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정호기자】 경기 파주시가 명품 교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최첨단·친환경·고품격 교통행정’으로 올들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8.9%, 23%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8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4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113건으로, 사망자수도 39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첨단 교통행정’ 추진을 위해 선진교통시스템의 구축으로 교통혼잡과 정체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능형 교통체계구축사업(ITS) 계획을 수립, 2009년 ‘광역정보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버스정보제공시스템’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교통행정’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교통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교통신호등을 LED신호등으로 교체해 탄소소비를 줄이고 시민 및 공직자 차량 선택요일제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경의선 전철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했다. ‘고품격 교통행정’으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보행권을 확대했다 교통약자의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보장과 인간중심의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중이고 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9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있다. 시 교통개발과 이기영 과장은 “최첨단·친환경·고품격 교통행정과 함께 승객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현장체험과 차고지외 밤샘주차 단속, 운수종사자와 합동으로 택시 불법행위 단속, 운수종사자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명품 교통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10-01 18:18:23【파주=이정호기자】 경기 파주시가 명품 교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최첨단·친환경·고품격 교통행정’으로 올들어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사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8.9%, 23%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8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4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113건으로, 사망자수도 39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첨단 교통행정’ 추진을 위해 선진교통시스템의 구축으로 교통혼잡과 정체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능형 교통체계구축사업(ITS) 계획을 수립, 2009년 ‘광역정보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버스정보제공시스템’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교통행정’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교통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교통신호등을 LED신호등으로 교체해 탄소소비를 줄이고 시민 및 공직자 차량 선택요일제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경의선 전철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했다. ‘고품격 교통행정’으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보행권을 확대했다 교통약자의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보장과 인간중심의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중이고 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9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있다. 시 교통개발과 이기영 과장은 “최첨단·친환경·고품격 교통행정과 함께 승객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현장체험과 차고지외 밤샘주차 단속, 운수종사자와 합동으로 택시 불법행위 단속, 운수종사자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명품 교통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10-01 14:47:47[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8일부터 30일까지 군 작전지역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함께 '군 전술도로 및 보급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군 전술 도로 및 보급로 교통안전 합동점검은 군 작전지역 내 도로 중 교통사고 위험 구간과 사고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위험 요인에 대해 실질적인 교통안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군 작전지역 도로는 일반 도로와 달리 산악지형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급경사나 결빙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군에서 관리하는 전술도로는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돼 교통안전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TS는 특수한 도로 환경을 고려해 2017년부터 매년 군 작전지역 도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TS는 지상작전사령부의 사전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양주시 일대에서 이를 실시한다. 점검 대상 지점의 교통사고 이력과 도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군부대 도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8 10:18:0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1일 경의중앙선 월롱~금촌역 상행선 탈선 사고에 대해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과장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초기 대응팀을 투입했다. 열차 내 승객은 모두 하차해 대체운행 버스로 환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을 포함한 문산~금촌 구간은 하행선을 통해 셔틀열차로 양방향 운행 중이며, 금촌~팔당 구간은 반복 운행 중이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국토부는 연이은 철도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단호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께 경의중앙선 열차가 경기 파주시 인근 월롱~금촌역 구간 운행 중 선로에서 이상을 파악하고 긴급 정차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11 18:59:59【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육군 제25보병사단이 경기 양주·파주시·연천군 일대에서 전투 지휘 검열 훈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전·평시 작전 수행 능력 체계 강화와 군사 대비 태세 완비에 중점을 뒀다. 군은 훈련 기간 37번·367번·371번 국도서 다수의 병력과 장비, 차량이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훈련 상황에 따라 소음이 발생하거나 부분적인 교통 통제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1 16:07:08[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3월 첫 평일인 4일 눈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내륙 지역에 시간당 1~3cm의 봄눈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정오 기준 일신적설(이날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은 경북 경주시 토함산이 11.0cm로 가장 많았고, 울산 북구(매곡동) 7.0cm, 경북 팔공산 6.1cm, 경기 양평 용문산 5.9cm 등을 기록했다.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3.1cm, 충북 제천 4.1cm, 강원 영월 3.8cm, 경기 파주·의정부 각각 3.7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정오까지 일강수량은 전남 신안 가거도 35.0mm, 제주 한라산 성판악 21.0mm, 경북 경주 토함산 18.0mm를 기록했다. 주요 도시 일강수량은 울산 13.3mm, 전남 목포 7.5mm, 부산 6.5mm, 서울 3.1mm 등이다. 