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 등 지역 핵심현안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김 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 154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10억원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20억원 등 184억원 규모의 3개 사업으로 전체 총사업비는 2조8967억원이다. 3개 사업 모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은 총 사업비 7168억원 규모로 태백 장성과 삼척 도계 광업소 조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 육성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태백에는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삼척에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폐광지역 경제를 지속 가능한 신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로 추진되며 예타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태백과 삼척의 경제진흥사업 예타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이 지역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연말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총 사업비 8442억원 규모의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총 사업비 1조3357억원 규모의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32.7㎞ 단선 전철 사업으로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 노선이다. 김 지사는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강원도 SOC 현안 중 1-1번으로 분류될 만큼 1순위 사업”이라며 “홍천은 서울 면적의 3배나 되는데 철도가 없어 노선 개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사업은 올해 1월 개통한 강릉~부산 동해선 구간 중 유일한 고속화 단절 구간으로 1960년대 이전 개통된 노후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강원·경북·울산·부산 4개 시도지사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예타 통과 공동건의문도 전달했다. 구윤철 장관은 “제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으로 있고 김 지사께서 국회의원으로 법사위에 계실 때 기재부의 고충을 많이 들어 주셨던 것이 기억난다”고 언급한 뒤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예타 진행 상황과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을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 건의한 세 사업은 모두 예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올해 강원도의 핵심 현안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이라며 “사업 추진 시급성이 충분한 만큼 긍정적인 검토와 내년도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13 13:26: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태백·삼척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총사업비 7168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와 올해 6월 삼척 도계광업소의 조기 폐광에 따라 8조9000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태백은 총 4001억원을 투입해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과 물류기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정메탄올은 선박 연료로 활용되는 친환경 에너지로 현재 선박은 전 세계적으로 디젤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블루오션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핵심 광물은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질연구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다. 삼척은 총 3167억원을 들여 도계광업소 부지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삼척에서 추진되는 골든시티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추진 시 일자리는 직접 고용인원 315명, 일자리 창출 파급효과는 1186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청정 메탄올 공급 및 온실가스 저감, 암 환자 생존율 제고 등 경제활동 증가 편익 등 3조3206억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1989년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 사양길에 접어든 폐광지역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대체 산업 육성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비타당성 평가는 현재 경제성 분석 회의가 완료됐으며 7월말 AHP 종합평가 분과위원회를 거쳐 8월 중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발표가 임박했다”며 “사업이 통과되면 태백은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삼척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 말하는 특별한 희생에 강원도 폐광지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독일 현지에서 만난 파독 광부들도 이역 만리 독일 땅에서 경제부흥을 염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21 13:57:43【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은 오는 7일부터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중심으로 체류형 여행상품인 ‘레저로그:IN’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레저로그’는 강원 폐광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강원 레저 4종 챌린지’의 일환으로,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해당 지역 관광객이 숙박과 레저를 함께 이용하고 인증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참여형 여행 인증 프로그램이다. 레저로그 여행상품은 G마켓 기획전을 통해 할인 판매되며 1인당 최대 12만원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판매되는 상품에는 폐광지역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여행상품 ‘BIG4 패키지’를 비롯해 지역 축제, 맛집, 전통시장 등을 포함한 ‘레저 투어 패키지’도 선보인다. 숙박, 교통, 관광, 음식이 모두 포함된 코스로 구성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쉽게 지역 레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온라인 인증 이벤트에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적용한 전용 누리집을 도입,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참여자는 대상 지역 내 숙박업소나 레저시설 이용 후 받은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누리집에 올려주기만 하면 OCR 기술이 영수증 내용을 자동으로 읽어 인증 절차를 처리한다. 기존 방식과 달리 영수증 정보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어 인증 과정이 대폭 간소화됐다. 인증이 완료되면 지역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며 최대 4개 지역에서 인증 시 총 8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수도권 홍보를 위한 ‘레저로그:IN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리며 4개 시군의 주요 레저 콘텐츠를 체험 이벤트로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4개 지역의 고급 숙박권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 최성현 대표는 “폐광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상품의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폐광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6 11:44:4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이 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과 에센을 방문, 폐광지역의 미래 대체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 등으로 구성된 유럽 방문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다학제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 전문기관이다. 