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전문 공연기획사인 ㈜AD엔터테인먼트(대표 이영관)가 국내 굴지의 카드사인 국민카드사㈜와 문화서비스 및 e-비즈니스 부문에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AD엔터테인먼트와 국민카드사는 오는 9월 공연티켓의 할부구매, 포인트 및 사이버머니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AD엔터테인먼트-국민카드’ 제휴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AD엔터테인먼트사는 국민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600만 회원을 대상으로 토털 문화정보와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1996년 창립된 AD엔터테인먼트사는 ‘클론의 만야발광’ 콘서트 등 연간 100여편의 각종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2만여명의 회원을 고정 관객으로 확보한 내실있는 기업이다. 오는 10월에는 인터넷 방송 및 온라인티켓예매 시스템 등 인터넷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
2000-08-01 04:52:23[파이낸셜뉴스] 올해 2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신인 아일릿의 설렘과 ‘30년 차 현역’ 박진영의 관록, 서툰 한국어로 힘찬 인사를 건넨 ‘J-팝 신성’ 요아소비 그리고 ‘K-팝 아이콘’ 세븐틴의 폭발력이 한 곳에 모였다. 지난 6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AliExpress 2024 Weverse Con Festival, 이하 위콘페)’이 4만 명의 음악팬과 호흡했다. 출연 아티스트는 지난해 20팀에서 올해 24팀으로 늘었고, K-팝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J-팝, 인디 뮤지션까지 참가해 다양성을 높였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9팀을 비롯해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 14개 팀, 트리뷰트 아티스트 박진영까지 출연하며 이른 바 '토털 라인업'을 완성했다. 관객들의 관심도 뜨거워 양일간 총 2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실외(위버스파크)와 실내(위버스콘) 공연을 온종일 관람할 수 있는 1DAY 패스는 조기 매진됐다. 또 1만 8000여 명의 전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봤다. 온·오프라인 합산 관객은 지난해(2만여 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객비중은 현장 관객이 51%, 온라인 스트리밍이 63%로, 온·오프라인 전체 관객 중 외국인이 56.5%를 차지했다. 올 2월 말 위콘페 개최 공지 이후 공연 종료일인 6월 16일까지 X(옛 트위터)에 게재된 위콘페 관련 글로벌 포스트는 약 153만 건에 달했다. ■ 데뷔 30년 박진영부터 82일차 아일릿,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J-팝 요아소비까지 한 자리에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공연 ‘위버스콘’은 한마디로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도시의 마천루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만나 더욱 빛났고, 전장 68.5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은 아티스트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는 단연 위콘페의 백미였다. 세븐틴 우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소개로 등장한 박진영은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입증했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총 9팀의 후배 아티스트들과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선발한 더 뉴식스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각각 ‘나로 바꾸자’, ‘니가 사는 그 집’의 커버무대를 헌정했고, 보이넥스트도어·아일릿·TWS·백호·프로미스나인 지원·엔하이픈 전원 및 희승·제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와 각각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특히 둘째 날에는 박진영의 오랜 ‘음악 동반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깜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기타 연주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자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진영은 ‘이 기타 리프를 만든 사람이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하며 “22년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며 감회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god의 ‘거짓말’, ‘촛불 하나’ 등 히트곡을 방시혁이 건반으로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엔하이픈 제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기타로 협연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진영과 방시혁 두 사람의 협연은 지난해 10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에서 박진영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섭외한 직후부터 계획됐다. 위콘페 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시간을 내 정성껏 무대를 준비해준 것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과 달라 쉽지 않았을텐데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고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일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부연했다. 이어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지인 시혁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이 무대를 10년 뒤에 볼 생각하니 보람 있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국내외 톱티어 뮤지션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첫 날 출연한 아일릿은 “처음으로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고, ‘J-팝 센세이션’ 요아소비는 “안녕하세요, 우리는 요아소비”라고 한국어로 외치며 총 4곡의 열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쌓아온 ‘공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둘째날에는 TWS와 JD1·플레이브·프로미스나인·엔하이픈·세븐틴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빈 틈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객석과 자연스럽게 소통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른 세븐틴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의 격에 걸맞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의 신’과 ‘Left & Right’로 흥겹게 포문을 연 세븐틴은 유닛별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쳐 이틀간 열린 위콘페의 대단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진 ‘올 라이브 밴드’ 무대… AR 기술로 즐거움 더한 ‘위버스 부스’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진 ‘위버스파크’는 야외 공연의 여유로움과 어쿠스틱 사운드만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만끽하는 자리였다. 모두 라이브 밴드로 진행됐는데, 평소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팀들도 이번만큼은 기존 히트곡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며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날 위버스파크의 포문을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이 얼굴을 다 기억하도록 만들겠다”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이성경도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DAY6의 ‘예뻤어’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10CM는 관객들과 유쾌한 호흡을 이어가며 페스티벌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준수는 라이브 밴드는 물론이고 댄서팀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공연장을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TEAM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밴드 라이브에 어울리는 곡들로 무대를 재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튿날에도 츄·저스트비·빌리·은광&현식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위버크파크 무대를 빛냈다. 