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사우디아라비아)=최종근 기자】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도요타와 같은 반열의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다. 특히 내구성이 강한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30일(현지시간)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NMC 기아 '제다-킹 압둘 아지즈 로드 쇼룸'에서 만난 압둘라 알람 시니어 프러덕트 매니저는 사우디 현지에서 기아의 브랜드 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아의 공식 딜러사인 NMC 기아의 대형 전시장 중 하나인 이곳 내부는 평일임에도 구매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들로 붐볐다. 최근 사우디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아의 판매 돌풍을 주목하고 있다. 기아의 사우디 신차 시장 점유율은 2022년 6위에서, 지난해 4위, 다시 올해 3위(점유율 8%)로 뛰어올랐다. 현대차(15%), 기아 양사 합산으로는 23%다. 1위인 도요타(28%)를 5%포인트 차로 턱밑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 상위 3개 브랜드 가운데 2개가 현대차와 기아인 것이다. 알람 매니저는 "올 1~8월 기아는 33% 성장했지만 도요타는 4% 감소했다"면서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 덕분에 한국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OBJECT0# ■진격의 기아 '6위→4위→3위' 기아는 올해 사우디에서 연간 5만대를 판매할 전망이다. 연 5만대 고지 달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사우디는 중동 신차시장(시장규모 지난해 240만대)의 약 33%(약 79만대)를 차지하는 거점 시장이다. 인구는 약 3500만명이고 남녀 성비는 6 대 4이다. 인구 증가와 여성 운전 합법화도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40세 미만 비중이 74%에 달하는데, 이 같은 인구 구조 특성 때문에 사우디 자동차 시장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아는 사우디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2030년까지 중동 시장에서 연 26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특히, 사우디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발맞춰 현재 4개인 전기차 모델을 향후 11개까지 늘려 2030년 중동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일단, 중동 시장에서 기아는 현재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15만7000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들어 9월까지 13만100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10.3% 늘린 것이다. 이 기간 기아가 중동에서 가장 많이 판 차량은 스포티지(2만1000대), 페가스(1만7000대), 쏘렌토(1만6000대)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디 시장으로 국한하자면, 엔트리급 소형 세단인 페가스(1만3000대·9월 누계)을 필두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셀토스(7000대), K5(4000대·세단)순이다. ■사우디 공략 견인차는 '탄탄한 SUV 라인업' 특히, 기아의 탄탄한 SUV 라인업이 최근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현지 업계의 분석이다. 과거 전통적으로 세단 수요가 높은 사우디조차, SUV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알람 매니저는 "기아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허용된 2018년을 기점으로,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코나, 쏘넷, 셀토스 등은 사우디 여성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차종 중 하나다. 기아 관계자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 젊은층과 여성 운전자가 좋아하는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사후 서비스의 높은 접근성 등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전환은 기아의 앞으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기아 EV5를 사우디에 먼저 들여온 상태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라인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과탐 아룬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팀장은 "기아가 전동화에 드라이브를 건 덕분에, 사우디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30 16:36:21[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1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후 99일 만인 11일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 병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초당 11.7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 1인 당 2.3병 마신 양이다. 한편 켈리 출시 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해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라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12 10:01:25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쏘나타 판매량을 앞질렀다. 국내 전기차 구매 열기가 예상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서 6만736대(전년동월비 5.1% 증가), 해외에서 28만 6588대(전년동월비 13.9% 증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비 12.2% 증가한 총 34만7324대다. 직전 9월 대비로는 2.9% 감소한 수치다. 아반떼(5615대)가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로, '부동의 지위'를 지켰다. 그 뒤를 그랜저(4661대), 팰리세이드(4147대), 캐스퍼(3908대), 아이오닉6(3667대), 쏘나타(3323대), 제네시스 G80(3082대)이 이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쏘나타 판매량을 앞지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이오닉6는 지난 9월 중순 출시됐다. 사전 판매 첫날 3만7000대가 계약돼 전기차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으며, 이어 한 달 여 만에 사전계약 물량이 4만7000대를 넘어섰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9월 국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5.3%로 역대 최고였다. 아이오닉6에 밀린 쏘나타는 '스테디셀러'로서의 자존심을 구기고,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기아는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동월비 8.6%증가한 총 23만866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447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2만 6918대), 쏘렌토(1만 813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일명 '르쌍쉐(르노·쌍용차·쉐보레)'로 불리는 르노코리아·쌍용차·한국GM, 이들 3사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10월 신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동월비 290% 증가한 2만6811대를 팔아, 올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출은 무려 419.0% 증가했다. 내수는 63.3%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회생절차 졸업을 앞두고 있는 쌍용차 역시, 실적 회복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차 토레스 열풍에 힘입어 내수 7850대(139.4% 증가), 수출 5306대(261.0%)로 전년 동월비 177.0%증가한 총 1만3156대를 판매했다.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10월에 수출에서 두각을 보였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감소했지만, 수출 판매는 1만4920대로 125.2% 증가했다. 