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10일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업비트 등 국내 5개 거래소는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에 대한 투자주의종목 지정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닥사가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투자유의종목 연장 기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유통량 공지 논란'을 겪으면서 5대 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투자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최근까지 닥사에 소명 절차를 거쳐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0 16:52:06알고리즘을 이용해 미국 달러와 1대1로 패깅되도록 설계한 가치안정화코인(스테이블코인) 테라(UST)가 1달러 아래로 가치가 떨어지는 '디페깅(Depegging)'이 이어지고, UST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토큰 루나(LUNA) 시세가 급락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루나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조치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UST의 사례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접 지적하고 나섰다. 반면 대표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테라가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며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시장 다독이기게 나섰다. 그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복병으로 급부상하던 테라가 이번 디페깅 사건을 딛고 코인 생태계를 굳힐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UNA 하룻만에 76%이상 급락… 거래소 "투자유의" 11일 코인마켓캡에서 루나는 24시간 전에 비해 76.07% 떨어진 8.35달러(약 1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90.14% 이상 급락했다. 미국 달러 1달러와 연동돼야 할 UST는 0.63달러까지 급락 중이다. 루나의 가격이 급락하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잇따라 비상조치를 가동했다. 코빗은 지난 10일 루나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코빗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루나 가격이 24시간 이전 가격에 대비해 50% 이상 떨어짐에 따라 유의 안내했다"고 거래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설명했다. 코빗은 거래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진행해 지정 사유가 해소되면 72시간 후에 유의종목을 해제한다. 해제 후 24간 이내에 공지사항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코빗은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이 거래지원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인원·바이낸스 "입출금 보류… 네트워크 안정성 확인" 코인원도 지난 10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루나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코인원은 "루나 네트워크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입출금 이외 거래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국내형 스테이블코인 KRT 역시 입출금 중단에 들어갔다. 해외 거래소들도 루나와 UST에 대해 인출을 중단시켰다. 바이낸스는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루나와 UST는 보류 중인 출금 거래가 많아 일시적으로 출금을 중단시켰다"며 "네트워크가 안정적이고 보류 중인 출금량이 줄어들면 출금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나재단 "15억달러 BTC로 방어" 대책에도 또 급락 한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전날 UST 디페깅이 발생하자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용해 UST의 페깅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LFG는 트위터를 통해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거시적 조건의 불확실성 하에서 UST 페그와 광범위한 테라 생태계의 안전성을 사전에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페그를 보호하기 위해 장외거래(OTC) 회사에 7억5000만달러(약 955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대출하고 이 물량을 바탕으로 UST 페깅을 보호하기 위한 트레이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시장이 안정화가 되면 7억5000만달러 규모의 UST를 대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계획의) 목표는 자본을 전문 시장 조성자의 손에 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UST 페그 주변의 유동성을 크게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테라의 대책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대책 발표 이후에도 UST와 루나의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어 향후 테라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UST는 루나를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1달러로 고정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UST 가치가 떨어지면 루나를 매각한 대금으로 UST를 사들여 달러와 가치를 일치시킨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5-11 18:01:54[파이낸셜뉴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도 '코인 정리'에 나섰다. 빗썸은 17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4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람다(LAMD) 등 가상자산 2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단 빗썸은 대량 코인정리는 없다고 투자자 발안 달래기에도 나섰다.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상장 시와 동일한 엄격한 내부 기준에 의해 투자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줄 수 있는 대량 거래지원 종료 및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한 4개 코인은 오는 7월 5일 오후 3시부터 매수·매도의 거래가 종료되며, 8월 2일 오후 3시부터는 출금지원도 종료된다. 이 코인들은 앞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가 결국 상장폐지 결과를 맞았다. 빗썸은 "재단의 소명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으나 향후 사업방향이 불투명하고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앞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BCHA)는 이날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빗썸은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6-17 14:57:4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에이프로빗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부실코인 솎아내기에 돌입한다. 