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준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한국의 인수합병(M&A)의 역사와 흐름을 짚어보고 한국 M&A 시장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의 기업 M&A 특징은 대부분이 상장회사의 주식이 있는 지배주주가 보유한 지배지분을 매수인이 사적 계약을 통해 매입하는 형태의 '주식 양수도' 거래로 이뤄진다"면서 "이러한 특성상 매수인 입장에서 지배주주로부터 지배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 M&A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은 적대적 M&A보다 우호적 M&A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배주주가 대부분 국내 회사에 존재하기 때문에 적대적 M&A가 쉽지 않은 환경이고, 입찰과 같은 일정한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한국의 미래 M&A 시장은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가 계속적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나날이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외국인 투자 유치 필요성 등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가 금융정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자 보호 관련법이 강조되며 M&A에 대한 분쟁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27:18[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현장간담회에서 "지금 대부분 청년들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자산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개인투자자를 차별로부터 보호하고 싶고, 응원하고 있다"며 "밸류업은 기업이 하는 것이지만, 밸류업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은 공적 영역에서 할 일이다. 오버하지 않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가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증시 전체를 밸류업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방식의 세제개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다른 부동산 영역과의 세금 부분에서도 차별은 분명히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동산에 돈이 유입되기보단 (자본시장에 돈이 유입돼) 자본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것이다. 외국인, 기관과의 차별을 최대한 개선할 수 있지만, 시장엔 부작용을 가지고 오지 않을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27 10:46:05[파이낸셜뉴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유튜브 채널을 개편했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유튜브 채널명을 기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에서 '업투뷰(UPto-View)'로 변경했다. 업투뷰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시각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채널명 변경에 맞춰 유튜브 채널 로고와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유튜브 채널 개편과 함께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업비트 게스트하우스'가 먼저 첫 선을 보였다. 업비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초대돼 블록체인 관련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24일 진행된 첫 화에서는 진행자를 맡은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꼽히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함께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는 매주 수요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게스트로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교육 수준을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나눠 친숙하면서도 유익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 직접 인사이트를 전하는 '피터젠의 인사이트 캐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연구원이 업계 소식을 전하는 '채드의 이게 블록이야' 등 기존에 진행되어 온 프로그램도 계속 업데이트된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투자자에게 가상자산 시장의 이슈와 인사이트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여러 정보를 더욱 쉽게 전달해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9 16:20:35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2단계 입법'에 대한 업계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입법 보완을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권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행자가 공시할 백서 규칙 마련돼야 11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일부터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가상자산거래소의 상시감시 및 금융당국 조사체계가 즉시 가동된다. 법 시행 초기부터 가상자산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중히 조치함으로써 시장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시장 확대 및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해 마련된 최소한의 규제체계(1단계 입법)인 만큼 이를 안착시키는 동시에 2단계 입법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입법의 핵심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담긴 부대의견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가상자산의 발행·유통과정의 이해상충 문제 △스테이블코인(증권형 토큰, 유틸리티 토큰 포함) 규율체계 △가상자산 평가·자문·공시·규율체계 △가상자산사업자 영업행위 규율 등을 추가하는 2단계 법안을 준비토록 채택한 바 있다. A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부대의견의 가상자산 상장기준 등 일부에 대해서는 법 시행 전에 국회 및 금융당국에 보고 후 마련됐지만 다른 사안들은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며 "특히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미카)'에서 규정하고 있는 발행자 관련 규제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6월 발효된 세계 첫 가상자산기본법 미카는 EU 27개 회원국에서 구속력을 가진다. 미카는 자산준거토큰과 전자화폐토큰(이머니토큰) 발행자가 충분한 유동성 준비자산을 보유토록 했다. 업비트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은 "2단계 입법에서는 가상자산 발행자가 공시할 백서 규칙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거래소 이외의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유형 분류와 유형별 행위 규칙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단계 업권법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세분화해야 가상자산 시장 내 다양한 사업자에 대한 규정 필요성도 제기됐다. B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사업자를 거래사업자, 보관 및 지갑 사업자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자금세탁방지법의 수범 대상자와 동일하다"며 "시장에 관여하는 사업자는 자문업과 일임업 등 더 다양한 만큼 시장에 관여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규정이 함께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C가상자산 수탁서비스업체 관계자도 "1단계 법안이 기존 특정금융정보법에 있는 가상자산사업자 정의를 그대로 갖고온 탓에 가상자산운영업등 가상자산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해 빠져 있다"며 "2단계 입법은 반드시 업권법으로 해 가상자산업에 대한 정의나 사업내용 등이 포함돼야 산업의 육성 및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과 국회도 2단계 입법 논의에 대해서는 맥을 같이 한다. 