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지난 3월 ‘트리플 코리아’ 일본어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7월 31일 영어 버전을 추가했다. 기존 고객이 트리플 코리아 앱을 업데이트하면 언어 설정을 통해 영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리플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출시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 타깃 여행 앱이다. 글로벌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정 추천은 물론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 여행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 등 이벤트 안내 기능이 젊은 여행객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사례로 K팝 아이돌의 국내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상품 ‘플레이앤스테이(Play&Stay)’ 관련 정보를 꼽을 수 있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트리플 코리아 영문 버전 출시로 이용자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기능 고도화를 위해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1 14:43:30[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트리플 코리아’ 일본어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7월 31일부터 영어 버전의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고객이 트리플 코리아 앱을 업데이트 하면 언어 설정을 통해 영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리플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타깃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글로벌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 일정 추천은 물론 주요 관광지·맛집 등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특히 젊은 여행객들이 관심이 많은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 등 이벤트 안내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K팝 아이돌의 국내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플레이앤스테이(Play&Stay)’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트리플 코리아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과 함께 국내 기업, 기관과의 협업도 꾸준히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트리플 코리아의 영문 버전 출시로 이용자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종앱인 트리플 코리아가 외국 배낭여행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향후 기능 고도화를 위해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 대상인 관광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1 09:08:01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MZ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트리플 코리아는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여행 준비부터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인바운드 여행 전용 앱이다. 지난 3월 일본어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일본 골든위크 시즌 방한 수요를 적극 확대하고자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일본 MZ세대에게 한국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와 협업한다. 누구 소속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11명이 직접 트리플 코리아를 활용해 한국을 여행하고 맛집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테마별 한국 여행 콘텐츠를 공유한다. 또한 방한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 경험을 위해 국내 기업 간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골든위크 기간에는 신세계건설과 함께 아쿠아필드 입장권 등 레저·액티비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이어 오렌지스퀘어, 레드테이블 등 관광 스타트업·커머스 기업과 함께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편의점 상품권 등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는 “국내 대표 여행·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보유한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방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7 16:15:17[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MZ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리플 코리아는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 준비부터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인바운드 여행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지난 3월 일본어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일본 골든위크 시즌 중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한국으로 전환하고자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일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와 협업한다. 해당 플랫폼에 소속된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11명이 직접 트리플 코리아를 활용해 한국을 여행하고 맛집, 패션, 뷰티 등 다양한 테마별 한국 여행 콘텐츠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트리플 코리아의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소개하는 동시에 관광 콘텐츠 인프라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방한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 경험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속 확대한다.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신세계건설과 함께 아쿠아필드 입장권 등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렌지스퀘어, 레드테이블 등 관광 스타트업, 커머스 기업과 협력해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편의점 상품권과 같은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는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한국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계,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보유한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방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17 08:34:57여행·여가 서비스기업 인터파크트리플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공연과 여행을 접목한 '플레이 앤 스테이(Play&Stay)' 등 한국 방문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트리플 코리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앱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한국 여행 일정을 추천하고 주요 관광지와 맛집, 이벤트 정보를 공유한다. 