교류회에서 도 대표단은 보훔 지역이 폐광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한 사례를 청취하고 강원도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보훔 폐광연구센터와 강원도의 폐광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폐광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 대표단은 이날 독일 에센에서 파독 광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실제 탄광 도구 등을 둘러봤으며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 회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청취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폐광지역이 대체산업을 통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폐광지역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고 강원의 탄광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며 파독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9 09:04:58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1998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강원랜드가 태생적으로 사회공헌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카지노,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등 관광업을 주요 사업으로 이어오며 3500여명의 임직원이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출발한 기업인 만큼,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폐광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기업 설립 목적에 맞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취임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취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주민 일자리 창출 이행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보이며 강원랜드 경영 활동과 동시에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 직무대행의 소통과 협력의 첫 성과는 카지노 규제 개선으로부터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규제 개선에 성공하며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은 1796억원을 투자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원랜드 메인타워 지하 1, 2층 및 지상층에 총 1만6161㎡(약 4889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카지노 영업장 5748㎡(약 1739평)과 함께 나머지 공간은 최근 복합리조트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한 쇼핑몰·공연장·식음시설 등 비(非)카지노 시설이 들어서 새로운 개념의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근 태백 지역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우선 제2카지노 영업장이 가동되면 현재 1조5000억원 수준인 매출이 2조원대로 늘어 이에 따른 폐광기금도 17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직접고용 900명을 포함해 신규 건설 등으로 5000여명의 간접고용이 창출되고, 이에 따른 유동인구 및 생활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 기대되고 있다. ■사회공헌재단 "지속가능한 폐광지역을 위하여" 강원랜드는 지난 한 해 동안 강원랜드 자체사업비 85억원을 비롯해 사회공헌재단 120억원, 산림힐링재단 30억원 등 총 235억여원을 집행해 폐광지역 내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했다. 또 기관 설립 이후 총 4112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지원과 지속가능한 폐광지역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기존 강원랜드복지재단과 강원랜드희망재단이 하나로 통합돼 올해로 재출범 4년을 맞은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오늘의 폐광지역을 있게 한 산업전사 '광부'와 폐광지역의 미래 주역인 '청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개편했다. 재단은 과거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던 석탄산업 전사들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폐광지역 및 강원도 내 진폐재해자·탄광근로 순직 유가족의 건강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한 '진폐·순직유가족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진폐재해자와 탄광순직자 유가족이 혹독한 추위에서도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하는 '재가 진폐재해자·순직유가족 겨울나기'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솟는 물가를 반영해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증액하고, 개인당 50만원의 난방비를 총 5161명의 대상자에게 지원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또 진폐증과 경제적 어려움, 가족의 상실 등을 겪은 진폐재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2015년부터는 '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진폐재해자 및 순직유가족 당사자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단체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 전개 한편, 강원랜드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은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과 학업지도, 정서안정 활동을 제공하는 교육장학 사업이다. 단순 장학금 지원에서 벗어나 폐광지역에 거주 중인 중·고등학생 멘티와 지역 출신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올해 기준 중학생 180만원, 고등학생 240만원, 대학생 360만원의 학업 및 생활 장려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지역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 선후배가 뭉쳐 멘토링 활동과 더불어 경제·독서·문화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모두 23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8595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또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강원랜드 인근 지역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학교에 사회복지사를 파견하고,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원랜드가 2010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기존 사업의 지원 규모와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청소년 도박중독과 관련 예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공동 진로 캠프를 추가로 운영해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재단은 강원랜드 인근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아동 청소년 대상 특화교육 과정 운영을 지원하는'인근지역 특화교육사업'과 가족의 돌봄을 전담하는 폐광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신규 시범사업 '가족돌봄청년 역량강화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태영삼 맛캐다’ 등 지역 먹거리 발굴 지원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폐광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1940 청년식당' 요리경연대회 및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1940 청년식당' 요리경연대회는 외식업 창업 또는 운영 개선을 희망하는 19~40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전 경연을 통해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고, 폐광지역 내 맛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주방 설비 및 집기 구입, 홍보 등 최대 1억원의 창업지원금과 조리·위생·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 및 매장 운영에 대한 자문을 통해 창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각 시군마다 1개의 식당을 선정·지원하는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는 조리, 회계, 서비스, 인테리어 등 강원랜드 직원들의 재능기부도 함께 이어져 사업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재단은 31개의 점포를 재개장했으며, 이들 식당에 약 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발적 봉사활동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 3500여명에 달하는 강원랜드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총 447건의 봉사활동을 수행했으며,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1만7138시간에 달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탄나눔, 유실물·폐전자제품 기부를 통한 희망숲 가꾸기, 재활용 PC 재조립 및 기부,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직원들 각자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학생 지도 및 지원, 어르신 장수 기원 사진촬영, 독거노인 생신잔치 지원, 생필품 및 식품 지원, 집수리 등을 진행하며 폐광지역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장려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라며 "단순히 도움을 주는 봉사보다 지역 속으로 다가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봉사가 지속될 수 있는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23 18:49:00【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태백시와 함께 에프디테크, 지비엠 등 폐광지역 투자기업 2개사와 총 