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이 버킹엄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양국을 대표하는 윤동주, 셰익스피어, BTS, 비틀즈 등 문화예술인들을 거론하면서 한국과 영국간 돈독한 우정을 확인,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도 함께 할 것임을 강조했다. 먼저 찰스 3세는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구절을 인용해 만찬사를 채웠다. "While the wind keeps blowing, My feet stand upon a rock.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While the river keeps flowing, My feet stand upon a hill.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이에 찰스 3세는 "어리둥절할 정도로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인들이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은 한국의 해방 직전 포로로 잡혀 안타깝게 작고하신 윤동주 시인이 예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해당 시를 인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6.25 전쟁 후 참담한 상황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적을 이뤄냈음을 강조한 찰스 3세는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즈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즈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나마이트가 있다"고 양국의 문화 발전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위하여"를 외치며 만찬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영국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며 문화적 융성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인류 문명의 대변혁을 이끈 산업혁명의 발상지이자, 셰익스피어와 뉴턴을 통해 문학과 과학의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양국의 문화예술인들을 열거하면서 찰스 3세의 만찬사에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즈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며 "지금 해리포터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BTS와 영국의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는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영 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면서 윤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정형시) 104번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 나의 친구, 영국이여, 영원하리" 한편, 이날 국빈 만찬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외에도 블랙핑크 멤버 로제, 제니, 지수, 리사와 조소현 토트넘 핫스퍼 FC 위민 축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22 11:05:53[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핫스퍼와 팀 K리그의 친선 경기 중 손흥민(토트넘)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김동민(인천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일부 네티즌들의 막말이 이어졌다. 이에 팬들은 "친선경기에서 레드카드를 처음 본다"며 김 선수를 옹호하고 나섰다.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13일 치러진 토트넘 핫스퍼와 팀 K리그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 손흥민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됐고, 2골을 넣으며 많은 관중에게 보답했다. 이날 논란은 후반 28분에 벌어졌는데, 손흥민 선수가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김동민 선수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에 심판은 김동민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김동민 선수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당히 하지", "눈치 챙겨라", "불필요한 파울이다" 등 김동민 선수의 파울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일부 네티즌은 김동민 선수의 개인 SNS에 찾아가 "경기에 찬물 뿌리냐", "거기서 파울은 무슨 생각?" 등의 비난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김동민 선수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친선경기인데 퇴장은 처음 본다", "김동민 선수는 열심히 했을 뿐이다" 등의 김동민 선수 옹호글을 남겼다. 김정호 부천FC 선수는 SNS를 통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지고 자랑스럽더라"라고 김동민 선수를 위로했다. 김동민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정말 속상하지만 흥민이 형도 괜찮다고 다독여줬다"며 "올스타전 1호 퇴장 아닌가. 임팩트는 강력하게 남긴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친선경기에서 토트넘은 6대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선수는 2골을 기록했고, 팀 K리그에서는 조규성(김천) 선수, 라스(수원FC) 선수, 아마노(울산) 선수가 골을 기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14 07:28:55[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재개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소속 클럽인 토트넘 핫스퍼 FC가 오는 7월 방한하는 기회를 활용, 다각적인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토트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4차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동안 325㎡로 유럽 구장 중 최대 크기의 전광판을 통해 손흥민이 등장하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 ‘This is my Korea, What’s yours?’를 띄운다. 경기장 LED 패널로는 ‘Travel to Korea Begins Again’등 방한 홍보 메시지들을 연속 송출한다. 이와 같은 한국관광 홍보는 경기장 관객과 지구촌 TV 시청자까지 포함하면 도달 규모가 약 6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토트넘의 방한단 규모는 손흥민을 포함하여 85명 내외로 구단 전체가 방한하는 것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상민 런던지사장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토트넘의 방한투어 공식 스폰서로서 구단과 함께 오는 7월중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를 관광상품화시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선수단과 가까이에서 교류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세션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추첨이벤트 실시 등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03 08:15:3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스포츠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리버풀FC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버풀이 네이버TV에 공식 채널을 열고, 자체 채널인 LFC TV에 올라오는 모든 영상 및 콘텐츠를 한국어 자막과 함께 서비스하는 것이다. 특히 리버풀은 해외에서 유료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영상을 네이버에서는 공식 채널을 '구독'만해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월 토트넘 핫스퍼FC의 공식 채널도 선보였다. 지난 18일까지 토트넘 영상 175개가 서비스 됐고, 전체 조회수는 760만을 기록했다. 토트넘 핫스퍼FC 채널도 한국어 자막과 함께 제공돼 한국 팬에게 친근한 손흥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도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경기 당일 락커룸 내부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네이버 스포츠는 이강인 선수 소속팀인 발렌시아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시티 등 해외 유명 클럽이 공식 채널을 운영 중이다. 