 특수차량 인식과 경로예측, 자가 위치 추정을 할 수 있다. 즉 기존 인프라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수하물 분류장과 같은 실내 환경 뿐 아니라 활주로 및 비행기 주기장에서도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토르드라이브가 확보한 공항 내 자율주행 데이터는 공개된 데이터셋(dataset)이 없는 폐쇄적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다. 다양한 공개 데이터셋이 있는 도심 자율주행 데이터와 달리 극소수 제한된 업체만 취득할 수 있어 데이터 품질과 경쟁력이 뛰어나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공항 환경은 다른 업체들의 접근이 매우 힘들어 이번 자율주행 시범운영이 타사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 공항 특수목적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르드라이브는 도심형 자율주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현재 서울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하이오주에서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오고 있다. 김미희 기자
2021-01-26 17:10:27[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미국 신시내티·노던 켄터기 국제공항(신시내티 국제공항)에서 완전무인 자율주행 지상작업기재 시범운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 특수 차량은 공항 활주로 및 비행기 주기장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지상작업기재 중 수하물 분류장과 항공기를 오가는 수하물 운송을 담당한다. 신시내티 국제공항은 미국 연방 항공국이 선정한 미국에서 6번째로 큰 화물 공항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항공 화물 허브(hub)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완전무인 자율주행 기상작업기재는 라이다(LiDAR)·카메라 센서와 토르드라이브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THOR AI Driverä)'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비행기 및 각종 특수차량 인식과 경로예측, 자가 위치 추정을 할 수 있다. 즉 기존 인프라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수하물 분류장과 같은 실내 환경 뿐 아니라 활주로 및 비행기 주기장에서도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토르드라이브가 확보한 공항 내 자율주행 데이터는 공개된 데이터셋(dataset)이 없는 폐쇄적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다. 다양한 공개 데이터셋이 있는 도심 자율주행 데이터와 달리 극소수 제한된 업체만 취득할 수 있어 데이터 품질과 경쟁력이 뛰어나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공항 환경은 다른 업체들의 접근이 매우 힘들어 이번 자율주행 시범운영이 타사와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 공항 특수목적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르드라이브는 도심형 자율주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현재 서울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하이오주에서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오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26 09:23:40[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과 포스코가 각각 투자 펀드를 결성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업체 토르드라이브에 690만 달러(약 85억원)를 투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서 자율주행 배송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 토르드라이브는 도심형 자율주행차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복잡한 시내와 이면 도로 등 GPS 음영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ThorDrive)는 “키움증권과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키움/엠포드)가 결성한 신기술투자조합과 포스코가 출자하고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영하는 포스코 GEM1호 펀드로부터 690만 달러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토르드라이브 누적 투자액은 940만 달러(약 115억 원)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는 키움/엠포드가 주도하고 포스코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연내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교통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개인 운송수단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올해 완전 무인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4-22 19:34:19[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8일 유니트론텍에 대해 가장 저평가 된 로봇 업체로서 향후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유니트론텍의 로봇 AI 컴퓨팅 모듈 ‘URC-100’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URC-100은 협동로봇과 AMR·서빙로봇 등의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되는 컴퓨팅 모듈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 Q사의 AI SoC를 탑재해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해 로봇의 인지·판단·자율주행 기능에 필수적인 부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 메이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제조사와의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존 반도체 유통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로봇 AI 컴퓨팅 모듈은 정형화된 플랫폼이 없으며, 국내 로봇 기업들은 중국 및 대만 제품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추가적인 고객사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작년 11월 자율주행 로봇 개정법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의 보도 운행이 허용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고객사들의 도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예상되며, URC-100 상용화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장화 트렌드에 따른 실적 성장도 호재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동 사는 전장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시현 중인데, 특히2021년 3784억원에서 2022년 5250억원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은 차량 전장화(ADAS 및 인포테인먼트) 확대에 따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2023년 실적은 매출액 6,014억원(+14.5%, YoY), 영업이익 311억원(+0.7%, YoY)으로 전망되며, 2024년은 매출액 6434억원(+7.4%, YoY), 영업이익 336억원(+8.2%, YoY)으로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 사는 12개월 선행 주가 기준 PER 3배로 경쟁사인 미래반도체, 유니퀘스트, 매커스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 되며, 로봇 사업 확대 고려 시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트론텍은 1996년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유통 업체다. 