일정에 가고 싶은 장소를 추가하면 이동 동선과 소요 시간, 요금 정보까지 안내한다. 앱 내에서 투어·티켓·교통·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트리플 코리아에서만 경험 가능한 여행 편의 기능도 선보인다. '실시간 내 주변 즐길거리'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와 맛집, 카페, 행사 등을 제안한다. 대중교통은 물론 도보를 포함한 '길찾기'도 가능하다. 이동 수단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트리플 코리아를 '한국 여행 필수앱'으로 포지셔닝하고 인바운드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어 버전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영어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제공 언어, 기능 및 콘텐츠를 다각도로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기술적 협업을 강화한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900만 이상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트리플의 콘텐츠 경쟁력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바운드 관광을 독려하고,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9 08:46:05[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의 맥주 전문점 브랜드 백스비어가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신메뉴로 '트리플 딥핑 마른안주'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트리플 딥핑 마른안주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여름을 맞아 가벼운 안주 메뉴를 찾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마른안주로 구성해 맥주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이번 신메뉴는 황태껍질튀김, 아귀포, 통쥐포 총 3가지의 마른안주와 함께 매콤달콤한 핫칠리와 청양고추로 알싸한 맛을 더한 간장마요, 쯔란 향이 느껴지는 매콤네팔가루 총 3가지 소스가 같이 제공되는 점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마른안주와 취향대로 조합해 먹을 수 있는 3가지 소스로 구성된 이번 메뉴는 1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출시돼 부담없이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품 메뉴인 '아귀포'와 '통쥐포'로도 주문 가능하다. 이번 메뉴는 백스비어의 다양한 맥주와 좋은 페어링을 자랑하며, 특히 효모가 살아있어 갓 만든 생맥주 본연의 깊은 맛이 거칠게 느껴지는 '원시맥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백스비어의 시그니처 생맥주 '원시맥주'는 효모가 여과된 채 유통되는 일반 맥주의 필터링 과정을 생략해 한층 더 묵직한 풍미를 자아내며, 맥주가 만들어지는 즉시 케그(주류, 특히 맥주를 저장할 때 사용되는 작은 통)에 담아 냉장 유통한다. 이번 트리플 딥핑 마른안주 가격은 9000원이다. 단품 메뉴인 '아귀포'와 '통쥐포'의 가격은 각각 6000원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7-01 11:24:08[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의 맥주 전문점 브랜드 백스비어가 3가지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긴 길이의 안주 신메뉴 '60㎝ 트리플 닭다리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60㎝ 트리플 닭다리살은 색다른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육즙이 풍부한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60㎝의 긴 길이로 먹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8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췄다. 이번 메뉴는 바삭하고 촉촉하게 튀겨낸 60㎝ 길이의 닭다리살 튀김에 달콤, 짭짤, 매콤한 3가지 양념을 곁들였다. 양념치킨소스에 허니버터시즈닝을 더한 달콤한 소스를 비롯해, 마요네즈 위에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 매콤 짭짤한 소스, 돈까스소스에 불닭시즈닝을 더한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활용하여 하나의 메뉴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백스비어는 기존 '백스더블치즈까스'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60㎝ 트리플 닭다리살과 롱 소세지 튀김 같이 긴 길이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신메뉴는 백스비어의 대표 주류 메뉴인 저온숙성 살얼음 생맥주 빙맥과 잘 어울리며, 푸짐한 양과 다양한 맛을 선사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백스비어 측은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0-14 09:15:59돌 코리아가 과일스낵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사진)'를 오는 12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출시한다. '돌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포함한 3종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파스타치오 등 견과류를 그대로 담은 바 타입의 제품이다. 또 기계 생산 대신 수제 생산 생산방식을 통해 제품 그대로의 맛과 모양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 손에 잡히는 싱글팩으로 구성돼 야외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개 세트 제품 가격은 1만8990원.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3-09-11 08:53:09‘프리미엄 위스키=임페리얼(Imperial).’ ‘임페리얼’은 국내 최초 프리미어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지난 1994년 첫선을 보인 임페리얼은 2003년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00만상자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3위를 차지한 당시 기록은 전 세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그 어느 고급 위스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치다. 특히 2003년 출시된 ‘임페리얼 17년’은 임페리얼 가문의 혈통을 잇는 17년산 최상급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다. 임페리얼 17년은 원료 선별부터 증류, 숙성까지 단계마다 최상의 원액을 엄선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움을 지닌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임페리얼의 키워드는 리더십과 혁신이다. 