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30년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이 4,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펫(Pet) 섹터'가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2023년 28억 7,000만 달러로 10년 전(2013년 3억2,600만 달러) 대비 약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자본시장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올 2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애완동물 돌보기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버그룹(Rover Group)을 23억 5000만 달러에,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0월 펫 사료 및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스마트(PetSmart)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2년에 접어들어 1억~5억 달러 규모의 중대형 투자는 물론 10억 달러가 넘는 메가 딜도 4건이나 성사돼 재무적 투자자(FI)의 펫 섹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략적 투자자(SI)는 자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펫 관련 기업에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살제 미국 소비재 지주회사인 포스트홀딩스는 2023년 애완동물 사료∙간식 제조업체 JM 스머커(The J.M Smucker Company)로부터 사료 브랜드 일부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애완동물 사료 관련 PB 제조업체인 퍼펙션펫푸즈(Perfection Pet Foods)를 연이어 인수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적 변화로 다양한 섹터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반려동물 시장은 양육인구와 반려동물 개체 수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사업 확장이 용이하다는 특성을 가진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펫 섹터를 성장세가 지속될 유망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펫코노미 2.0 시대’ 관찰되고 있는 △펫 푸드 △펫 커머스 △펫 테크 △펫 헬스 △펫 금융의 새로운 펫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펫 푸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화로 인해 원료·성분에 초점을 둔 제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푸드테크(Food Tech)가 결합되어 식물성, 곤충 단백질, 배양육 등 대체 단백질 기반의 사료·간식이 개발되고 있다. 펫 커머스는 반려동물 시장에도 소비자들이 점차 플랫폼으로 이동함에 따라 온라인화가 촉진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세분화된 니즈에 맞춤형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E2E(End-to-End) 플랫폼으로 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 화장실, 스마트 배식·급수기, 상호 교감 감정 인식을 지원하는 기기 등 IoT,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펫 테크 솔루션과 함께 반려동물 대상 원격진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등 펫 헬스의 변화도 관찰된다. 마지막으로, 은행, 카드, 보험 등 각 금융권에서 펫 적금, 펫 신탁, 펫 카드 등 상품을 내놓으며 펫 금융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펫 보험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해외에서는 전문 보험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박영걸 전무는 “심화되는 펫 비즈니스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볼트온(Bolt-on) M&A 전략 등 자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과의 M&A를 통해 펫 시장 생태계를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전무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E2E 서비스와 더불어 반려동물이 영위하는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파고드는 파편화되는 신성장 섹터의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4 08:52:33[파이낸셜뉴스] 2024년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영향을 완만하게 회복해 2.1~2.3%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휴대폰 등의 일부 업종별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삼정KPMG는 ‘2024년 국내 주요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삼정KPMG는 지난 2020년부터 회계업계 최초로 국내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엔 국내 경제 및 23개 주요 산업 관측을 담고 전략별 대응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 온디바이스AI 시대 개막..에너지 수요 회복세 삼정KPMG는 반도체·휴대폰·에너지·유틸리티·손해보험 등 11개 일부 업종에서 신규 상품·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시장 외연을 확대하거나 활발하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요 창출 및 수익성 제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4년 13.1% 성장하며 2023년 감소폭(-9.4%)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4년 44.8%로 전년 대비 높은 신장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에 주목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산 중저가 폴더블폰의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제언했다. 새해 국내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회복세가 기대된다. 가스의 발전 부문 수요 증가와 신재생 및 원자력에 대한 강력한 정부 정책이 총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석탄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가스 수입국 다각화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본격 시행되며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해온 국내 손해보험사의 수익성은 손해율 하락, 실손보험료 조정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앞두고 있어 수익 성장에 제한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출채권 연체 등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고, 펫보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활로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디스플레이·車·철강 게임 등 12개 산업은 제한적 성장 한편,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수출 영향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게임·유통 등 12개 국내 주요 산업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IT 기기 수요 증가로 LCD·OLED 시장이 모두 성장했지만 엔데믹 시대에 정체기를 맞으며 2023년 전년 대비 시장 규모(금액 기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역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시장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차량용 디스플레이, XR(확장현실) 기기 등 고부가가치 라인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및 생산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4.2%,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했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전기차 가격이 인하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진단했다. 