이번 강수는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규슈 방향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과 그에 동반된 구름대가 원인으로,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대기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비교적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은 저녁에,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은 밤에 강수가 그치겠으나, 북쪽 고기압과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저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역은 강수가 경칩인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북동산지·경상동해안·제주는 5일 오전,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눈과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1030cm(강원산지 최대 40cm 이상),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 1030cm, 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경북남부동해안 510cm, 충북 310cm,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 38cm, 서울·인천 등 대부분 지역에서 15c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충청·강원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여객선 41척과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1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3편과 여수공항 1편 등 모두 4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강원 3곳과 충북 1곳, 경북 6곳이 통제됐으며,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20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고립 구조 4건과 교통사고 구급 11건 등 모두 131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초봄인 3월에 많은 눈이 내리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기상청 관측 기록에 따르면 역대 3월 중 눈이 가장 많이 온 날은 2004년 3월 4~5일로, 당시 대전과 경북 문경은 3월 5일 하루 동안 최고 49.0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서울은 그 전날 18.5cm를 기록했다. 이 폭설로 2만5000여 명의 이재민과 67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04 13:22:08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은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철도는 평소 대비 운임을 대폭 낮췄고 고속도로는 안전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돈 아껴서 세뱃돈에 쓰세요" 국민 부담 줄이기 나선 공기업22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명절을 맞아 KTX 운임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설 연휴 동안의 역귀성 및 귀향 수요를 고려하여 승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예를 들어 부산~수서 구간은 3만원대, 광주송정~수서 구간은 2만원대, 포항~수서 구간은 3만원대 등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열차에 대해서는 세트 상품도 제공된다. 코레일은 승강장 안전문과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철도 차량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명절 기간 동안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SR)도 'SRT 알뜰 승차권'을 출시해 잔여석을 활용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된 승차권은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의 기간 동안 경부선, 호남선, 동해선 등 주요 노선에서 운행하는 107개 SRT 열차에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인 27일 0시부터 30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명절 암표 잡는 철도 공기업…도로공사는 명절에도 인력 투입코레일과 SR은 승차권 부정 거래와 암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했다. 코레일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자동 예매를 3회 적발 시, 코레일멤버십에서 강제 탈퇴시키기로 했으며,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불법 거래가 발생할 경우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SR은 예약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위약금을 두 배로 높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안성~구리, 창녕~밀양, 파주~양주 구간에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갓길차로도 운영한다. 제설 및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고객의 휴식과 안전을 위해 휴게소와 주유소 인력을 증원하고 임시 화장실을 확충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와 대형 구난차가 사전 배치되어 신속한 대응을 준비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5년 설 연휴의 교통량은 하루 약 502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동안 한국도로공사는 교통관제센터 및 현장 지사를 포함해 약 1400명의 인력을 운영한다. 본사 교통처, 홍보처 등에서는 47명이 상시 근무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2 18:09:22금리 상승과 공사비 인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수혜 지역인 인천 송도와 서울 도봉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실거래가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탄핵정국과 장관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GTX 사업의 추진 동력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B·C노선 지연…송도 등 약세 13일 직방에 따르면 GTX-A 노선 개통 후 파주운정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조회수가 개통 직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GTX-B노선의 수혜 지역인 인천 송도와 GTX-C노선 수혜 지역인 서울 도봉구, 노원구의 주택시장은 한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송도는 GTX-B노선의 핵심 수혜지로, 교통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A 노선 개통으로 GT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약세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송도의 주요 단지인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84㎡는 지난해 12월 19일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10월 10억5000만원에 비해 5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송도힐스테이트 전용170㎡는 지난해 12월 4일 10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직전 거래인 지난해 5월 11억원에 비해 4000만원이 하락했다. 이는 GTX 노선 착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GTX-B노선은 인천∼남양주 80.1㎞를 지나는 광역급행철도를 짓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실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인천대입구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개통된 GTX-A노선에 비해 B노선의 개통이 멀기 때문에 당장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이뤄지기로 한 착공이 되지 않아 불안감이 도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C노선의 수혜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또한 상황이 비슷하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청량리역~삼성역~수원역을 잇는 84.46km를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창동역이 포함된 서울 도봉구는 1월 첫째 주 0.02%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다. 노원구 또한 1월 첫째 주 0.01% 하락해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게 됐다. 창동역 일대는 GTX-C노선 수혜 지역으로 지역민들이 염원하던 창동역사 지하화도 확정됐다. 그럼에도 GTX-C노선의 착공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자 불안감이 돌고 있다. 