마이크론, 마이크로칩, AU옵트로닉스 등을 주요 벤더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로봇 및 자율주행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Q사의 고성능 AP 유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유통 업체 오스코를 인수했으며, 북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토르드라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다수의 자율주행 국책과제 및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하나증권은 또한 올해 하반기 로봇 AI 컴퓨팅 모듈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신사업 진출에 따른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8 08:48:08[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회담을 앞두고 국내 건설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달하는 네옴시티 관련 건설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네옴시티는 북서부 홍해인근 타북주(州) 약 26만5000㎢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친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의 약 44배에 달하는 친환경신도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우선 크게 3가지 사업으로 착수됐다. 길이 170㎞에 달하는 자급자족형 직선도시 '더 라인',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 산업 단지 '옥사곤', 대규모 친환경 산악관광 단지 '트로제나' 조성 사업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미글로벌 등은 이미 네옴시티 관련 수주를 쌓았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네옴시티 '더 라인' 사업 중 1조30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6월 양사는 그리스의 아키로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스페인 악시오나와 인도 라르센&투브로, 스페인 FCC건설, 중국 국영건설공사 등과경쟁을 벌인 끝에 사업자로 선정됐다. 더 라인 지하에 총 28㎞ 길이 고속 및 화물 철도터널을 뚫는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그리스 아키로돈과 컨소시엄을 이뤄 더 라인 중간 부분인 산악지역 동쪽에서 터널을 파 내려가고, 반대편 서쪽 공사는 스페인 FCC와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컨소시엄이 맡았다. 서로 경쟁하며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수주를 노리는 구조다. 추가 발주될 터널 규모는 130km 이상이고, 내륙 쪽 '더라인' 끝자락에는 네옴시티 국제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공사 발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더 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26억원에 수주했다. 또 지난 3월 발주처 '네옴 컴퍼니’ 초청으로 글로벌 자문 서비스 용역 입찰에 참여했고 8월 낙찰 통보를 받았다. 네옴시티 사업 수행에 필요한 13개 분야(총 사업비 6억6700만달러 규모) 중 일반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3개 분야 자문 서비스다. 2024년 8월까지 2년간 자문을 제공한다. 기간, 인력 투입 계획 등 조건만 협의하고 실행단계에서 자문 서비스 내용과 계약 금액은 추가로 정하는 총괄포괄계약 형태로 사업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7년 사우디 진출 후 현재까지 대형 주거복합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 6월에는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이 발주한 155억원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했다. 지난 7월에도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 (DGDA)이 발주한 440억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PM 사업을 따냈다. 한편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 코리아'가 현지 수주활동에서 다녀왔다. 지원단에는 국내 22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등 건설업체 11개사 △토르드라이브 등 모빌리티 3개사 △참깨연구소 등 스마트시티·스마트건설 2개사 △네이버 등 IT 4개사 △엔씽 등 스마트팜 2개사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1-17 10:01:24국내 건설사업관리(CM·PM) 등 건설업계에 중동발 수주낭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중동 사업실적을 보유한 업체들이 대거 동행해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등 수주 공략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오는 2029년 네옴시티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및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경기장 설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한미글로벌, 사우디서 30여개 수주 실적 6일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 코리아'가 현지 수주활동에서 나선다. 국토부는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펼친다. 지원단에는 국내 22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등 건설업체 11개사 △토르드라이브 등 모빌리티 3개사 △참깨연구소 등 스마트시티·스마트건설 2개사 △네이버 등 IT 4개사 △엔씽 등 스마트팜 2개사다.건설업체에는 건설사업관리(PM) 업체인 한미글로벌과 설계·건설사업관리 업체인 희림종합건축, 해안건축이 지원단에 포함됐다. 한미글로벌에서는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한찬건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희림에서도 해외담당 임원이 지원단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도 개최한다. 또 국토부는 정부 최초로 네옴시티를 방문해 네옴 대표이사와 면담한다. PM업체들은 네옴시티 추가 수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26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2007년 사우디 진출 후 현재까지 대형 주거복합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 6월에는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이 발주한 155억원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했다. 지난 7월에도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 (DGDA)이 발주한 440억원 규모 주거 복합단지 PM 사업을 따냈다.■ 희림, 스포츠시설 설계 강점 부각 지원단이 네옴시티를 방문하면서 아시안게임 유치 관련 수주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네옴시티를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했다. 2026년까지 인공호수, 호화 호텔, 스키 리조트 등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희림은 중동에서 건설 설계 실적이 보유한데다가 스포츠 시설 설계에 강점이 있다. 카타르에서 카타르 알투마마 FIFA 월드컵경기장을 설계했다. 