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아이폰14에 노치를 제거하고 '혁신'이라고 담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비슷한 기능이 갤럭시 디바이스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성을 강점으로 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내에서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아이폰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같은 기능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도 앱 깔면 '변형 펀치홀' 지원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검색하면 아이폰14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같이 펀치홀을 활용해 다양한 변형 펀치홀을 활용할 수 있는 앱이 검색된다. 해당 앱들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애플이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에 탑재한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가능케 지원한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를 공개하면서 아이폰14 상위모델(프로·프로맥스)에 아이폰의 정체성으로 평가받던 노치를 제거하고 펀치홀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단순한 펀치홀에서 더 나아가 하드웨어인 '펀치홀'과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펀치홀이 가동 앱마다 유기적으로 변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구현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앱 또는 사용 행위에 따라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넓어지거나 좁혀지고, 커지거나 작아진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띄우기도 한다. 사용자들 안드로이드 개방성에 '엄지척' 갤럭시 디바이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예컨대 '다이내믹 아일랜드-다이내믹 스폿'을 다운받고, 해당 기능에 활용되길 원하는 앱을 선택하고 권한을 허용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 등 메시지가 오면 펀치홀이 확장되는 모양새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비슷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펀치홀 주변을 꾹 누르면 관련 정보고 넓게 펼쳐져 보여진다. 이와 관련, 일부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개방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애플의 앱 생태계 대비 더 높은 개방성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디바이스 안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갤럭시 디바이스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의 노치 또는 알약형 등 다른 형태의 펀치홀은 어수선하게 느껴져 갤럭시가 적용 중인 간단한 원형 펀치홀에 매력을 느낀다"며 "여기에 더해 아이폰과 비슷한 소프트웨어까지 연동할 수 있다면 더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04 15:42:542023년형 아이폰SE는 노치 부분을 없애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펀치홀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렌더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트위터 유저 @aaple_lab은 최근 유출된 정보들을 토대로 펀치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2023년형 아이폰SE 매트 퍼플 색상 렌더링을 만들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아이폰SE는 기존 아이폰SE(4.7인치)보다 큰 6.1인치 크기에 노치가 아닌 펀치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측면 버튼에 터치ID가 내장돼 있고 페이스ID는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에는 싱글 카메라가 적용됐다. 3세대 아이폰 SE는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 로스 영 CEO(최고경영자)는 "3세대 아이폰 SE 디스플레이 크기는 현재와 동일한 4.7인치를 유지하고 Sub-6GHz 5G 이동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3년형 아이폰SE는 6.1인치로 커지고 노치 대신 펀치 홀 디자인이 채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펀치홀이 최초로 적용되는 아이폰은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4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밍치궈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은 "펀치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내년에 아이폰14 모델 중 하나에 처음 소개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26 07:53:4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전략무기인 '갤럭시Z폴드3'에 펀치홀이 사라질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애플이 아이폰에 노치를 없애고 펀치홀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은 한발자국 더 앞서가게 되는 것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3의 카메라 사양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사양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돼 있어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 등에서 널리 쓰이던 펀치로 구멍을 뚫은 카메라 홀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IT 정보유출 트위터리안 트론(FrontTron)의 주장을 인용, 갤럭시Z폴드3에 총 5 대의 카메라(셀카 카메라 2 대, 후면 카메라 3 대)가 있다고 전했다. 트론에 따르면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펀치홀이 있고 내부에 10MP 셀카 카메라 (Sony IMX374, 1.22μm 픽셀)가 장착돼 있다. 내부 접이식 디스플레이에는 16MP(Sony IMXx71, 1μm 픽셀)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사용된다. 이는 내부 디스플레이에 펀치홀이 없음을 의미한다. 후면에는 1200 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 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 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삼각 카메라가 설정된다. 후면 카메라의 초점 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대폰에 광학영상안정화(OIS) 기능이 있는 3 배 망원 렌즈가 장착 될 것으로 예상된다. OIS를 도입하면 저조도 조건에서 더 선명한 사진과 더 부드러운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또 모든 카메라에서 4K 60fps 비디오 녹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Z폴드3에 방진 및 방수 기능에 대해 공식 IP 등급을 확보한 사실이 전해졌다. 7.5 인치 접이식 디스플레이와 6.2 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120Hz 재생률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11을 실행할 수 있으며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12GB/16GB RAM, 256GB/512GB 내부 저장 장치, S펜 및 44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 S21 FE ,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세 개의 새로운 하이 엔드 스마트폰을 8월 공개할 전망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5-11 06:50:28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에는 화면 아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언더 패널 카메라(UPC, Under Panel Camera)’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정보기술(IT)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신 모바일 소식에 정통한 중국 블로거 아이빙저우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3가 UPC를 채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면 카메라 위치는 그대로 두고 주변 면적에서 최대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도록 ‘노치’ 형태의 디자인이 나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탈모 디자인’ 같다는 비아냥을 듣고 눈에 거슬린다는 사용자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면 상단에 작은 카메라 구멍인 펀치홀만 뚫는 형태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적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UPC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메라를 화면 밑으로 넣는 UPC 기술의 경우 펀치홀 공정보다 더 정밀한 과정이 필요하다. 