금융위원회는 "주요국과 국제기구의 논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제기준이 가시화되는대로 이를 반영한 시장질서 규제 보완방안(2단계 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도 "1단계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용자 보호 및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입법 보완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가상자산사업자 유형 및 범위 등 일부 조항 불명확성을 정비하고,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의 권고안과 EU 미카에서 강조하고 있는 '동일기능-동일위험-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 가상자산의 위험 수준별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1 18:20:20[파이낸셜뉴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 당국과 민간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은 따로 있다. 민간은 일반 투자자들의 금융지식을 끌어올려주고 투자자들의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김예람 크로스체크 최고소통책임자(COO)가 밝힌 투자자 보호 방법이다. 김 CCO는 '신종금융서비스와 투자자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CCO는 "정부 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고 접수를 처리하고, 피해자를 구제하고 인허가와 시장 감시 역할을 한다"라며 "하지만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 투자자들이 편하게 접근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은 일반 투자자들의 금융지식을 끌어올려주고, 투자자가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정량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명확하게 비교 분석해, 일반 투자자도 이해하기 쉽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투자자 보호를 내재하고 있는 상품을 설계·운용하고 투자자 보호가 최우선시 되는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는 게 김 CCO의 생각이다. 김 CCO는 "손실이 나지 앉는 상품, 매매가 자유로운 상품,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상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크로스체크는 ST 이니셔티브를 통해 토큰증권(ST)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토큰증권 기업의 행보, 투자 유치, 토큰화된 자산의 시황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김 CCO는 "상품 정보와 투자 관련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크로스체크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공존하는 투자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기대수익과 실질수익의 괴리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혁신금융 비즈니스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업계가 모두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토큰증권 생태계를 만들기를 기원한다"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04 15:58:0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된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법규로 마련되는 규칙의 체계 범위에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규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규제의 기본체계가 지향하는 공익 등이 명확히 돼야 한다"며 "규제란 무엇을 못하게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과 제도가 합쳐진 말로 새롭게 정의하고 싶다. 이러한 규제는 법 집행을 통해서 구현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러한 규칙과 제도가 구속력이 있으려면 강제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합의의 과정이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누구든지 가상자산 관련 규칙과 제도를 준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상자산 규제의 기본체계 요소로서 법적보호 대상이 무엇이고, 누구인 지를 명확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기술적, 경제적 속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용어 정의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해킹 사이버 복원력을 갖춰야 하고,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 가상자산 사업자는 시장을 운영하는 주체로서 가상자산 매매시장 무결성 확보를 위한 장치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하고 충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면서 "충분한 권한이 있을 때 효율적인 감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게 "법 위반 행위를 당국에 알리는 자에 대해서도 종전의 공익신고자 보호요건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04 13:10:09"처음에 이직할 땐 스톡옵션 많이 받고 곧 은퇴할 거냐는 질문도 받았죠." 박중구 빗썸 투자자보호실장(사진)이23일 밝힌 빗썸으로 이직할 당시 주변 동료들의 반응이다. 박 실장은 도이치은행 서울지점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은행맨'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은행을 떠나 지난 2021년 빗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직 무렵은 가상자산 시장에 2차 코인 붐이 일던 시기였다.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편입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전통 금융권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던 박 실장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자 상품인 가상자산에 관심을 가졌고 따로 공부도 해봤다"며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상품과 다른 형태인 가상자산을 한국거래소처럼 운영하는 빗썸에 관심이 많았고 내부통제 업무 포지션으로 이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직 후 겪은 코인거래소는 은행과 증권보다 더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박 실장은 "빗썸은 이제 금융기관"이라며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한국거래소의 역할도 있고, 이용자의 원장관리를 하는 측면에서 증권사의 역할도 있다.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같은 역할도 있다.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감독원의 역할 일부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빗썸의 분위기는 기존 금융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실장은 "금융권과 같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가 마련돼 있다"며 "특히 임직원 매매나 미공개 정보의 이용 금지 등은 금융권과 동일하거나 더 강하다. 예를 들어 어떠한 경우에도 빗썸의 임직원은 빗썸 거래소에서 자기의 계산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해서는 안 되고 임직원 준법서약서, 윤리강령 등을 제정해 자체적인 근무윤리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이직 무렵과 비교해 올해의 시장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에는 시세 교란, 자전거래 등 불공정거래 움직임도 많았지만 규제나 통제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이후 규제 당국과 학계, 그리고 각 거래소들이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어갔고, 자율적인 규제를 시행하면서 지금은 불공정거래가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빗썸의 경우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하는 이용자에게 '서비스 차단'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 은행맨이 '코인맨'이 된 지 3년이 돼 간다. 박 실장은 오히려 공익적인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한다. "은행에서는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관리하며 은행만을, 회사만을 위한 업무만 했다면 지금 빗썸에서는 투자자 보호가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투자자 입장에서, 공익 차원에서 업무를 하는 게 가장 달라진 것 같다"고 소회했다. 