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기현 대표의 청년 예산 미반영 논란을 두고 "청년 예산은 특별히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예산 심사 중에 있고, 상임위 단계의 예산들을 예결위에서 취합해 본격적인 심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언론에 따르면 김 대표가 지난 6월 발표한 청년 지원 예산이 예결위 논의 과정 중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명절 여객선 운행료 반값 등 선거용 예산이라는 비판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우리 당이 선거 훨씬 이전부터 추진해왔었고, 필요로 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며 "명절 여객선 운행료 반값도 명절에 국민들이 고향을 오고가는 과정에서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들에게 베푸는 사업을 다 선거용이라고 하면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어 사업에 잘못된 이미지를 새길 수 있다"며 "선거용으로 굳이 말씀드리기 보단, 국민을 위해서 새로운 정책들을 (내놓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1-21 10:49:5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때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 처분이 정당하다는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의견을 묻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특별한 견해를 밝히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1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간 1대1 토론에서 원 전 지사는 유 전 의원의 이같은 질문에 "사법부 판결에 정치인이 의견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네명 중 한사람의 문제다. 검찰총장 2년의 임기는 정치적 중립을 위해 보장한 것인데 윤 후보는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그만두고 출마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대선 출마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본인의 처, 장모가 수사를 받고 있고 어제 징계도 정당했고 면직도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며 "같이 경쟁하는 후보로서 윤석열 후보의 후보 자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다시 질문했다. 그러나 원 전 지사는 "경제 전문가는 경제에 관심없다"며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재차 강조, 윤 전 총장과의 암묵적 연대임을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윤 후보가 (우리를) 일주일만 털면 다 털린다고 한다"고 언급하자, 원 전 지사는 "안 털려봤다. 윤 총장 측이나 이재명 처럼 털려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어찌 안 털리나"라고 따지자, 원 전 지사는 "깨끗하다고 자신한다. 그 뒤에 어마어마한 세력이 해꼬지를 위해 온갖 수를 쓰는 것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10-15 20:59:20[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16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과 관련해 대응을 자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부부장 담화의 표면적인 표현 보다는 근본적인 의도 파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15일 밤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앞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 시험 참관 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력'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실언"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한 개 국가 대통령으로선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따라 하는 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반면,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이 중앙 매체에서 (우리의) 대통령 실명을 거론한 적은 있었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면서 비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의 담화 배경이나 의도에 대해선 "지금은 예단하지 않고 향후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가겠다"고만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9-16 14:37:40[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 것과 관련, 윤 전 총장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10일 파이낸셜뉴스에 이같은 입장을 전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이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에 공개된 공수처의 수사 착수 소식을 놓고 윤 전 총장은 일단 섣불리 대응하기 보다 신중한 대응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중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5월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비화시켰다며 지난 2월8일 그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 3월4일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며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이와 관련,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정권의 공수처 집착증의 큰 그림이 드러난 것인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한 수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2021-06-10 16:07:23[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후 열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와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이성윤 지검장 수심위 개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 지검장의 기소 여부 등을 논의하는 수사심의위를 연다. 수심위는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및 수사 계속 여부를 판단, 수사팀에 권고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르면 이날 오후 공개될 수심위 결과를 향후 검찰 인사에 반영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엔 말을 아꼈다.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의혹을 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검 수사팀의 교체 여부에도 말을 아끼며 "이번 인사에 관해선 일반론적으로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안팎에선 대검찰청과 수원지검 수사팀 모두 이 지검장의 기소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속력이 없는 수사심의위 권고와 무관하게 이 지검장이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수심위 소집 결정 전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보고했는데 대검도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심위 결과는 다가올 검찰 인사에서 이 지검장의 거취를 결정하는 데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5-10 11:09:05[파이낸셜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좌관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특별히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는 지원자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시작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메신저 RNA(mRNA)를 이용한 방식으로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과는 다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 임상3상 시험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 프랜시스 콜린스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 방식의 백신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지금껏 한 번도 성공적인 백신으로 이어진 적이 없다. 