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깽판”, "돈 주고도 못볼 구경", “게오르규의 태도가 너무 오만하게 느껴졌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 중 무대에 난입해 지휘자에게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 공연계에 따르면 토스카 역 게오르규는 3막 중 토스카 연인 역 테너 김재형이 즉석에서 앙코르곡을 부르자 무대 한쪽에 등장해 손짓으로 불만을 표했다. 김재형이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마친 뒤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자 지중배 지휘자의 요청에 따라 앙코르곡을 부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게오르규는 앙코르 곡이 끝난 후 다음 연주가 시작되자 무대에 등장해 지휘자에게 음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큰 소리로 “이것은 리사이틀(독주회)이 아니고 오페라다.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뿐만 아니라 커튼콜이 시작된 뒤 몇 분간 무대에 등장하지 않다가 함께 호흡한 사무엘 윤의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객석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고 일부 관객은 “고 홈(집으로 돌아가라)"이라고 외치면서 결국 관객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곧장 퇴장했다. 공연 후 SNS에서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게오르규 대형 사고치심. 사전에 즉석 앵콜은 안 하기로 했단 계약은 없었다는데 누님의 돌발 행동과 이탈리아어 공연 도중 영어 호소(?)에 내가 뭘 들은 거지 어안이 벙벙"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는 "돈 주고도 못 볼 구경을 했다. 안젤라 게오르규가 무대로 들어와 서성이더니 끝날 즈음에는 본격 난입해 '이건 리사이틀이 아니라 오페라다'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공연 현장엔 없었다는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페친들의 글을 보고) 이 사고가 게오르규의 오만 때문인지, 관객들의 분위기에도 문제는 없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성질머리를 죽여야 한다는 인생의 교훈을 말해주는 듯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울시오페라단 측 "게오류그에 강력 항의, 한국 관객에게 사과 요청할 것"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젤라 게오르규 측에 강력 항의하고 한국 관객에 대한 사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들의 처리 내용을 참고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5일 ‘토스카’ 개막 공연에서도 김재형은 게오르규보다 더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게오르규는 까다롭기도 유명한 '오페라 슈퍼스타'나 환갑을 앞두면서 기량이 과거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이날 나왔다. 대신 연륜과 함께 쌓인 연기력과 마지막 절벽에서 투신하는 장면을 몸사리지 않고 해내는 등 열정은 높이 살만했다. 반면 김재형은 1막뿐 아니라 3막 '별은 빛나건만'을 불렀을 때 공연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지중배 지휘자는 이날 김재형의 열창에 박수를 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첫날 이같은 뜨거웠던 반응을 보고, 게오르규-김재형-사무엘 윤 팀의 둘째날이자 마지막날 공연이었던 8일 공연에서는 즉석 앙코르곡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관객 사이에선 개인 무대가 아닌 여러 명의 배우가 만들어가는 오페라에서 즉흥 앙코르를 선보이는 건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07:27:30"올 초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도 발매했는데, 한국에서 평소 나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토스카'를 하게 돼 더욱 특별하다." 오는 5일 개막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 무대를 앞두고 전격 내한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지난 8월 30일 '토스카'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리사이틀이나 콘서트로 한국을 종종 방문했지만 전막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정명훈 지휘자와 호흡한 야외 오페라 '라 보엠'이후 12년만이다. 1992년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으로 데뷔한 게오르규는 올해 '안젤라 게오르규 푸치니 오페라 작품집'을 발매했다. 수록곡을 직접 큐레이션한 그는 "모든 소프라노는 언젠가 토스카가 되는 꿈을 꾼다"며 "특히 토스카는 오페라 디바고 푸치니는 제 목소리에 잘 맞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또 "토스카뿐 아니라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 푸치니 음악은 대중을 사로잡는 데 탁월하다"며 100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로 유명한 '토스카'는 19세기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프리마돈나 토스카는 정치범으로 수감된 연인이자 화가 카라바도시를 구하기 위해 악한 경찰서장 스카르피아를 살해하지만, 결국 연인을 구하지 못한 슬픔에 투신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게오르규와 김재형, 사무엘 윤이 호흡한다. 게오르규와 사무엘 윤은 지난 2016년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토스카'를 공연한 바 있다. 또 함께 토스카를 맡게 된 이탈리아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의 주역 임세경은 김영우, 양준모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표현진 연출은 "두 팀의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며 "더 많은 아이디어와 색깔을 가진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다보니 두 팀의 색깔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게오르규 역시 "같은 오페라라도 매 공연 다르다"며 "모든 가수들의 목소리와 그동안 받은 교육· 문화, 캐릭터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시대적 배경은 원작의 19세기 나폴레옹 전쟁시대에서 세계대전인 20세기 무렵으로 바꿨다. 표 연출은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며 "전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전쟁에 승자는 존재하는가, '토스카'를 통해 전쟁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5~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2 19:19:11[파이낸셜뉴스] “올 초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도 발매했는데, 한국에서 평소 나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토스카’를 하게 돼 더욱 특별하다.” 오는 5일 개막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 무대를 앞두고 전격 내한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지난 8월 30일 ‘토스카’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리사이틀이나 콘서트로 한국을 종종 방문했지만 전막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정명훈 지휘자와 호흡한 야외 오페라 ‘라 보엠’이후 12년만이다. 1992년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으로 데뷔한 게오르규는 올해 ‘안젤라 게오르규 푸치니 오페라 작품집’을 발매했다. 