임페리얼 17년은 국내 최고 위스키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번 최첨단 위조방지시스템을 도입, 국내 위스키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2001년 임페리얼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위조방지장치인 ‘키퍼 캡’을 선보인 뒤 2008년 세계 최초 3중 위조방지 캡인 ‘트리플 키퍼’를 통해 혁신적인 위조방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트리플 키퍼’는 청각, 촉각과 시각 등의 감각을 동원한 가장 혁신된 위조방지장치로 자신의 감각을 이용해 즉석에서 손쉽게 정품 위스키를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 키퍼의 동작 방법은 위스키 병 마개를 돌려 여는 순간 ‘드르륵’하는 소리(청각)와 함께 손끝에 진동(촉각)이 전달되며 동시에 마개에 그려진 ‘IMPERIAL’이라는 제품 로고는 빨간색 바탕의 정품 마크(시각)로 변한다. 임페리얼 17은 성공적이고 자신감 있는 남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간결하면서 위풍당당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임페리얼 17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이번 파이낸셜뉴스의 순추춘고객지수(NPS) 조사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임페리얼 17년은 여자보다는 남자, 미혼보다는 기혼, 30대 이상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들은 5.2를 준 반면 여자들은 1.6을 줬다. 임페리얼 17년은 50대층에 단연 인기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1을 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40대 6.0, 30대 4.2였다. 20대는 -1.3으로 위스키가 고가 제품군임을 고려할 때 나이가 들수록 위스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사유로는 ‘맛’이 42.1을 얻어 압도적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가 임페리얼 17년을 최근 마셔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임페리얼 17년 고객들은 맛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맛에 이어 가격(19.8), 제품 이미지(16.7) 순으로 집계됐다. 임페리얼 17년을 마시는 사람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가격(35.0)을 가장 많이 들었다. 또한 맛(28.6)과 이미지(16.7) 등이 뒤를 이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2009-12-07 16:26:26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밤 티라미수' 등 경연에 등장했던 요리들은 식품·편의점 업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흑수저 신분으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를 비롯한 인기 요리사들은 팬덤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권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파스타 식당은 지난 10일 예약시간에 맞춰 11만명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20여분간 예약 앱이 마비될 정도였다. 요리와 경연이라는 식상한 소재에도 대흥행을 거둔 비결은 뭘까. 우선 독특한 대결구도를 들 수 있다. '흑수저'와 '백수저'라는 계급구조부터 신선했다. 상대적으로 무명인 흑수저 요리사들이 유명 백수저 요리사를 이기면 시청자도 쾌감을 느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나 볼 듯한 클리셰를 과감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실험한 것이다. 권위나 서열에 도전하려는 프로그램의 의도는 적중했다. 공정성과 신뢰성의 확보도 빛을 발했다.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오너 셰프인 안성재씨는 본선부터 눈을 가린 채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여경래, 최현석 같은 기라성의 셰프들에 대한 선입견을 철저히 배제했다. 그러다 보니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긴장의 끈이 마지막까지 유지됐다. 실력 중심의 경연 이미지에 집중한 것도 통했다. 예선부터 최종 결선까지 오로지 맛과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반엔 백수저들의 우위 구도로 진행되는 듯싶더니 어느새 흑수저의 쿠데타가 여기저기서 속출했다. 인물 간의 갈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미슐랭 3스타인 안성재 심사위원과 대중적 인기가 높은 최현석 셰프는 시종일관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시청자를 긴장시켰다. 요식업의 대가 백종원과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안성재의 상반된 캐릭터도 심사마다 몰입도를 높였다. 개인적으로 흑백요리사의 최대 서사는 리더십 관전이었다. 흑과 백의 요리사가 뒤엉킨 팀전은 리더십 경연장이었다. 최현석 셰프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저를 믿으세요"라는 특유의 말을 내뱉으며 명확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경연요리 선정부터 업무 분담, 요리 완성까지 흔들림 없이 지휘했다. 물론 그의 대중적 인기도 한몫했겠지만 솔선수범과 빠른 의사결정은 팀원들의 신뢰를 단숨에 확보했다. 흑수저팀을 이끈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는 MZ 리더의 표본이었다. 30대 초반임에도 대선배들과 까다로운 셰프들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개성이 강한 팀원들의 역량부터 파악하고 적절한 역할을 나눠줬다. 개인전에서 보였던 우승의 욕심은 감추고 철저하게 팀원 중심의 '조율자' 역할을 자처했다. 또 중간점검과 빠른 피드백은 그의 전매특허였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방향성 제시, 효과적 타임라인 관리, 동기부여와 인정.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리더십의 답안지 같았다. 반면 조은주 셰프는 상대적으로 리더십의 한계를 보였다. 팀원들의 의견 경청에 치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청은 좋았지만, 명확한 방향 제시가 부족해 팀 전체의 의사결정은 매번 지연됐다. 이 때문에 팀 내 혼란이 발생하고 시간과 리소스는 낭비됐다. 리더십의 결과는 그대로 승리와 패배로 이어졌다. 세계적 경영 교육자이자 작가인 마셜 골드스미스는 "미래의 리더는 동료들보다 더 유식한 전문가가 아니라 동료들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촉진자"라고 정의했다. 또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독특한 공헌을 존중하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성공하는 리더의 최우선 조건이라고 규정했다. 그의 말을 빗대자면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가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 지켜보는 내내 나는 어떤 리더십의 소유자인지를 성찰하게도 만들었다.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지만 '꼰대'이자 '답정너'인 리더는 아닌지 모르겠다. 어쨌든, 모처럼의 웰메이드 작품 덕분에 눈과 귀의 호강뿐 아니라 자성의 기회까지 갖게 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생활경제부장
2024-10-13 20: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