소형 SUV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래 지난 8월까지 총 7만여대가 수출됐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에서 '2022 최고의 하이브리드차'라는 타이틀을 받기도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11-01 18:11:36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올해 1·4분기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65.3% 급증하면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8%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판매량도 전년 보다 107.9% 늘었다.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 안착에 성공한 제네시스는 이달 초 중국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연내에는 유럽에도 진출해 글로벌 고급차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올해 1·4분기 국내 판매량은 총 3만288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3%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내수 판매량만 13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호 실적이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1·4분기 국내 판매량 18만5413대 가운데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17.7%로 늘어났다. 전년 동기 7.8%와 비교하면 1년 새 9.9%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올해 1·4분기 국내 시장에서 제네시스 G80이 1만3616대 판매를 기록해 작년 보다 426.5% 늘었다. 작년 말 출시한 후 올해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GV70도 1만6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GV80는 5625대를 기록했고 G70 1952대, G90 1625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1·4분기 미국 판매량은 8222대에 달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107.9% 증가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세단 라인업만 있어 판매가 부진했지만 GV80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GV80은 지난 2월 타이거 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음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아 미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GV8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 받기도 했다. GV80에 이어 GV70까지 판매를 시작하면 제네시스의 실적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최근 중국시장 공식 진출도 선언했다. 작년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44만177대로 2019년 대비 32.3%나 급감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네시스를 통해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영업 방식도 기존 현대차와 달리 제네시스는 중국 전역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키로 했다. 이른바 '제값 받기' 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고급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연내 첫 전용 전기차인 JW(프로젝트명)를 공개하고 고급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G80 전기차 등 다양한 파생형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4-05 18:14:33#OBJECT0#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해외 업체들도 전기차 출시 준비와 함께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부 업체들은 디젤차를 주력 모델로 삼아왔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탈디젤 바람이 거세고,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수입차 업체에 대한 정부의 환경 규제도 강화되면서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입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1만166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7.4% 급증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국내 시장에 판매된 수입차 총 4만4611대 가운데 26.1%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모델로 나타났다. 새로 팔린 신차 10대 중 2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량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이 7.6%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18.5%포인트 급증했다. 일본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차는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주춤한 반면, 최근 내연기관차를 주로 팔던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차 브랜드들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신차 공급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볼보는 한국 시장에서 올해부터 디젤차 판매를 중단했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판매 상위 10개 차종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4종, 볼보 4종으로 두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이어 렉서스와 BMW가 각각 1종 등이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이 동시에 탑재돼 출발 및 저속 주행 시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신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가 보조 형태로 작동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과 달리 외부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의도적으로 늘린 측면도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자동차 판매사들은 저공해차 비중을 올해 18%, 내년에 20%까지 늘려야 한다. 현재 저공해차에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액화석유가스(LPG)차, 휘발유차 등이 포함된다. 이 중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아우디폭스바겐은 전기차 등 무공해차 판매 비중을 올해 4%, 내년에 8%로 높여야 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총 1만1826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 가운데 나머지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판매한 전기차도 3357대에 달했다. 올해도 신형 전기차 출시를 대거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젤차 보다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수입차 업체들도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전기차 출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3-07 13:04:17[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세븐브로이 수제맥주 ‘곰표’가 국내 맥주시장에 판매돌풍을 몰고 왔다. 이를 두고 애주가들은 돌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는지 아니면 후폭품이 더욱 거세게 불는지를 놓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 양평군 소재 세븐브로이양평(주)이 올해 초 캔맥주 설비를 갖추고 첫 생산한 ‘곰표’ 맥주가 전국 1만4000여개 편의점 체인망을 갖춘 CU에서 출시 1주 만에 30만개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강삼 세븐브로이양평 대표는 19일 “친환경 양평, 지역 브랜드와 양평군의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등을 기반으로 세븐브로이 수제맥주를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양평에 제2, 제3공장을 추가 설립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청와대의 기업인 초청 호프미팅 때 공식 만찬주로 소개돼 스타덤에 오른 세븐브로이 맥주는 맛과 편의점-할인점 유통망,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를 내세워 4개 1만원 하는 행사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 여기에는 수출 보복에 따른 일본 수입맥주 철수,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및 유럽산 수입 맥주를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브로이 ’곰표 밀맥주‘는 단 3일 만에 첫 생산물량 10만개를 완판했다. 