210억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태백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종대 에프디테크 대표, 김진·박근용 지비엠 공동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폐광지역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프디테크는 2022년 원주에 법인을 설립한 시설물 유지관리 로봇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구조물 안전진단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현재까지 총 24건의 특허와 13건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50억원을 투자, 태백 동점산업단지 내 5126㎡ 부지에 3588㎡ 규모의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현재 분양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이달 중 태백시와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지비엠은 2017년 서울 금천구에 설립된 교복 및 단체복 전문기업으로, 판매와 대여를 병행하며 2023년 기준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특히 지비엠은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폐광지역 4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2024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망기업으로, 폐광지역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9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하고 폐광지역 내 약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조기폐광으로 침체된 폐광지역 태백에 공장 신설을 결정해 준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폐광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들이 동점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9 16:55:2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진흥지구 및 폐광지역 지원 대상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폐광지역 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지역 소득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총 426개 기업, 541개 과제를 지원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3년간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전체 평균 매출액이 10.7%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당초 목표였던 30개 기업, 35개 과제를 상회하는 35개 기업, 4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117%, 지난해 실적 대비 125%에 달하는 수치로 폐광지역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와 적극적인 참여가 반영됐다. 선정 기업과 사업 수행기관인 강원경제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획득, 마케팅, 경영개선 분야에서 총 40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 분야는 성능과 기술 인증 등의 과제를 포함하며 마케팅 분야는 브랜드 전략 수립, 디지털 마케팅 등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경영개선 분야는 신규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전략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맞춤형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선정기업에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과제 수행 과정을 점검하고 연중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폐광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홍보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기업 역량 제고를 위한 판로개척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용과 소득 증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07 10:33:38【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5월23일까지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폐광지역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고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1509명이 학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신입생은 400만원(1학기 한정), 재학생은 학기당 3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폐광지역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실제 거주 사실이 확인된 도민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중 1~5구간 해당해야 하며 재학생의 경우는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백분위 70점 이상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폐광지역은 1989년부터 시작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침체,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사업과 같은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복지를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1 11:07:49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겨울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스키캠프는 공기업 강원랜드가 보유한 하이원 스키장과 강원랜드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바탕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겨울 대표 스포츠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원랜드는 참가 어린이들에게 스키장비와 강습 등 스키캠프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단체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도전의식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강원랜드 직원들이 이번 스키캠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스키강습 보조, 안전 관리 등 아동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적극 나서며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스키캠프는 강원랜드가 가진 리조트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폐광지역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21 20:34:06【 태백=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폐광지역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일부터 2월20일까지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1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전년 당초예산보다 40% 이상 증액된 24억원을 편성했다. 창업자 30여명에게 창업 자금과 교육,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태백과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과 법인이며 주민 창업과 지역 재생 창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지원된다. 주민 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 50%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의 출자법인으로, 법인 사무소나 공장 등록지가 폐광지역이나 폐광지역 농공단지 내 위치한 법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역 재생 창업기업은 신청일 기준 폐광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나 주민 1인 이상을 포함한 단체로,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20년 이상 방치된 유휴 공간을 활용해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창업기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지역 재생 창업은 최대 3년간 2억원, 주민 창업은 최대 3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나 법인은 도청, 폐광지역 4개 시·군청, 강원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2월20일까지 해당 시·군에 우편이나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 강원도경제진흥원이 함께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 서면 심사,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위한 사전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원섭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폐광지역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창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폐광지역이 창업 성공의 희망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2025-01-19 18: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