수록곡을 직접 큐레이션한 그는 “모든 소프라노는 언젠가 토스가가 되는 꿈을 꾼다”며 “특히 토스카는 오페라 디바고 푸치니는 제 목소리에 잘 맞는 작곡가 중 한 명”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또 “토스카뿐 아니라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 푸치니 음악은 대중을 사로잡는 데 탁월하다”며 100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로 유명한 ‘토스카’는 19세기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프리마돈나 토스카는 정치범으로 수감된 연인이자 화가 카라바도시를 구하기 위해 악한 경찰서장 스카르피아를 살해하지만, 결국 연인을 구하지 못한 슬픔에 투신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게오르규와 김재형, 사무엘 윤이 호흡한다. 게오르규와 사무엘 윤은 지난 2016년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토스카’를 공연한 바 있다. 또 함께 토스카를 맡게 된 이탈리아 오페라 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의 주역 임세경은 김영우, 양준모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표현진 연출은 “두 팀의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며 “더 많은 아이디어와 색깔을 가진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다보니 두 팀의 색깔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게오르규 역시 “같은 오페라라도 매 공연 다르다”며 “모든 가수들의 목소리와 그동안 받은 교육· 문화, 캐릭터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시대적 배경은 원작의 19세기 나폴레옹 전쟁시대에서 세계대전인 20세기로 바꿨다. 표 연출은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며 "전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전쟁에 승자는 존재하는가, ‘토스카’를 통해 전쟁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5~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2 11:01:1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문화재단은 '2023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 첫 공연으로 푸치니 <토스카>를 오는 4월 29일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2021년부터 3년째 이어지는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는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의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오케스트라 연주 대신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며,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와 연기에 집중하여 주요 아리아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첫 공연인 푸치니<토스카>는 '사랑과 욕망'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전문 연출자 이의주와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 신민이가 참여하며, 토스카 역에 소프라노 이세진, 카바라도시 역에 테너 김기선, 스카르피아 역에 바리톤 김동원, 안첼리토 역에 베이스 김대엽, 성당지기 역에 바리톤 성승민, 스폴레타 역에 테너 이우진, 샤로네 역에 베이스 우왕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총출동한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경시총감인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카바라도시라는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녀를 좋아한다. 카바라도시는 친구가 가담한 정치적 사건 때문에 스카르피아에게 체포당한다. 파렴치한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속이고 카바라도시를 처형할 때 공포탄을 쏘아 살려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실탄을 쏘아 그를 처형시킨다. 토스카는 스카르피아를 죽이고 카바라도시와 함께 도망칠 수 있다고 좋아하지만 카바라도시가 진짜로 처형당해 죽는 것을 보고 절망하여 성벽에 뛰어내려 자살한다. 푸치니는 이런 ‘토스카’의 자극적이고 비극적인 스토리를 특유의 매력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표현하며 작품의 예술성을 높였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모차르트 '돈 조반니'가 연중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1층석 4만원, 2층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07 11:55:44【 대구=김장욱 기자】 '함께 떠나요, 오페라 대장정!'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면모를 보여줄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치유'(Healing)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59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를 오페라로 물들인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작은 푸치니의 작품 '토스카'다. 하룻밤 사이에 세 남녀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랑과 오해, 배신 등 다양한 사건들을 밀도 높게 구성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고,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내달 10일과 11일 오페라 도시 대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 '허왕후'(9월17∼18일), 영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10월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베르디 작품 '아이다'(10월22∼23일), 국립오페라단의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10월29일)도 메인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러시아 국민음악파 5인조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11월6∼7일)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뮤직홀,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손을 잡고 러시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애초 예정된 대로 축제를 진행하지 못하고, 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 운영한 바 있다. 올해 축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18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객석을 전면 교체하고, 음향시스템도 보완한 뒤 열려 지역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 온전한 치유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면서 "축제로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15 18:15: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작품을 깊게 알아갈 수 있는 특강이 두 차례 열린다. 20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오페라 '토스카'를 주제로 한 특강을 세종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26일에 진행되는 강의의 주제는 '나이트 위드 토스카'로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로마의 역사와 예술작품들을 윤상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일 진행되는 강의는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과거 유럽대륙을 강타한 흑사병과 전염병에 맞섰던 음악의 저항과 음악이 어떻게 그 시대를 위로했는지를 '성 안젤로, 감옥에서 그리는 별의 노래'라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페라 '토스카' 공연 티켓을 구입할 경우 수강료는 무료다. 