또 아제르바이젠에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켄트 후모아레나 경기장을 설계하고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FIFA 월드컵 등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경험했다"며 "설계와 CM을 일괄 수행해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역시 국내 건축사업관리 및 설계업체에 이번 중동 방문이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옴시티가 2029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1-06 18:39:23[파이낸셜뉴스] 아에르 브랜드로 유명한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은 자회사인 투자법인 씨앤투스인베스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씨앤투스인베스트를 통해 스타트업 및 신기술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5월 씨앤투스인베스트 설립 당시 출자한 100억원에 더해 씨앤투스성진이 씨앤투스인베스트에 출자한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씨앤투스성진이 투자목적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다. 국내외 스타트업 및 신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면서 사업 협력과 함께 투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대표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Inc),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토르드라이브(Thor Drive, Inc), 국내 핀테크 기업 트레블월렛 등에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참여를 통한 간접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설립 후 최초 투자 기업인 미국소재 NuScale Power Inc는 SMR(소형모듈원전)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2022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8월 현재 약 3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너지 산업으로 SMR(소형모듈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엑시트(회수)시 높은 수익율을 예상했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프리랜서 비즈니스 플랫폼 크몽, 인공지능(AI) 숏폼(Short Form) 플랫폼 에이아이콜라보 등에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도 △친환경소재 △인공지능(AI) △핀테크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이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최근 사업 영역별 경계가 사라지는 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유관 분야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씨앤투스성진과 스타트업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기업 차원에서의 신성장동력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7 18:24:5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 운행에 나서면서 10일 장중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니트론텍은 전일 대비 6.10% 오른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모트렉스(29.75%)가 장중 상한가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전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레벨4)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차량호출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의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대감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2018년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토르 드라이브 지분을 10% 가량 취득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듈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현재는 후속 상용화 과제인 ‘Centralized 아키텍처 기반 레벨4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과제 수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10 09:35:5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고도화와 도심항공교통(UAM, 에어택시) 등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에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제공했던 택시, 대리, 기차 등 이동 서비스를 넘어서는 ‘넥스트 모빌리티’를 선언한 것.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기술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과 상생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앞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차량을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 이동 경험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또 UAM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 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되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코엑스 전시장에서 자체기술로 완성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여 개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센서 정보와 HD맵 정보를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에는 △복잡한 도심환경에서 주변 차량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인지 기술 △불법 주차 및 정차, 꼬리물기, 무단횡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판단 기술 △최적 경로를 위한 내비게이션 플랫폼 기술이 접목돼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가 자율주행 차량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운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Autonomous Vehicle Visualizer, AVV)도 적용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주행 AI는 이동차량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고 경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AI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주변 통행량, 신호등 상태, 차선 위치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기계가 수집해야하는 정보량과 판단 부하를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CTO는 UAM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전기차, 자율주행 승용차, 자율주행 화물차, 소형 로봇, 드론, UAM 등 다양한 이동체들이 머무르고 활동하는 스마트도로, 스마트주차장, 스마트빌딩, UAM 허브 등이 포함된 AI 기반 스마트 시티와 AI 운송 관리 시스템 등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면서 “기계, 시스템, 인프라를 위해 3차원 공간정보와 경로 계획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엄슨, 글로벌 UAM 기업 볼로콥터 CEO 플로리안 로이터 등 글로벌 리더들이 혁신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또한 LG, 삼성전자, GS리테일 등 대기업과 우아한형제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토르드라이브, 번개장터 등 플랫폼 기업 및 기술 스타트업도 참여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10 15: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