네이버 스포츠 관계자는 “네이버 이용자에게 해외축구 구단 콘텐츠를 한국말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10~20대 팬이 많은 해외축구 구단의 공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6-22 15:25:44TS트릴리온(장기영 대표)이 TS플러스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 TS샴푸의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직관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손흥민 토트넘 경기직관 이벤트는 오는 12월 11일부터 22일까지, TS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2020년 2월 2일, 손흥민 선수가 활동하는 토트넘 홋스퍼 FC와 맨체스터시티 FC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직관 티켓과 영국까지의 항공권과 숙박, 식사 등 개인 경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제공한다. TS트릴리온의 손흥민 토트넘 경기직관 이벤트는 벌써 두번째로, 지난 5월의 이벤트는 30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시크릿 이벤트 형태로 진행됐다. 순식간에 몇 십 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잠시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이벤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 역시 TS트릴리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에서 투명한 공개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부터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TS샴푸 모델로 활동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TS플러스멤버십 회원제는 TS트릴리온에서 운영하는 멤버십 회원으로 자사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즉시 TS트릴리온의 대표 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웰컴기프트를 제공하며, 신규 가입을 축하하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웰컴기프트에는 TS샴푸 외에 왁스, 치약, 칫솔 등 9만원 상당의 인기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어 웰컴기프트 만으로 1년 가입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평이다. 제품 구매 적립률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일반 회원은 실 결제액 기준으로 2%만 적립되나 TS플러스회원은 5%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생일쿠폰과 슈퍼쿠폰을 지급하는 등 할인혜택도 강화했다. 매달 1일 발급되는 슈퍼쿠폰을 사용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TS모델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배우 차인표, 이장우, 소이현 그리고 가수 황치열까지 모델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축, 이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고기능성 제품을 앞세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샴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샴푸 시장으로까지 영업 판로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19-12-13 13:25:52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24일 "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선수는 이날 서울 필운동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AIA생명 헬시 리빙 토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손 선수를 비롯한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토트넘 핫스퍼 FC 선수 4명은 AIA생명의 공식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AIA생명은 한국 시장진출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고객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토트넘 핫스퍼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손흥민 등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이날 서울 배화여고 고등학생 900여명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관리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식습관과 운동방법 등을 설명하고, 프로축구 선수로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또 이날 손 선수를 비롯한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배화여고 학생들과 2인 1조로 김밥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행사에서 "여러분들도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기대 등이 있을 텐데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우선이다"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꿈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토트넘 선수들의 방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청소년과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 등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AIA생명 헬시 리빙 토크쇼'에 참가한 뒤에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가양레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겨 축구를 좋아하는 뇌성마비 장애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했다. 이 클리닉에는 AIA생명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7-05-24 13:41:43AIA생명은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 핫스퍼 FC 선수들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AIA생명의 모그룹인 AIA그룹은 토트넘 핫스퍼 FC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이며 AIA생명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손흥민 선수는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입국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국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손흥민 등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23일 서울 순화동 AIA타워를 방문해 AIA생명 임직원, 영업인력, 제휴사, 일반인 고객들, 초등학생 자녀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또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들은 AIA생명 임직원 및 영업인력뿐 아니라 고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토트넘 선수들은 고등학생과 축구를 좋아하는 장애아동 등 시민들과의 만남에도 참여한다. AIA생명은 토트넘 핫스퍼 축구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빌려 국내 고객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건강한 삶(Healthy Living)'의 가치를 전파하는 등 AIA 바이털리티(Vitality)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선수들이 AIA생명과 뜻을 함께 해 국내 팬들에게 귀한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건강한 삶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7-05-17 13:54:26잉글랜드 프로축구 '만년 하위팀' 레스터시티 FC가 창단 13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부터 불기시작했던 '레스터 돌풍'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레스터는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위 토트넘 핫스퍼 FC가 첼시 FC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총 70점(19승 13무 4패)을 기록했다. 