삼정KPMG는 “주요 전기차 시장(미국, 유럽, 중국)별 특화 전략과 더불어,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테슬라의 스마트카(Smart Car)를 뛰어넘을 국내 기업의 전기차 포지셔닝 전략이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2023년 대비 1.9% 증가에 그치고, 국내의 경우 철강의 전방산업인 건설 산업의 부진으로 철강 제품 중 봉형강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철강 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철강재 개발에 집중해야 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의 적극적인 탄소 감축 전략도 요구된다. 게임 산업은 둔화된 성장세 극복을 위해 플랫폼 다변화 등으로 국내외 이용자 확대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에 대한 관심과 도입의 움직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존 팬덤을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적극 활용하여 플랫폼을 넘나드는 성공적인 크로스 플레이 구축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유통 산업은 대내외 변수에 따른 소비 시장 내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온·오프라인 유통 업태의 성장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에도 이어질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업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외식 물가 오름세로 내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식품 비중이 높고 근린형 업태 특성을 보유한 기업형 슈퍼마켓의 턴어라운드 기회가 예고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24년 국내 산업은 글로벌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 AI 확산을 통한 산업 구조 개편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거시 환경 흐름과 더불어 산업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부상하는 세부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각화, 신흥 시장·채널 적극 발굴 등 기업별 맞춤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1 08:41:25[파이낸셜뉴스] MZ(1981~2010년생) 세대, 온라인, 리세일, 디지털로 요약되는 '뉴럭셔리'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MZ세대의 럭셔리 소비층 확대, 온라인 플랫폼 경쟁 심화, 리테일 시장 활성화, 디지털 럭셔리 부상을 뉴럭셔리의 트렌드로 제시했다. MZ세대가 새로운 럭셔리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대표되는 클래식 럭셔리 브랜드를 위협할 신(新)명품으로 봤다. 럭셔리 영역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돼 럭셔리 브랜드 기업은 키즈∙펫∙리빙 등으로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1년 기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은 22%까지 성장했다. 온라인 럭셔리 시장은 그동안 파페치, 마이테레사와 같은 럭셔리 플랫폼이 주도했다. 최근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이커머스 기업과 럭셔리 브랜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며 플레이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에 럭셔리 리세일 시장도 성장 중이다. 보고서는 중고 럭셔리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기업도 중고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고 지적했다. 구찌와 버버리는 중고 럭셔리 플랫폼 더리얼리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상품을 플랫폼에 공급 중이다. Z세대 유입을 위해 디지털 시장도 확대된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은 NFT∙AR∙VR∙3D 등을 활용해 메타패션, 디지털 런웨이, 디지털 아트워크 등 3가지 형태의 디지털 럭셔리를 전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럭셔리 확대 배경으로 배타성∙희소성∙성장성으로 봤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럭셔리 브랜드 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 규모는 2021년 2942억달러(약 374조원)로 전년대비 13.5% 성장했다. 올해는 3491억달러까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한국의 럭셔리 시장 규모는 57억5700만달러다. 국내 주요 백화점의 해외 유명브랜드의 매출은 37.9%, 전체 품목은 24.1% 늘었다. 럭셔리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럭셔리 섹터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등 글로벌 투자자들은 2017년부터 브라이틀링, 블루나일, 티파니 등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기업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 기반의 럭셔리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명품 시계 리세일 플랫폼 와치박스를 비롯해 다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이 수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울러 파페치, 더리얼리얼, 마이테레사 등 주요 럭셔리 플랫폼은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서비스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유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상무는 “국내 럭셔리 관련 기업들이 급변하는 럭셔리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시장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럭셔리 소비자의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면서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는 온∙오프라인 양뱡향 접근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럭셔리 리세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사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세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럭셔리 유통 기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소비층 니즈에 맞춰 재편하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럭셔리 큐레이팅으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야 한다”며 “디지털 럭셔리가 부상하고 가상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25 09:04:14[파이낸셜뉴스] 더인벤션랩은 전체 88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현재 기업가치가 총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7개 스타트업에 77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집행, 투자기업 수가 6개 늘어난 결과다. 