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오성택 기자】경남 함양군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폐쇄회로(CC)TV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최근 마을방범용 폐쇄회로(CC)TV 52대를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총 538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지난 2013년 처음 문을 연 ‘함양군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는 12명의 관제요원들이 4개조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실시간 대응능력까지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오전 3시쯤 함양읍 목화예식장 앞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관제요원이 실시간 대응한 사건은 4월말 기준 26건에 달한다. 현재 관제요원 1인당 약 170대 정도의 폐쇄회로(CC)TV를 관제하고 있으며, 이는 관제요원 1인당 관제 권고 대수인 50대의 3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군은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이 있는 화면만 선별해 표출하는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해 관제요원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및 체계적인 관제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 21대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5-30 14:06:47사진 화상에 대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범죄예방 및 도시안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구 CCTV 관재센터.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예방 및 도시안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CCTV 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 실시간 신고는 7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중 형사범 현장검거가 57건으로, 96% 증가해 관제센터가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지키는데큰 역할을 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개소 후 관제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 시설확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여명의 관제요원 역량교육을 시행했다. 또 해상도가 낮아 야간 관제가 어려운 저화질 CCTV 974개를 올해 말까지 고화질(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로 전량 교체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등 방범 취약지에 올해 52억원을 지원, CCTV 475대를 설치하고 있다.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구지역 각 경찰서에 수사 목적으로 제공한 영상자료는 6월말까지 72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났고 관제요원이 실시간으로 경찰서과 소방서에 신고한 것은 7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실시간 관제신고 716건 중 북구(240건)와 달서구(188건)가 많았고 현장에서 검거한 57건은 북구(14건), 달서구(11건), 남구(10건) 지역이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남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CCTV 설치대수와 인원에도 범인검거 성과가 돋보였다. 정명섭 시 재난안전실장은 "범죄예방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시설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지능형(SMART)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8-03 09:37:54【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2014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폐쇄회로(CC)TV 감시전문가 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사)한국인재개발협회에서 첫 훈련과정을 개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운영되는 '제1기 CCTV 감시전문가 양성과정'은 올해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공모)'에 선정된 대구시 12개 사업 중 하나로, 경북과학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인재개발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고 있다. 최근 고층 빌딩이나 고층 아파트에서는 관내 감시시스템을 설치하고, 방재·방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예가 늘어남에 따라 CCTV 감시전문 인력의 수요도 증가, 새로운 여성일자리 직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일자리수요에 대응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CCTV 전문경비 인력양성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긴밀히 협력, 시간선택제 인력을 고용하는 관련 사업주에게는 심사를 통해 고용인력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하고, 4대 사회보험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하반기에도 2기(8.18∼10.6)와 3기(10.4∼12.6)로 나눠 교육생을 추가 모집, 교육생들에게 교육비, 점심, 교통비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업체에 100% 취업 알선을 목표로 정부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재개발협회는 제2기 개강을 앞두고 다음달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CCTV 감시전문가(시간선택제 일자리) 취업희망자 즉, 육아와 일을 함께하고자 하는 여성근로자와 일을 더하고 싶지만 퇴직을 앞둔 장년층,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인재개발협회(053-243-1005). gimju@fnnews.com
2014-06-17 09:07:16헌법재판소는 지난달 31일 미디어법 국회통과와 관련,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간 권한쟁의 사건에서 국회가 보관 중인 본회의 시간 및 전후 1시간 동안 본회의장 내부를 촬영한 폐쇄회로 텔레비전, 기타 카메라 등의 영상물 등 증거자료 4종류를 조속히 제출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헌재는 국회의장 등에 대해 답변서와 참고자료 등을 조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헌재는 권한쟁의심판청구 사건의 경우 필요적으로 구두변론을 거쳐야 하는 사건인만큼 당사자 쌍방의 변론준비 상황 등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변론기일을 지정, 공개변론을 열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은 지난달 23일 헌법재판소에 미디어법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고 국회의장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민주당은 같은달 30일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09-07-31 16:59:25[파이낸셜뉴스] 도로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오작동하는 폐쇄회로TV(CCTV) 안심비상벨, 이물질로 막힌 하수도 등을 발견해 신고하는 등 우리동네를 순찰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1704팀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 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이 5~6일 역량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기존 25개 자치구 총 1424팀이 활동 중이며 올해 범죄 예방 294건, 생활안전 2180건을 발견해 신고 조치하는 활약을 했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희망하는 499팀의 신청을 받고 보라매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관 1명이 1팀(견주+반려견)을 전담, 1㎞ 구간에서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워크스루(walk-thru) 방식으로 심사했다 추가 선발된 280팀은 교육 후 기존 1424팀과 함께 무인점포, 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우리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반려견과 견주가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치안 활동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에 밀착된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과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4 15:07:06[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이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4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경찰서를 나온 박씨는 "범행이 어디까지 기억나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금씩...", "죄송하다"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0시44분께 순천 조례동 한 길거리에서 A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시 신고 있던 슬리퍼가 벗겨지자 버려두고 본인 가게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흉기를 버리고 맨발로 돌아다니다 폐쇄회로(CC)TV에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씨는 맨발로 호프집과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다 자신의 가게로 돌아와 다시 운동화로 갈아신고 일대를 활보했다.