정부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한 위한 자체 상장 심사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1일 에이프로빗 운영사 에이프로코리아는 총 11개 가상자산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자체 위험성 평가 기준에 따라 일반 프로젝트 2개,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9개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됐고, 오는 11일까지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검토해 상장폐지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투자 유의종목 지정 코인은 뱅코르(BNT), 비지엑스(BZRX), 카이버(KNC), 니아엑스(NIAX), 피네트워크(PNT), 렌(REN), 신세틱스(SNX), 스와이프(SXP), 텔러(TRB), 벌레이셔(VOR), 제로엑스(ZRX) 등이다. 에이프로빗의 이번 조치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법인 개정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에이프로빗 자체 위험성 평가 기준은 기술, 서비스, 법률, 시장성, 로드맵, 유동성 등으로 구성됐다. 에이프로빗은 실명확인 가상계좌 획득 및 정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해 가상자산 위험성 평가를 철저히 이행, 시장 건전성을 최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프로빗 김병준 대표는 “에이프로빗은 거래소를 운영함에 있어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이 최우선 순위이며, 특금법 가이드 준수를 위해 계속해서 철저한 심사에 의한 상장과 유의 종목 코인 대상으로 거래 지원을 종료할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작년 6월 출범한 에이프로빗은 출범 1년간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 해킹 등 외부 위협을 방어했으며, 동년 12월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특금법 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01 14:31:25지난 27일 약 58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업비트의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급등하자 업비트가 일부 암호화폐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향후 거래소가 정상화될때 발생가능한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28일 디마켓(DMT), 디센트럴랜드(MANA), 가스(GAS), 트웰브쉽스(TSHP) 등 4개 암호화폐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일시 지정했다. 같은날 썬더토큰(TT)과 오늘 새벽 리스크(LSK)까지 두개 종목을 더 추가해 현재 총 6개 암호화폐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탈취사건 이후 29일 6개 암호화폐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헸다. 업비트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투자유의 종목을 더 추가하거나,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디마켓은 업비트 해킹이 발생한 직후 가격이 개당 백원에서 3백원까지 뛰며 상장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거래액 또한 지난 한달간 평균 일거래액과 비교해 5천퍼센트 넘게 증가했다.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나머지 암호화폐들 또한 지난 이틀간 일제히 90~130% 가량 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리스크는 현재 업비트에서 글로벌 평균 시세보다 약 150% 높은 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단기간에 유독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폭등한 것은 업비트가 해킹으로 의심되는 암호화폐 탈취사건 직후 모든 암호화폐 입출금을 막았기 때문이다. 외부 암호화폐 유입없이 거래소 안에서만 한정적으로 암호화폐가 거래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특정 암호화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즉시 해당 종목의 거래가가 급등하는 ‘가두리’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업비트 측은 “글로벌 시세와 크게 차이가 벌어진 상태에서 암호화폐 입출금을 재개하면 시세차익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 유입이나, 일부 세력들의 매도가 한꺼번에 진행돼 가격이 폭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발생가능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투자유의 종목을 지정했고, 현재 실제 가격이 조정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업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신고를 완료한 상태다. KISA는 어제부터 업비트 조사에 착수해 내부소행인지, 외부 세력에 의해 일어난 사고인지 등을 밝히고 있다. KISA는 해킹에 대한 자체 분류기준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업비트 사고에 대해선 해킹으로 분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11-29 12:13:28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하루만에 가격이 60% 이상 급등한 ‘아이오에스티(IOST)’ 종목을 긴급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가 긴급 투자 유의종목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비트는 지난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아이오에스티의 노드 불안정으로 인해 지난 16일 오후부터 입출금 지원을 일시 중단했으며, 지원 중단 이후 아이오에스티 시세가 불안정해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입출금 지원이 중단된 이후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17일 오전 7.75원이던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53.65% 급등해 11.80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 역시 3537.71%까지 대폭 늘었다. 장중 한때 1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격이 급등한 ‘아이오에스티(IOST)’ 종목을 튜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18일에도 아이오에스티의 가격은 안정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14.2원으로 전날보다 20.34% 올랐다. 입출금이 중단된 이후 불과 3일만에 가격이 100%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8일 오후 급히 아이오에스티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이번 유의종목 지정은 거래지원 중단을 염두에 둔 유의종목 지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안정화되면 다시 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업비트는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왜 중단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오에스티 재단에 문제 발생 이유를 문의한 상태지만 아직 재단 측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업비트가 특별한 이유없이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막으면서 시세 급등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비트 관계자는 “아이오에스티의 기술적 문제가 포착돼 급히 입출금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입출금이 재개되면 다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투자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급히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비트가 아이오에스티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가격은 다시 하락세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전일보다 10% 가량 하락한 12.60원을 기록하고 있다. 100억원을 넘어섰던 거래량도 48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용 업데이트 (19일 오후 5시 15분) 업비트는 19일 오후 4시부터 아이오에스티의 입출금을 재개했다. 입출금 재개와 동시에 12원대에 머물던 아이오에스티 가격은 순식간에 7원대로 급하락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아이오에스티는 전일보다 48.03% 하락한 7.38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9-11-19 15:16:46지난 10월 중순 엔진코인 등 8개 암호화폐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원이 유의종목 가운데 하나였던 ‘어거(REP)’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다른 7개 암호화폐는 여전히 유의종목인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14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어거’에 대한 거래지원을 중단한다고 10월31일 공지했다. 코인원은 상장심사 정책안내에 근거해 유의종목 지정안내의 모니터링 결과 유의종목 지정사유 미해소를 거래지원 종료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11월12일까지만 어거에 대한 입금과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11월26일에는 출금 지원도 종료한다. 이용자들은 출금지원 종료일 이전까지 반드시 어거를 다른 암호화폐 지갑으로 출금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 14일 8종의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어거’의 거래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다른 7종의 암호화폐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중이다. /사진=코인원 제공 코인원은 지난 14일 어거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암호화폐의 거래지속성 부족 및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시세조작 위험성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2주간의 모니터링 기간을 거쳤지만 여전히 거래지속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어거와 함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스트리머(DATA), 엔진코인(ENJ),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KNC), 제로엑스(ZRX),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은 아직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어거의 경우 거래지원 중단 결정이 빠르게 이뤄졌기 때문에 결정이 이뤄지자마자 이용자들에게 공지한 것”이라며 “다른 암호화폐들도 모니터링 중이며 곧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며, 유의종목에 대한 결정이 마무리되면 최대한 빠르게 이용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최근 일부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지원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빗썸은 지난 10월 10일 설립 후 처음으로 롬(ROM), 디에이씨씨(DACC), 아모코인(AMO)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데 이어 24일에는 위쇼토큰(WET), 프리마스(PST)까지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빗썸은 유의종목 지정 후 1달간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유의종목 지정사유가 해제되지 않으면 거래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코빗도 11월4일부로 비트코인골드(BTG)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코빗 역시 상장 유지 심사 정책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10-31 15:33:04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잇따라 투자 유의종목을 지정하고 있다. 특정 기간 동안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들의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한 뒤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들은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조작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보안이 취약하거나 개발 지원이 없는 암호화폐들을 주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이 최근 투자 유의종목 암호화폐를 지정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업비트도 이른바 ‘다크코인’이라 불리는 송금인과 수취인을 파악할 수 없는 암호화폐를 상장폐지하는 등 상장 부적격 암호화폐 걸러내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빗썸, 롬-디에이씨씨-아모코인 유의종목 지정 빗썸은 지난 10일 암호화폐 투자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롬(ROM)과 디에이씨씨(DACC), 아모코인(AMO)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지했다. 빗썸이 투자 유의 종목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롬(ROM)과 ‘아모코인(AMO)’은 빗썸의 상장투표 ‘픽썸’을 통해 상장된 암호화폐다. 빗썸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르면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조작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경우 △상장시 시가총액 대비 크게 하락하고 그 기간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암호화폐가 형사상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거나 형사사건과 연관된 것이 명확한 경우 △암호화폐 시세조종 등 부당거래 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암호화폐 개발자 지원이 없거나 프로젝트 참여가 없는 경우 △보안성이 취약한 블록체인에 기반하는 경우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와 연관된 기술에 효용성이 없거나 결함이 발견된 경우 △거래소 정책에 위반되는 경우 △커뮤니티 비활성화 및 커뮤니케이션이 부재한 경우에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개월 동안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지정 사유가 해소되면 유의종목 지정이 해소된다.