이중 코아칩스, 웨인힐스벤처스등 투자를 통해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는 13개사로 늘어났다. 13개사의 기업가치 총액은 8050억원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투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오케이쎄(OKXE, 베트남 1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고투조이(Go2Joy, 베트남 1위 2030고객 대상 호텔대실 및 예약서비스), 고미(Gomi, 베트남 거점 한국 브랜드사들의 입점몰 기반 이커머스), 바이비(서비스 브랜드 리뷰티, 베트남 1위 화장품 리뷰기반 커머스 플랫폼), ABC스튜디오(베트남 지그재그, 베트남 1030여성 타겟 개인맞춤형 추천 패션커머스) 등이 대상이다. 앞서 더인벤션랩은 지난해 교보생명, 삼성증권, 농심, LS일렉트릭, 경동인베스트, 국보디자인 등과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 초기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첫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시작한 이래 5년 간 80개 이상의 초기 스타트업팀을 발굴, 시드투자를 했다. 시리즈 A이상 Pre-IPO단계 기업까지 성장과 회수가 기대되는 팀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며 “향후 3~4년간은 기존 초기투자팀의 성공적 회수와 신규 초기 스타트업팀에 대한 투자강화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다져보겠다”고 말했다. 더인벤션랩은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및 푸드테크 초기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했다. 프롭테크, ESG초기스타트업 펀드 등 테마-섹터 중심의 프로젝트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2 07:51:20[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은 20억원 규모 반려동물 시장 특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펀드를 통해 펫푸드-펫테크-펫웰니스-펫리빙 등 세부영역에서 버티컬플랫폼을 지향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최소 1억~3억원의 규모 시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 투자조합에는 최근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한 펫닥의 최승용대표, 이태형 원장, 이동현 이사가 펀드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초기투자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과 멘토링, 자문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이 MZ세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반려견, 반려묘 관련 용품, 서비스,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5~10년 안에 이 분야의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상장 기업들의 등장이 다분히 예상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나아가 이들 기업 중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의 후속투자 전용 펀드도 조성하여 자금조달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벤션랩은 이번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를 시작점으로, 그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초기 스타트업 팀에 후속투자를 위한 30억원 규모 전용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푸드 테크 초기펀드도 동시에 결성 중에 있다. 향후 프롭테크, 액티브 시니어, ESG 등 성장성이 예상되는 주요 분야의 초기 투자전용 섹터펀드 결성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신성장 사업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할 계획이다. 더인벤션랩은 지난 17년 8월 첫 펀드(개인투자조합)를 결성한 이래, 지난 4년간 160억원의 누적AUM(누적결성규모)을 확보했다. 80개 기업에 출자를 완료했다. 이번 펫케어 초기 스타트업 펀드 등 신규 조성되는 초기펀드까지 포함하여 연내 누적 AUM은 22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30 07:38:49리서치알음은 2021년 주목해야 할 테마로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언택트 관련 섹터인 지역화폐, 게임, 웹툰을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14일 "지역화폐와 게임, 웹툰, 반도체, 폐기물 처리, 내수, 친환경, 정보보안, 반려동물, 자동차 등을 내년도 유망 섹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섹터는 모두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으로 누구라도 예상이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게임, 웹툰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할 것이고 '코로나 블루'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펫족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코로나19로 지연된 IT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위축되었던 소비가 다시 회복되며 자동차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나아이, 조이시티, 미스터블루를 '불마켓을 이끌 코스당 중소형주 12선 중 3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코나아이에 대해 2021년 지역화폐 발행액이 15조원(2020년 9조원, +66.7%)으로 확대되고 성공적인 인천시 서구 배달서비스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조이시티에 대해서는 게임 '프리스타일' 중국과 240억원에 이르는 서비스 재계약과 한한령해제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미스터블루와 관련해서 최 연구원은 "국내 웹툰 시장규모가 1조원 넘어설 전망이고 올해 동사 플랫폼 가입자 수 590만명 예상되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게임 에오스 레드가 내년 동남아와 북미,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어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14 17:30:1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21년 주목해야 할 테마로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언택트 관련 섹터인 지역화폐, 게임, 웹툰을 꼽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14일 "지역화폐와 게임, 웹툰, 반도체, 폐기물 처리, 내수, 친환경, 정보보안, 반려동물, 자동차 등을 내년도 유망 섹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섹터는 모두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으로 누구라도 예상이 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게임, 