카메라를 감추되 빛은 화면을 지나 렌즈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반 카메라처럼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여겨왔지만 갤럭시Z폴드3부터 채용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갤럭시Z폴드3는 갤럭시Z플립3와 함께 오는 6월 말 내지 7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제품 언팩 행사는 6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6 14:37:49[파이낸셜뉴스] 장하나(27·비씨카드)가 18번홀 극적 버디로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5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3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2위 이다연(22·메디힐)과 김지영(23·SK네트웍스)을 1타차로 제치고 국내 남여 통틀어 최다인 3억7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2018년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거둔 KLPGA투어 통산 11승째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을 대신해 올해 창설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LPGA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장하나는 15번홀(파4)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다연에게 3타나 뒤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이다연이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다연은 이 홀에서 두 번째샷이 그린 왼쪽 벙커 턱 근처에 깊숙이 박힌 것이 역전패의 화근이 됐다. 김지영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은 이다연과 장하나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 장하나는 약 86m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반면 이다연은 2m 가량의 파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 희망의 불씨도 살리지 못했다. 장하나는 "이렇게 큰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된 것이 뿌듯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이겨내고 우승한 거라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들이 모두 중요한데 이번 우승으로 희망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올라 갔다. 하지만 상을 위해 골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에만 집중하겠다. 오늘 우승 덕분에 후반기에 조금 더 웃으면서 골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타를 잃어 최혜진(20·롯데), 이가영(20·NH투자증권), 안송이(29·KB금융그룹), 한진선(22·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그 중 이가영 8번홀(파3·165m)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 벤츠 승용차(8000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06 17:11:00삼성전자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가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도 8GB 램이 들어간 만큼 램 용량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곧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가 구글 플레이 콘솔을 통해 유출됐다. 갤럭시A35는 화면 베젤(테두리)이 상단보다 하단이 좀 더 두껍고 카메라 구멍을 남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울러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 있다. 아울러 갤럭시A35는 화면 해상도 1080x2340(450dpi), 삼성 엑시노스 1380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14, 8GB 램을 지원한다. 앞서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서 포착된 갤럭시A35로 추정되는 기기도 8GB 램을 장착한 것이 포착된 바 있다. 램 용량만 놓고 보면 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기본 모델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5의 사양이 동일해지는 셈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탑재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에 “(램)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여러 기능, 시험, 충분한 성능 평가, 최적화된 솔루션 플러스에 신기술 적용을 감안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봐달라”며 “(갤럭시)S24 베이스 모델도 충분히 전작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7 14:29:27삼성전자가 설 연휴 기간에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5·A55를 비롯해 신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핏3’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이 유출됐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evleaks)는 "이것이 (갤럭시) A"라며 세 장의 사진을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사진 속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 A35, 갤럭시 A55로 파악된다. 갤럭시 A34, 갤럭시 A54의 후속작인 갤럭시 A35, 갤럭시 A55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후면 트리플 카메라까지 디자인이 거의 같아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또한 한 장의 이미지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옐로 색상을 비롯해 녹스 보안, 방수방진 기능이 도입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A35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1380, 갤럭시 A55는 엑시노스 1480을 각각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 A34는 국내 통신 3사에서 모두 출시한 반면 갤럭시 A54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4’로 판매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곧 선보일 예정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핏3’도 실물로 보이는 모델 동영상이 유출됐다. 기존 스마트 밴드였던 ‘갤럭시 핏2’보다는 네모난 스마트 워치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보급형 라인업인 만큼 베젤은 다소 넓어 보인다. 갤럭시 핏은 운동 활동 측정 기능에 집중한 기기로, 한 때 단종 수순을 밟은 듯 했으나 4년 만에 신작이 나오는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UAE) 홈페이지에서 실수로 갤럭시 핏3 세부 사양을 유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1.