테라, 카스 등 주요 맥주 브랜드 판매량이 주 60만개인데, 수제맥주 브랜드가 주 5만개 판매됐다는 점은 곰표 밀맥주 인기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세븐브로이양평이 공장 설립 2년 만에 2015년 ’허니버터‘ 열풍과 비견되는 상황을 연출해 참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강소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19 11:25:25편의점 업계에서 맛, 생김새, 소리까지 특별한 해외 직소싱 상품들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는 독일의 유명 젤리인 지구 젤리가 출시 5일만에 100만개 완판된 데 이어 추가로 입고된 100만개도 전량 발주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지구 젤리는 푸른색의 지구 모양을 한 촉촉한 젤리 속에 씹을 때 나는 특유의 소리로 수많은 먹방 유튜버들에 의해 소개된 핫한 아이템이다. 이달 말에는 UFO우주캔디도 선보인다. UFO우주캔디는 120년 전통의 벨기에 아스트로사의 유명 상품으로 바삭한 우주선 모양의 과자 안에 새콤한 과일맛의 파우더가 들어 있다. 이 상품 역시 깨물었을 때 소리가 독특해, 다수의 유튜버들의 관심 상품이다. GS25는 이같은 상품들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마즈사의 초컬릿 과자 몰티져스도 아시아 최초로 단독 선보였다. 몰티져스는 깨물면 터지는듯 한 바삭함을 가진 원형 과자를 부드러운 밀크 초컬릿으로 싸고있는 고급 초컬릿 과자다.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 맛 뿐 아니라 소리까지 특별한 상품으로 소개되며 해외 여행 시 필수 구매 상품으로 여겨져 왔다. GS25는 독일에서 열렸던 식품박람회에서 몰티져스37g 상품의 재고를 연말까지 100만개 확보했다. 김원진 GS25 가공식품팀 담당 MD는 "해외 인기 상품과 국내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화제 상품들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것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며 "요즘 젤리, 캔디류 상품들은 맛 뿐만 아니라 식감, 소리, 모양까지 특별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 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지속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0-14 09:15:34G마켓과 옥션이 상반기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최대 할인행사 5월 '빅스마일데이'가 오픈 3일차에 판매량 1000만개 돌파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행사 시작 3일째인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1058만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전,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기록적인 매출고를 올렸다. G마켓과 옥션은 행사 오픈 4일째 최대 20만원 혜택의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김태수 실장은 "선호도 높은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파격적인 할인쿠폰과 함께 선보이는 등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이 커져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5-23 10:16:00롯데마트가 글로벌 파트너사 공동 기획한 식음료 상품이 대박을 냈다.롯데마트는 해외 파트너사 발굴을 통한 직소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스윗허그 건강한 착즙주스'가 출시 6개월 만에 50만 병을 돌파하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롯데마트는 2017년 말부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택할 수 있는 PB 착즙주스 개발에 나서, 6개월여 만에 광대한 과일 원물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롯데마트가 원하는 수준의 건강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파트너사 'AMC(AMC JUICES S.L)'를 발굴했다.AMC는 1932년 설립돼 2018년 1조5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대형 음료 제조사다. 유럽의 '리들(Lidl)', '웨이트로즈(Waitrose)', '엘꼬르떼잉글레스' 등 유통업체의 PB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농장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원물을 통해 음료 제조 외에도 종자연구, 농업, 착즙 등의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지난 해 6월 오렌지와 포도 착즙주스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딸기와 파인애플 착즙주스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수 있었다. 출시 후 지난 해 12월말 까지 6개월여 간 스윗허그 착즙주스는 50만 병 이상(50만 7000여 병)이 판매됐으며, 동기간 롯데마트 냉장 착즙주스 매출 12.1%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는 이렇듯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는 착즙주스 시장을 고려해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건강한 착즙주스' 2종을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과일의 여왕 석류로 만든 '스윗허그 석류 착즙주스(750ml)'와 상큼한 사과와 케일 본연의 맛을 살린 '스윗허그 사과&케일 착즙주스(750ml)' 2종을 동종사 제품보다 반값 수준인 4000원에 롯데마트 전점에서 판매하며 기존 '건강한 착즙주스' 돌풍을 이어간다.황은비 롯데마트 음료 MD(상품기획자)는 "기존 냉장 착즙주스의 높은 가격대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농장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사 직소싱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고객 부담은 낮췄다"면서 "스페인의 축복받은 다양한 원물의 맛과 향을 최대한 신선하게 고객들에게 전해 드리기 위해 앞선 공법과 저온유통체계 등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1-04 17:01:59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봄 시즌 한정상품으로 내놓은 슈크림 음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월 20일 출시한 슈크림 라떼( 사진)와 슈크림 프라푸치노의 판매량이 15일만에 100만잔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판매연장 요청에 따라 당초 오는 19일까지 한달간만 판매할 예정이던 슈크림 음료 판매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장판매 기간은 원부재료 조달 등의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슈크림 라떼는 슈크림에서 느껴지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의 천연 바닐라 빈이 특징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해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에도 판매 기간 중 높은 인기속에 많은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여름 시즌까지 판매를 연장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 22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역사상 최단 기간에 100만잔이 판매된 프로모션 음료로 기록됐다. 하지만 올해는 100만잔 판매 돌파가 지난해 보다 일주일 앞당겨지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슈크림 음료 기획자인 홍창현 카테고리 음료팀 과장은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는 고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품절 사태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더 좋은 음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3-09 09: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