실제로 빗썸은 투자자보호실 주도로 2600억원에 달하는 휴면 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실장은 "이제 가상자산은 글로벌 투자자산의 한 종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빗썸에서도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해 안내하면서 투자자 보호 교육에 힘쓰고 있다. 투자자들도 투기가 아니라 올바른 투자를 위한 지침들을 먼저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3 18:36:18[파이낸셜뉴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약 1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의 H지수를 반영한 ELS 만기가 도래하는 것을 두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 의장은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콩 ELS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만 (전체 투자금의) 50%가 도래하는 만큼, 투자자 손실 현황과 민원현황, 홍콩 H지수와 시장 현황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분쟁조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유 의장은 "오늘부터 홍콩 H지수 ELS 상품 만기가 도래하는데, 약 100억원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홍콩 H지수 ELS는 국내에 약 40만 계좌가 있고, 가입자가 10만명에 이르는 사회적 관심이 매우 큰 사안으로 금융당국의 기민하고도 치밀한 대응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는 사례를 보면 다수의 판매사들이 과거 DLF와 사모펀드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만을 우선시하며 판매절차를 면피용으로 형식적으로 준수해왔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장은 "금융당국은 판매사에 이런 무책임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합당한 책임을 물도록 해야한다"며 "금융당국이 최근 홍콩 ELS 대응 TF를 구성했다고 하는데, 더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장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부탁했다. 유 의장은 "당정이 국민의 안정적 주거지원을 위해 정책금융을 다양하게 추진했는데, 그 일환이다"라며 "당정은 재작년 11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고, 작년 5월부터 신용대출에 대한 금리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약 2조 4000억원이 더 낮은 금리로 이동했고, 차주 1인당 평균 54만원의 이자를 아끼는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5 09:53:26[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층 더 강화된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 현황 정보 제공을 통해 빗썸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더욱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돕는다.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가상자산을 클릭, 정보 탭을 선택하면 각 가상자산별 빗썸 거래소 내부 유통량과 순입금액, 가상자산 거래금액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또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빗썸 회원 수와 함께 해당 가상자산의 상위 보유자 및 상위 거래자 열 명이 해당 가상자산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보여진다. 빗썸은 지난 6월에도 빗썸 회원들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패턴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빗썸 ‘인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투자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빗썸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투자자 피해 보상 처리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수립∙이행하고 투자자와의 소통 채널 확대를 진행한다. 빗썸의 보상 처리 프로세스가 적용되는 상황은 빗썸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투자자가 주문할 수 없는 사례로, 장애가 발생한 시점부터 10일째 되는 날 자정까지의 접수 건이 대상이다. 피해 고객은 회원의 주문 및 장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화면 캡처, 동영상 등의 증빙자료와 함께 장애 발생 시간, 주문 번호 등의 정보를 빗썸 채팅 상담 혹은 유선 상담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상액은 고객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되며, 보상 결과는 접수 후 한 달 이내에 통지된다. 이 밖에도 빗썸은 더 높은 수준의 내부보안통제 프로세스와 강화된 기술 기반의 통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보안 취약점 개선을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개인정보 관리 조직과 체계 강화를 통한 투자자의 안전한 거래와 건전한 시장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거래소의 정책과 기준을 만들고 있다”라며 “건강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생태계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22 09:05:24[파이낸셜뉴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 미디어홀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와 두나무 임직원들의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인 ‘2023 업투게더’를 15일 열었다. ‘2023 업투게더’는 업비트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와 ‘투게더’의 합성어로, 업비트의 새로운 오프라인 산학협력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업투게더에서는 업비트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가 두나무 임직원들에게 업비트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2기 30명과 두나무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나무 임직원들은 약 3개월간의 업투 2기 활동을 함께 보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업투 2기는 업비트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발표하고, 대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참신한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업투 2기의 팀 발표, 우수활동 시상 및 수료증 증정도 이어졌다. 업투 2기로 선발된 30명의 서포터즈는 ‘Build Your Own Block(너만의 블록을 만들어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자산·투자자 보호 콘텐츠 제작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제안 △업비트 주최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총 214건의 콘텐츠를 제작 배포했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과 참신한 서비스 개선 제안을 수행한 우수 활동팀과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두나무 체험형(3개월)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업투 2기 활동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공식 유튜브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붕 센터장은 “업투 서포터즈는 지난 1기에 이어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투자자 보호와 업비트 서비스 개선을 함께 고민해 줬다”며 “새롭게 시작한 업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올바른 디지털자산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건강한 성장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1년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업비트케어 △디지털자산 리서치 및 각종 콘텐츠 제공 △백서 번역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15 11: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