레스터의 승점은 77점(22승 11무 3패)이다. 토트넘이 단 두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레스터는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1884년 창단된 레스터가 EPL을 포함한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EPL 14위, 주전 11명의 이적료(2411만4000파운드)가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파운드)를 겨우 넘는 수준. '약팀' 레스터의 우승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즌 개막 전 도박사들은 레스터의 우승 확률을 5000대 1(0.02%)로 예상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지난해 7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와 함께 올해 잠재력이 폭발한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를 이용한 역습 전략으로 EPL을 평정해갔다. 특히 9년 전 7부리그에서 뛰던 제이미 바디는 EPL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스터의 우승에 대해 BBC 등 현지 언론은 "스포츠의 기적이다. EPL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놀랍고 가치있는 우승 타이틀"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BBC는 레스터시티가 이번 우승으로 입장권, 중계권료, 우승 상금 등을 포함해 총 1억5000만파운드(약 25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05-03 17:36:38잉글랜드 프로축구 '만년 하위팀' 레스터시티 FC가 창단 13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부터 불기시작했던 '레스터 돌풍'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레스터는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위 토트넘 핫스퍼 FC가 첼시 FC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총 70점(19승 13무 4패)을 기록했다. 레스터의 승점은 77점(22승 11무 3패)이다. 토트넘이 단 두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레스터는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1884년 창단된 레스터가 EPL을 포함한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EPL 14위, 주전 11명의 이적료(2411만4000파운드)가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파운드)를 겨우 넘는 수준. '약팀' 레스터의 우승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즌 개막 전 도박사들은 레스터의 우승 확률을 5000대 1(0.02%)로 예상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지난해 7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와 함께 올해 잠재력이 폭발한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를 이용한 역습 전략으로 EPL을 평정해갔다. 특히 9년 전 7부리그에서 뛰던 제이미 바디는 EPL 11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스터의 우승에 대해 BBC 등 현지 언론은 "스포츠의 기적이다. EPL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놀랍고 가치있는 우승 타이틀"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BBC는 레스터시티가 이번 우승으로 입장권, 중계권료, 우승 상금 등을 포함해 총 1억5000만파운드(약 25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05-03 15:50:39ⓒ뉴시스 ‘삼바축구’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역대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남미지역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합류한 브라질은 A조에서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들과의 대결이기에 만만치 않지만 홈의 이점을 안고 있는 브라질은 조별예선 통과는 물론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 5차례 월드컵 우승과 20차례 본선에 모두 진출한 경력이 보여주 듯 브라질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축구팀이다. 남미 지역예선을 치르지 않은 브라질은 그 동안 강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에 대비했고, 지난 2013년 치른 A매치에서 13승4무2패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브라질은 이 기간 동안 세계 랭킹 1위 스페인(3-0)을 비롯해 우루과이(2-1), 프랑스(3-0), 포르투갈(3-1), 이탈리아(4-2) 등을 모두 꺾으며 월드컵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7월에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브라질의 모습은 그야말로 강력했다. 월드컵 전초전의 성향이 강한 이 무대에서 브라질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5연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라질은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 일본을 3-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멕시코(2-0), 이탈리아(4-2), 우루과이(2-1)를 차례로 제압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챔피언인 스페인마저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우승에 화룡정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도박사들과 관련 홈페이지는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탄탄한 전력과 더불어 개최국이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각 포지션 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가득 차있다.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브라질이지만 최근에는 수비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그야말로 약점을 찾기 힘들다. 지난 8일 발표된 브라질 대표팀의 명단에는 명실공히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치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첼시), 다니엘 알베스(FC 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수비는 물론 공격 지원까지 훌륭히 해내는 자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미드필더 라인도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이 모였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와 파울리뉴(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호나우지뉴와 카카의 계보를 잇는 ‘플레이메이커’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이상 첼시) 등이 브라질의 허리와 2선 공격진을 책임진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의 화룡정점을 찍는 부분은 공격수 부문이다.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빛날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헐크(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레드(플루미넨세),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삼바군단’을 지휘하는 벤치 또한 안정적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1994년 미국월드컵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인도한 카를로스 알베르토 페레이라 감독이 기술고문으로 함께 하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브라질 국민들 또한 브라질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원한다. 세계 축구팬들이 브라질의 우승을 높게 점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이런 압박감을 벗어나 6번째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쌓게 될지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15 13: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