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신임 회장 후보에 찬성표를 던진다. 국민연금은 2023년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3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포스코홀딩스가 '소유분산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표심은 장 신임 회장 후보 선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장 신임 회장 후보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장 후보는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포스코의 주주로는 블랙록(4.97%), 일본제철(3.42%), 포항공과대학교(2.34%), 싱가포르투자청(GIC, 2.08%) 등이 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위는 지난 7일 효성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당시 수탁위는 조현준 회장에 대해서는 기업 가치 훼손 이력을, 조현상 부회장은 감시 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호화 출장 논란'으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 등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에도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4 19:52:22[파이낸셜뉴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국민연금에 KT&G 사장 선정 과정에 KT, 포스코 대비 특혜를 주지 말고 일관적 원칙을 갖고 임하라고 3일 밝혔다. 2023년 12월 28일 발표한 KT&G의 사장 후보 선정 절차에 대해 “말장난 밀실투표”라고 3일 비판했다. FCP에 따르면 KT&G 사장 선정 과정에 참여한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는 모두 백복인 현 사장 임기 내 임명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란 주장이다. 이상현 FCP 대표는 “3단계 모두 동일한 사람들을 괜히 복잡한 한자(漢字)를 쓰며 포장하고 있다”며 “간단히 ‘3중바닥 철밥통 카르텔’이라 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부진, 주가폭락을 무릅쓰고 백복인 사장을 연봉킹으로 만든 장본인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은 언어유희로 주주와 사회를 현혹한다는 점에서 특히 질이 나쁘다”라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은 소유분산기업에 대해 과연 원칙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있다. KT, KT&G, 포스코 민영화 삼형제 중 가장 나쁜 KT&G에는 침묵하며 포스코만 비판하다 보니 최대주주가 회사로부터 공개적으로 반박당하는 신세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3년 KT&G 주총에서도 현 경영진 편을 들었다 주가 폭락 후 저가에 주식을 매도하며 기업은행에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고 3대주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 대표는 “KT, 포스코의 연임 및 내부세습에는 호루라기를 불어온 국민연금이 공개적으로 자행되는 KT&G의 밀실선거는 애써 못 본 척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수천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에 원칙도, 행동도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3 09:11:34[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포스코홀딩스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수책위는 16일 제3차 위원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중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또 신규 추천되거나 재추천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전략기획총괄), 김지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도 찬성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은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3-16 21:02:57[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본점 포항 이전,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제3차 위원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중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신규·재추천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부사장, 유병옥 부사장 등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다만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를 폐지하는 정관 변경 건에 대해서는 "주주권익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16 20:45:46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24일 포스코 물적분할을 찬성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9.74%(849만321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은 통과가 예상된다. 포스코 물적분할은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누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지금껏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해왔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물적분할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모회사의 가치가 하락해 기존 주주가 손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포스코에 대해선 다른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 후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주당 배당금도 최소 1만원으로 정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고 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비상장으로 둘 경우 모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여러 차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물적분할한 철강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를 비롯해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의결권 자문사 4곳은 국민연금에 "포스포의 물적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낮다"며 찬성 의결권 행사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4 17:55:3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4일 제1차 위원회를 열어 포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분할계획서 승인)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에 대해 수탁위는 포스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관련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기회 가능성과 철강 자회사의 비상장 의지가 정관(자회사)에 반영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찬성 결정했다. 다만, 일부 수탁위원들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하여 자회사 비상장 유지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스코 물적분할은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누는 것이 골자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9.74%(849만321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은 통과가 예상된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철강사업회사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체제 전환 안건을 의결 할 예정이다. 주총 통과를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4 17:14:46[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24일 포스코 물적분할을 찬성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9.74%(849만321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은 통과가 예상된다. 포스코 물적분할은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누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지금껏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해왔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물적분할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모회사의 가치가 하락해 기존 주주가 손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포스코에 대해선 다른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 후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주당 배당금도 최소 1만원으로 정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고 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비상장으로 둘 경우 모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여러 차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물적분할한 철강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를 비롯해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의결권 자문사 4곳은 국민연금에 “포스포의 물적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낮다”며 찬성 의결권 행사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철강사업회사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체제 전환 안건을 의결 할 예정이다. 주총 통과를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포스코 주주는 미국 씨티은행 7.30%(636만3435주), 자산운용사 블랙록 5.23%(445만5963주) 순이다. 포스코 주주의 70% 가량은 소액주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4 16:49:35[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24일 포스코 물적분할을 찬성키로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4 16:43:25국민연금이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공세에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의 연임에 의결권 '중립'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9일 회의를 통해 오는 12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 연임에 의결권 중립을 결정했다.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으로 다른 주주의 의사결정 비율에 따라 의결권 방향을 정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연금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 포스코 지분 11.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일부 수탁위원은 "최 회장 취임 후 산업재해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연임에 반대했다. 2017년 0건이었던 산업재해 사고가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누적 9건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방안은 수탁위 내 기준을 충족치 못했다. 수탁위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는 자,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대해 이사 선임 관련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의 재임 동안 포스코의 실적이 좋았고 주주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이 명확하지 않아 반대 의결권 행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정치적인 논란을 피하기 위해 중립 의결권을 결정했다. 포스코 주총에도 국민연금이 참여, 주총 개최 자체는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수탁위는 최 회장 외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안은 동의키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스코가 산업재해·직업병·환경오염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면서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투자 책임 원칙)를 제대로 시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비공개 대화 대상 기업으로 포스코를 지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연금 외 주요 주주는 씨티은행(7.41%), 우리사주조합(1.68%) 순이다. 최 회장이 연임키 위해서는 출석 주주 과반수의 찬성을 확보해야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09 21:34:01[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공세에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에 의결권 '중립'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9일 회의를 통해 오는 12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 연임에 의결권 중립을 결정했다.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으로 다른 주주의 의사결정 비율에 따라 의결권 방향을 정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연금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 포스코 지분 11.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일부 수탁위원은 "최 회장 취임 후 산업재해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연임에 반대했다. 2017년 0건이었던 산업재해 사고가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누적 9건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방안은 수탁위 내 기준을 충족치 못했다. 수탁위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있는 자,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대해 이사 선임 관련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의 재임 동안 포스코의 실적이 좋았고 주주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이 명확하지 않아 반대 의결권 행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정치적인 논란을 피하기 위해 중립 의결권을 결정했다. 포스코 주총에도 국민연금이 참여, 주총 개최 자체는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수탁위는 최 회장 외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안은 동의키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스코가 산업재해·직업병·환경오염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면서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투자 책임 원칙)를 제대로 시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비공개 대화 대상 기업으로 포스코를 지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등급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회부문에서 B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ESG 관점의 경영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연금 외 주요 주주는 시티은행(7.41%), 우리사주조합(1.68%) 순이다. 최 회장이 연임키 위해서는 출석 주주 과반수의 찬성을 확보해야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09 19:21:09