파우치 소장은 "이는 새로운 기술로 이같은 형태의 플랫폼에 관한 충분한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임상3상 시험을 신중하게 진행하기는 하겠지만 안정성에 관해서는 특별히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반셀이 임상3상 시험 결과는 이르면 10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파우치는 11월에 온전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날 87개 장소에서 최소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시험 참가자들은 후보 백신 100마이크로그램을 1차 접종히고, 29일 뒤 또 한차례 추가 접종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짜약을 접종하게 된다. 시험이 성공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게 되면 이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그러나 임상3상 시험이 성공한다고 해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사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파우치는 임상3상 시험 뒤 백신의 잠재적인 안전 위험요인을 탐지하기 위해 시험참가자들을 1년동안 관찰하고, 효과를 검증하는데 2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일단 판단이 되면 FDA의 임시 사용승인을 통해 긴급 백신접종을 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는 백신 효과 기준선으로 60%를 제시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최소 60%까지만 낮출 수 있어도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파우치는 "분명 이보다 더 높은 확률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60%가 컷오프 기준으로 이는 이레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7-28 04:07:00[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그런 군사 활동이나 의미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최근 군사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김 위원장이 평양을 자주 비우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문에도 "특별히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셨다"고 전했다. 북한 7군단은 함경남도와 동해안을, 9군단은 함경북도와 국경지대를 담당하는 부대로 평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이번 훈련은 재래식 견인포 사격 훈련으로 보이고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육해공군 동계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외신을 통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북한은 북한 매체를 통해 감염·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려해 (북한의) 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3-13 10:53:15문재인 대통령은 강원 지역 산불과 관련해 5일 '산골짜기 거주 주민의 대피'와 '잔불 정리' 등을 특별히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특히나 잔불이 없는지 여부를 특별히 신경쓰라"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진화 인력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오후 23시15분경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가 내렸고, 5일 0시20분에는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의 산불 현장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부대변인은 "진화 작업이 일단 먼저이고, 인명 피해가 얼마만큼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을 모두 점검한 이후에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날 고성 현장으로 급파됐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원도 피해 현장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후에 피해 현장에 도착해 대처 상황을 함께 파악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은 "두 분은 현장에서 함께 재난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그 자리에서 인수인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김부겸 장관은 오늘 자정 임기 만료 시까지 현장을 지키고, 진영 장관도 현장에서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4-05 12:15:18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지휘관과 장병들을 만나 "지난번 (북한군) 귀순 상황 때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해줬다"면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장병과 차담회를 열고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전사 출신인 문 대통령은 판문점 인근에서 작전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그쪽 지역이 얼마나 예민하고 위험한 지역인지 잘 알고 있다. 조그만 충돌에도 싸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여러분이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해줘서 더 큰 위기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군이 추격하면서 수십 발의 총알을 발사해 총알이 남쪽으로 넘어오기도 하고 북한군 1명은 경계선을 넘기도 하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당시를 회고하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렇게 아주 지침대로 신속한 판단으로 대응을 잘해줬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상황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정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귀순한 북한군의 구출해 그의 목숨도 살릴 수 있었다"면서 장병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미군 장병들을 향해서도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JSA 방문을 추진했던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평택 미군기지를 함께 방문했었는데 매우 뜻깊었다. 그때 JSA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더 뜻깊고 JSA 근무 장병에게도 영광이 됐을 텐데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언젠가 그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차담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전 JSA대대 한국군 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 군의관 황도연 대위와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 군의관 슈미트 소령,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등이 참석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2-01 16:28:28가수 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6일 오전 길의 도로교통법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길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의 자리에 선다. 이날 길은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등장해 공손한 자세로 재판에 임했다. 길은 고소장에 적힌 사실에 대해 "다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역시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또한 증거제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없냐는 말에도 "다른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새벽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만취 상태였다. 한편 길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으로 세 번째다. 앞서 그는 2004년 음주운전에 이어, 2014년 5월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2017-09-06 10: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