특히 SNS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히트메이커가 된 J-팝 스타 이마세는 ‘나이트 댄서(NIGHT DANCER)’ 등을 부르며 한국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위버스파크의 피날레는 김재중이 장식했다.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위버스의 기술력은 한층 고도화됐다. 위버스파크 인근 위버스 부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부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포토카드에는 육안으로는 보이지않는 워터마크(*디지마크 기술 공급: 프랙티컬메쏘드)가 적용됐다. ‘위버스 렌즈’로 촬영하면 디지털 포토카드 형태로 위버스 내에 저장할 수 있어 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팬들이 아티스트가 되어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위버스 라이브 AR 포토월’도 필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았다. ‘위버스 줄서기’로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받으며 2만 4000회 사용됐다. 이러한 서비스를 포함, 이틀간 위버스 접속자는 700만명에 달했다. 평시 월 평균 접속자(MAU) 1000만명의 70%가 이틀동안 몰렸다는 의미다. 네컷 사진촬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위버스 부스 이용자도 지난해 대비 2배 불어난 2만명에 육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6:38:1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토털솔루션 기업 가온그룹이 유럽 전시회에 참가, 현지 인공지능·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23(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23)'에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홈 솔루션(Connected Home Solutions)' 등을 공개했다. 세계 3대 방송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IBC에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통신, 메타버스 등 차세대 산업 관계자가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170여개국에서 125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관객은 4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OTT 디바이스 △와이파이7 △사물인터넷(IoT) 등 자체 기술력으로 구현한 '커넥티드 홈'을 메인 테마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가정 내 다양한 제품을 가온 솔루션으로 연결 및 지능화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확장현실(XR) 솔루션과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확장현실 글래스를 OTT 디바이스에 연동해 미니게임 등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부스 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 디바이스, 네트워크 솔루션에서 나아가 확장현실, 로봇 솔루션으로 확대한 가온 생태계 입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신규 솔루션이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영업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온그룹은 인공지능 OTT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확장현실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15 10:46:56KT와 CJ ENM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동맹을 구축한다. CJ ENM은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유통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 주요 경영진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하는 사업협력위원회를 만들어 미디어 콘텐츠 공동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제작·유통망 '윈윈' KT는 CJ ENM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의 자회사로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한다. 스토리위즈(웹소설 웹툰 전문기업), 채널 skyTV, OTT seezn, 지니뮤직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로 CJ ENM은 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상당수 물량의 콘텐츠에 대해 우선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스튜디오지니 투자는 tvN, OCN 등 CJ ENM캡티브 채널과 OTT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T스튜디오지니도 CJ ENM의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콘텐츠 유통망을 넓히게 됐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 기획 제작도 추진한다. OTT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체 콘텐츠가 필수다. 특히 초대형 콘텐츠 흥행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제작비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로 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원천 IP 중 양질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작 콘텐츠 공동제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CJEMN과 협력으로 KT 콘텐츠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T가 자체 콘텐츠 투자-유통 구조를 고집하기 보단 CJ ENM의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펀드 조성 등 시너지 확대 KT가 보유한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 활용도 기대되는 분야다. CJ ENM의 콘텐츠 역량과 KT의 빅데이터 역량이 결합하면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 예측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J ENM과 KT는 음악 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미디어·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한다. 콘텐츠, 음악, 웹소설, 웹툰 등 사업분야별 양사 주요 경영진이 대표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공동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은 "CJ ENM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KT스튜디오지니는 원천 IP 및 제작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21 18:45:11[파이낸셜뉴스]KT와 CJ ENM이 콘텐츠 투자부터 제작, 편성,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KT는 CJ ENM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CJ ENM은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의 지분투자를 한다. 콘텐츠 공동 제작, 음원사업 협력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KT가 그동안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다져온 경쟁력과 노하우,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KT스튜디오지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첫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 성공한 KT스튜디오지니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원천 IP 확보와 역량 있는 제작사 인수와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K-콘텐츠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KT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원천 IP 중 양질의 기획안은 양사가 공동제작한 글로벌 대작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정 물량을 CJ ENM이 구매해 tvN과 티빙 등 CJ ENM 보유 채널에 편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기존에 편성을 담당하던 올레 tv, seezn 플랫폼과 skyTV 채널을 넘어 CJ ENM의 영향력 있는 채널로 콘텐츠 유통을 확장하게 된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은 "CJ ENM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KT스튜디오지니는 원천 IP와 제작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21 13:55:44[파이낸셜뉴스] CJ ENM이 KT와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CJ ENM은 21일 KT 광화문빌딩에서 KT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음악,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도 “KT는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K-콘텐츠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CJ ENM과 다각도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의 첫 걸음으로 CJ ENM은 이날 KT스튜디오지니(이하 스튜디오지니)에 1천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CJ ENM 관계자는 “스튜디오지니 투자는 tvN, OCN 등 CJ ENM캡티브 채널과 OTT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CJ ENM은 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상당수 물량의 콘텐츠에 대해 우선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또 CJ ENM은 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 등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양질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작 콘텐츠 공동 제작도 가능하다.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로 설립된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 스트리밍)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KT가 보유한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 활용도 이번 MOU를 통해 기대되는 분야다. CJ ENM의 콘텐츠 역량과 KT의 빅데이터 역량이 결합하면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 예측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음악 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으로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 말 미국 메이저 종합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現 파라마운트)와의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 초에는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그룹,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CJ ENM은 작년에만 모호필름, 엠메이커스, 밀리언볼트 등 제작사를 인수했다. 기존 자회사인 JK필름, 블라드스튜디오, 본팩토리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문화창고, 지티스트, 화앤담픽쳐스, KPJ 등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를 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21 11:22:51CJ그룹이 미래 혁신성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최고인재 육성, 일 문화 혁신으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CJ그룹은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을 4대 성장엔진으로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4대 성장엔진 'C.P.W.S'에 그룹의 투자와 역량을 집중시켜 3년 안에 그룹 매출 성장의 70%를 해당 분야에서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이 회장은 이날 특별 제작된 동영상에서 "앞으로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 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그룹 차원의 사업 비전에 대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한 것은 지난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11년 만이다. 이 회장은 "각 계열사들은 컬처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글로벌 및 디지털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 정신과 철학으로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즉 모두가 잘 사는 것과 공정, 갑질 불가, 상생은 기본이고 세계적 흐름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신사업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컬처 분야에선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만두·치킨·K-소스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장르별 특화 멀티 스튜디오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플랫폼 분야는 디지털 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을 토대로 CJ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슈퍼 플랫폼을 육성할 방침이다. 웰니스 분야의 경우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개인맞춤형 토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는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등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신사업을 육성하고, 미래 탄소자원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CJ는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모두 4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대상이 눈에 보이는 설비 중심에서 손에 잡히지 않는 자산으로 옮겨가는 트렌드에 발맞춘 것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1-03 18:04:5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마약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BNC(삼송빵집)가 오는 11월 대구 수성못에 토털 베이커리 건축물을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송BNC는 수성구 수성못 먹거리 타운 인근 3000㎡(1000평) 부지에 연면적 1000㎡(350평) 규모의 건축물을 건립 중이다. 현재 중구 서문로에 위치한 삼송BNC 본사를 이곳으로 옮긴다. 여기에는 본사와 함께 새로운 토털 베이커리 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토털 베이커리 매장은 제과제빵 선진국으로 꼽히는 프랑스, 일본 등에서 수입한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빵과 브런치, 음료를 선보인다. 삼송BNC 본사 건물은 '여기가 빵집이냐' 할 정도로 웅장한 외관디자인을 자랑한다.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은 삼송의 'ㅅ'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시작됐다. 공간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 스팟 등으로 먹는 즐거움은 물론 머무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삼송BNC는 대구의 핫플레이스 수성못 내에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만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재 수성못 매장 등에 근무할 직원들을 채용 중이며, 이곳에서 연간 2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송BNC는 수성못 토털 베이커리 매장을 시작으로 매장을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성욱 삼송BNC 대표는 “1957년 삼송빵집으로 시작한 삼송BNC가 대구의 핫플레이스 수성못에 본사를 이전하고 토털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 베이커리 외 다양한 신규 외식브랜드를 개발하고,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함한 종합 푸드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57년 대구 남문시장에서 시작한 삼송BNC는 2009년 개발한 통옥수수빵이 '마약옥수수빵'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명성을 알렸다. 