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256x402 해상도), 10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비롯해 수면, 스트레스, 심박수 등 100개 이상 모드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13일간 지속되며 고속충전을 지원해 30분 만에 65%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전화 통화와 GPS, NFC 기능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3종으로 무게는 18.5그램,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제품 가격은 100달러(약 13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9 23:23:33[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HB솔루션은 잉크젯 장비 사업부문이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B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와 TV용 디스플레이 잉크젯 프린팅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관련 계약이 해지됐다. 해당 계약은 조건부 PO(Conditional Purchase Order)에 기반한 계약으로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이번 계약해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이엔드 TV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8K TV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글로벌시장조사 기관인 DSCC에 따르면 올해 프리미엄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정도 감소(약 100만대)된 560만~57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HB솔루션은 자체 기술을 적용한 ELB(Edge Light Blocking)를 중심으로 잉크젯 장비 사업부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LB 장비는 OLED 패널의 펀치홀 디자인 적용 시 필수인 장비로 빛샘 방지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장비다. 잉크젯 장비 사업부는 전방산업 투자가 정체된 QD OLED TV용 외에 모바일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HB솔루션은 여러 잉크젯 장비 개발 및 양산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증착, 코팅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2차전지 공정용 신규장비와 향후 성장 모멘텀이 큰 반도체 나노마이스 장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HB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해지로 회사를 비롯한 잉크젯 장비 사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없다”라며 “전방산업의 투자가 정체된 TV용 외 향후 시장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모바일 등에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아이템인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외형과 수익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7 14:56:29[파이낸셜뉴스] 삼성과 애플에 밀려 연일 부진 중인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에 한층 더 차별화된 카메라 기술을 적용시켜 도약을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유럽 특허청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의 시스템 및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제출했다. 카메라 구멍 없이 매끈한 디스플레이 구현 기술 해당 특허는 펀치홀 카메라나 노치 없이 전체 디스플레이 화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면 UDC를 적용시키는 형태다. 구글은 이 기술을 새 픽셀 스마트폰에 도입해 완벽한 언더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를 구현할 계획이다. UDC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했다. 애플 역시 차기 아이폰에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살려 카메라 홀 영역을 디스플레이 공간인 것처럼 구현해낸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향후 애플만의 UDC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UDC는 카메라 구멍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얇은 디스플레이에 덮여 있어 셀피 촬영 시 화질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다. 해당 기술 구현땐 애플·삼성보다 한발 앞설 듯 그러나, 구글이 출원한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특수 영역을 사용해 빛이 화면을 통과할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빛을 차단하거나 왜곡하도록 한다. 디스플레이와 각 특수 영역 아래에 있는 한 쌍의 카메라 센서 사이에 서로 다른 모양이나 패턴을 삽입하는 빛 차단 소재 층을 사용해 구현하는 것이다. 센서 자체도 컬러 센서와 흑백으로 캡처하는 센서 등 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성된다. 해당 기술이 실제로 구현될 경우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보다 한발 앞서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해당 기술은 올해 출시될 픽셀8 시리즈와 픽셀9 시리즈 등 꽤 이른 시기에 접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9 14:06:02개그맨 윤형빈이 '브레이킹 다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무패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윤형빈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시즌8' 한일전에서 '브레이킹 다운' 내 톱3 랭커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대0 판정승을 거뒀다. 윤형빈과 반 나카무라의 신경전은 경기 전부터 상당했다.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의 성대모사를 하며 그의 유행어 "나와 싸우게 돼 영광이겠다"를 시전했다. 반 나카무라는 "약한 사람일수록 잘 짖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반 나카무라는 가드를 내리고 두 팔을 벌리면서 윤형빈에게 덤벼보라고 도발했다. 윤형빈이 돌진하자 반 나카무라는 가드를 올렸고, 윤형빈은 속사포 펀치를 날렸다. 반 나카무라는 하단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흔들리지 않았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시간 1분이 끝났고, 윤형빈은 4대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형빈은 2014년 2월 로드FC 데뷔전 이후 10년 만에 치른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무패 파이터' 타이틀을 지켰다. 격투기 한일전에서 승리한 윤형빈은 "중년의 나이에 설레는 일이 많이 없었는데, 추성훈 형님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을 준비하며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 같았다"라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몸무게를 9kg 감량했고, 하루에 운동을 두 번씩 했다. 여기에 결과까지 좋으니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형빈은 "경기가 끝난 뒤 거리에서 한국 선수들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는 일본인들이 많을 정도로 일본 내 '브레이킹 다운'의 인기가 뜨겁다"라며 "추성훈 선수와 함께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를 준비할 예정이다. 격투기 팬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시즌8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시즌8에선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 한일전이 기획됐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윤소그룹
2023-05-22 11: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