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던 박씨는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약 2시간2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조사 결과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그곳을 지나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범행 이후에도 흉기를 지닌 채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또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와 피해자 A양은 한동네에 살고 있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며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묻지마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박씨가 영업난에 가게를 휴업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지자 홧김에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전 흉기를 챙겨 나와 여성을 상대로 '계획적 살인'을 저질렀는지, 실제 정신질환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규명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4 13:35:0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폭행, 절도,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휴대,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초 자신이 거주하던 강남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다른 주민의 택배와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훔치고, 몸 뒤에 흉기를 숨긴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아파트에 붙어 있는 관리 사무소 서류 떼어내고 지난 5월에는 이 아파트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뺨을 때리고 걷어찬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해 지난달 10일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검복을 착용했으며, 고층에 거주하는 A씨가 뛰어내릴 것을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체포한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고, 현재 A씨는 행정입원으로 전환된 상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04 12:58:22[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길 가던 1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 살해한 박대성(30·구속)에 대해 사형 선고와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박대성의 반사회성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국가가 타인의 생명을 뺏는 사형이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오판에 의한 사형집행은 돌이킬 수 없다”면서도 박대성에 대해선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사건처럼 잔혹성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범인의 반사회성이 심각해 교화의 가능성이 안 보이며, 사건 특성상 범인이 너무나 명백해 오판의 여지가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는 것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평온한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건 피해자인 10대 여고생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가는 그런 선량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극 앞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보여줄 의무가 있고, 국가가 눈곱만치도 배려할 가치가 없는 반사회적 인물의 인권을 고려하느라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유사사례를 예방할 의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 가해자에게 사형을 포함한 법정최고형이 선고돼 충격을 받고 슬픔에 젖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후보로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했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박대성에 대해 ‘봐주기 없는 엄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형량 협상 되지 않아야" 이수정, '엄벌 필요' 강조 이 교수는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범행은 엄벌이 필요한데 현재 양형 기준은 ‘두 사람 이상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고의적 살인’이 아니면 사형 선고, 무기징역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런 류의 범행(묻지마 살인)은 형량 협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범행 이후 웃음을 보인 박대성의 행동에 대해 “굉장히 끔찍하다. (박대성은)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며 “반사회적인 판타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내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을 느끼는 듯한 웃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셔서 범행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박대성의 주장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목격자가 나타난 반대 방향으로, 즉 합리적으로 도주한 건 인사불성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 또 무차별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다치면 본인도 놀라 도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건은 여러 번 공격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박대성의 목에 있는 문신에도 주목했다. 일반적으로는 문신을 정면에 하지 않는데 박대성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를 유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 앞서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앞서 걸어가던 A양(18)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범행 후 도망친 박대성이 맨발로 골목을 걸어가면서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공분이 일기도 했다. A양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양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에 약을 사러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4 06:45:50[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의 한 관광지에서 중국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카페 테라스에서 대변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보면, "뉴스에서 보던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남성이 대변을 보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수원시 행궁동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며 "무더위가 지난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중국인으로 보이는 가족 3명이 카페로 들어와 영어로 주문했다"고 적었다. A씨는 "여자처럼 머리도 길고 네일아트를 화려하게 꾸민 남자가 여느 손님들처럼 주문을 해서 제가 서빙을 해드렸다"며 "잠시 후 오후 4시 20분쯤 그 여자같이 꾸민 남자분이 오더니 화장실이 어딘지 묻기에 안내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에 다른 손님이 계셔서 이 남성이 바로 이용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모습이 문밖으로 보였지만, 저는 주문 들어온 메뉴를 만드느라 이후는 신경을 쓰지 않고 제 할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잠시 뒤 그 남성이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고, 그 후 10여분 뒤 다들 잘 먹었다고 웃으며 인사를 하고 매장을 나갔다"며 "전혀 이상한 행동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저도 화장실에 들렀다가 화장실 바닥이 지저분해 수건으로 닦은 뒤 수건을 빨아 널기 위해 건조대를 가지러 테라스 구석으로 갔는데 바닥에 무언가 이상한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게 뭐지?' 싶어 보는데 바닥에 변이 있었다"며 "조금도 아니고 지름이 30㎝ 이상 되는 변이 바닥에 있었다"고 했다. 해당 남성이 테라스에서 바지를 벗은 채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A씨는 "3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못 참고 테라스 구석에 변을 누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며 "제가 물로 그 많은 변을 다 씻어내고 상황은 종료됐지만 남은 올해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네요", "정신이 혼미해진다", "10여년 전 중국에 갔을 때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대낮에 길에서 대변보는 모습을 봤는데 통역해주던 조선족 가이드가 아무렇지 않아 해서 더 놀란 기억이 있음", "엽기적이다" 등 댓글이 달렸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03 03:01:08[파이낸셜뉴스] 여성 민원인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9월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당은 이를 즉시 처리했다. 김 군수는 최근 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거나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에 휘말렸다. 여성 민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강원도 양양군 한 카페에서 '김 군수가 바지를 다 벗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주차된 차 안에서도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가 바지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군수는 즉각 군수직을 사퇴하고 양양군민에게 석고대죄하는 한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비판했다. 또 A씨는 또한 김 군수가 민원 해결을 대가로 수백만원의 현금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들이 불거지자 김 군수는 윤리위원회 회부 등 진상조사를 앞두고 있던 국민의힘 도당 측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편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군수의 비위 의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으며 A씨를 상대로 대면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김 군수의 금품 수수 의혹, A씨에 대한 강압적인 신체접촉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2 10: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