창동주공3단지 전용79㎡는 올 1월 3일 6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8월 거래가인 7억6000만원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창동주공17단지 전용36㎡ 역시 지난해 11월 3억6500만원에 거래됐다가 다음달인 12월 3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노원구 월계동의 광운대역 인근의 '삼창'도 올 1월 4일 4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4억4000만원에서 25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주민들 GTX 기대감도 시들"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의 경우 올해 1·4분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C노선은 금리 상승과 자금 조달 문제로 착공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착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항공기 사고 수습 이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GTX 건설 추진 동력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GTX를 책임지고 건설해나가야 할 수장들이 없으면 속도가 늦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기대에 들떴다가도 최근에는 이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13 18:57:47[파이낸셜뉴스] 금리 상승과 공사비 인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C노선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수혜 지역인 인천 송도와 서울 도봉구, 노원구 일대 아파트 실거래가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탄핵정국과 장관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GTX 사업의 추진 동력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B·C노선 지연…송도 등 약세 13일 직방에 따르면 GTX-A 노선 개통 후 파주운정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조회수가 개통 직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GTX-B노선의 수혜 지역인 인천 송도와 GTX-C노선 수혜 지역인 서울 도봉구, 노원구의 주택시장은 한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송도는 GTX-B노선의 핵심 수혜지로, 교통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A 노선 개통으로 GT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약세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송도의 주요 단지인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전용84㎡는 지난해 12월 19일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10월 10억5000만원에 비해 5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송도힐스테이트 전용170㎡는 지난해 12월 4일 10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직전 거래인 지난해 5월 11억원에 비해 4000만원이 하락했다. 이는 GTX 노선 착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GTX-B노선은 인천∼남양주 80.1㎞를 지나는 광역급행철도를 짓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실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인천대입구역 인근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개통된 GTX-A노선에 비해 B노선의 개통이 멀기 때문에 당장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이뤄지기로 한 착공이 되지 않아 불안감이 도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C노선의 수혜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또한 상황이 비슷하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청량리역~삼성역~수원역을 잇는 84.46km를 노선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창동역이 포함된 서울 도봉구는 1월 첫째 주 0.02%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세다. 노원구 또한 1월 첫째 주 0.01% 하락해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게 됐다. 창동역 일대는 GTX-C노선 수혜 지역으로 지역민들이 염원하던 창동역사 지하화도 확정됐다. 그럼에도 GTX-C노선의 착공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자 불안감이 돌고 있다. 창동주공3단지 전용79㎡는 올 1월 3일 6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였던 지난해 8월 거래가인 7억6000만원에 비해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창동주공17단지 전용36㎡ 역시 지난해 11월 3억6500만원에 거래됐다가 다음달인 12월 3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노원구 월계동의 광운대역 인근의 '삼창'도 올 1월 4일 4억1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4억4000만원에서 25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주민들 GTX 기대감도 시들"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의 경우 올해 1·4분기 착공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C노선은 금리 상승과 자금 조달 문제로 착공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착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최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항공기 사고 수습 이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GTX 건설 추진 동력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GTX를 책임지고 건설해나가야 할 수장들이 없으면 속도가 늦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기대에 들떴다가도 최근에는 이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13 15:28:06[파이낸셜뉴스] 강추위와 폭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교통대란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 이동의 기온이 영하 21.1도까지 떨어졌다. 가평 북면 영하 20.8도, 파주 판문점 영하 20.6도, 연천 신서 영하 20.4도 등 경기 대부분 지역이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했다. 강원도도 평창 영하 18.3도, 태백 영하 17.5도, 춘천 영하 17도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은 이틀째 폭설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남 영광 낙월도가 11㎝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고, 신안 임자도 10.8㎝, 진도 9.7㎝, 장성 9.1㎝, 무안 해제 8.6㎝, 광주 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 서해안은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해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해남, 무안, 신안, 진도 등에서는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전남에서는 국립공원 5곳, 도로 8곳과 함께 해상 46항로 배 60척의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는 더 큰 폭설이 쏟아졌다. 한라산 사제비에 71.6㎝, 삼각봉 66.7㎝, 어리목 22.0㎝, 영실 16.6㎝의 눈이 쌓였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516도로와 1100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도 중단됐다. 기상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산지에 5∼20㎝, 중산간에 3∼8㎝, 해안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 앞바다 등 해상에는 2∼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광주에서는 낙상과 교통사고 등 1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20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6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전 0시 26분께 전남 영광 군남면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하천으로 빠져 5명이 다쳤다. 제주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 6건과 눈길 차량고립 3건, 신호등 안전조치 등 모두 14건의 구급·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건강과 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1-10 08:4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