웹툰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할 것이고 '코로나 블루'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펫족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코로나19로 지연된 IT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위축되었던 소비가 다시 회복되며 자동차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나아이, 조이시티, 미스터블루를 '불마켓을 이끌 코스당 중소형주 12선 중 3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코나아이에 대해 2021년 지역화폐 발행액이 15조원(2020년 9조원, +66.7%)으로 확대되고 성공적인 인천시 서구 배달서비스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조이시티에 대해서는 게임 '프리스타일' 중국과 240억원에 이르는 서비스 재계약과 한한령해제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미스터블루와 관련해서 최 연구원은 "국내 웹툰 시장규모가 1조원 넘어설 전망이고 올해 동사 플랫폼 가입자 수 590만명 예상되며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게임 에오스 레드가 내년 동남아와 북미,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어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14 15:14:59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사모투자펀드(PEF)들이 차세대 투자 타깃으로 반려동물(Pet)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초창기인 데다 규모도 미미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인 VIG파트너스는 최근 동물병원 체인업체에 대한 태핑 등 투자 검토를 진행했지만 결국 접기로 가닥을 잡았다. VIG파트너스는 근래 국내 1위 주차장 관리업체인 하이파킹을 비롯, 마스크업체 피앤씨산업 등 전도 유망한 이색섹터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차세대 투자섹터로 반려동물 사업을 검토 중인 것이 맞다. 이 와중에 다양한 업체를 검토 차원에서 들여다본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검증작업이 더 필요하다. 현재 투자 집행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중견 사모투자(PE) 업체인 A사 역시 최근 반려동물산업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국내에 1인가구와 비혼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관련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다양한 투자 유치에 들어갔다. 투자 기회를 적극 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내 식품 및 유통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이 활발한 모습이다. 올 6월 하림은 펫푸드 전용공장 완공과 함께 반려동물 사료브랜드인 '하림펫푸드'를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유유는 반려동물 전용우유인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10월 홍삼성분을 넣은 반려견 사료브랜드인 '지니펫'을, 사조산업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인 '러브잇'(Loveat)을 통해 사료 14종을 선보였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성장산업임에도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8000억원 규모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68조1000억원)이나 일본(13조9000억원)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다. 그러나 반려동물산업은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되는 선진국형 산업임을 고려할 때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5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산업이 차츰 커지면서 정부 역시 올 1월 반려동물산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킨다고 밝혔다"며 "통상 5~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매력적인 섹터인 것은 맞다. 아직 규제와 규모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아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7-09-06 17:51:12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사모펀드(PEF)들이 차세대 투자 타깃으로 반려동물(Pet)산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초창기인데다 규모도 미미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인 VIG파트너스는 최근 애완동물 산업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했지만 결국 접기로 가닥을 잡았다. VIG파트너스는 근래 국내 1위 주차장 관리업체 하이파킹을 비롯, 마스크업체 피앤씨산업 등 전도 유망한 이색 섹터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차세대 투자 섹터로 반려동물 사업에 관해 검토중인 것이 맞다. 이 와중에 다양한 관련 업체를 검토 차원에서 들여다 본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검증 작업이 더 필요하다. 현재 투자 집행과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중견 PE업체 A사 역시 최근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국내에 1인가구가 비혼족들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관련 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다양한 투자 유치에 들어갔다. 투자 기회를 적극 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내 식품 및 유통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이 활발한 모습이다. 올 6월 하림은 펫푸드 전용공장 완료와 함께 반려동물 사료브랜드인 ‘하림펫푸드’를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서울유유는 반려동물 전용우유인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 KGG인삼공사는 2015년 10월 홍삼성분을 넣은 반려견 사료브랜드인 ‘지니펫’을, 사조산업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인 ‘러브잇’(Loveat)을 통해 사료 14종을 선보였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성장산업임에도 일본 등 선진국 대비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8000억원 규모다. 이는 동기간 미국(68조1000억원), 일본(13조9000억원)대비 턱 없이 작은 규모다. 그러나 반려동물 산업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되는 선진국형 산업임을 고려할 때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5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 동물 산업이 차츰 커지면서 정부 역시 올 1월 반려동물 산업 TF를 구성하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시킨다고 밝혔다”며 “통상 5년~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사모펀드들 특성상 매력적인 섹터인 것은 맞다. 아직 규제와 규모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아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9-06 10: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