오페라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이자 사실주의 오페라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푸치니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서 사실주의적 스타일을 사용했다. 로마에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인 성 안드레아 발레 성당, 파르네세 궁전, 성 안젤로 성 등을 배경으로 푸치니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담긴 '토스카'를 완성시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20 14:24:45[파이낸셜뉴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빈 국립오페라 특별 기획전’의 마지막 작품인 ‘토스카’를 오는 11월 17일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빈 국립오페라는 1869년 5월 25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공연으로 정식 개관한 후,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빈 국립오페라 특별 기획전은 빈 국립오페라 개관 1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엄선된 3개 작품들로 꾸며졌다. 그 중 마지막 상영작인 ‘토스카’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고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이를 알아내 카바라도시를 체포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스타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같은 아리아로도 유명한 오페라 '토스카'는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안무,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종합예술인 ‘마르가레테 발만’이 연출을 맡은 이번 프로덕션은 1958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6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왔다. 마음을 울리는 격정적 음색의 테너 ‘표트르 베찰라’가 ‘카바라도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푸치니 작품에 자주 출연한 소프라노 ‘카리네 바바야냔’(사진)이 주인공 ‘토스카’ 역을 맡아 빈 국립오페라 무대에 전격 데뷔한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대구신세계 등 전국 메가박스 6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133분이다. 기본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01 09:05:04▲ 사진=메가박스 제공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18년 마지막 오페라 상영작 2편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오페라 '토스카'는 2018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공연 버전으로 지난 18일 개봉해 단독 상영 중이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은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1967년 창설한 음악제다. 이번에 선보인 '토스카' 상영작은 1989년 카라얀의 마지막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공연작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토스카'는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비극적인 멜로 드라마로 심리적으로 영리하게 조율된 한 편의 음악 스릴러로, 하룻밤 안에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극적 몰입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스트리아의 연출가 미햐엘 슈투르밍어와 독일 정통 음악의 거장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여주인공 토스카 역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독일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안야 하르테로스,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도시 역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신세대 스핀토 테너 알렉산드르 안토넨코, 스카르피아 역은 바리톤 뤼도빅 테지에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동화 '신데렐라'의 매혹적인 프랑스 버전인 메트 오페라 '신데렐라'를 12월 1일 단독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은 마스네 작곡의 오페라가 베르트랑 드 빌리의 지휘와 희극 오페라 연출의 대가 로랑 펠리의 연출로 메트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신데렐라는 프랑스어 원제인 샹드리용으로 불리며, 조이스 디도나토가 역할을 맡았다. 한국인 소프라노 캐슬린 킴도 출연해 그녀의 빛나는 목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토스카'와 '신데렐라' 모두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킨텍스점, 분당점, 하남스타필드점, 송도점, 대전점, 광주점, 대구 신세계점, 해운대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각각 127분, 173분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11-30 11:52:09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 맞서는 비극적인 연인의 이야기 오페라 '토스카'(사진)가 스크린에 걸린다.'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같은 아리아로도 유명한 오페라 '토스카'는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로,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토스카의 연인이자 로마의 화가 카바라도시는 탈옥수 안젤로티를 숨겨주지만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이를 알아내고 카바라도시를 체포해 고문한다. 몸을 허락한다면 카바라도시를 살려주겠다고 제안하는 스카르피아에게 토스카는 굴복하는 척 하지만 이내 스카르피아에게 칼을 꽂는다. 이후 스카르피아의 약속을 믿고 가짜 처형대로 향하던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와 재회한다, 열정적이고 질투심이 강한 가수 토스카 역엔 소프라노 아드리안느 피촌카, 로맨틱한 이상주의자이며 자유의 투사인 화가 카바라도시 역으로는 테너 조셉 칼레야가 캐스팅됐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 역으로는 바리톤 제랄드 핀리가 출연한다. 또 지휘는 댄 에팅거, 연출은 조나단 켄트가 맡았다.오페라 '토스카'는 오는 29일까지 매수 수요일 롯데시네마 샤롯데관(건대입구, 에비뉴엘, 평촌, 김포공항, 센텀시티점)과 일반관(월드타워, 부산본점)에서 상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7-05 17:26:40메가박스가 푸치니의 드라마틱한 비극 오페라 '토스카'를 5월 5일부터 단독 상영한다. '토스카'는 전 3막의 비극적인 멜로 드라마로 오페라 가수 '토스카'의 연인인 '카바라도시'가 우연히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토스카'는 연극적 요소가 강조된 사실주의 작품이다. 특히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별은 빛나건만' 등의 아름다운 아리아가 유명하다. 이번 메트 오페라 상영작에서는 엠마누엘 빌라움이 지휘를, 데이비드 맥비커가 연출을 맡았다. '토스카' 역은 소냐 욘체바, '카라바도시' 역은 비토리오 그리골로, '스카르피아' 역은 브륀 터펠 경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메트 오페라 '토스카'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하남스타필드, 송도, 광주, 대전, 대구 신세계, 서면)에서 상영되고, 티켓 가격은 3만원.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4-20 09: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