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적격성 유지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의종목 지정 등 상장된 암호화폐에 대한 재검토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원도 스트리머-엔진코인 등 8종 유의종목 지정 코인원도 지난 14일 8종의 암호화폐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원 역시 유의종목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지정된 유의종목은 스트리머(DATA)와 엔진코인(ENJ),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카이버(KNC), 제로엑스(ZRX), 어거(REP), 쎄타토큰(THETA), 쎄타퓨엘(TFUEL)이다. 코인원은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에 대해 상장유지를 위한 개선안을 제안한다. 개선안 제안 후에도 2주 이상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을 폐지한다. 이번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8종의 암호화폐 지정사유는 암호화폐 거래지속성 부족 및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로 인한 시세조작 위험성 증가다../ 코인원 관계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거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경우 상장을 폐지하는 정책을 운영 중”이라며 “유의종목 지정된 이후 2주간의 모니터링을 거친 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해 공지한다”고 전했다. 업비트 역시 적극적으로 유의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머큐리(MER)’와 ‘뫼비우스(MOBI)’를, 지난 8월에는 ‘스피어(SPHR)’, ‘엣지리스(EDG)’, ‘구피(GUP)’를 상장폐지 했다. 지난 9월에는 ‘다크코인’이라 불리는 모네로(XMR), 대시(DASH) 등의 거래지원을 중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거래소 신고제나 등록제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거래소들이 사전에 부실코인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거래량이 적은 부실코인에 대한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10-16 11:03:48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22일 △블록틱스(TIX) △살루스(SLS) △솔트(SALT) △윙스다오(WINGS) 등 총 4개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의 종목 지정은 업비트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상장 심사 원칙 중 ‘상장 후 관리 지침’을 근거로 진행됐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기술 및 기술지원 변동에 대한 늦은 대응과 낮은 유동성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프로젝트는 소명 절차를 통해 유의 종목 해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명 기간 동안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으면, 업비트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유의’ 혹은 ‘유’ 뱃지가 노출될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상장 심사 원칙과 함께 공개한 ‘상장 후 관리 지침’에 따라서 투자 유의 종목에 대한 안내를 시행했다”며 “암호화폐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업비트가 공지한 ‘암호화폐별 유의 종목 지정 사유’ 1) 블록틱스(TIX) *대상 마켓 : TIX/KRW, TIX/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블록틱스(TIX)는 이벤트(행사, 공연) 티켓 분배 및 프로모션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로 출발했지만, 유의미한 기술적 진전이 부재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어플리케이션 내에 진행되고 있는 상품이 존재하지 않았다. 2) 살루스(SLS) *대상 마켓 : SLS/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살루스는 초기 POS(Proof of Stake) 방식의 암호화폐였지만, 오랜 기간 동안 기술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시세 조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3) 솔트(SALT) *대상 마켓 : SALT/BTC, SALT/ETH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멤버로 있던 에릭 부르히스(Eric Voorhe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허가받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한 참여가 불가함을 조치 받은 바 있으며, 부당한 토큰 분배에 관하여도 최근 현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정황을 고려하여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4) 윙스다오(WINGS) *대상 마켓 : WINGS/BTC *유의 종목 지정 사유 : 윙스다오는 빅데이터 기반 암호화폐 가격 예측시장을 모델로 한 프로젝트이지만, 현재 서비스 일일 평균 참여자가 2인 미만으로, 기반 데이터 구축 및 제품 구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프로젝트팀 차원에서 사업 진작을 위한 노력이 미약하다. 이에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2019-02-23 04:36:34올해 상반기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4배 급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정거래 포착 종목 10개의 혐의 기간(부정거래 행위가 집중적으로 일어난 기간) 중 최저가 대비 최고가 차이가 평균 29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거래란 허위사실 유포나 과장된 보도자료, 근거 없는 풍문 유포 등으로 시세차익을 올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과 함께 3대 주식 불공정거래로 분류된다. 부정거래가 포착된 10개 종목의 혐의 기간은 평균 180일이었다. 혐의 기간 전 1개월에도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40.8%였고, 혐의 기간 이후 1개월에도 29.6%일 정도로 주가가 요동을 쳤다. 이렇게 '널뛰기'를 한 주가는 결과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거래 종목은 혐의 기간 이후 1개월간 12.2%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 이상 급등락에 따라 시장경보 조치나 조회공시가 집중되고 인터넷상에서 '급등.상한'이나 '매수.매집'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수가 늘어날 경우 부정거래 가능성이 큰 종목이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병훈 기자
2017-11-09 17: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