이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MESA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진출까지 준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19 11:01:52요즘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찾으면 쇼핑 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에 대응해 공간 혁신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나섰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이제 단순히 상품을 파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휴식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매장 공간에 앞다퉈 매력적인 콘텐츠를 채워 넣으며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이유를 만드는 전략이다. ■"작품 감상하러 백화점 간다" 최근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백화점과 쇼핑몰을 찾는 MZ세대 고객들이 늘고 있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현대미술가인 올라퍼 엘리아슨 협업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지난 13일부터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살아있는 전망대 2021'를 공개해 상설전시로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엑스포 타워 42층 전체를 작품으로 바꾸어 놓은 프로젝트로, 초고층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도시 경관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아트 전망대'로 만드는 셈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논엘로퀀트)' 시리즈를 3층에 전시한다. 수명이 다 돼 벌목한 나무를 업사이클링했으며, '논엘로퀀트' 시리즈는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분명하게 알 수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나무 아래에는 9개의 나무 오브제가 놓여있다. IFC몰은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예술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MPX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30일까지는 디즈니 아트 컬렉션과 함께 1928년 첫 선을 보인 미키마우스부터 마블의 뉴어벤져스 시리즈까지 약 100년에 걸친 디즈니의 헤리티지와 세계관을 총망라한 3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IFC몰은 이달 중순부터는 또 다른 전시를 통해 IFC몰 고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또 다른 문화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몰 체류시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가를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변신 지난해 11월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과 최근 개장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프리미엄 토털 펫 케어숍인 '코코스퀘어'를 입점시켰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스페이스원은 코코스퀘어가 들어선 B관을 아예 반려동물 전용관으로 선보이고, B관 3층 옥상정원에는 업계 최대 규모(400평)의 펫파크 '흰디 하우스'를 꾸렸다. 흰디 하우스는 대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해 입장할 수 있는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포토존, 음수대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백화점 영업 면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절반은 실내 조경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하이브(HYBE)'와 함께 '도심 속 힐링 숲' 컨셉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인더숲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아티스트들이 자연에서 휴식을 보내며 느끼는 힐링과 여행 에피소드를 담아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 한 컨셉으로 꾸며낸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MZ 세대들을 저격할 대형 포토존과 함께 인더숲과 관련된 각종 의류·생활소품·F&B(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30 18:33:53[파이낸셜뉴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공연 콘텐츠 자회사 위즈온센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공연계 생존방안 모색을 위해 제작한 연대기적 다큐멘터리 영화 ‘더쇼머스트고온(THE SHOW MUST GO ON)’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더쇼머스트고온’은 뉴욕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씨어터(Majestic Theatre)에서 이벤트 시사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 폐쇄된 후 다시 문을 연 마제스틱 씨어터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는 전 좌석이 매진됐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번 영화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박관우 위지윅 대표도 영상을 통해 시사회에 찾아온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사회 티켓 수익금은 미국 공연계 후원 단체인 더 액터스 펀드(The Actors Fund)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더쇼머스트고온'은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등 전 세계가 극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팬데믹 기간에 유일하게 공연을 지속했음에도 극장 내 접촉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내 공연계 현장에 주목하면서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및 ‘캣츠’ 내한 공연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영화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각종 프리미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자 위지윅과 아시아 지역 최우선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Broadway On Demand(BOD)’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중들에게 소개됐으며, 추후 글로벌 유통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 유치 및 제작을 맡은 이동원, 신예지 위지온센 PD는 “'더쇼머스트고온'은 제목처럼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공연업계의 굳건한 의지와 희망적인 예언을 담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실제로 이번 영화제작 이후 영국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한국의 공연장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극장가를 재개했으며, 이러한 소식은 전 세계 공연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즈온센에서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발빠른 콘텐츠 수급과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통용하는 영상 콘텐츠 언어로 문화적, 물리적 제약이 없는 차세대 공연 관람 문화를 형성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위지윅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사로서 지난해 말 100% 자회사 위즈온센을 출범시키며 공연, 예술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및 소비형태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전통적인 공연산업에 디지털 영상 기술력을 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공연 콘텐츠는 기획, 제작, 후반 작업에 걸쳐 위즈온센만의 영화적 기술과 크리에이티브한 연출로 가공돼 수익 다각화가 가능한 확장형 디지털 포맷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또 위지윅은 자회사 엔피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와 공동으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스튜디오는 다양한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할 첨단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위지윅은 이 다목적 스튜디오를 통해 CG, VFX 기반 차세대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위지윅은 기존 CG, VFX 수주사업에서 벗어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산업 전방위에 이르는 제작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데 이어 유통배급 플랫폼까지 내재화하는 토털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지윅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모델 역시 준비 중이다. K-콘텐츠의 세계시장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서 한국판 디즈니, 또는 그 이상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8-23 10: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